연희공략 13화 줄거리 결말 스포 : 한비 각성
13화
부항이 영락에게 와서는 왜 해란찰을 속인건지 묻는다. 영락은 부항이 잡은 손목을 빼내려 애쓰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시치미를 뗀다.
부항은 영락이 가져온 개가죽 꼬리에 검은 반점이 있었다면서, 눈덩이는 반점 없는 순백색의 개엿다 말한다.
부항이 영락을 끌고가려는데. 눈덩이가 나와 짖는다. 부항이 놀라하니 영락은 짐승이라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고한 눈덩이가 죽는게 싫어 몰래 빼내 키우고 있다 말한다.
부항이 영락의 손목을 놔준다. 그리곤 자신에게 맡기라며 눈덩이를 궁 밖으로 데리고 나가겠다고 한다. 여기있다 들키면 군주를 기만한 죄라면서. 영락은 기뻐하며 눈덩이를 아껴줄 좋은 주인을 찾아달라 부탁한다. 부항은 이를 약속하며 아까 영락의 손목을 세게 잡은 걸 사과한다.
신분이 높은 사람을 보면 무릎 꿇고 인사해야하니 궁녀들은 무릎이 성할 날이 없다. 장 상궁에게 무릎 덮개를 만들어준 영락.
장 상궁은 왜 반점이 있는 가죽으로 낸건지 묻는다. 이에 영락은 부항의 의심을 피하려고 일부러 들킨 거라 말한다. 돼지오줌보 일로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데 이런 선한 마음을 보여주면 의심을 거두지 않겠냐면서.
자신은 원래 나쁘고, 언니의 복수를 위해 더 나빠질 것이라 말하는 영락. 그러자 장 상궁은 나쁜 사람이 남인 유 귀인을 몸 바쳐가며 몇 번이나 돕느냐며, 눈덩이에게 집은 왜 만들어주냐며 영락의 말을 부인한다.
영락은 멋쩍게 자신이 빠져나오려 개를 이용했는데 미안해서 그런 거라고 한다.
장 상궁은 영락의 손을 잡고 이 자금성에서 나쁜 사람이 되려면 철저히 나빠야 한다면서 마음이 약해지거나 선한 마음이 남아있으면 오히려 더 큰 화를 부른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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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뜻대로 안 풀리고 무시당했다 생각한 고 귀비는 차를 마시다가 화를 낸다. 가빈이 와서 용서를 구한다. 지란이 이친왕의 서찰을 가져온 태감과 마주쳤다고 전한다.
*이친왕 : 황제와 친척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봉해지는 작위. 여기서 말하는 이친왕은 황제의 사촌동생 '홍효'이다.
서찰을 본 고 귀비가 피식 웃더니 자신이 "공정하게 처리하라"고 했다고 이친왕에게 전하라 한다. 그러면 자기가 자세히 말 안해도 뭘 말하는 지 알 것이라며. 가빈은 꼭 공을 세워 속죄하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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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는 자수를 놓다 동생을 걱정한다. 황제가 한비를 보러 온다. 한비는 동생이 어려서 어리석은 실수를 했으나 자신도 국법을 알아 황제에게 용서를 빌진 않는다 말한다. 그저 동생의 감옥생활을 걱정하는 것뿐이라는 한비. 이에 황제가 화내면서 동생이 어려서 그런거면 아버지는 뭐냐고 묻는다.
한비가 뭔말인지 몰라하니, 황제가 이친왕이 상소를 올렸는데 거기에 한비 아버지인 나이포가 상수를 가볍게 처리해달라며 은자를 가져왔단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한비는 놀라지만 이를 믿지 않으며 자신은 아버지의 인품을 믿는다고 말한다. 이에 황제는 화내며 그 청렴한 아버지를 감옥에 가서 만나보라 한 뒤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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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는 감옥에 가서 아버지를 만난다. 나이포는 부인이 계속 애원하기에, 상수를 구하려 이친왕에게 뇌물을 준게 사실이라고 실토한다. 아버지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실망한 한비는 차갑게 돌아선다.
*걍 가족들 전부가 진상임.. 한비에게 도움이 안됨..ㅠㅠ
한비가 가마를 타고가다 신무문 앞에 서있는 좌령 부인을 만난다. 한비는 늘 아버지의 승진을 다그치시고 상수도 몰아붙이다 감옥에 가게하고, 그것도 모자라 아버지에게 뇌물까지 쓰게했냐고 좌령 부인에게 따진다.
좌령 부인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비는 늘 어머니의 불평을 들으며 자랐다고 말한다. 한비가 좌령 부인에게 일가가 이제 다 망했으니 만족하냐 따진다.
좌령 부인은 한비의 아비가 평생 벼슬을 했어도 아직도 좌령이라 중용을 못받으니 자신이 독해졌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부귀영화를 바란게 그렇게 큰 죄냐고 따진다.
한비는 더 이상 안듣겠다며 들어가려하는데. 좌령 부인이 아버지와 동생을 구해야하지 않겠냐고 한다. 한비가 자신도 그러고싶지만 이제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한다.
그때 말을 타고 하인 한 명이 달려와서 상수가 죽었단 소식을 전한다. 충격받은 좌령 부인은 극도로 분노에 휩싸여 한비에게 개만도 못하게 살면서 누구한테 떳떳하냐고 하면서 심한 말을 이어간다.
집안이 망한 건 다 너때문이라면서 내 평생 너처럼 무능한 딸을 낳은 게 제일 큰 후회라는 좌령 부인. 이내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기둥에 머리를 박고 죽는다. 충격받은 한비가 태의를 부르라며 어머니를 안고서 울며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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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에게 글을 알려주는 황후. 그때 이청이 와서 승건궁에 일이 생겼다 알린다. 심각한 표정이 된 황후.
고 귀비는 한비의 소식을 전해듣고는 깔깔깔 웃는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그때 한비의 표정을 보지 못한 걸 아쉬워한다. 가빈은 이친왕을 이용해 영락을 없애버리자고 한다.
황후가 한비를 보러 승건궁에 가지만, 진아가 한비는 지금 아무도 들이지 않고 문을 닫았다고 황후에게 알린다. 이에 황후는 진아에게 한비를 잘 보살펴주라 말한 뒤 양심전으로 향한다.
명옥이 말리지만 황후는 한비를 위해 나이포 대인을 구하기로 한다. 영락은 황제가 후궁이 정사에 관여하는 걸 싫어하니 한비를 중점으로 말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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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가 황제에게 여지 잎차를 올리고 솔직히 자신이 여기 왜 왔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왜 한비의 아버지까지 죽이면 안 되는지 설명하며 나이포 대인을 구해달라 간청한다.
황후의 간청이 통해서 나이포 대인이 사면받게 된다. 진아가 기뻐서 한비에게 이 소식을 전하지만 한비는 진아에게 혼자있고 싶다며 쫓아낸다. 한비는 계속 좌령 부인이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떠올린다.
다음날 한비가 감사 인사를 올리기 위해 검은색 옷을 입고 황후를 찾아간다. 영락은 한비가 어딘가 달라진거 같다고 말한다. 명옥은 당연히 상중이니 그렇게 보이는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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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은 이친왕이 가빈의 시녀인 아쌍과 이야기하는 걸 보고는 무슨 일인지 묻는다. 이친왕은 부채집을 잃어버려 봤냐고 물어본 거라 답한다.
이후 이친왕은 경석을 찾아가 자기를 도와주면 승급시켜주겠다 말한다. 기뻐하는 경석.
영락은 황후의 가르침 아래 글씨 연습에 매진한다. 하지만 계속 손을 떨면서 글씨를 쓰자 황후가 그렇게 손을 떨어서 어떻게 좋은 글자를 쓰겠냐 하는데..
- 연희공략 13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