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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공략 15화 줄거리 결말 스포 : 4황자

루루얍 2025. 4. 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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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이친왕이 천으로 칼을 닦은 후 받은 고기를 썬다. 밖에선 시위들이 고기를 받고있다. 해란찰은 부항에게 종친은 죄를 지어도 안에서 제사를 지낸다며 툴툴댄다.

그때 태감 하나가 급히 황제에게 다가가 뭔가를 알린다. 황제는 굳은 표정으로 찾으라고 명한다.

태감들이 안에 있는 대신들의 고기를 하나씩 맛보기 시작하는데. 태감 중 한 명이 이친왕의 고기를 맛보고선 찾았다고 말한다.

황제가 이친왕에게 제례 고기를 나눠먹는 이유를 아냐고 묻는다. 이친왕은 고개를 조아리며 태조께서 어릴 때 분가해 형제들과 산에 들어가 고기를 삶아먹으며 살았는데, 이것이 전통이 되어 청이 세워진 후 건녕궁에선 나라를 세우신 선조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두 달마다 제를 올리는 거라고 답한다.

황제는 그걸 다 알고있으면서 왜 고기에 소금을 쳤는지 묻는다. 당황한 이친왕이 자신은 그런적이 없다 하자 황제가 직접 먹어보라 명한다.

이친왕이 한 입 먹어보곤 뱉어낸다. 황제는 선조께서도 참은 걸 못 참냐면서 제례 고기에 소금을 친 건 선조를 업신여긴 것이라 분노한다.

황제는 이친왕이 선조께 불경하고 제례 고기를 더럽혔으니 건청문 시위 자리를 박탈하고 종인부에 가두라며 벌을 내린다. 이친왕이 억울하다 외치며 끌려나간다. 황후는 영락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거두는데 황제가 말한다.

"제례 고기를 나눠먹는 건 선조와 신령의 가호를 뜻하오. 허나 이친왕을 비롯해 본래 용맹했던 팔기자제들은 선조의 공훈에 기대 빈둥대며 노는 좀벌레가 돼버렸지. 전장에 나가 싸우긴커녕 제례 고기를 먹는 거 조차 고역이 된거요. 경고하는데 잘 들으시오. 선조들이 어렵게 청나라를 세웠으니 짐은 절대 이 나라 강산이 향락만 쫓는 망나니들 손에 망하게 두지 않겠소. 조사하라. 밖에 시위도 샅샅이 조사해! 또 누가 이런 짓을 벌였는지 보자꾸나."

태감들이 밖으로 나가 시위들의 고기도 하나씩 먹어보며 조사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아 제례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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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이 길을 가던 영락의 앞을 가로맞는다. 영락은 놀랍고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이럴줄 알았으면 부항에게 소금을 주지 않았을 거라 말한다.

부항이 그런 영락을 빤히 쳐다보다가, 영락이 이친왕을 발고(=고발)한 건지 묻는다. 영락은 자신이 미천한 출신이나 아무에게나 짓밟히진 않는다면서, 우뚝 솟은 산봉우리가 평야가 되기도 한다며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고 말한다.

이어서 영락은 남을 괴롭히면 반드시 자기도 당하는 날이 온다고 말한다. 영락은 부항에게 자신을 의심해 자기가 준 소금을 가져가지 않은 건지 묻는다. 부항은 그저 선조의 훈시를 어기기 싫어 소금을 버렸을 뿐이라 답한다.

영락은 부항이 겉으로 보면 진짜 군자인데 군자는 여인의 정조를 짓밟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항이 자신을 노린 게 아만 때문인지 묻는다. 영락이 맞다고 하자, 부항은 만약 자신이 아니라고 하면 믿을 건지 묻는다. 

영락이 자신이 믿을거같냐 되묻자 부항은 영락에게 단검을 쥐어주며 하늘에 맹세코 자신은 그 일과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못믿겠으면 지금 자신을 그 칼로 죽이라고 말한다. 

분에 차있던 영락이 그의 가슴을 찌르는데. 피는 나지만 다행히 얕게 찔렀다. 그래도 부항은 자신은 천리에 어긋나는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영락을 검을 버리고 뛰어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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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이 영녕의 유골 단지를 보며 그를 죽이지 못했다고 혼잣말을 한다. 영락은 이제 큰 죄를 지어 장춘궁에 살 수 없게됐다 생각한다. 그때 명옥이 와서 황후가 찾는다고 영락을 부른다.

영락은 어김없이 부항이 자신을 발고해 황후가 그 죄를 물으려 부른 건 줄 알았는데. 황후는 이친왕에 대한 것만 묻고 다른 건 질책하지 않았다. 심지어 부항은 자신이 그를 칼로 찌른 이후 그저 영락이 겁이 없으니 잘 단속하란 서신만 황후에게 보냈을 뿐이다.

해란찰은 실력이 출중한 부항이 다친 것에 의아해한다. 부항은 연습하다 다친거라 둘러대는데. 영락이 와서 황후가 보낸 인삼탕을 전해주고 돌아선다.

해란찰이 급히 자리를 피해주자 영락은 부항에게 다가가 왜 자신이 한 짓을 발고하지 않은 건지 묻는다. 부항은 다시 자신의 떳떳함을 말한다. 자긴 아만을 해치지 않았다면서 양심에 떳떳하니 진실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영락은 쉬이 부항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는다. 그래서 왜 부항의 옥패가 언니에게 있었던 건지 묻는다. 부항은 옥패를 잃어버렸는데 왜 아만에게 있었는지 모르겠다 답한다. 

그러자 영락은 일단 부항을 믿어보겠지만, 만약 거짓말 한게 들통나면 그땐 악귀가 돼서라도 부항을 죽일 거라 살벌하게 경고한다. 그렇게 말하고 돌아가려는 영락을 부항이 불러 말한다.

"내게 복수하려 할땐 웃으며 순종하는 척하더니, 내가 쓸모 없어지니 바로 돌아서는구나. 영락, 너는 얼굴이 몇 개냐? 네가 처음 손 쓸 때부터 널 의심했지만 눈덩이를 감싸는 널 보면서 나 자신을 속였지. 그래 열락, 넌 날 속인적이 없어. 내가 나 자신을 속인 거야."

영락은 어쨌든 부항을 다치게 한 것에 사과한다. 부항은 말로 사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인삼탕을 먹여달라고 한다. 탕이 뜨겁다는 부항때문에 영락이 후후 불어서 식혀주자 부항이 그런 영락의 손을 잡고 묻는다.

"영락, 내게 했던 말과 내게 보여준 미소가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어. 네가 날 속이는 걸 뻔히 알면서도 믿고싶지 않았지. 말해봐. 칼을 깊이 찌르지 못한 건 살인자가 될까봐였어? 아님 내게 진심이 있었기 때문인거야?"

"도련님, 이런 행동은 부적절하지 않나요?"

묘한 분위기인 그때 해란찰이 뛰어들어온다. 급히 나가는 영락. 해란찰이 자신이 부항에게 먹여주겠다 하는데 부항이 뺏어서 혼자 탕을 먹는다.

영락은 부항을 믿어도 될지 고민한다.



한비는 황제의 명으로 가빈의 친아들이자 4황자인 영성을 자신의 승건궁에서 돌보게 된다. 

풍한에 걸린 영성이 약 먹는 걸 거부한단 말에,  한비는 진아에게 태의에게 감초를 늘려도 될지 지 물으라 시킨다.

영성은 한비를 나쁜 여자라며 밀어낸다. 진아가 따지려들자 한비가 말린다. 그때 가 귀인이 달려와 영성을 안아들고 영성이 야위었다며 유모를 나무란다.

다음날 가 귀인은 또 찾아와 한비를 비난한다. 그때 황제가 온다. 한비는 황제에게 자신이 부족해 영성이 병에 걸렸다며 용서를 구한다. 진아는 어제 한밤중까지 한비가 황자를 돌봤을땐 멀쩡했다며 갑자기 열이 난 건 한비의 탓이 아니라 변호한다. 한비는 진아를 말린다.

가 귀인은 황제에게 읍소한다. 자신이 죄를 지었으니 용서를 바랄 수 없어 영성을 포기하라 해도 명에 따랐지만, 한비는 생모도 아니고 아이를 키운 경험도 없어 영성이 보름 동안 두 번이나 병이 났다 고한다. 계속 영성을 자신이 돌보게 해달라 호소하는 가 귀인.

고 귀비도 와서는 가 귀인의 편을 든다. 뭣하면 승건궁이 아닌 저수궁에서 영성을 맡아도 되지 않겠냐면서.

*고 귀비는 자신의 많은 걸 알고있는 가 귀인을 잡아두고 함부로 입 못놀리도록 4황자 영성을 인질로 삼으려는 것

그때 순비가 장 원판을 데려와 4황자를 살피게 한다. 장 원판은 4황자를 살펴본 후 발열 외에 다른 증상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유모가 가 귀인을 쳐다보다가, 영성이 온몸이 아프다 했는데 정확히 어딘지는 말하지 않아 모르겠다 답한다.

장 원판은 황자에게 백태가 끼고 이마가 뜨겁고 좌관맥은 빠르고 우관맥은 느리니 한기가 든게 분명하다 말한다. 이후 자신이 처방한 약을 먹으면 나아질 거라 하는 장 원판.

가 귀인은 영성을 자신이 데려가겠다고 한다. 황제는 한비의 의견을 묻는다. 한비는 영성만 나을 수 있으면 자신은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순비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면서, 가 귀인이 승건궁을 올 때마다 통곡을 하면서 오는 바람에 한비가 4황자를 박해했단 소문이 쫙 퍼졌는데 이렇게 4황자를 데려가면 소문이 사실이 될 거라고 말한다.

한비는 소문은 소문일뿐 자신만 떳떳하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순비는 물러서지 않고 따져본다. 4황자에게 한기가 들었다 했는데 지금같은 날씨에 창문을 죄다 닫고 이불까지 덮어놨거늘 한기가 대체 어디서 든 것이냐 묻는 순비.

그러자 장 원판이 아이를 건강히 키우려면 춥게 키우란 말이 있다면서, 너무 두껍게 감싸면 땀이 나 한기가 들고 많은 병이 유발된다고 말한다.

이에 유모는 자신이 줄곧 황자를 돌보았지만 아팠던 적이 없다고 말한다. 순비가 음식은 뭘 먹었냐고 묻자, 한비는 어제 유모가 닭고기 미음을 먹였다고 답한다. 장 원판은 황자의 몸이 허약해졌으니 묽은 죽을 줬어야 했다면서, 닭고기같은 건 먹기에 버겁다고 한다. 

그때 궁녀 하나가 유모가 생선탕을 끓여 한비 몰래 먹였다고 실토한다. 장 원판은 황자가 병중이라 비위가 약해졌을 텐데 생선탕까지 먹였다면 분명 설사를 했을 것이라 말한다.

이에 궁녀는 아까 4황자가 계속 설사하며 배가 아프다 했다고 말한다. 황제가 아까 왜 복통에 대해 말하지 않은거냐며 끌고가 심문하라 명한다. 겁이 난 유모는 바짝 엎드려 가 귀인이 시켰다고 실토한다.

하지만 가 귀인은 모든 게 한비의 모함이라 잡아뗀다. 황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반성않는 가 귀인에게 크게 실망하면서, 가 귀인같은 어미를 둔 게 영성의 가장 큰 불행이라 말한다.

황제는 가 귀인이 부덕해 어미의 자격이 없으니 봉호를 박탈하고 답응으로 강등하며 북삼소로 거처를 옮기게 하라 명한다. 가 귀인이 절규하며 고 귀비에게 다급히 도움을 청하나 고 귀비가 밀어낸다. 가 귀인은 고 귀비에게 어떻게 자기한테 이럴 수 있냐고 울부짖으며 따지지만 고 귀비는 쳐다도 안 본다.

황제는 한비를 믿겠다 말한 후 나가버린다.


- 연희공략 1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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