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레이디버그(무당벌레) 상징

무당벌레의 상징

어느 날 장르가 너무 다른 두 영화를 보게 되었다. (나는 힐링영화, 스릴러 영화 모두 좋아하는 편.) 스릴러 영화 <맨인더다크>와 힐링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을 봤는데 

이 두 영화에서 모두 여주인공에게 희망이 보일 때 근처에 레이디버그가 있는 연출을 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이 연출이 우연이 아니라 생각해서, 서양 사람들이 레이디버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역시 내 생각이 맞았음!

 

@Pixabay

 
우리나라에서 무당벌레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 서양문화권에선 이 무당벌레(=레이디버그)가 행운을 뜻한다고 한다. 언제부터 왜, 무당벌레가 행운의 상징이 된 것일까? 이걸 알려면 중세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중세 유럽의 농사꾼들은 진딧물같은 해충들 때문에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다. 농사를 망치지 않게 해달라고 성모마리아에게 기도를 했던 농사꾼들.

 
간절한 기적이 신께 닿았던 걸까? 마치 기적처럼 그날 이후로 무당벌레들이 나타나 진딧물을 모두 잡아먹었다. 그래서 '성모마리아의 새' 라는 의미로 Ladybug란 이름이 붙여진 것.
 
이처럼 행운을 상징하는 무당벌레라, 서양 사람들은 무당벌레를 보면 소원을 빌고 놓아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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