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공략 19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절종
19화
황제가 고 귀비가 남아달라 해서 남기로 한 그 시각, 황후는 밖에서 황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총관이 와서 황제가 저수궁에 갔다 알려주자 영락이 황후를 안으로 모시고 간다. 이 총관을 째려보는 영락. 이 총관은 억울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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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이 풀잎에 화풀이를 한다. 부항이 와서 말을 걸자 남자만 보면 열이 받으니 말 시키지 말라고 한다. 부항이 뭘 잘못했는지 묻자 영락은 부항은 잘못한거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황제가 황후에게 잘못했다면서, 고 귀비가 유 귀비랑 5황자한테 그렇게 해놓고 재기하게 됐다고 불만스러워 한다.
부항은 영락이 그날 요리사의 혈서를 꾸며 써서 귀비를 모함한 건지 묻는다. 영락은 아니라고 답한다. 부항은 영락에게 황제가 호색한으로 보이냐면서 운을 뗀 뒤, 이번 일이 너무 성급하고 의도적이었다면서 황제도 모함인 걸 눈치챘지만 고 귀비가 너무 멋대로 구니까 혼을 낸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고 귀비의 아버지 고빈이 황하를 치수해 공을 세우고 있으니 고빈의 얼굴을 봐서 고 귀비를 용서한 거라 알려주는 부항. 영락은 알겠다고 한 뒤 부항에게 알아보기로 한 건 어떻게 됐는지 묻는다.
부항은 그날 건청궁을 벗어난 종친은 없었다고 알려준다. 부항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거짓말이 아닌지 묻는 영락. *이러니 부항이 안 미치겠냐거 ㅠㅠㅠ 부항이 당황해 아무말도 못하자 영락이 믿겠다고 한 뒤 자신은 황제 측근에게 물어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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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까지 상소를 보다 몸을 긁는 황제. 이 총관이 황제 몸에 가득 생긴 붉은 반점을 발견한다.
태의가 와서 황제의 병이 절종이라 알려준다. 자금성에선 드문 병인데 황제가 지방 관리를 접견했는지 묻는 태의. 이 총관은 최근 황제가 지방 관리를 많이 만나서 어느 관리가 병을 옮긴건지 모르겠다 말한다.
황후가 태의에게 심각한 병인지 묻고.. 태의는 이 병은 가려움 때문에 참기 힘든데 황제는 옴 때문에 두드러기까지 생겼다 알려준다. 가려움을 못참고 긁으면 온몸에 상처가 생기고 감염을 유발해 수습하기 힘들다면서.
황후가 어찌 치료하냐 묻자 태의는 유황 연고를 전신에 바르고 열 내리는 약을 먹어야한다 알려준다. 그리고 전염성이 강하니 방 안에 오래 있지 말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황후는 자신이 남아 황제를 돌보겠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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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이 영락을 불러 황후를 따라 네가 양심전에 가라 시킨다. 이청이 명옥보고 오라했는데 왜 영락에게 미루냐 따진다. 하지만 영락은 정보를 얻으려고 명옥 대신 양심전에 간다.
이청이 명옥을 나무라지만 명옥은 시치미를 뗀다. 이청은 명옥에게 따끔하게 조언한다. 너 스스로 마마의 신임을 밀어내고 있으니 앞으로 누가 널 믿고 따르겠냐면서.
명옥은 불퉁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청의 말에 반박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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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가 양심전 앞에서 황제를 보러온 고 귀비, 한비, 순비를 맞이한다. 특히 고 귀비가 황제를 보러 왔다고 진심을 어필한다. 황후는 황제의 병이 쉽게 전염되니 모든 비빈의 시중을 금지했으니 다들 돌아가라고 말한다. 자신이 양심전에 머물기로 했다면서. 모두 황후를 말리자 황후는 전에 절종을 앓은적이 있어 괜찮다고 답한다.
영락이 황제의 등에 약을 발라주는데, 황제는 영락을 보고 흠칫하며 너가 바르지 말라고 쫓아낸다. 이 총관이 발라보지만 손이 거칠어 다른 사람을 부르라 하는 황제.
영락은 양심전 궁녀들 대부분이 철수했고 태감만 남아있는데 태감들 손이 거칠어 아플까봐 황후가 자신을 보낸 것이라 말한다. 자신은 수방 궁녀 출신이라 수를 놓는 비단에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해 매일 손을 가꾸는 습관이 있다는 영락. 자신과 이 총관을 싫다 거부하면 황후가 손수 바를 것이라 덧붙인다.
그때 황후가 무슨 일이냐 물어오자 결국 황제는 영락에게 약을 바르게 한다. 이후 황제는 황후가 옆에 있는데도 너무 간지러워 침대에 몸을 비빈다.
황후는 태후마마가 말하길 황제는 아플 때 어린애가 된다 했는데 정말 그렇다며 웃는다. 그리고 황후는 세삼하고 똑똑한 영락을 왜 그리 싫어하냐 묻는데. 황제는 생각에 잠긴다. 황제가 잠들어도 계속 부채질 해주며 옆을 지키는 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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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은 이 총관에게 정월 초열흘 건청궁 연회 때 옥패를 주웠는데, 이때 잠시 자리를 비운 사람이 있었는지 물어본다. 이 총관은 그날 황제가 차례로 술을 권해서 떠난 사람이 없었다고 답한다.
이 총관이 그 옥패를 보여달라한다. 그러자 영락은 장춘궁에 옥패를 두고 왔다면서 손으로 옥패에 있던 문양을 그려보인다. 그러자 이 총관은 얼굴이 밝아지며 그건 부찰씨 표식이라면서 황후 아니면 부항의 것이라고 말한다.
이 총관에게 물어도 별다른 소득이 없어 생각에 잠기는 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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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감의 시중에 만족못한 황제가 황후를 찾다가 영락의 시중을 받게 된다. 영락은 등이 가려워죽겠는 황제에게 좋은 방법이 있다며 노회즙을 발라준다.
가려움이 가시자 황제는 황후의 비위도 이렇게 맞추어 환심을 산건지 묻는다. 영락은 황후가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니 자신도 진심으로 보답한 것이라 답한다. 황제는 영락에게 자신은 영락에게 무섭게 구니 자신을 미워하겠다고 묻는다. 영락은 당연하지 ㅡㅡ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럴 리 있겠냐며 능청스레 답한다.
그리고 황후가 밤새 부채질을 했다면서, 자금성에 아름다운 여인이 많지만 오직 황후만이 전염될 줄 알았으면서 황제 곁에 남았다고 황후를 칭송한다. 황제는 듣기 싫다는 듯 영락을 잡아끈 후 꺼지라고 말한다. 영락은 놀라서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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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떨려 차도 잘 못마시는 황후. 영락은 황제에게 차를 갖다주며 손목 떠는 걸 보여주라 말한다. 황후는 자신이 잘해주는 걸 꼭 상대가 알아야 하는거냐 묻자 영락은 당연하다 답한다.
"당연하죠. 내가 3할을 주면 상대는 5할만큼 알아주고 5할을 주면 10할을 돌려받아야죠. 그래야 공평한 거니까요. 뒤에서만 희생하면 누가 알아주겠나요?"
하지만 황후는 폐하를 위해 한 행동에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며 미소집는다. 답답해하는 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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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이 양심전을 방문한 엽천사를 만난다. 엽천사는 황제의 병이 전염병이 아닐 수 있다고 영락에게 귀띔하는데. 황제가 영락을 찾는다.
가려워 미치겠는 황제는 가려움을 못찾다가 황후를 밀쳐버린다. 이에 영락이 화풀이하는게 성군의 행동이냐 따진다. 황후가 말리는데도 영락이 물러서지 않자 황제가 계속 말해보라고 한다.
그러자 영락은 황제가 갑자기 고 귀비의 연금을 푼 건 고빈을 생각해서 그런 거라고 말한다. 황제는 조정의 일까지 아주 훤히 꿰고 있다며 비웃는다. 황후가 영락을 잡고 말리는데 영락은 아랑곳않고 이어 말한다.
"폐하께서 신하 하나를 얻자고 성심을 다해 귀비를 총애하셨죠. 일국의 군주가 이리 열심히 여인의 환심을 사다니, 남자의 환심을 사려는 기생집 기생들과 뭐가 다르죠? 자금성은 기생집이 되고 폐하는 제일 잘나가는 기생이 됐네요. 이제 저수궁에 잘 보였으니 다음은 누구예요? 영화궁? 승건궁? 수방?" *진짜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영락이 ㅋㅋㅋㅋㅋㅋㅋ
분노가 극에 달한 황제가 칼을 꺼내 휘두르고 영락이 놀라서 피한다. 이 총관과 황후는 그런 황제를 말리려 달려든다. 하지만 영락은 계속 황제를 비웃으며 말을 이어간다. 황제는 영락을 쫓다가 피를 토하게 되는데.
뒤에서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던 엽천사가 그제야 나와서는, 이제 황제가 다 나았다고 웃으며 말한다. 황제랑 이 총관, 황후가 응? 스러운 얼굴로 엽천사를 바라보고.. 영락은 황제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망언을 했다며 용서를 구한다. 황후가 어찌된 건지 묻자 엽천사가 설명한다.
"황후마마. 폐하의 진료부를 보니 폐하의 병이 낫지않는 건 과로로 쌓인 혈담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영락 낭자에게 일부러 폐하의 화를 돋아 뭉친 혈담을 풀어달라 했죠. 그래야 폐하께서 건강을 회복하실 테니까요."
황후가 그럼 황제가 이제 다 나으신 건지 묻자 엽천사는 그렇다고 답한다. 황후는 잘됐다면서 황제를 보살피려 한다. 영락은 황제가 혈담을 토해 몸이 허약할테니 어서 쉬실 수 있게 해달라 말한다. 하지만 황제는 아직도 영락을 보며 분을 참지 못한다.
영락은 눈에 거슬리지 않게 물러가겠다 한다. 황제가 서라고 소리치자 영락이 갑자기 어지럽다며 쓰러진다. 황후는 쓰러진 영락을 데려가라 명한 후 엽천사에게 영락을 살펴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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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깨어난 후 영락을 찾는다. 황후는 영락이 황제를 위해 그런 것이라고 영락 편을 든다. 그러자 황제는 평소에 그런 생각을 했으니 그리 막힘없이 말한 거라며 자신을 위한다는 핑계로 분풀이를 한 거라며 분해한다.
황후가 웃으면서 영락을 끝장내고 싶어도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황제가 왜 그런지 물어보자 황후는 영락의 온몸에 붉은 반점이 돋았다면서 황제에게 옮은 것이라 말한다.
황제가 엽천사에게 진짜냐고 묻자 엽천사는 그렇다고 답한다. 황후는 영락이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황제를 시중들다 병에 전염됐으니 이것만으로도 영락의 망언을 벌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황제는 머쓱해하다가 영락을 벌하지 않기로 한다.
영락이 팔을 긁으며 장춘궁에 가려고 짐을 싼다. 태감 덕승이 와서 황제가 양심전에 머물며 엽 의원에게 치료받으라 했다고 전해준다.
영락이 태감이 내온 약을 마시다 약에 든 황련때문에 약이 너무 써 힘들어하는데.
- 연희공략 19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