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가비지타임] 줄거리, 결말 여운 대박, tmi

가비지타임

스포츠웹툰 불모지인 네이버웹툰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 인기에 힘 입어 각종 굿즈, 팝업 전시회, 오디오 웹툰 등이 발행됐다. 슬램덩크보다 더 현실적이고, 국내 최초로 한국형 고교스포츠 이야기를 다룬다. 
 

1. 정보

작가는 2사장. 네이버웹툰에서 볼 수 있다. 시즌4 구성으로 총 203화 완결. (*가비지타임 뜻 : 가비지 타임(garbage time)은 농구 경기에서 이미 승세가 한 팀으로 완벽하게 기운 경기의 막판 시간을 말한다.)

웹툰 [피라미드게임] 줄거리, 결말

 

2. 줄거리

전국에서 꼴찌인 지상고등학교. 서로 실력도 별로, 팀워크도 별로다. 한편 경기 중 상대의 습관을 눈치빠르게 잘 캐치하는 기상호. *주인공인데 처음엔 존재감 없어 너무 놀랐.. 

기상호

 
하지만 코너에서만 슛이 들어가는 등 슈터로서는 형편없는 실력이다.

만화 오덕인(...) 상호는 같은 부원 김다은과 낄낄대며 컨셉잡기 놀이나 하고.. 농구를 좋아하긴 하는 거 같은데 그의 농구에 대한 진심이 뭔지 잘 모르겠다.

성준수

 
도내 최고 쿨뷰티 냉미남 성준수는 애들을 윽박지르며 가뜩이다 ㅈ창난 팀분위기를 더 ㅈ창낸다. 준수 맘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냐.. *참고로 성준수의 모티브는 2사장 작가의 친누나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호는 동네 코트에서 농구를 하다 우연히 탈모있는(...) 한 아저씨와 농구를 하게 되고, 그에게 남다른 재능을 인정받게 된다.

 

그리고 곧 그가 지상고에 새로 부임하게 된 이현성 감독이란 걸 알게되는데. 
  
 

3. 결말

50화가 실상 결승 마지막회.

자신의 농구실력에 자신감이 없는 상호는 결승 전에 이미 이현성 감독과 나눈 대화에서 농구를 이제 그만둘 거라 말한다.

하지만 결승 경기 중, 그것도 무척 중요한 순간, 마지막 타임아웃 때 이현성 감독은 상호에게 

"마지막 슛은 상호가 떤진다." 라고 말한다.

"저 마지막 슛 한번도 떤져본 적 없는데요..?"

"그럼 뭐 평생 안 떤질기가? 괘안타."

"그래도 성공률이.."

"마. 상호. 마지막 슛 넣는 상상 한번 안 해본 농구선수가 어딨다고.. 니도 한번쯤은 떤져보고 싶었을거 아이가? 쫌 솔직해져라. 농구도 그만하고 싶은 거 아니잖아."

 

감독의 이 말에 공태성과 성준수는 처음듣는단 표정으로 상호를 바라본다. 이어서 말하는 감독.

"뭐..이래 말해도 결국 결정은 니가 하는 거지만 마지막 슛은 꼭 떤지래이. 후회가 남지않게."
 
감독의 말이 끝난 뒤 성준수는 상호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말을 한다.

"야. 혹시 마지막 슛 못 넣는다 해도 그거 때문에 졌다는 생각은 하지마라. 승패는 경기 중에 만들어진 모든 득점이 쌓여서 결정되는 거야. 마지막 슛이란 건 그냥 순서가 마지막인 거뿐이지.

그러니까 마지막 슛에 크게 의미 부여하진 마. 이렇게 생각하면 던질 때 그나마 편하더라고. 

 

공의 무게를 정확하게 느껴야 돼. 가볍진 않지만. 그렇다고 니 생각만큼 무겁지도 않아. 져도 우리가 지는 거고. 이겨도 우리가 이기는 거니까."
 
*우리 준수 다 컸어요..지랄준수였는데ㅠ

그렇게 경기는 다시 시작되고, 자신에게 너같은 건 왜 농구를 하냐며 트래쉬토킹(..)을 한 최종수에게 상호는 묻는다.

"있잖아요. 농구 왜 하냐고 물어봤죠? 혹시 동네 코트 같은데서 농구해본 적 있어요?"

"..."

"없구나.. 전 몇달 전에 한번 해봤는데 완전 재밌더라고요. 못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나만 재밌게 하면 그만이니까. 근데 이상하게.. 지금은 그때랑 똑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때 유니폼 입고 경기중인 지상고 선수들, 장도고 선수들이 순간 교복 입은 채 동네 코트에서 편하게 농구하는 듯한 모습으로 연출되는데 감동..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없었어요. 농구를 하는 이유는 그냥 제가 즐겁기 때문이었어요."

상호는 그 말이 끝나자마자 최종수의 수비를 미친듯이 따돌리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한나가 외친 "송태섭 뚫어!!!"
를 잇는

 

공태성의 "가!!!" 외침 속에서 전력질주해 성준수가 패스한 공을 받고 
 

타임아웃 1초 남긴 상황에서 바로 그 자리에서 공을 던져 골대에 넣는데 성공한다.

장도고 90 : 지상고 91로 지상고 우승!

근처에 있던 성준수랑 김다은, 공태성이 상호에게 일제히 뛰어들고 상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농구실력에 자신없다가

마지막에 각성해 큰 활약을 보여준 진재유랑 부상으로 벤치에 대기하던 정희찬이 상호를 와락 안는다.

이현성 감독도 주먹을 움켜쥐며 들어올리고 코치도 기쁨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모든 긴장이 풀렸는지 준수는 무릎꿇고 코트에 얼굴을 묻는데. 그런 준수에게 재유가 다가온다.

공태성은 응원하러 온 은재가 있는 좌석까지 높이 점프해 은재와 하이파이브를 한다. 김다은과 정희찬은 코트에 엎드린 (아마 감격에 우는 듯한) 상호를 같이 껴안고 기뻐한다.

감격의 순간을 만끽한 후, 상호는 코트에 무릎꿇은 채 고개숙인 종수에게 손을 내민다.

이후 특별편 일상타임에서 장도고, 지상고 애들 뿐 아니라 가비지타임에 나왔던 타 고등학교 주요 멤버들이 다같이 전국 고등부 유스 트레이닝 농구 캠프에 가서 다른 고등학교 애들끼리 서로 같은 팀이 되고, 또 다른 팀이 되면서 진짜 친구가 된다. 
  
끝
 

4. 가비지타임 tmi

각 선수들 MBTI, 작중 경기장 배경 등 작가 2사장이 직접 네이버웹툰 작가 페이지와 가비지타임 카페에서 밝힌 가비지타임의 tmi들을 소개한다.

▲ 작중 쌍용기의 배경이 되는 체육관은 홍농초등학교 체육관을 베이스로 변형하여 만들었다.

▲ 작중 협회장기의 배경이 되는 체육관은 연세대학교 체육관을 베이스로 변형하여 만들었다.

농구 경기를 보며 선수들 기량 파악, 전술 분석 등을 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이분들은 작가도 뭐 하는 사람들인지 잘 모른다고. 아직 이름도 없다고 한다. 스카우터일 수도 있고 코치일 수도 있고... 그냥 대학 농구부 관계자 정도로 설정했다고.

일명 지랄준수로 불리며 초반에 입시악귀(...)가 씌었다고 평가받던 성준수. 이 캐릭터의 모티브는 2사장 작가의 친누나로,  독자들에게 미움받을까봐 원래 박병찬같던 얼굴을 지금처럼 이쁘장하게 만들었다고.
 

*가비지타임 MBTI

지상고
이현성 ENTP
진재유 ISFJ
성준수 ISTJ
김다은 ISTP
공태성 ISFP
정희찬 ENFP
기상호 INTP
서은재 INTJ

조형고
박병찬 ENFP
이초원 ENFJ

원중고
이휘성 ISTJ
전영중 ISFP
지국민 ISTJ
박교진 ENFJ
조재석 ENFJ
우수진 ISTJ

신유고
조신우 ISFJ
강인석 INFJ
허창현 ESFJ

장도고
노수민 ENTJ
이규 ESTP
임승대 INFP
최종수 INFJ
주찬양 ISTJ

진훈정산
공식설정X

 

5. 후기

농구만화 명작인 <슬램덩크>와 비교해보자면, 슬램덩크보다 가비지타임이 농구 룰이나 장면이 더 자세하게 많이 나온다. 농구 하는 사람들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슬램덩크보다 각 캐릭터들의 매력이나 관계성이 늦게 나온다. 그래서 좀 아쉽다. 나는 시즌2까지 너무 재미없어 포기할까 하다가 하도 인기길래 다 봤는데 시즌2 후반부부터 본격적으로 재밌어지는 듯. 

 

그리고 명장면 캡처 장면이 구린 이유..ㅎㅎ 가비지타임 다 보고 유료화되서 명장면들만 다시 캡처하려고 결말부분만 다시 쿠키결제했는데, 유료부분 웹툰은 캡처할 수가 없었다.. OTL.. 

 

그래도 결말 설명하면서 저 명장면들을 넣지 않는건 너무 아쉬워서 폰으로 PC화면을 찍어서^^..라도 올려봤음. 가비지타임이 네이버뿐만 아니라 스포츠웹툰 불모지인 웹툰계에 신선한 바람과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이 바람을 타고 배구나 양궁, 바둑 등 여러 스포츠 웹툰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웹툰 [피라미드게임]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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