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해석 삼국지 줄거리, 결말, 갑툭튀 만담 노잼

신해석 삼국지

영화 은혼을 만든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삼국지를 재해석한 코믹 영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했으나 개같이 실패
 

1. 정보

*감독
후쿠다 유이치
 
*캐스팅
유비 : 오오이즈미 요
관우 : 하시모토 사토시
장비 : 타카하시 츠토무
조운 : 이와타 타카노리
제갈량 : 무로 츠요시
황부인 : 하시모토 칸나 
미부인 : 시미즈 쿠루미 
초선 : 와타나베 나오미, 히로세 스즈
동탁 : 사토 지로
여포 : 시로타 유
조조 : 오구리 슌
하후돈 : 아베 신노스케
손권 : 오카다 켄시
주유 : 카쿠 켄토
소교 : 야마모토 미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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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유비

 
유비가 장비, 관우와 의형제를 맺고 의용군으로 황건적을 토벌해나가고 조조, 손권과 연대했다가 적대했다가 ~ 하는 기본 삼국지 줄거리를 토대로 일본 특유의 만담 개그가 펼쳐진다.
 
 

초선..

동탁과 여포 사이를 분열시키기 위해 조운이 초선이라는 미녀를 구해와 이들 사이에 투입, 삼각관계를 유도하는데 사실 초선의 정체는 따로 있었다?!
 
 

손권과 주유

유비네는 손권네와 연합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먼저 주유를 설득해야 한다. 제갈량은 유부녀를 탐하는 조조가 당신의 아내 소교도 탐하고 있다며 구라를 친다.
 
개빡친 주유는 길길이 날뛰지만, 곧 오나라의 다른 신하의 말을 듣고 제갈량의 말이 진짜인지 의심하게 된다. 그 후 주유는 제갈량을 밎지 못하고 이것저것 시험을 내리며 테스트를 한다.
 
10만 개의 화살을 구해오라는 등, 바람을 불러일으키라는 등. 주유가 내린 문제에 제갈량은 고심하다가도 주유의 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그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그의 지략의 비밀은 사실 XX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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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말 

그 당시 초절정 미인인 거대한 초선의 진짜 정체는 여리여리한 여인 히로세 스즈였고(...) 제갈량의 지략의 비밀은 사실 그가 뒤에서 아내 황부인의 자문 덕에 그럴 수 있던 거였고...여차여차 제갈량은 주유가 내린 문제를 기발하게 풀어나가는데..
 
증말 보면 볼수록 뒷이야기가 하나도 궁금하지 않고 기대가 안 된다. 초호화 출연진들을 보고 아니 이 많은 배우들 출연료는 대체 어떻게 마련했을까?! 신기했는데 영화보다보면 납득. 진짜 조금조금씩밖에 출연 안함;
 
이 영화는 스토리라 할게없이 그저 삼국지의 기본 스토리, 유명 에피소드에 일본 특유의 만담식 개그만 끼얹은 수준이다. 문제는 그 개그가 하나도 재미가 없단 것이다. 보고있자면 걍 맥빠짐...ㅠㅠㅠㅋㅋㅋㅋㅋㅋ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영화를 접한 건 이 작품이 처음인데, 이 감독이 만든 영화가 매사에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다른 영화도 굳이 찾아볼 일 없을듯..
 
아니 개그가, 스토리가 충실히 진행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터져야지, 이건 뭐 원래도 스토리랄게 없었지만 그나마 스토리가 좀 이어지려 해도 만담식 개그 튀어나와서 뚝뚝 끊기고, "웃기지? 웃어! 여기가 웃긴 타이밍이야" 이렇게 짚어주니 오히려 더 안 웃김.. 부자연스러움. 자기들끼리도 연기하면서 되게 재미없지 않았을까?(.....) 
 
오히려 저 연기가 끝나고 스탭들이 "수고하셨습니다!"하고 컷 끊고, 그런 연기 끝마친(...) 배우들이 더 어색했을 거 생각하니 그 생각이 떠올라 더 재미없고 오글거리고 보기 힘들었다. 
 
신해석 삼국지를 보고 "나는 내가 일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문화적으로 퇴행하는걸 지켜보는게 왜이렇게 즐겁나" 라고 누군가 평한, 왓챠피디아 영화평 한줄이 인상깊게 남는 영화였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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