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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공략 18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엽천사

루루얍 2025. 4. 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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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계속 고 귀비와 영락이 대치하며 답이 안 나오자, 한비가 지난 여지 연회 때 말했던 강남 명의에게 5황자를 보이는 건 어떻겠냐 제안한다.

고 귀비는 언제까지 시간을 끌거냐며 짜증낸다. 한비는 황손이 귀한데 괴질에 걸렸다고 그냥 죽이면 귀한 황자를 잃는 것이라 말한다. 

황제는 엽천사를 부르라 한다. 그런데 엽천사가 들어오다 넘어지자 고 귀비가 비웃는다. 5황자를 살펴보는 엽천사. 

 

 

엽천사는 웃으면서 5황자는 황달일 뿐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궁중 태의는 소아 황달은 얼굴과 목, 사지에만 나타나지 저렇게 동공까지 퍼져있진 않는다고 반박한다.

엽천사는 여유롭게 태의의 말을 반박한다. 방금 태의가 말한 황달은 선천적인 거고 치료를 안 해도 7일이면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황자의 황달은 질병에 속하며, 이는 산모의 담즙 분비가 막혀 생긴 것이라 말한다.

 


태의가 자신은 3대째 의술을 행하고 있지만 그런 일은 들어본적이 없다 말한다. 엽천사가 자신은 의원 가문은 아니나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괴상한 병을 숱하게 봐왔다고 말한다.

한비가 그러면 5황자가 병에 걸린 것일뿐 문제가 없는 건지 묻는다. 엽천사가 고개를 끄덕이자 황제는 엽천사에게 치료할 방도가 있는지 묻는다. 엽천사는 자신이 처방한 약을 먹으면 보름 안에 나을 것이라 말한다. 황제는 안도하며 5황자를 데려가 잘 보살피라 명한다.

고 귀비는 5황자가 명의를 만나 새 희망을 얻었다고 세태 전환하면서, 자신의 견문이 좁았다고 반성하는 척한다. 이에 황제는 태의도 구분 못한 것을 어찌 귀비 탓하겠냐며 넘긴다.
 
하지만 고 귀비는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5황자를 죽이려 했다 수근댈 것이라 걱정한다. 그러자 황제가 앞으로 이 일을 다시 거론 못하도록 어명을 내릴 거라 말한다.

순비가 도착해서 인사를 올린 후 다른 일 때문에 왔다고 한다. 순비가 명하자 시체 한 구가 들어온다. 고 귀비가 코를 막으며 이게 뭐하는거냐 물으니, 순비가 고 귀비에게 살인할 땐 겁도 안 내더니 시체를 보며 무서워한다고 한다.

고 귀비는 누군가 자신을 오해할거라 말했는데 장춘궁을 나가기도 전에 소문이 퍼져 순비가 자신을 모함한다고 말한다. 순비는 정말 이 시체를 모르냐고 묻는다. 고 귀비가 어찌 알겠냐고 하자, 순비는 이 자가 어다선방의 몽골 요리사로 유 귀인의 음식을 담당하던 자였다고 말한다.

고 귀비가 무슨 뜻이냐고 따진다. 영락은 유 귀인이 몽골 호떡을 매우 좋아해 임신 기간 중 매일 3개씩 뜨겁게 먹었다고 알린다. 순비는 그 요리사가 만든 음식을 가져오고 이를 엽천사가 살펴본다.

엽천사가 영아의 노란 동공은 산모의 몸이 습온해 담즙이 막혀 발생한다면서, 산모가 달거나 뜨겁고 비린 음식을 많이 먹으면 비위가 상하게 되니 하루에 두 끼씩 몇 달을 먹는 건 너무 과하다 말한다. 

그러자 궁중 태의가 몽골 부인은 호떡을 주식으로 하고 호남 부인은 매운 걸 좋아하는데 왜 이들은 아무 탈이 없는거냐 묻는다. 엽천사는 이에 호남은 습한 땅이라 몸에 습기가 잘 차니 매운 음식을 먹어 습기를 없애는 거고, 몽골 부인들은 오랜 식습관으로 몸이 적응해 문제가 없는 것이라 고 심드렁하게 답한다. 즉 식습관과 지리환경은 몸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유 귀인이 자금성에 있으면서 다른 지역 음식을 과하게 먹어 문제가 생긴 것이라 말하는 엽천사.

황제가 순비에게 저 자는 어떻게 죽은 건지 묻는데. 순비는 4황자 일도 있고 해서 유 귀인의 음식이 걱정돼 조사해보라 시켰더니 어다선방에 저자가 자결해 있었다면서, 배후의 주모자를 물으면 누가 5황자를 생매장하려 했는지 떠올려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발끈한 고 귀비는 순비가 자신을 모함한다고 따진다. 영락은 갓 태어난 5황자에게 무슨 죄가 있겠냐면서, 누군가 황자가 태어나는 걸 보기 싫어했던 것이라며 순비의 말을 거든다. 그러면서 유 귀인이 회임한 후 고 귀비가 계속 괴롭혀왔었고, 유 귀인이 출산하자마자 달려와 5황자를 생매장하려 했던 사람이 고 귀비임을 일깨우는 영락.     

고 귀비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인정할 수 없다고 부인한다. 그러자 순비가 어다선방에서 발견한 자백 혈서와 황금 20냥을 증거로 내민다. 황제는 고 귀비를 저수궁에 가두란 명을 내리고 쫓아낸다.


/
일을 해결하고 가려는 황제 앞을 명옥이 막는다. 무례하다고 해도 물러서지 않는 명옥. 명옥은 황후가 영락에게 금인을 준 적 없으니 영락이 아까 가짜 교지를 전한거라고 이른다. 

영락은 임기응변이었다면서 그때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하며 진주를 부른다. 진주가 와서 빈 함을 보여준다. 영락은 유 귀인과 5황자를 위해 고 귀비를 속인 거라 말한다. 

한비는 영락이 좋은 맘으로 5황자를 구했는데 공을 세우고 벌을 받는다면 모두가 실망할 거라 말한다. 황제는 볼 것도 없다는 듯 명옥을 끌어내 장 50대를 치라 명한 후 돌아간다. 

영락은 순비를 따로 불러서 5황자의 황달이 진짜 고 귀비 때문인 건지 묻는다. 

 

 

무구한 얼굴을 한 순비가 왜 자신을 의심하는 건지 묻자 영락은 말한다.

"순비마마의 반응을 보고 알게됐어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요. 첫째, 호떡과 약과를 많이 먹은 건 유 귀인의 자발적 행위였죠. 귀비마마가 유도할 순 있어도 완벽히 통제할 순 없어요. 둘째, 엽 의원은 그 음식을 먹으면 황달이 생길 확률이 높다했지 반드시 생긴다곤 안 했는데 귀비마마가 불확실한 일 때문에 위험을 무릅쓸 리 없죠. 셋째, 귀비마마가 정말 손을 썼다면 왜 제대로 수색하지 않고 혈서를 남겨서 자기 무덤을 파겠어요?"

*즉 이 모든 건 순비의 계략이었다! 고 귀비는 순비가 파놓은 함정에 놀아난 것일 뿐. 순비는 약리에 밝아 임산부가 단 걸 많이 먹으면 황달이 온다는 걸 알고있었다. 그래서 몽골 출신인 유 귀인이 몽골 음식을 많이 못먹었으니까 좋아할 걸 알고 몽골 출신 요리사를 일부러 붙여줬던 것. 유 귀인은 순비의 계략대로 열심히 몽골 호떡을 먹었을 뿐이다. 고 귀비는 원래부터 유 귀인의 아이를 죽이려 했으니 유 귀인이 낳은 아이가 이상하면 죽이려 들 거라 예상하고 이런 판을 짠 거였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수를 쓴다 하더라도 유 귀인의 아이가 금동으로 태어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순비는 뭐 그렇게 태어나도 상관없고 아니어도 상관없지만 금동으로 태어날 시 분명 고 귀비가 날뛰며 제거하려 들테니 유 귀인이랑 5황자의 목숨을 걸고 고 귀비를 치려는 도박을 한 거다. 

순비가 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있단 걸 알면서 왜 자신을 도운 건지 영락에게 묻는다. 영락은 고 귀비가 5황자를 죽이려 한 짓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이에 순비는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영락, 자금성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권력 투쟁에 휩쓸릴 수밖에 없어. 요절하는 것도 그들의 운명이야. 어른이 된다 해도 목숨을 건 황위 다툼에 직면해야 하지. 호의호식엔 대가가 필요하니 탓하려면 운명을 탓할 수 밖에."

영락은 반박한다.

"순비마마의 말씀은 이해할 수 있지만 동의하진 않아요. 사나운 짐승이나 자식을 잡아먹죠. 사람이 아이에게 손을 쓴다면 금수와 다를 게 뭐겠어요? 순비마마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저수궁에 감금되어 고 귀비가 식음을 전폐하자, 지란은 고 귀비의 아버지인 고 대인을 찾아가 고 귀비를 만나봐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황후가 무사히 건강해진 5황자를 보고 기뻐한다. 유 귀인은 영락의 공이 컸다고 알린다. 영락은 황후의 분부를 잊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모두가 힘을 합친 덕에 고 귀비를 막은 거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명옥은 또 딴지를 걸며 영락에게 무슨 공이 있냐며 잘난척하느라 주제넘게 나선 것 뿐이라고 말한다.

황후가 명옥에게 끓으라 벌을 내린 후 자신이 없는 동안 명옥은 뭘 했는지 묻는다. 명옥은 대꾸못하고 영락만 째려본다. 이청은 명옥의 성격이 원래 저렇다면서 짜증내며 나가는 명옥을 쫓아 나간다.

유 귀인은 자신이 5황자를 계속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한다. (*품계가 낮으면 직접 황자를 못 키우나봄)

그러자 황후는 황제께 이미 말씀 드렸다면서, 내일 영화궁의 주인인 '유빈'이 될 거라 말한다. 유 귀인은 황후에게 감사 인사를 올린다. 


/
고 대인이 황제를 알현하고 황하의 역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고 대인이 공사를 맡겠다 하니 황제가 직예총독에 봉하며 그에게 황하 공사를 맡긴다.

황제가 이만 돌아가보라 하는데. 고 대인은 떠나기 전에 고 귀비를 만날 수 있게 허락해달라 부탁한다. 황제는 2각 정도만 만날 수 있게 허락해준다. (*1각=15분, 즉 30분 정도만 만날 수 있게 해준거)

지란이 고 귀비에게 고 대인이 왔다고 알리는데 고 귀비는 만나기 싫다며 잔을 던져 깨뜨린다.

이를 듣고 고 대인이 말한다.

"녕형아 성질 부리거나 의기소침해도 좋지만 잊지마라. 내겐 딸이 넷이나 있다. 이미 시집을 간 둘째 말고도 셋째와 넷째가 있지. 둘 다 꽃다운 나이에 미모도 출중하다"

그렇게 말하고 고 대인이 돌아서는데 고 귀비가 "늙은이 거기서!" 라고 말하며 고 대인을 멈춰세운다. *늙은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고 대인 앞에 서서는 자기가 지금 저수궁에 연금당하고 모두에게 짓밟혔는데 고 대인까지 날 무시하고 버리는 거냐고 따진다.

고 대인은 말단인 육품 내무부 낭중에서 시작해 자신은 조정 일품 고관이 되었다면서, 그동안 수많은 풍파를 겪었지만 꺾이지 않고 계속 위로 올라갔다고 말한다. 자식도 차별 없이 정성껏 키우며 어디서 뭘하든 최선을 다하는 것만 바랐다고 하는 고 대인. 하지만 지금 니 꼴을 보라면서 어디를 봐서 자신의 딸이냐고 한다. 

그 말에 고 귀비가 비웃으며 지금은 관운이 형통해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생각한 적이 있냐 따진다. 고 대인이 고 귀비의 어머니가 황하 물에 휩쓸려 죽었다고 했는데 고 귀비는 고 대인 때문에 죽은거라고 따진다.

고 대인은 니 뜻대로 하고싶다면 궁에서 입지부터 다지라 말한 후 나가버린다. 고 귀비는 자신은 절대 쓰러지지 ㅇ낳을 것이라며 악을 쓰며 소리친다. 고 대인이 가고나서도 새어머니 마씨가 꾸민 짓일거라며 이를 가는 고 귀비.


/
황제가 지나가다 고 귀비의 노래소리를 듣고 저수궁을 방문한다. 경극분장을 한 고 귀비가 춤을 추다 술을 마신터라 비틀비틀거린다.

황제가 고 귀비를 부축해 안으로 들어간다. 고 귀비는 춤을 선보이다 주저 앉아버린다. 황제가 왜 그러냐 묻자 고 귀비는 왜 이젠 녕형이라 안 부르냐며 애교있게 묻는다. 자신은 귀비 안하고 황제의 녕형아이고 싶다고 하는 고 귀비. 황제가 취했다하자 귀비는 안 취했다면서 예전의 자신은 춤과 노래를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황제가 오지 않고 자신을 낯설게 대한다고 푸념한다.

황제는 자신이 아니라 고 귀비가 변한 것이라 짚어준다. 고 귀비는 자신이 온종일 춤추고 노래하면 사람들이 체통을 잃었다며 비웃을테니 마냥 전처럼 노래하고 춤출 수 없는거라 말한다.

고 귀비가 그것 때문에 자신이 싫어진 것이냐 물으며 그럼 체통을 버리겠다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 부탁하면서, 어제 아버지를 봤는데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다고 슬퍼하는 고 귀비. 

고 귀비는 어머니가 황하 물에 휩쓸려 돌아가신게 아니라 도적들 손에 죽었다면서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새어머니 마씨가 들어온 후 모질게 학대당했다며 불쌍한척 연기를 선보이는데.

고 귀비는 자신을 위로하려는 황제를 안고서 자신은 5황자를 해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한다. 황제가 믿는다 하자 오늘밤엔 가지말아달라 하는 고 귀비. 황제는 그러기로 한다.


- 연희공략 18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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