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엘리제 애니 줄거리 결말 스포
외과의사 엘리제
악녀 황후가 의사가 되어 돌아오다!
1.정보
*장르 : 로판
*원작 : 유인
*감독 : 하바라 쿠미코
*동명의 한국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외과의사 엘리제 2기는 따로 제작 예정된 바가 없다.
2.줄거리
린덴 황태자와 결혼한 브리티아 제국의 엘리제는 포악한 성질을 부리는 악녀 황후로, 남편인 린덴에 의해 처형된다.
그리고 전생의 기억을가진채 현대 여성인 타카모토 아오이로 태어나 지난날의 속죄를 위해 의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살린다.
*애니 제작사가 일본이라 일본인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원작 이름은 송지현.
하지만 업무때문에 탄 비행기가 추락하게되고, 타카모토 아오이는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다 정작 자신은 돌보지못해 피를 많이 흘려 쓰러진다.
그리고 눈을 떴는데, 타카모토 아오이는 첫번째 생이었던 브리티아 제국의 엘리제로 돌아가 있었다!
심지어 아직 린덴 황태자와 혼담이 오가며 그와 결혼하기 전이다. 엘리제는 과거 그를 진심으로 좋아했으나 이전 생에서 그는 엘리제를 단한번도 따듯한 눈빛으로 봐준 적이 없었다.
게다가 이대로 또 황후가 된다면 의사로 사는 삶은 포기해야 한다. 엘리제는 자신이 황후로 부족하다 여기는데다가, 이번 생도 의사로 살았던 능력을 살려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싶다.
엘리제는 그렇게 이번 삶도 의사로 살기로 결심하지만, 총명한 엘리제가 너무 맘에 든 브리티아 제국의 황제는 엘리제를 꼭 린덴 황태자와 결혼시키려 하는데..
3.결말
사실 황제의 명이면 군말없이 따라야하는 게 맞는 거긴 하나, 브리티아 제국 황제는 인자한 인상만큼 성품도 좋은 건지(?) 엘리제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황후가 되는 것보다 의사로 일하는 게 더 가치있다 증명하면 너를 황후로 맞는 걸 포기하겠다며. 이에 ㅇㅋ하며 내기를 수락하는 엘리제.
곧 있을 의사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엘리제. 아버지에게 부탁해 그레이엄 교수가 있는 병원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
엘리제는 자신이 귀족영애란 사실이 밝혀지는 걸 원치않아 병원에선 '로제'란 가명을 쓴다.
그레이엄 교수는 한눈에 봐도 곱게 자란 귀족 영애가 무슨 바람이 불어 의사를 하고싶다가 실습을 요청한건지 내심 짜증이 난 상태. 일부러 로제를 열악한 환경의 하층민 환자들이 모인 병실로 배치한다. 여기 있으면 얼마 안있다 나가떨어질 거라면서.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엘리제는 군말없이 항상 웃는 얼굴로 환자들을 보살피고 치료한다. 심지어 방치된 더러운 병실도 깨끗하게 다 치워 환골탈태시킨 엘리제. 이에 그레이엄 교수는 놀라고 엘리제를 다시보게 된다.
게다가 부상으로 오래 움직이지 않아 등 뒤쪽 살이 짓무른 환자가 패혈증이 걸릴 걸 걱정해 그 부분 살만 도려내는 수술을 엘리제가 성공적으로 해낸다. 그레이엄 교수는 천재가 나타났다며 놀라워 하는데..
*ㅋㅋㅋ 근데 의사자격 시험도 아직 합격 안한 귀족 영애가 이렇게 수술까지 집도하는 거 완전 넌센스 ㅎㅎㅎ 아니 애초에 의사자격시험 합격도 안했는데 병원에서 의사 실습하게 해주는 것도 웃기고 ㅋㅋㅋ 실습생이 수술까지 ㅋㅋㅋ 실습생들 관리 안하나여..ㅎ
그리고 얼마 뒤 린덴 황태자와 같이 있던 기사 란돌이 총에 맞아 위급한 상태가 되어 급히 병원에 실려온다.
총알이 비장을 관통해 계속 출혈이 발생하는 상태. 그레이엄은 비장을 관통해 살릴 수 없을 거라며 회의적인데. 이에 엘리제는 비장적출술을 시도한다.
황족에게만 주어지는 변신술 아티팩트로 변신 후 시찰 중이던 린덴 황태자는, '론'이란 이름으로 흑발이던 머리도 금발인 채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엘리제 앞에 나타나 란돌의 수술을 보조한다. *ㅋㅋㅋㅋ 이래도 됨?
그리고 성공적으로 비장 적출술을 끝내 란돌은 죽지 않게 된다. 엘리제에 대해 다시보게 된 린덴 황태자.
론의 모습으로 변장한 채 엘리제가 일하는 병원으로 와서 서성거리며 엘리제의 진찰을 받는다. 두근거리며 엘리제를 좋아하게 된 린덴 황태자.
이후 엘리제는 연회에서 전생에 앙숙이었던 유리엔 차일드 영애를 만난다. 전생에서 서로 똑같이 린덴 황태자를 좋아해 앙숙이었던 두 사람. 게다가 황제파인 엘리제의 클로랜스 가문과 귀족파인 차일드 가문은 가문 끼리도 정적인 사이.
유리엔은 열이 있는데도 가족의 명예때문에 불참할 수 없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황제가 나타나 린덴 황태자의 약혼자는 엘리제 클로랜스 영애가 성년이 될때까지 보류할 거란 식으로 발표한다.;; 깜짝 놀란 엘리제. 사실상 린덴 황태자의 약혼녀는 엘리제로 정했다고 발표한 거나 다름없어서.
이에 충격받은 유리엔을 엘리제가 부축하고 린덴 황태자의 도움으로 황족 휴게공간에서 쉴 수 있게 해준다. 유리엔은 자신을 괴롭혔던 엘리제가 달라졌음을 느끼고 엘리제에게 호의적으로 바뀌게 된다.
또 다른 연회날 공작부인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다. 엘리제는 이 당시 사람들에겐 생소한 기관절개술을 선보여 공작부인을 살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너무 생소한 수술이고 상위 귀족인 공작부인 몸에 손을 댄거기에 일단 로제는 백원의 궁에 감금된다. *황족이나 귀족들을 감옥에 보낼 순 없으니 이들을 별도의 공간에 감옥 대신 격리시키는 곳인 듯
그리고 거기서 엘리제는 전생의 유일한 친구였던 제3황자 미하일을 다시 만나게 된다. 미하일은 형님의 약혼녀라길래 호기심이 동해 엘리제를 보러 간건데 엘리제가 처음 보는 자신을 보고 '밀'이라며 자신만 아는 다정한 호칭을 부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린덴 황태자를 지지하는 파와 제3황자 미하일을 지지하는 파는 서로 적대적인 사이. 전생에서 린덴이 황태자가 됨에 따라 미하일은 어딘가로 떠난 뒤 죽게 됐던 것.
엘리제는 미하일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둘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된다. 미하일도 엘리제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백원의 궁에서 미하일이 먼저 나가게 된다.
사실 밖에서 황제는 이를 빌미로 엘리제가 의사자격시험을 못보게 해 황후가 됐으면 했던 것. 엘리제가 백원의 궁에 감금된 사이, 공작부인이 살긴 했으나 필시 귀족영애가 한 수술이니 허점이 있을 거라 이를 빌미로 엘리제의 수술을 트집잡으려 했는데, 황실 의사가 판단했을 때 흠잡을 곳이 없다며 감탄해서 엘리제를 풀어준다. *황제랑 측근 못났다 진짜;;
이후 엘리제는 그 공을 인정받아 브리티아 제국 여성 최초로 명예 기사작위와 함께 황실장미훈장을 받게 된다.
그레이엄 교수와 어릴적 엘리제를 봤던 황실 의사는 이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영애가 누군지 궁금해 황실에 이를 보러가고, 그 수술을 한 사람이 엘리제인 거에 놀란다. 이때 그레이엄 교수도 로제가 클로랜스 가문의 엘리제인 걸 알게된다.
이에 자극받은 그레이엄 교수는 휴직계를 내고 저택으로 돌아가 연구에 매진한다. 하지만 자신이 정체를 숨긴 거에 화가나 그런거라 오해한 엘리제가 그레이엄에게 사과하기 위해 그레이엄 교수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고, 그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그레이엄 교수의 유모가 쓰러지게 된다.
다급히 그레이엄 교수와 함께 유모를 병원으로 옮기고.. 두 사람이 무사히 수술을 끝마치며 유모도 생명을 구하게 된다. 엘리제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그레이엄 교수. 그리고 엘리제도 그가 자신에게 화가 나서 휴직한게 아니라 자극을 받아 더 공부하려고 휴직한 거란 걸 알게되며 오해가 풀린다. 이후 어쩐지 엘리제를 보며 얼굴을 붉히는 그레이엄 교수 ㅎㅎ
린덴 황태자는 엘리제가 보고싶어 계속 론의 모습으로 변장한 채 엘리제 옆에 얼쩡거리고;; 란돌을 구해준 보답을 하고싶다며 엘리제가 가는길에 눈길을 준 연극 포스터를 보고는 함께 연극을 보게 된다.
재밌게 연극을 보던 중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화려한 불 쇼를 선보이는데. 대단하다 싶다면서도 뭔가 이상했다. 그렇다 공연 효과가 아니라 실제로 화재가 났던 것! 귀족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엘리제는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린덴 황태자에게도 일산화탄소가 들어가면 안 된다고 알려준다 *근데 이 시대에도 일산화탄소란 개념을 알고 있나..; 아 모르겠다......ㅎ
그리고 엘리제는 우왕좌왕하는 귀족들에게 자신처럼 입을 막고 고개를 숙이며 대피하라고 알려주는데. 귀족들은 한낱 귀족 영애가 왜 자기들한테 지시하냐며 ㅈㄹㅈㄹ을 해댄다. 그러자 론이; 근엄하게 이들 앞에 나서며 제국의 귀족이 지켜야 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읊는다. *처음 나온 남주의 그나마 멋있는 모습 ;;
그러자 귀족들은 남존여비 쩌는 것들이라 그런지 론이 그러니 아 그렇군요!! ㅠㅠ 감명받으며 그제서야 이들이 하라는대로 따르며 대피한다.
론과 엘리제도 대비하던 중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남매로 보이는 두 어린아이 중 남자애가 큰 나무기둥 밑에 다리가 깔려 못나오고 있었고 여자애는 울면서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론은 엘리제에게 먼저 여자아이랑 나가있으라며 자신도 곧 나가겠다고 한다. 엘리제는 론에게 뒤를 맡긴 뒤 어서 대피하고, 론은 끙..차! 힘겹게 큰 나무기둥을 들어올리려 애쓰는데.. 변신술 아티팩트가 한계에 다다라 원래 린덴 황태자의 모습이 된다. 놀라는 남자아이를 안심시켜주는 린덴 황태자.
먼저 밖으로 나온 엘리제는 론의 모습을 찾는데. 다행히 론도 무사히 남자아이와 함께 나와 엘리제와 만난다.
그런데 얼마 안있어 황제가 갑자기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심지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린덴 황태자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황제가 쓰러진 터라 린덴 황태자는 백원의 궁에 격리된 상황.
엘리제는 그레이엄 교수, 황실 의사와 함께 필사적으로 황제가 왜 쓰러졌는지 이유를 파악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귀족파에선 이번 사건이 일생일대의 기회인 상황. 린덴 황태자를 황제 시해사건의 범인으로 몰아 처형한 뒤, 자신들이 지지하는 제3황자 미하일을 옹립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귀족파는 뛰어는 의술 능력을 지닌 엘리제가 황제를 수술하는 걸 원치 않아 그녀를 미리 제거하려 자객들을 보낸다. 엘리제가 자객들에게 칼을 맞을 위험에 처한 순간..!
미하일이 나타나 자객들을 하나씩 처치해나가며 엘리제를 지켜준다. *메인 남주보다 더 멋있는 서브남주;;
엘리제는 미하일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황제의 상태가 한시 급하다며 황제에게로 달려간다. 마냥 당황하며 떨고있을 거라 생각한 엘리제의 의연한 모습을 보며 미하일은 조금 놀라지만 이내 그런 엘리제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짓는다.
그리고 엘리제는 여러 정황을 봤을 때 황제의 몸에 혈전이 있을 거라 판단, 더는 지체할 수 없어 그레이엄 교수, 황실 의사와 함께 수술에 들어간다.
그런데 엘리제가 혈전이 있을 거라 생각한 부분을 갈랐는데 혈전이 없다...?
엘리제는 당황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더 침착하게 다른 곳을 갈라본다. 그러자 다행히 그곳에 혈전이 있어 안도한 뒤 혈전을 제거한다.
그런데 그곳 옆에 악성 림프종으로 보이는 종양을 발견해 황제의 몸이 급격히 안좋아진 근본적인 원인이 이것때문 아니냐며 악성 림프종도 제거한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뒤 황제는 목숨을 건지는데 성공한다.
대망의 의사 자격 시험 날이 밝아오고.. 엘리제는 린덴 황태자의 마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 무사히 시험을 치루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결과는?
100문항 중 2개만 틀리며 수석합격!! 이 소식을 듣고 몸을 어느정도 회복한 황제도 엘리제를 의사로서 인정하게 된다.
황제가 탄 휠체어를 밀어주며 그와 대화를 나누는 엘리제. 황제는 내기에서 엘리제가 이겼단 식으로 내기에 관해 언급하려는데, 엘리제는 자긴 의사시험에 합격했을 뿐이라고 내기조건은 "황후가 되는것보다 의사로서 일하는게 더 가치있다고 증명해보이는 거"였다며 아직 자신은 증명해보인게 아니니 약속기간인 제가 성인이 될때까지 그 조건을 충족시켜보겠다고 내기는 끝나지않았다 말한다. 사실 황후자리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엘리제
미소짓는 황제. 그리고 엘리제의 지난 날들이 스쳐지나가며 의사로서 많은 생명들을 살리겠다 다짐하는 엘리제의 말을 끝으로 외과의사 엘리제 애니는 끝난다.
4.후기
ㅎㅎㅎ 의사가 주인공이라 해서 정말 메디컬 계열 장르일 거라 기대하면 절대 안됨. 이건 뭐;; 그냥 로판에 메디컬 한스푼 끼얹은 수준.
결말에도 서술했지만 의사자격 시험도 아직 합격하지 않은 귀족 영애를, 그녀가 요청했단 이유만으로 병원 실습 자격까지 주며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수술까지 하게 하는 것도 에바인데; 그 수술이 이뤄지는 지도 담당 교수가 몰랐다니;; 실습생 관리가 너무 부실함. 그러고보니 황제 수술도 심지어 의사자격시험 합격 전에 한거네 ㅎㅎ;;땀난다 진짜..
그리고 나오는 의학 용어들이 현대 의학 용어랑 똑같은데, 당시 저런 로판 시대에서 이런 의학 용어들과 개념이 정립되었을까..?
심지어 린덴 황태자는 변신술 아티팩트로 마법까지 부리며 변신하는데; 저런 변신술 아티팩트도 있는 나라에서 마법사나 힐러는 왜 없음..? 포션이라도 있을법한데;;
여러가지로 세계관을 깨트리는 불협화음 일으키는 설정이 많아서 몰입이 어려웠다;;
주조연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다 평면적이다. 갑자기 자기한테 인성질했던 엘리제가 환골탈태해서 본인들한테 친절히 잘해주니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런 엘리제를 다시봤다며 좋게봐줌;;
갑자기 착해져서 나한테 좋게 대해도 전에 그렇게 나한테 인성질 했던 애라면 마냥 좋아지진 않을거같은데 유리엔이 너무 바뀐 엘리제를 잘 받아들여줌; 심지어 황태자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으면서.
너무 전개가 엘리제를 위한 전개임. 그래서 엘리제의 활약이 돋보이긴 하나, 그러면서 린덴 황태자라는 남주의 존재감과 멋짐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짐.
이렇게 존재감없고 무매력에 개쎄지않은 남주는 처음봤다;; 황제가 위독해진 사건에서도 힘없이 구금당하고 엘리제 덕분에 풀려나는 거에서 푸쉬시식.. 캐릭터가 뭔 능동적이지가 않음
연극 화재 사건 때도 나무 기둥 손으로 힘겹게 들어올리는 거 실화냐?ㅋㅋㅋㅋㅋㅋ 남주는 검 못 씀?? 검으로 좀 멋있게 조각내서 들기 편하게 할 순 없었나 ㅠ 여러모로 개짜침
오히려 서브남주인 미하일 캐릭터가 더 멋있고 매력있게 나옴. 결정적인 순간에 여주 구해주는 것도 미하일이었고;
이 애니 원작 소설 작가가 남자라는데, 남자라서 그런가 여자들이 좋아하고 매력적으로 느끼는 남주 포인트를 잘 모르는거같음.
캐디도 매력적이지 않고(걍 흔함) 여러모로 아쉬웠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