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폴 600미터] 줄거리, 결말, 촬영방법, 실화

폴 600미터(Fall, 2022)

 

남편을 잃고 절망 속에 사는 여자. 절친의 권유로 그녀와 함께 상실감을 극복하려고 600m 송신탑에 올라간다. 그리고 성공한다. 하지만 밑으로 내려갈 사다리가 무너져버리는데. 스릴넘치는 짜릿한 영화를 보고싶다면 꼭 봐야 할 영화.

 

1. 폴 600미터 줄거리

베키는 남편인 댄, 그리고 절친 헌터와 함께 셋이서 암벽 등반을 간다. *셋이서 이런 클라이밍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게 취미인가봄 하지만 댄은 불의의사고로 추락사 해버리고.. 

그 후로 베키는 1년 내내 술에 빠져 절망스런 하루를 보낸다.

그녀의 아빠도 그런 베키가 걱정되기도 하고 화가나서 "댄이 너가 죽었어도 지금 너처럼 괴로워할까?" 라며, 댄이 뭔가 구린 구석이 있음을 암시하며 조언하지만 베키는 무시한다. *역시 아빠의 말이 복선이었음

보다못한 유튜버이자 인스타그래머인 절친 헌터가 베키를 찾아와서 *어떻게 사람 이름이 헌터지ㄷㄷ 버려진 송신탑인 B67 TV 타워에 함께 올라보자고 권유한다. 베키는 클라이밍 안한지 오래됐다며 자신없어한다. 계속 거절하는 베키를 계속 설득하는 헌터. 

결국 헌터의 설득에 넘어간 베키. 지상으로부터 무려 600m나 떨어진 송신탑 B67 TV 타워에 헌터와 함께 오르기로 한다. 오르는내내 두려워서 눈을 질끈 감지만 무서우면 동요도 부르면서~ 헌터의 용기를 북돋워주는 말에 용기내서 맨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한다.

서로 얼싸안고 웃으며 기뻐하는 두 사람. 하지만 올라오면서 헌터가 나대는 바람에 낡은 송신탑 사다리의 나사가 빠져버렸고, *하여간 꼭 나대는 캐릭터가 일을 만들어요

베키는 먼저 내려가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시 위로 올라온다. 아래로 내려가는 사다리가 모두 부숴져버린 상황. 남은 거라곤 탑 위의 조명탄과 망원경, 그리고 드론뿐이다. 물이 든 가방은 밑의 안테나 접시 위에 떨어져있다.

베키는 헌터와 의지해 이 난관을 헤쳐나가려 하지만 *정말 나오는 방법들이 다 참신함 ㅋㅋ 헌터의 말에서, 그리고 그녀의 발목문신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되는데..

 

2. 폴 600미터 출연진 정보

감독 : 스콧 만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이전에 그레이스 풀턴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 베키 역

메이슨 구딩 : 댄 역

버지니아 가드너 : 헌터 역

 

3. 폴 600미터 촬영 방법

영화에 나오는 타워는 실제로 애리조나 주에 있다.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구조물이라고. 영화 속의 600m 타워는 실제로 존재하는 KXTV/KOVR TV 타워에 영감을 받아, 해당 타워의 설계자를 초빙해 제작했다.

상하단 세트를 각각 만들어서 촬영했다고. 주연 배우들은 오프닝 제외, 액션을 모두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

영화 [댐즐] 줄거리, 결말, 댐즐 뜻

"현장에서 직접 연기하는 건 배우들의 꿈이에요. 떨어지면 죽는다는 두려움에 시달려도요."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

"감독님께 고소공포증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티를 낼 순 없었지만 사실 너무 무서웠어요." -버지니아 가드너

영화 크랭크인 이전부터 TV타워와 동일한 조건에서 리허설 및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 반복했다. 영화에선 독수리가 난리였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개미, 메뚜기 등의 벌레공격 및 안좋은 날씨로 촬영이 힘들었다고 한다. 

 

 

4. 폴 600미터 결말

헌터와 댄은 불륜관계였다. 베키의 추궁에 댄과 사실 4개월간 만났다고 실토하는 헌터. 베키는 이 사실을 송전탑 위에서 폰으로 찍은 자신의 결혼식 피로연 영상을 돌려보다가(헌터 표정 쌉구림), 그리고 헌터의 발목문신 '143'을 보고 알게된 것.

*댄은 사랑한다(I LOVE YOU)라는 말을 1,4,3으로 대체해 말해왔기 때문. (I=1, LOVE=4, YOU=3 철자 개수)

 

헌터는 베키에게 사과한다. 여하튼 살아서 나가야하니 베키는 그럭저럭 헌터의 사과를 받아주고, 다시 이곳에서 탈출할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일단 탈수 문제를 해결하는게 시급.

안테나 접시 위에 떨어진 물이 든 가방을 헌터가 주우러 내려간다. 로프가 짧아 가방이 있는 곳에 닿지않자 헌터가 로프를 늘리려고 자신과 연결된 고리를 뺀 뒤 가까스로 거기까진 성공한다. 하지만 다시 올라오는게 문제.

 

헌터는 기지를 발휘해 가방만 일단 로프에 매다는걸 성공하고, 공중에 뛰어올라 가방을 껴안는데도 성공한다. 안간힘을 다해 헌터와 가방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베키. 드디어 벌컥벌컥 물을 마신다.

밑에선 핸드폰 전파가 터진걸 기억해, 헌터의 폰을 신발 한짝 안에 넣어 양말과 헌터의 브라로 보충재를 채운뒤 안전하게 해서 던져보지만 소식은 없다.

 

지나가는 사람이 보여 핸드폰 불빛으로 여기있음을 알리고, 그들도 여자둘이 송전탑 위에 있는걸 발견하지만 알고보니 이 십새키들이 강도였다ㅠ 오히려 둘의 차량을 부수고 훔쳐가는 놈들.

가방안의 영수증과 헌터의 아이라이너로 구조요청 메시지를 쓴뒤 드론에 매달아 모텔까지 날려보기로 하는 두사람. 하지만 드론의 배터리가 다되어 모텔까지 못갈게 뻔하니 황급히 다시 회수한다.

그리고 베키는 드론의 배터리를 충전시킬 묘안을 떠올린다. 탑에 오르기 전 들린 레스토랑에서 베키가 폰 충전이 필요한데 웨이트리스가 전기값 유료라고 안된다고 하자, 헌터가 꿀팁이라며 백열등을 빼고 거기에 콘센트를 꽂아 충전시키는 걸 꿀팁이라 알려줬던 것.

손이 다친 헌터는 밑에 있고 베키 혼자 송전탑 꼭대기 전구를 빼내고 소켓에다 충전기를 꽂는데 성공한다. 충전기 줄이 짧아 처음엔 충전이 안 됐지만,

소켓에다 둘의 불륜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손에 빼 목걸이에 걸었던 반지를 넣어 연결시켰던 것. *사실 이건 합선이기에 말이 안된다고 한다. 독수리놈의 위협을 받지만 계속 풀충전 될때까지 버티다 내려온다.

기진맥진..드디어 다시 드론을 날리고 모텔 코앞까지 다다르는데. 트럭이 빵!! 드론을 치고가 드론이 박살난다.ㅅㅂ

허탈해하는 두사람. 완전 베키는 기진맥진.. 그렇게 잠들다 깨어나고, 베키는 헌터의 신발을 바라보며 헌터의 나머지 신발에 베키의 폰을 넣어 밑으로 던지는걸 다시 시도해보자고 한다.

하지만 헌터는 자신의 나머지 한쪽 신발은 밑에 있으니 그럴 수 없다 답한다. 이게 무슨소리야..? 했는데 전말은 이렇다. 사실 헌터는 이미 죽은 상태.

 

그때 가방을 잡는데 실패해 그대로 안테나 접시 위에 떨어져 죽었다. 사실상 베키 혼자 여자를 들어올리긴 무리였고 베키가 끌어올린건 가방뿐이었다. 혼자 남게됐단 극심한 공포에 환영을 만들어냈던것.

 

영화 [댐즐] 줄거리, 결말, 댐즐 뜻

 

베키는 기진맥진 거의 다 포기한채로 잠들다 눈떠보니 독수리새키가 또 자기 상처를 쪼고있어 그대로 목을 비틀어 식량으로 먹어버린다. *베키그릴스

그렇게 배를 채우니 힘이 생긴걸까? 베키는 다시 장비를 몸에 걸고 죽은 헌터가 있는 곳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헌터의 신발안에, 아빠에게 구조 요청 메시지를 쓴 문자 전송버튼을 눌러논 상태의 폰을 넣고..우욱..

 

그걸 헌터의 몸에 독수리들이 갉아먹어 패인 부위에 욱여놓고 완벽한 보충재 밑으로 헌터를 던져버린다ㅠㅜ 울면서 사랑한다면서.

이번엔 완벽한 보충재 덕에 메시지가 갔는지 베키의 아빠가 차를 몰고 베키를 찾으러 왔는데 이미 경찰차들로 가득한데다 천을 덮어둔 헌터를 그 모습만 보고 베키인줄 알고 절망하지만

 

곧 아빠를 부르는 베키에 둘은 뜨거운 모녀상봉을 하고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화해한다.

끗

 

5. 폴 600미터 후기

떡밥, 복선 회수 완벽한 영화. 600m 상공 위 탈출 방법도 참신했고, 무난하게 반전도 있으며 재밌었다. 짜릿한 스릴 액션 무비 찾는 사람에게 강추한다. 폴 600m와 비슷한 영화로는 바다 위 바위에 고립되어 상어가 고군분투하는 <언더 워터>가 있다. 

영화 [댐즐] 줄거리, 결말, 댐즐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