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인 사이에 숨어있는 외계인을 찾아내야한다!
정보
*장르: SF, 스릴러, 살짝 코믹
*감독: 장준환 / *캐스팅: 신하균, 백윤식
*<미드소마>, <유전> 감독으로 유명한 아리 애스터가 이 영화를 극찬하며 리메이크 한 작품이 <부고니아>다. 백윤식 롤을 엠마 스톤이 맡았다.
줄거리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이병구. 곧 지구가 외계인으로 인해 위험에 처할 거라 믿는다.
안드로메다 왕자를 이번 개기월식까지 만나지 못하면 지구인은 다 죽게되는 엄청난 재앙이 올 거라는게 병구의 생각.
그래서 서커스단에서 일하는 여자친구 순이의 도움을 받아 유제화학 사장 강만식을 납치해온다. 자신이 조사한 외계인의 특징에 딱 맞는 강만식이 외계인이 확실하다고 확신하는 병구.
강만식의 머리털을 잘라 삭발시키고, 발 피부를 벗겨 물파스를 바르고 300V 이상의 전기 고문을 가하는 등...ㅎㅎㅎㅎ 지구인이라면 절대 버티지 못할 고문들을 이어가며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강만식을 압박한다.
경찰들은 이 반장을 필두로 실종된 강만식 사장을 찾으려 수사를 이어간다. 하지만 이 반장이 무능해서 사건 수사에 진전이 없고..
자체적으로 실종자들을 찾고있던 추형사만이 연쇄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병구를 지목한다.
결말
강만식은 병구의 얼굴을 기억해낸다. 일전에 자신한테 계란던진 놈 아니냐면서. 죽은 애인과 어머니때문에 자기한테 이러는거냐고 병구를 압박하는 강만식. 공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병구의 애인은 죽게되었고, 병구 아버지도 크게 다쳐서 그 여파로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되었다.
병구는 강만식의 말에 트라우마가 떠올라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강만식을 고문한다. 이에 강만식은 순이를 흔들어보려고 병구는 널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아니라 전여친 복수에 널 이용하는 거라고 순이를 가스라이팅한다.
순이가 혼란스러워하며 뛰쳐나가고, 병구가 걱정하며 다가오자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는 순이. 하지만 선뜻 대답 못하는 병구를 보고 순이는 떠난다.
/
이후 몰래 구속장치를 푼 강만식이 병구를 덮치며 몸싸움을 벌인다. 몸싸움 끝에 강만식은 병구를 목졸라 죽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죽인 것만으로는 분이 안 풀린 강만식이 열받아서 병구의 가슴을 발로 마구 짓밟는다.
ㅋㅋㅋ 그게 심장 마사지가 되어버려 병구가 깨어나버린다. 기겁한 강만식은 도망치려고 하지만 바깥쪽 문 열쇠는 병구가 갖고 있었기에 실패한다. 지하실에 갇힌 강만식을 두고 비밀 통로로 빠져나가는 병구.
근데 강만식이 지하실에서 계속 소리치자 권총을 들고 다시 지하실로 내려간다. 창을 열고 총을 강만식에게 겨누지만, 숨어있던 강만식이 권총을 빼앗고 역으로 병구에게 겨눈다.
하지만 그 권총은 BB탄 총이었다...ㅎ 병구는 당황하는 강만식에게 마취 주사를 찔러 기절시킨 뒤 녹화 카메라를 설치한다. 그런데 이때 외부 침입자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린다. 바로 추 형사가 병구 집에 도착한 것!
/
추 형사는 자신을 밀렵 단속을 하러 온 경찰이라 속이고, 산에서 헤매다 시간이 너무 늦어 병구의 집에 오게 되었다며 하룻밤만 묵을 수 있겠나고 한다. 수락하는 병구.
근데 이 때 깨어난 강만식이 두 사람이 서 있는 통로의 덮개 사이로 손을 뻗어 구조요청을 하고, 당황한 병구는 추 형사가 모르게 그 손을 발로 밟아 가린다. 그리고 의심의 여지가 있는 물품들을 치운 뒤 추형사를 맞이한다.
함께 술을 마시며 노가리를 까는 두 사람. 병구는 추형사에게 자신이 외계인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런데 그날 밤 지하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추 형사는 한 손에 총을 들고서 병구가 만든 마네킹들 사이를 지나며 지하실로 내려가지만.. 그 자리엔 외계인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전파송신기를 만들고 있던 병구가 있었다. 이에 의심을 푸는 추 형사.
다음 날 아침, 병구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걷은 추 형사는 병구의 배웅을 받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얼핏 본 병구의 개 지구가 씹고 있던 뼈가 인간 뼈란 걸 알아차린다. 결정적으로 개집 안엔 아예 해골이 쌓여 있었다.
이에 추 형사는 병구가 강만식을 포함한 그동안의 실종 사건의 범인임을 확신, 김 형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전화하는데. 깊은 산 속이라 전파가 잘 잡히지 않아 정확한 주소를 알리지 못하고 통신이 끊긴다.
추 형사는 높고 탁 트인 곳으로 나와 전파를 잡아보려 애쓰는데, 갑자기 병구가 나타난다. 깜짝놀라 폰을 떨어트린 추형사. 그 곳은 병구가 양봉을 하는 곳이었고, 병구는 CCTV로 추 형사의 모습을 지켜보던 중 그가 지구네 집에 있던 뼈를 떨구는 모습을 보고 무슨 상황인지 눈치챈 것.
병구는 추 형사의 폰을 주워 전화를 끊는다. 추 형사는 권총을 뽑아 병구를 위협하지만, 병구는 추 형사의 얼굴에 꿀 한 바가지를 투척한다. 이에 벌들이 추 형사에게 달려들기 시작하고, 당황한 추 형사가 벌떼를 피해 총을 쏘다가 결국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떨어져 그대로 사망한다.
/
김 형사는 추 형사가 준 강만식 관련 신문기사 자료를 살펴보다가, 병구가 계속 사진 속에서 강만식과 함께 등장하는 걸 알게 된다. 조사를 마친 뒤 이병구가 범인이라 확신하게 된 김형사.
한편 병구는 감히 탈출하려 했다며 그 죄로 강만식의 양손은 십자가에 못박은 채 다리를 도끼로 내려찍으려 한다. 당황한 강만식이 식물인간이 된 병구 어머니를 살릴 수 있다고 외친다.
이에 멈칫한 병구에게 강만식은 병구의 어머니가 그렇게 된 건 일종의 실험이었다면서, 자신의 차 트렁크에 벤젠이라 적힌 병이 있는데 독극물 표시가 되어있지만 사실 해독제라고 말한다. 그걸 어머니에게 먹이면 깨어날 수 있다고 하는 강만식.
반신반의한 병구는 일단 도망치려 했던 벌이라며 도끼 손잡이 쪽으로 강만식의 다리를 내려친다. 이후 강만식의 말대로 벤젠을 들고 어머니에게 가는 병구.
그 사이 강만식은 가까스로 다시 구속장치를 푸는 데 성공한다. 강만식은 병구의 물품들을 뒤지다가 우연히 병구의 일기를 읽게 된다. 그러면서 병구의 비참한 삶이 공개된다.
병구가 어렸을 때 병구의 친부는 탄광에서 일하다 사고로 오른팔을 잃게된다. 그 사고 후 아버지는 집에서 난동을 피우다 그만 넘어지는데, 하필이면 병구의 어머니가 만들던 조그만 장식용 우산 끝에 머리를 찔려 사망하고만다.
병구의 삶 자체도 지난했다. 선생님한테 수험료를 내지 않았다며 반 애들 다 보는 앞에서 모욕적인 체벌을 당하고 양아치를 칼로 찔러 살인미수로 소년원에 가게되고..거기서도 간수에게 폭행을 당한다. 출소 뒤엔 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여자친구 지원이 맞아죽게된다. 어머니마저 강만식의 화학공장에서 일하다 약품 중독으로 식물인간이 되고만다. 강만식은 이 일기를 보며 뭔가 깨달은게 있는지 죄책감인지 병구의 연구실을 다 쓸어엎으며 울부짖는다.
같은 시각, 병구가 어머니에게 강만식이 해독제라 말한 벤젠을 들이붓자 어머니는 당연한 수순대로 죽고만다.
/
김형사는 이 반장에게 병구가 범인이라 말하지만 이 반장은 이미 범인을 잡았다고 말한다. 헛발을 짚은 것. 한편 서커스를 하던 순이는 별안간 머리핀이 떨어진 걸 보고 불길한 예감에 병구에게 서둘러 달려간다.
같은 시각 병구와 김 형사도 병구네 지하실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병구의 지하실에 침입한 김 형사가 강만식을 발견하나 뒤이어 병구가 들어온다.
김 형사는 병구가 총을 겨누려고 하자 다리를 쏴서 병구를 쓰러뜨린다. 그때 뒤에서 순이가 등장, 순이는 날렵하게 굴러와 김 형사를 손쉽게 제압한다.
병구와 순이는 강만식과 김 형사를 의자에 구속시킨다. 병구는 김 형사에게 "다 알고 있었으면서 내가 미쳐갈 때 어디 있었냐? 니들이 더 나쁘다"고 말하면서 김 형사 얼굴에 총구를 겨눈다.
이때 강만식이 병구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죽인 사람들 중 실제 외계인은 겨우 2명밖에 없었는데 지구를 지키기 위한답시고 사람들을 죽인 건 그저 복수를 위해서 아니냐고.
그리고 갑자기 강만식이 자신은 정말로 외계인이었음을 밝히며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 대충 요약하자면 외계인의 75대조 선왕은 백악기 시대의 지구를 발견하고, 푸른 행성(외계어로 아타카카)이라 이름 붙이며 마음에 들어했으나, 공룡을 데려와 연구를 하다가 공룡이 전염병으로 멸종하자 지구에 자신들을 닮은 실험 인류를 내려보내게 된 것.
여러 일을 겪으며 인류는 유전자 조작의 부작용으로 유인원으로 퇴화하게 되버리고, 외계인들은 이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었지만 새로운 인류, 그러니까 현재의 인류 안에 깊게 잠재된 공격 유전자가 깨어나면서 폭력과 전쟁을 일삼게 된다.
강만식은 이를 두고 "잘 생각해봐. 너희들은 정상이 아니야... 미쳤어! 이 우주 어디에도 니들처럼 같은 종을 학대하고, 그걸 즐기는 생물은 없어!"라고 강도높게 비난한다.
'가속성 공격 유전자'라고 불리는 이 유전자가 인류를 그렇게 광기 어리게 만들었던 것. 이 설명을 들은 병구는 강만식이 자신의 자료들을 읽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가 위기를 모면하려고 그럴 듯한 말을 꾸며냈다고 의심해 강만식을 추궁하는 병구. 하지만 강만식은 노련하게 잘 설명하고 병구도 어느정도 납득한다.
/
강만식이 마저 설명한다. 서로를 죽이는 인류의 행보에 실망한 외계인들은 이 행성에 더이상 희망이 없다 판단했고 그냥 쓸어버리자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왕자는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이들의 공격 유전자를 제거할 수 있는 실험을 하기로 한 것.
병구와 그의 어머니가 선택된 건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공격 유전자의 결속을 약하게 만들어 제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실험체들이 많아서 그랬다고.
그리고 강만식은 자신이 이를 왕자에게 보고하지 않으면 지구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설득한다. 강만식의 설득을 받아들인 병구는 김 형사에게 그동안 외계인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주면서 자신이 실패할 경우 지구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강만식, 순이와 함께 외계인과 접선하기 위해 강릉공장으로 떠난 병구. 묶여있던 김 형사는 깨진 약병에서 흘러나온 산성 용액으로 밧줄을 풀고 납치당한 강만식의 사진을 챙기고는 역시 강릉공장으로 떠난다.
/
외계인과의 접선 장소라고 말한 강릉 화학공장 연구소에 도착한 세 사람. 그러나 이건 강만식의 속임수였다. 강만식은 통신을 하는 것이라 속이며 공장의 집게팔 모양 기계를 조작해 순이의 목을 조르면서 들어올린다.
이를 저지시키려고 강만식과 몸싸움하던 병구는 가슴에 치명상까지 입게 되며 가까스로 순이를 구하지만 이미 순이는 숨이 끊어진 후였다.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은 병구는 이를 악물고 자폭 장치를 가동해 강사장과 함께 죽으려하지만, 강사장이 전기 충격기를 가동하여 스위치를 누르지 못하게 한 뒤 사정없이 병구를 두들겨 패서 병구를 쓰러트린다.
쓰러진 병구와 죽은 순이를 보며 너희들은 날 못 이긴다며 조소하는 강만식. 이만 연구소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아직 죽지 않았던 병구가 뒤에서 강 사장을 덮쳐서 쓰러트린다.
드잡이질 끝에 가까스로 총을 빼앗은 병구는 강만식을 겨누지만, 그 순간 나타난 김 형사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순이야, 엄마, 이제 엄마한테 갈 수 있어... 근데, 이제 지구는 누가 지키지?" 이 말을 끝으로 병구는 마침내 숨을 거둔다. 그리고 강만식은 무사히 형사들에게 구조되고, 이제 다 끝났다며 형사들이 강만식을 차에 태우고 떠나려하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외계인의 우주선이 나타나 레이저를 발사하여 김 형사를 포함한 경찰들을 쓰러뜨리고 강만식을 구출한다. 강만식은 정말로 외계인이었던 것!! 심지어 왕자와 텔레파시를 할 수 있게 지구로 파견된 외계인이 아니라 외계인 왕자 본인이었다.
우주선으로 복귀한 강만식은 냅다 마중 나온 신하의 뺨을 때리며 왜이리 늦게 구하러왔냐고 외계어로 꾸짖는다. 신하는 억울하다는 듯 통신이 없어서 그랬다고 항변하고 이에 강만식은 머리털이 없는데 어떻게 연락을 하냐며 화를 낸다.
즉 지금까지 병구가 했던 말과 주장이 모두 사실이었던 것. 병구와 병구 어머니가 왕자가 말했던 실험체였단 것도 사실이었다. 이윽고 실험체 결과와 남은 실험체 수를 다 본 왕자는 술잔에 담긴 우산모형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지구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실험 중단을 명령한다.
우주선은 명령대로 즉시 레이저 빔을 발사해 지구를 단숨에 파괴한다. 결국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지구를 지키려는 병구의 노력, 그리고 병구가 저지른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던 김 형사의 선의가 지구 멸망을 앞당긴 셈.
그렇게 우주선이 떠나고 지구가 파괴된 후, 우주 공간에 떠다니는 텔레비전에서 병구의 행복했던 순간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난다.
+ comment
하도 B급 병맛 코미디를 연상시키는 포스터때문에 망한 비운의 명작이란 호평을 많이 봐서 드디어! 보게된 지구를 지켜라. 와.. 호평이 왜 많은줄 알겠다. 나도 포스터만 보고는 그냥 B급 병맛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는데 ㅠ 매우 수작인 스릴러 작품이었음.
소재가 소재인지라 피식 피식 웃기는 부분이 많은데 그러면서도 긴장되고 무서운 스릴러 분위기를 잘 유지한다. 포스터에선 이런 느낌이 전혀 안나서 너무 아쉬웠음.
병구가 저렇게 된 이유가 약간 신파로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사회비판도 가미하면서, 코믹도 살짝 넣어주면서, 이런 스릴러 작품을 만들었다는게.. 이 작품이 장준환 감독 데뷔작이라는데 정말 대단하다;
포스터를 정말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ㅎㅎㅎ.. 아마 저렇게 웃기게 해야 많은 관객을 확보할 수 있다 생각해서 무리수를 둔 듯. 아무튼 정말 재밌게 잘봤다!! 아리 애스터 감독이 왜 그리 이 작품을 좋아하는지 알겠음 ㅎㅎㅎ
'영화 l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8주 후(2007)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0) | 2025.10.25 |
|---|---|
| 우먼 인 캐빈 10(2025)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후기 (0) | 2025.10.25 |
| 더 파이널 걸스(2015) 줄거리 결말 스포 후기 (0) | 2025.10.22 |
| 펜트하우스 시즌3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후기 (0) | 2025.10.22 |
| 목요일 살인클럽(2025)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후기 넷플릭스 코지미스터리 (0) | 2025.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