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황태자의 아내였지만 억울하게 이혼당하고 죽은 라인하르트는 15년 전 과거로 회귀한다. 그리고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1.정보
*장르 : 로판 회귀물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네이버에서 볼 수있다.
*원작 : 재겸 / *웹툰작가 : 자개 / *각색 : 철무장미

2.줄거리

린케 후작의 딸인 라인하르트.

그녀의 남편이자 황태자인 미쉘 알랑케스는 카나리아 공국에서 볼모로 잡혀온 공녀 둘시네아를 정부로 둔다.

둘시네아가 미쉘에게 카나리아 공국의 소금을 독점으로 사달라는 요청을 하고, 멍청한 미쉘은 아무 생각없이 ㅇㅋ함. 결국 이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게되어 라인하르트의 아버지가 죽게된다.

이후 라인하르트는 이혼당하고 미쉘에게 복수할 날만 꿈꾸며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다가 감기에 걸려 죽게되는데. 죽기직전 라인하르트는

"아버지, 제게 미쉘 알랑케스를 절단낼 기회를 주세요."

라고 소원을 빈 뒤 죽는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15년 전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버지를 죽게 한 원흉인 미쉘 알랑케스에게 이혼당하던 그때로.

라인하르트는 망설임없이 눈앞에있는 미쉘의 다리를 찌르고, 그로 인해 변방의 영지로 쫓겨나게 된다. 그리고 험난한 여정 중에 그녀는 뜻밖의 인물과 조우하게 된다.

그녀가 주워 온 더럽고 불쌍한 아이는, 무려 이전 생에서 전쟁 영웅으로 활약하며 전남편을 따랐던 미친개 '빌 콜론나'. 그는 심지어 황제의 사생아이기도 하다.

복수를 꿈꾸는 라인하르트는 그에게 '빌헬름'이란 새이름도 지어주며 그녀만의 충실한 수하로 길들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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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결말

라인하르트는 소꿉친구이자 자신의 첫사랑인 린케 가문의 기사 디트리히를 빌헬름의 검술 스승으로 붙여준다. 자신보다 라인과 더 친한 디트리히를 질투하는 빌헬름. 넉살좋은 디트리히는 이런 빌헬름에게도 잘 대해주며 그가 내보이는 독기를 빼주려 노력한다.

그렇게 검술 실력을 쌓은 빌헬름은, 디트리히와 함께 영지를 부흥시키기 위해 야만족을 소탕하러 전쟁터로 떠나게 된다.

그로부터 3년 뒤.

늠름한 청년이 된 빌헬름은 디트리히의 부고 소식과 함께 돌아온다. 슬픔에 젖은 라인하르트에게 빌헬름은 라인을 원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후 영지전을 벌여 라인하르트를 대영주가 되게 한다.

라인하르트는 황제에게 빌헬름이 황제의 사생아임을 알린다. 황제는 하나뿐인 아들인 미쉘이 너무 멍청해서 못마땅한 차에 빌헬름이 등장해 반색한다. 황궁에서 둘시네아와 마주친 빌헬름. 둘시네아는 빌헬름에게 첫눈에 반한다.

한편 대영주가 되어 성장세를 보이는 라인하르트가 눈엣가시인 미쉘의 엄마 즉 황후는 라인을 제거하려고 린케 후작의 시신을 빼돌린다. 빌헬름은 미쉘의 경계를 낮추고 둘시네아를 이용해 린케 후작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미쉘에게 쉬발리에의 맹세를 하게된다.

이걸 미쉘에게 하게되면 모든걸 미쉘에게 넘기고 복종한단 뜻이니 겉으로 보면 빌헬름이 황태자가 되는 걸 포기한 거 같지만 내막은 이렇다. 그런 맹세인 만큼 미쉘이 죽으면 그의 아내도 빌헬름이 거두게 되기 때문.

이에 둘시네아는 눈을 빛내며 미쉘을 죽여버린다. 둘시네아는 빌헬름에게 다가가지만 빌헬름은 차갑게 그녀를 조롱하며 거절한다. 이에 충격받고 반미친 둘시네아는 자결하고만다.

라인하르트는 그토록 꿈꿨던 복수의 대상인 미쉘이 이미 죽어버려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그의 시신을 마구 난도질하며 복수를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복수를 완수하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도 확인해 초야도 치른다.

그리고 빌헬름은 자신의 이전 생도 담담히 털어놓는다. 그렇다. 빌헬름도 라인과 같은 회귀자였던 것! 빌헬름은 전생에서 라인이 그와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날 이전부터 라인을 알고 있었다.

전생에서 미쉘과 둘시네아 모두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학대를 받을 때, 우연히 들어간 방에서 라인하르트의 햇살같은 미소를 띤 초상화를 보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던 것. 하지만 회귀한 후 기억이 바로 돌아오진 않았다고 말한다.

모든 내막을 알게된 두 사람은 이제 정말 행복한 날만 지속될 줄 알았는데..

라인하르트는 디트리히가 기억을 잃은채 살아있단 소식을 듣게 된다. 야만족과의 전쟁 중 기억을 잃고 쓰러진 디트리히를 리오나란 마을 여자가 구해주었던 것.

이에 라인하르트는 뭔가 석연치않아 확인해볼 요량으로 당시 야만족과의 전쟁에 함께 참전했던 변경백에게 빌헬름이 어땠는지 상세히 듣게 된다. 빌헬름이 말했던 것보다 빌헬름의 기억이 더 일찍 돌아와있었고, 디트리히를 일부러 죽게 놔둔 걸 알게된다.  

라인하르트는 또 한 번 자신이 속았고 배신당했단 생각에 루덴 영지로 돌아가 문을 걸어잠그고 빌헬름을 몇 년 동안 보지 않게 된다. 라인하르트는 이미 빌헬름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 첫째 아들 빌로이를 낳게된다. 하지만 빌헬름과 너무 닮은 빌로이에게 라인하르트는 정을 주지 못하고, 디트리히와 리오나가 대신 빌로이를 돌보게 된다.

빌헬름은 라인이 떠나간 뒤 반 미쳐서 매일 전쟁터와 사냥터를 떠돈다. 이를 보다못한 황제가 황손인 빌로이를 핑계로 라인을 황궁으로 불러들인다. 아이에게 애정이 없는 라인은 순순히 아이를 놓고 가겠다 말한다. 그렇게 사흘간 있는 동안 빌헬름의 요구로 둘은 또 잤잤하게 되고.. 그래도 라인은 루덴 영주로 돌아간다.

그렇게 또 빌헬름의 둘째 아이를 임신한 채 라인은 딸 비앙카를 낳는다. 첫째 아이를 낳을 때보단 그래도 정신이 좀 안정돼있고 첫째 애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라인은 비앙카를 빌로이보단 친근하게 대하며 직접 돌본다.

빌헬름은 여전히 라인을 잊지 못해 북부에 나타난 마물과 아들 빌로이가 라인을 보고싶어한단 핑계로 루덴을 방문한다. 빌로이와 비앙카도 이때 처음 만나게 된다. 빌헬름은 라인이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서 이제 정말 죽기로 결심한다.

빌헬름이 뭔가 심상찮은 상태인걸 감지한 라인하르트. 그가 정말 죽는다 생각하자 라인은 그를 아직도 사랑하고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디트리히가 전해준 말을 통해 빌헬름이 디트리히를 그렇게 하고나서 마음이 좋지 않았고 죄책감을 느꼈단 걸 알게 된다.

라인은 다급히 빌헬름을 뒤쫓아가고, 마물을 상대하다 정신을 잃기 전인 빌헬름 눈앞에 나타나 자신의 진심을 고백한다. 두 사람은 그렇게 모든 일의 시작점이었던 용의 둥지에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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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후기
생각했던 것보다 피폐한 구석이 꽤 있던 작품이다. 원작은 웹툰보다 더 피폐하다고; 피폐한 건 싫어서 원작 소설까진 볼 생각은 안듦.

어쨌든 웹툰 그림체도 인삐 없이 이쁘고 완성도 높고 연출이나 전개도 무난해서 꽤 로판에서 수작인 작품. 섹텐있고 씬 은근하게 있는 로판 웹툰 찾는다면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작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