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비홍수

서녀 출신의 똘똘한 아가씨 성명란의 처세술과 사랑, 인생에 대한 성장기
1.정보
*장르: 고장극, 가족중심 암투물. 총 73부작
*관심즉란 작가의 소설 <서녀명란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캐스팅: 명란(조려영), 묵란(스스), 여란(장자닝), 왕약불(류린), 고정엽(풍소봉), 제형(주일룡)
2.줄거리
똘똘한 어린아이 성명란은 성씨 가문의 여섯째 딸로, 바깥 체면만 중시하며 집안일엔 무심한 5품 관리 성굉을 아버지로, 그의 셋째 첩 위서의를 어머니로 두었다.
아들 장풍과 딸 묵란을 낳은 둘째첩 임금상은 위서의를 질투해 겨울에도 위서의 몫의 숯을 내주지 않는 식으로 괴롭힌다.
그러던 어느 날, 성씨 가문의 첫째딸 화란의 결혼을 앞두고 약혼남 집안인 원씨 가문에서 예물을 보내온 날, 원씨네서 데려온 엽이란 아이와 장풍이 예물을 걸고 내기 투호를 벌이게 된다.
장풍이 지고있어 예물이 홀랑 약혼남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는데. 성굉은 체면때문에 앞으로 나서지도 못하고 곤혹스러워한다. 성굉의 정실인 왕약불도 속이 타들어가는데.
바로 그 순간, 어린 명란이 자기가 해보겠다고 나서며 내기 투호에서 엽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기뻐하는 성굉에게 명란은 그동안 자신들 몫의 숯과 차를 지원받지 못해서, 동생을 임신한 엄마가 추위에 떨고있다고 알리는데..
3.결말
당시 살림권을 쥐고 있던 임금상은, 자기가 일부러 위서의에게 숯을 주지 않은걸 들키지 않으려고 위서의의 시녀인 소접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 씌운다.
미리 임금상은 자신이 심어둔 첩자를 통해, 명란이 숯 관련해 지원 못받은 걸 성굉에게 알린 걸 듣고는 그 사이 수를 쓴 것.
그동안 자기가 위서의를 위해 좋은 물건들을 보냈는데 이게 어디간지 모르겠다며 하인들을 시켜 위서의네 방을 불시검문, 자기가 그간 보냈던 물건들이 나왔다며 소접이 훔친거라고 뒤집어씌운다.
그간 소접이 보여준 충심을 알기에 위서의와 명란은 이를 전면으로 나서 부인한다. 소접은 절대 그럴 리 없다며 관아에서 조사를 하자며.
하지만 체면 오지게 생각하는 성굉은 이 일이 밖으로 나가기 원치않아 이쯤에서 무마되길 원해 소접을 때려죽이라 명한다.
위서의가 성굉 앞으로 가 눈물로 호소해 다행히 소접을 다른 곳에 파는 걸로 무마된다. 이후 임금상은 위서의에게 고단백 보양식을 챙겨주며 생색을 내는데.
그날 이후 위서의는 더욱더 명란에게 앞으로 나서지 말라면서, 앞으로는 너를 노마님에게 보낼 거라고 한다. 이에 명란은 거부하는데. 위서의가 명란이 걱정되어 화를 내다 진통을 느끼고.. 출산에 임박해진다.
하지만 당시 집안엔 일이 있어 큰마님인 왕약불과 성굉, 노마님이 자리를 비운데다 임금상만이 있었는데, 위서의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임금상은 일부러 출산을 돕는 노파를 사전에 매수해 중간에 자리를 비우게 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다급해진 어린 명란은 밖으로 나가 출산을 도운 경험이 있는 집안의 어멈들을 찾으러 나가지만, 그들은 술집에 있었으며 거하게 취한 상태였다.
하는 수없이 명란은 의원을 불려오려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마차를 타고 지나가던 고정엽이 명란을 불러세운다. 그는 명란과 투호내기를 함께 겨룬 그 소년이었다.
명란이 다급히 상황을 말하고 도움을 청하자 정엽은 망설임없이 마차에서 내려와 말을 타고 의원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명란은 그곳에 둔 뒤 의원을 모시고 성가네로 달려가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다.
정엽이 담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고, 명란의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의원을 데려가려 하는데 임금상과 임금상의 측근시녀 설랑이 남자를 어떻게 외간 여자 혼자 있는 곳에 들이냐고;; 이 상황에서도 막고선다.
정엽은 이에 굴하지 않고 결국 뚫고 들어가 의원이 위서의를 보게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이미 너무 늦어버려 위서의는 뱃속의 아이와 함께 목숨을 잃게될 예정이었다. 위서의는 죽기전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명란에게 걱정어린 당부의 말을 하며 눈을 감는다.
이후 노마님이 돌아와 이 상황에 대해 크게 질책하나 임금상은 또 꾀를 부려 잘 빠져나가고, 그날 이후 명란의 이모까지 찾아와 명란을 데려가겠다고 하자, 어린 명란은 노마님이 돌보게 된다.
~ 어린 시절 명란의 초반부 상황 이후 <녹비홍수> 줄거리를 크게 1,2부로 나누어 설명하겠다. 드라마에서는 대놓고 1,2부로 나눠 표현하진 않지만 ㅎㅎ 내용면에서 워낙 장편이라 나누는게 나을듯 함
1부
명란의 첫사랑
어엿한 소녀가 된 명란. 비슷하게 외조모 밑에서 자란 언연과 친구가 되어 의지하고 지낸다.
임금상의 딸인 묵란, 왕약불의 둘째딸인 여란은 틈만나면 서로 으르렁대는 앙숙으로 자랐고, 그 사이에서 명란은 제일 똑똑하지만 어머니 일 이후로 깨우친 바가 있어 일부러 나서서 주목받지 않으려 한다.
성씨 가문의 딸들은 여러 가문의 공자, 아가씨들과 함께 글공부를 하게되는데. 그곳에서 제국공과 평녕군주의 외동아들 제형은 단연 군계일학으로 미남에 학식을 겸비해 여러 여성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묵란도 당연히 이런 제형과 결혼하고 싶어하고, 여란은 제형에 관심없지만 묵란이 좋아하니 일부러 질투 유발하려고 제형에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제형이 좋아하는 여자는 묵란도, 여란도 아닌 명란..!
명란을 좋아하는 마음을 귀한 붓을 선물하며 표현하는 제형. 하지만 명란은 그 붓을 언니들에게 나누어주며 우회적으로 제형의 마음을 거절한다. 언니들이 제형을 눈독들이고 있는데, 그런 제형이 자신을 좋아한단게 들키면 언니들이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걸 알기때문.
게다가 똑똑한 명란은 사리에 밝아 어차피 자신과 가문이 월등히 차이나는 제형과 잘될리가 없다고 판단해 누가 보면 안좋은 소리를 할까봐 제형을 밀어낸 거였다. 하지만 사실 명란도 제형을 좋아하고 있었다.
이런 명란의 마음을 눈치챈 노마님도 한숨을 내쉰다. 자신도 제일 아끼는 손녀딸인 명란에게 제일 좋은 신랑감을 찾아주고 싶고 제형이 괜찮지만, 가문이 차이가 너무 나서 현실적으로 힘들기때문. 게다가 제형의 어머니인 평녕군주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서, 제형을 꼬시려한다 생각한 시녀를 죽인 적도 있기 때문에..그런 집에 명란이 시집가면 힘들것을 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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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정엽은 녕원후부의 장남으로 후작가의 아들, 소금사업으로 거대한 부를 쥔 모친 덕에 개인자산도 많지만 끝없이 아버지와 대립하며 바깥으로 나돈다.
그런 정엽을 따듯하게 대해주는 건 장백(왕약불과 성굉의 첫째아들)과, 자신을 어릴때부터 길러준 상 유모, 그리고 어머니가 죽은 뒤 후처로 들어온 계모 소진씨와 소진씨가 아버지와 낳은 동생 정위 뿐이다.
그러면서 정엽은 주만랑이라는 노래를 파는 비천한 여인과 만나 어린 딸과 아들을 하나씩 낳게 된다. 이렇게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첩실부터 들이게 된 정엽. 하지만 사람볼 줄 아는 정엽의 상 유모는 주만랑을 처음부터 탐탁치않게 생각한다.
역시나 상 유모의 예상은 적중했다. 주만랑은 말로는 첩실로 만족한다면서, 정실 욕심이 나서 고정엽이 결혼해 정실을 못 들이도록, 계속 녕원후부에서 내놓는 고정엽의 혼담을 몰래 직접 나서 방해한다.
고정엽의 아버지 고언개는 불같이 화내며 당장 그 여자를 내치라 하는데 고정엽은 그럴 수 없다며 계속 아버지와 반목한다. 둘 사이에서 쩔쩔매는 소진씨.
고정엽은 가문을 버리고 앞으로 따로 살겠다고 상 유모에게 말한다. 유모는 주만랑이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며, 한번 주만랑 앞에서 앞으로 형편이 더 어려워지고 가난해질거라고 말해보라 권한다.
주만랑을 믿지만 유모가 계속 못미더워하니 확실히 할겸 유모 말대로 해보는 정엽. 이에 주만랑은 겉으론 내색 안하지만, 고정엽이 후작부 장남이니 떨어질 콩고물을 보고 그와 살려했던건데, 앞으로 더 가난해져서 자신이 직접 일해야 할듯하니 몰래 집에서 돈 되는 물건들을 내다 판다. 유모가 이를 눈치채고 정엽에게 알린다.
하지만 믿을 수 없어하는 정엽. 결국 유모의 권유대로 몰래 주만랑의 뒤를 밟았다가 죽었다던 그의 오빠가 버젓이 살아있고 주만랑에게 돈을 건네받는 걸 보게 된다.
크게 실망한 정엽이 주만랑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풍족한 재산을 보여주면서, 일부러 니 앞에서 가난한척 했던거라고 내 앞에서 했던 말은 다 거짓이었냐며 크게 비난한다. 또 연기하며 아니라고 즙짜는 주만랑; 정엽은 됐다며 넌 죽일 가치도 없으니 아이들만 남기고 내일 당장 너 혼자만 떠나라고 한다.
그런데 다음날, 주만랑은 딸인 용이만 남기고 아들인 창이만 데리고 사라진다. 미칠듯이 창이를 찾아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데. 그날 이후 고정엽은 계속 창이를 찾는다.
그리고 또 아버지와 어머니 일로 언쟁이 붙게된 고정엽. 슬퍼하며 그리고 분노하며 아버지에게 어머니와 관련된 일을 묻는데. 그때 갑자기 고언개가 각혈을 하며 쓰러진다. 다급하게 밖으로 뛰쳐나가 이를 알린 정엽. 소진씨를 만나고 다급한 소진씨가 태의원을 불러오라 시킨다. 알겠다며 태의원을 급히 데리러가는 정엽.
정엽이 그렇게 의원을 데리러 왔지만, 녕원후부 친척들이 모여들어 앞을 가로막고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고언개가 죽었던 것. 그리고 정엽은 충격적인 소진씨의 면모를 본다.
분명 그녀가 태의를 불러오라 해서 부르러 갔던건데, 아버지가 죽을 동안 자리도 비우고 놀러갔단 식으로 정엽을 윽박지르는 소진씨. 그렇다. 그동안 소진씨가 정엽을 챙겨주고 따듯하게 대해줬던 건, 정말 정엽을 좋아하고 생각해줘서가 아니라 일부러 정엽이 더 방종하게 굴어 고언개와 대립하도록 판을 짠거였다.
주만랑에 이어 소진씨까지...허탈한 고정엽. 이후 가문을 등지고 밖으로 나돌며 창이를 찾는데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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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은 계속 제형의 마음을 거절했지만, 제형도 첫사랑인 명란을 포기못해 계속 대시를 하고.. 끈질긴 구애에 명란도 마음을 열게된다. 노마님에게 힘든 길인줄은 알지만 제형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명란. 이 뜻을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몰래 물으러 온 제형의 시종인 불위에게 전한다.
하지만 성격 장난아닌 평녕군주ㅠ 혼담을 넣는척 훼이크로 제형을 데리고 성씨가문을 찾아가 노마님, 왕약불, 묵란과 여란, 명란이 다 모인 자리에서 대놓고 의남매를 맺으러 왔다느니 개쌉소리를 시전하며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성씨 가문 딸들에게 건넨다. 명란은 웃으며 그 선물을 받아들지만 남몰래 펑펑 운다. 평녕군주가 한 짓을 괘씸해하는 노마님.
그리고 평녕군주는 제형과 명란, 두 사람 사이를 오가며 큐피드 행세를 한 불위를 매질해 죽게 만든다. 불위는 어릴때부터 함께 자란 절친한 시종이라 절규하며 텅 빈 동공이 되어버린 제형. *그럼 좀 나서서 막아주지;;
이후 제형은 옹왕의 딸인 가성현주와 강제로 혼인하게 된다.
이 시기는 황제가 후계자가 없어 황제가 죽으면 연왕이 황제가 되느냐, 옹왕이 되느냐로 파가 갈려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기였다.
연왕은 황제가 총애하던 영비와 연합했는데. 영비가 아끼는 여동생 영비연이 제형을 좋아했다. 평녕군주도 영비연을 제형의 아내감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하지만 옹왕의 딸인 가성현주도 남편감으로 제형을 원했고, 이에 옹왕의 부인이 딸이 원하는 것도 못 들어주는 부모면 옹왕부의 체면이 어떻겠냐며 강제로 제형의 아버지인 제국공을 붙잡아두며 제형을 협박한 것.
가성현주와 혼인하겠단 뜻을 내보일때까지 보내지 않겠다고. 심지어 제형과 혼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비의 동생 영비연을 일부러 납치해 욕보이고, 영비연이 자살에 이르도록 한 것도 다 이 아지매 짓이다;
제형을 압박하며 명란의 가문에 대한 협박도 함. 이에 하는 수 없이 제형이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와 집안, 명란을 위해 가성현주와 결혼하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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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선 난이 벌어진다. 옹왕의 태자 즉위를 앞두고, 영비는 연왕과 결탁해 쿠데타를 일으킨 것.
영비는 일부러 이런 속셈을 숨기고 무관의 부인들과 평녕군주를 초대해 무관들이 군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인질로 삼는다. 그리고 눈앞에서 사람들을 죽여나간다. 평녕군주는 미친척 실성하는 연기를 선보여 살아남는다. 친정을 방문한 가성현주는 들이닥친 군들에 의해 죽게된다.
마찬가지로 시녀, 시종들과 함께 감금된 황제와 황후. 황제는 혈서로 다음 태자로 조종전을 택하는 교지를 쓰고. 이를 황제의 은혜를 갚겠다고 자진해서 나선 시녀 하나에게 건네준다.
그 시녀는 개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한다. 마찬가지로 성굉과 장백에게 먹을거리를 건네주러 왔던 명란도 안에 갇히게 되자, 체구가 작은 명란 혼자만 개구멍으로 나갈 수 있기에 성굉과 장백이 명란을 환관 복장으로 입게 해 밖으로 내보낸다.
그 과정에서 명란은 시녀를 만나게 되고, 함께 동행하다 시녀가 칼에맞고 숨지자 그녀가 건넨 황제의 교지를 들고 조종전을 찾아나선다. 하지만 명란도 역도들에게 붙잡혀 죽임당하려는 순간, 정엽이 나타나 명란을 구해준다.
그리고 그토록 찾던 조종전이 바로 가까이 말을 타고 있는 남자란 것도 알게된다.
우주에서 황자 조종전 부자와 함께 일한 정엽은, 난리가 난 소식을 듣고 황제를 구하러 가던 중 명란을 만났던 것. 그리고 명란이 건넨 황제의 교지를 보고 두려워하며 망설이는 조종전을 북돋는다. 그렇게 다 함께 황성을 방문, 무사히 황제랑 황후를 구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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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명란을 보러오고, 임금상은 명란의 이모가 온 것을 수상히 여겨 사람을 시켜 동태를 살핀다. 명란도 고단수라 이를 알아채곤 일부러 이모를 다른 곳에 기거하게 한 뒤 양주로 간척한다.
왜 이모의 움직임을 임금상이 이리 주시하는지 의심하는 명란. 그날 엄마가 죽었던 일에 임금상이 관련있을 거라 직감, 뒷조사를 통해 일전에 엄마의 임신 상태를 진단한 의원을 찾아 그때 엄마의 상태를 물어본다.
의원은 오래전 일이라 처음엔 기억 못하더니, 당시 명란이 한 소년이 실종됐던 사건(정엽은 당시 자신이 물려받은 재산을 노리는 외가친척들에 의해 죽임당할 뻔했다) 쯔음이라 하니, 의원이 곧 기억해내곤 말한다. 자기가 봤을땐 적당히 담백한 음식을 먹고 자주 걸으면 무난히 순산했을 상태였다고.
이에 명란은 얼굴을 굳히며 그 당시 임금상이 일부러 엄마에게 고단백 영양식을 먹이고, 무리하지 말라며 산책하는 것도 막았던 걸 떠올린다. 이러면 산모가 어떻게 되냐 물으니 의원이 그러면 아이가 커져 난산이 된다고 안 된다고 놀라서 말한다.
임금상이 그 당시 손을 써서 엄마와 뱃속의 동생을 죽였단 걸 알게된 명란. 의원의 진술서를 받아둔다. 이후 사당에서 절을 올릴 때, 사당을 방문한 성굉에게 넌지시 엄마의 죽음이 이상하지 않냐며 운을 띄우지만 성굉은 역시나 ㅠ 체면 중시하고 집안일에 관심없는 허수애비라 이를 묵살한다. 스스로 임금상에게 복수해야겠다 다짐하는 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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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구 대회에서 명란을 좋게 본 영창백작부의 오 부인이, 명란과 하홍문의 혼사가 물건너간 소식을 듣고는 계속 눈여겨본 명란에게 다가가 자기 아들과 이어주려 한다.
이에 묵란과 임금상은 명란이 백작가에 시집갈까봐 속이 뒤집힌다. 성굉은 이런 자신들의 마음도 모르고 가문도 보잘것없고 가난한 문염경이란 사내에게 묵란을 시집보내려 하니까.
명란은 이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일부러 더 백작가에 시집가고 싶어하는 티를 내고, 영창백작부에서 보낸 값비싼 선물을 자랑하며 묵란과 여란에게 나눠준다.
그나마 격구 대회에서 자기한테 관심을 보였던 영창백작부의 양함이니, 어느 정도 승산이 있고 이를 명란에게 뺏기고 싶지 않았던 묵란은 임금상의 권유로 무리수를 두게 된다.
임금상은 성굉도 자기가 이렇게 해서 꼬셨다면서, 묵란이 양함과 접점을 만들어 몸이든 뭐든; 꼬드기길 추천한것. 그래서 묵란은 시녀 둘 중 그 한명은 자기 대역인척 성씨 집에 있게 하고, 자기는 시녀복장으로 갈아입고 시녀인척 양함이 자주 가는 절에 가 일부러 그와 우연인척 마주친다. 그렇게 둘의 사이는 불이 붙고~~ 한켠에서 갈때까지 다 감.
이를 우연히 왕약불이 알게되고, 성굉에게도 알리며 성굉이 묵란과 양함이 밀회를 가진 걸 현장 포착하게 된다. 이때는 특히 남녀가 유별하던 때라 이런 소문만 나도 가문에 먹칠이며 묵란은 당연하고 이미 시집 장가 다 간 화란과 장백, 그리고 시집 안간 여란과 명란에게도 큰 욕이 되어 좋은 가문에 시집가는 것도 막힐 수 있는 상황.
성굉은 묵란과 임금상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 따로 임금상과 둘만 남았을때도 엄청 화를 내는데. 매번 여우같이 성굉에게 꾀를 부리거나 우는척 연기하며 잘 넘어가던 임금상은, 이제 다 지쳤는지 아니면 드디어 묵란을 원하는 명문가 정실로 시집보내 마음이 놓였는지 ㅋㅋㅋ 가면을 벗고 본모습을 드러낸다.
성굉을 오히려 비난하는 임금상. 자기랑 발가벗고 뒹굴때 너는 어땠냐면서. 충격먹은 성굉. 망충한 성굉은 그래도 임금상이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줄 알았던 것; *겠냐 ㅋㅋㅋ
분노한 성굉은 임금상의 뺨을 때린 뒤 나가버린다. 영창백작부의 오 부인은 계속 명란을 고집하며 묵란을 첩으로 들이면 어떻겠냐고 한다. 결국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마님까지 나서며 묵란이 영창백작부 양함과 결혼하며 백작가 정실 자리를 꾀차게 된다.
사당에서 무릎 꿇은 채 벌받고 있다가, 장백의 부인인 해조운이 알려준 이 소식을 듣고는 임금상에게 가서 함께 기뻐하는 두 모녀. 임금상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회가 깊은 얼굴을 하며 묵란에게 줄 혼수들을 내보인다. *그와중에 알차게 이거 가져가겠다며 혼수 고르는 묵란 ㅋㅋ
그렇게 묵란이 결혼을 하게 되고~ 성굉은 임금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로 임금상을 따로 불러와 매질 당하는 벌을 내린다. 임금상이 소리도 못내고 기절하자 그만!!이라며 매질을 멈추게 한 뒤 임금상을 별도의 공간에 가두라 명하는 성굉.
이후 명란이 만신창이가 된 임금상을 보러간다. 아무 말 않는 명란에게 임금상은 악에 받쳐서 자기가 했던 일들을 말한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명란.
이전에 묵란이 자길 비꼬려고 선물한 그림 족자를 임금상에게 주고 가버린다. 그리고 명란은 의원이 여길 오지 못하게해서 결국 임금상은 그렇게 죽고만다.
2부
명란의 혼인
명란은 노마님이 알아본 하홍문이란 청년 의원과 혼담이 오가고, 명란도 그가 좋은 사람인 건 알아 사랑하진 않아도 그와 결혼해도 상관없다 생각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하홍문의 사촌누이 조금수가 그를 쫓아와 하홍문이 자길 받아주지 않으면 갈데가 없다고 눈물로 읍소한다. 자긴 첩실이라도 괜찮다고 제발 받아달라고 하는 조금수.
그녀는 유배당해서 이에 대한 표식이 이마에 새겨져 다른 집으로 시집가기도 글른 상태였다. 심지어 조금수 모녀가 명락을 위협하며 압박한다.
똑똑한 명란은 이 상황이 경우가 없다고 느끼고, 하홍문의 우유부단함에 실망한다. 노마님도 마찬가지. 그렇게 하홍문과의 혼담도 없던 게 된다. 이번엔 명란이 쪽이 거절한 것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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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해서 돌아온 고정엽은, 이전에 명란이 했던 조언대로 딸 용이의 미래를 위해 고가에 다시 나타난다. (이대로 계속 고가를 등지고 떠돌면 용이는 그저 부랑아의 딸이지만, 고가를 버리지 않으면 어쨌든 후작부의 소생이기에)
소진씨와 정엽의 이복형 고정욱은 눈엣가시 같던 고정엽을 치우는데 성공했다 생각했는데, 고정엽이 출세한 채 금의환향해서 다시 나타나자 이를 갈며 그를 없앨 계획을 세운다.
이후 고정엽은 여란에게 혼담을 넣는다. 엥? 의아한 장백과 성가네 사람들; 왕약불도 당황하지만 그래도 고정엽이 후작가이니, 여란이 고정엽에게 시집가게 되면 부잣집 명문가의 정실이 되는 거라 흡족해한다.
여란은 펑펑 운다. 왜냐면 여란은 묵란과 임금상이 치를 떨며 거절했던 문염경과 서로 좋아하게 됐기 때문! 성굉이 묵란과 그를 혼인시키려 성가네에 초대해 문염경이 방문했다가, 여란이 떨어뜨린 손수건을 매너있게 주워주게 되며 둘이 썸을 타게 됐던 것.
여란은 명란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너가 똑똑하니 계책 좀 내보라고 다그친다. 하지만 명란은 자기가 큰마님을 어떻게 거스를 수 있겠냐고 한다. 게다가 이미 고정엽이 황제에게 떠벌떠벌 성가네 여식에게 혼담을 넣었다며 말을 해 황제가 허락한 혼사였다.
결국 여란은 눈물을 삼키며 염경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그렇게 두 사람이 있는 모습을 절에 기도하러 간 장백과 정엽이 보게된다. 당황하며 놀라 얼른 사람들을 물린 장백.
이후 성가네는 또 난리가 난다. 대책 회의에 들어간 성가네 사람들; 그러다 어차피 고정엽이 성가네 여식에 혼담을 넣었다 했지, 여란에게 넣었다고 한 건 아니니 정엽과 명란을 결혼시키고 여란을 문염경과 결혼시키면 어떻겠냐는 묘안이 나온다. 이에 노마님은 또 명란을 팔아 니들 일을 해결하려는 거냐며 분노한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건 원래부터 명란과 결혼하려는 정엽이 짠 계획이었다!! 원래 정엽이 결혼하고 싶어한 처자는 여란이 아닌 명란이었음.
하지만 자기가 평판도 좋지 않고, 첩실이 낳은 아이도 데리고 있어서 명란을 끔찍이 아끼는 성가네 노마님이 자신의 혼담을 받아주지 않을 게 뻔해서, 일부러 빼도박도 못하게 황제에게 성가네 여식에게 혼담을 넣었다고 말한 뒤 허락까지 받아둔 거였다.
그리고 명란이 하홍문과 혼담이 오가는 걸 알고는 하홍문을 뒷조사해 그에게 유배간 사촌누이 조금수가 있단 걸 알게된다. 그래서 조금수를 노비로 데리고있던 집에 일부러 돈을 주어 조금수를 풀려나게 했던 것.
또 여란이 문염경과 그렇고 그런 사이란 것도 진작에 파악해둔 상태였다. 그래서 이런 판을 짤 수 있었던 것!! 나중에 눈치깐 명란에게 자랑스레 자신이 짠 계책을 설명해주는 고정엽.
일전에 명란이 해적들을 피해 노마님을 먼저 나룻배로 대피시킨 두, 바다에 빠진 적이 있는데, 그런 명란을 정엽이 구해주었다. 그때 명란은 용이를 데리고있는 정엽을 보며 자식을 위해선 지금 순간의 행복이 아닌 먼 미래를 봐야한다며, 용이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경성으로 돌아가 정착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정엽은 이때 명란과 결혼하기로 맘먹었던 것.
정엽의 모든 계략을 다 듣고는 명란은 어이없어하며 그래도 당신과 결혼하기 싫다고 한 뒤 가버린다. 노마님에게도 정엽이 잔 판이었단 걸 알려주는 명란. 노마님도 어이없어한다. 그래도 명란은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한다. 누군가 그렇게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애를 쓴게 기쁘기도 했다면서.
결국 다시 열린 격구 대회에서 정엽의 진심어린 맘을 들은 명란은 그와 결혼하기로 한다. 그렇게 녕원후부 정실 부인이 된 명란. 하지만 시집살이가 만만치가 않다;; 계모인 소진씨를 비롯해 고가의 여자 친족들이 일부러 명란을 불러 기를 누르려 하는데. 똑똑한 명란은 지지않고 맞받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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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머니를 정엽의 어머니가 죽였다고 생각해, 매번 정엽을 보며 그가 아버지에게 미움받도록 말을 흘렸던 정엽의 이복형 고정욱.
하지만 고정욱의 몸은 원체 약하고.. 자신의 삶이 얼마 안 남았단걸 알게된다. 그리고 고정욱은 그간 소진씨를 옆에서 지켜보며 그녀가 믿을만하지 못한, 무서운 사람이란 걸 알게 된다. 반면 명란은 지켜본 결과 따듯하고 도리를 아는 사람이었다.
정욱은 죽기 전, 정엽 포함 고가의 친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인 고언개가 죽기전에 정엽에게 작위를 넘긴단 유언을 남긴 걸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의 재산도 남김없이 보여주며 다 정엽에게 건넨다. 정엽을 사당으로 데려간 정욱.
자신이 원하는건 자기가 죽고난 뒤 아내와 딸 한이의 안위뿐이라 말한다. 알겠다고 답하는 정엽. 죽기전에 정욱은 아내와 딸 한이에게도 정엽의 부인인 명란을 따르고 소진씨를 믿지말라고 한 뒤 숨을 거둔다. 정엽과 명란은 고정욱의 행동에 감탄하며 그의 장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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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은 신씨 부인과 재혼했는데도 명란을 잊지 못하고 정엽에게 배신감을 느껴 조정에서 사사건건 정엽에게 겐세이를 놓는다 *쪼잔..-_- 보다못한 명란이 연회에서 따로 몰래 제형을 불러내 우린 이미 끝났다고 과거에 묶여선 앞을 볼 수 없다며 좋게 타이르지만 그래도 제형은 알아듣지 못한다; 불안한 신씨 부인. 명란도 좋게 보이지 않아 명란에게 시비를 걸지만, 현명한 명란은 자신의 처지를 설명해주며 신씨를 좋게 대한다.
이후 사람 여럿 죽인 사이코패스 강 이모가 등장(왕약불의 언니. 본명은 왕약여), 소진씨 편에 붙어 명란에게는 사촌동생인- 자신의 첩이 낳은 서녀 강조아를 정엽의 첩실로 들이밀려 한다.
하지만 똑똑한 명란은 강 이모의 계획을 다 알고있었고, 강 이모는 정말 상종못할 인간이란 걸 알기에 거절했지만 사촌동생이 딱해서 일단 받아둔다. 이 소식을 들은 노마님이 고가까지 와서 명란에게 모든 실상을 알려준다.
강이모가 들이민 명란의 사촌은 단순히 정엽과 명란 사이를 갈라놓을 첩의 용도가 아니라, 이곳에서 자진하게 해서 명란이 죽였다고 덮어씌울 속셈이었던 것.
조아도 울면서 모든 진상을 털어놓는다. 강 이모가 사촌동생의 어머니의 목숨을 담보로 쥐고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명란이 모든 걸 알게된 뒤, 꾀를 내어 조아 어머니의 안전은 물론 조아도 무사히 이 집에서 나갈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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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이모는 명란에게 분해하며 이제는 왕약불을 통해 명란의 뒷배이자 성가를 꽉 잡고있는 노마님을 없애려한다.
노마님이 부쩍 달달한 과자를 찾는걸 듣고는, 그 과자 안에 은침으로 검출 안되는 은행을 농축한 즙을 넣어 독을 담아 배달했던 것.
명란은 노마님이 쓰러졌단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다. 그리고 태의를 불러 노마님의 상태를 보게하는데. 태의가 뭔가 알아냈는데 말하길 주저하는걸 눈치채고는 사람들을 물리고 둘만 있을때 조용히 물어본다. 이에 은침으로 검출 안되는 독을 썼음을 알게되고 정엽의 사병들을 불러 성가를 포위, 아무도 못나가게 한뒤 범인을 색출해나간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계속 과자를 대령해온 왕약불. 왕약불이 덜덜 떨자 왕약불의 시녀가 이제 그만하라며 앞으로 나와 무릎꿇고 모든 진상을 밝힌다. 자기가 왕약불을 모신지 몇십년인데, 마님은 어수룩할뿐 착해서 그런 독이 있는줄도 모른다며 강이모가 시켜서 그런 거라고.
이에 명란은 조용히 강이모의 측근 어멈의 아들 두명을 인질로 잡아오고, 강이모에게 노마님이 쓰러졌단 소식을 알리라고 한다. 그러면 신나서 사태를 보러 올거라며.
강이모가 오자 왕약불이 무슨 짓을 한거냐고 따진다. 그러자 강이모는 시치미를 떼며 모든 걸 왕약불에게 덮어씌우려 한다. 그제야 언니의 실체를 알게된 왕약불이 충격받는다.
명란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강이모를 관아에 넘기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식을 들은 왕가네 사람들이 온다. 특히 강이모와 왕약불의 모친이 거듭 자기 딸을 관아에 넘기지 않고 이대로 데려가려 한다. 하지만 불발에 그치고... 왕약불도 자긴 아랑곳 않고 언니만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충격먹는다.
일단 성가네 창고같은 공간에 강이모를 가두기로 한 성가네 사람들. 때가 되면 관아에 넘겨져 강이모는 옥에 갇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임금상의 측근 시녀인 설랑이 강이모의 밥을 갖다주는 일을 하면서 강이모가 여기 갇힌 걸 알게된다. 그리고 묵란이 뭔일 났는지 알아내려 성가네를 왔을 때 제발 자기 좀 영창백작부로 데려가라며 묵란의 치맛자락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의리없는 묵란은 안된다며 단칼에 거절하고 이만 가려는데. 설랑은 자기가 많은 걸 알고있다며 묵란과 딜을 걸며 강이모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시녀 복장으로 강이모를 마주한 묵란은 보자마자 이모가 여기에 왜있냐며 깔깔깔 배를 잡고 폭소한다.
대놓고 강이모를 비웃는 묵란. 강이모는 이를 간다. 묵란은 다 웃고난 뒤, 강이모를 여기서 내보내주는 조건으로 그간 무슨 일이 있는지 듣게되고, 약속대로 강이모를 내보내는데 성공한다. 일부러 주방에 화재를 내서 사람들이 불을 끄러 정신없는 사이를 틈타서!
순전히 명란이 잘나가는게 배아프고 싫어서 ㅈ되보라고 풀어준 묵란이었다. 성가네 사람들도 나중에 강 이모가 탈출한걸 알게되지만 묵란이 그런줄은 꿈에도 모른다. 왕가네 사람들도 자기들이 데려간게 아니라 말한다.
강이모는 그 길로 소진씨를 찾아가 고가에 몸을 숨긴다. 한편 명란은 임신해서 곧 출산이 임박한 상태. 시녀와 어멈들의 도움으로 안나오는 애를 힘겹게 낳고있는데, 고가 바깥에서 화재가 일어난다. 강이모와 소진씨가 짜고 이틈에 명란을 제거하려 일부러 화재를 냈던 것!
모두 불을 끄느라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시녀 복장을 한 강이모가 칼을 들고 명란이 해산하고 있는 방으로 다가간다.
한편 밖에서 고가네 징원에 불이 난걸 본 제형은 명란이 걱정되서 평녕군주의 만류에도 고가네에 달려가려 한다. 오히려 그런 제형의 마음을 알아본 신씨는 일부러 오늘 자기랑 데이트 하기로 한 날이라며 제형을 빼내 고가로 갈 수 있게 도와준다. 부인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 고가로 달려가는 제형.
그 시각 명란은 다행히 아들을 순산했는데, 바로 그때 강이모가 등장해 칼을 들고 명란을 해치려한다. 명란을 보호하는 시녀들. 명란은 피할 새도 없이 갓난 아들을 감싸안는데.
그때 정엽이 등장해 뒤에서 강이모를 칼로 찔러 죽여버린다. 펑펑 울면서 정엽을 끌어안는 명란. 제형은 뒤에서 그 모습을 보고 돌아간다.
이후 정엽은 제형을 찾아와 그날 와줘서 고마웠다며, 제형이 왔었다고 해서 얼마나 안심됐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자기가 좀만 늦었으면 명란은 죽었을 거라며.
제형은 내심 정엽이 자길 탓하려 온줄 알았는데, 오히려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며 정엽에 대한 오해가 풀린다. 이후 진심으로 명란 정엽 부부를 응원하게 된 제형.
그리고 명란을 계속 잊지못했던 자신을 탓하긴 커녕 오히려 명란을 위한 자리에도 함께하며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해준 신씨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전보다 사이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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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에선 태후와 황제가 반목하고 있다. 계속 황제가 하는 일에 겐세이 놓는 태후;
태후와 손을 잡은 유 귀비는 황제에게 정엽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흘리며 황제가 정엽의 충심을 의심하게 만든다. 태후와 유 귀비의 계획대로 황제는 점점 정엽을 멀리하고 정엽을 박대하기 시작한다.
명란을 제거하는데 실패한 소진씨는 본격적으로 정엽 제거에 박차를 가한다. 정엽을 아니꼽게 보는 정엽의 외가친척 백씨네를 포섭, 그리고 이들과 공조해 도망간 주만랑도 찾아내고, 정엽이 강이모를 죽여 극대노한 왕가네 노마님을 내세워 황궁을 방문해 정엽을 압박한다. 이에 황제는 정엽을 옥에 가둬버린다.
이 소식을 듣고 충격받은 명란은 성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도, 석두와 함께 매일 아침 신문고를 치며 정엽의 억울함을 들어달라 읍소한다. 하지만 이를 깡그리 무시하는 황제. 지친 명란은 그만 쓰러지고 만다. 이런 명란을 보다못한 황후가 명란을 따로 부르는데..
묵란은 이런 명란의 소식을 듣고 꼬수워한다. 하지만 명란을 비웃을 처지가 아니었던 명란.ㅠ 자신이 성가네에서 데려온 친정 시녀 중 하나가, 일전에 이만 결혼하고 싶으니 내보내달라 해도 무시하고 곁에 두다가 그 시녀가 자신의 남편하고 바람이 난 것 ㅎㅎㅎ
정확히 말하면 묵란의 남편인 양함이 성가네에서 명란이 묵란에게 일갈한 말을 듣고(묵란이 자기 엄마 위패도 사당에 모시고 싶다 웅앵 ㅠ 명란이 살인자 위패랑 자기 엄마 위패 절대 같이 못 둔다고 함), 이상함을 느낀 양함이 묵란의 친정 시녀를 포섭해 자초지종을 묻고 그 시녀와 그렇고그런 사이까지 됐던 것 ㅎㅎㅎ
결국 양함도 묵란과 그날 사랑에 빠진게 묵란의 말처럼 우연이 아니라, 묵란이 자길 꼬시려고 일부러 그랬단 걸 알게되고 묵란에 정떨어져 묵란을 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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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에선 정엽의 우려대로 전쟁이 일어나고.. 이를 위해 조정 대신들과, 황제의 아들이자 정엽의 절친인 환왕 조책영이 황제에게 정엽을 잠시 사면해 군에 출정하게 해달라 청한다. 정엽도 조책영을 통해 "기회를 주신다면 군을 이끌고 출정하겠다"며 서신도 보내온다.
황제는 고민하다가, 고정엽을 죄인의 신분이지만 병졸로서 참전토록 하겠다고 명한다. 끝나면 다시 유배보내겠다고 함 ㅠ 조정대신들 중 정엽을 못잡아먹어 안달이던 왕가네 사람들도, 어쩐 일인지 정엽의 출전을 반대하지 않고 알겠다고 한다.
소식을 듣고 전쟁이 때맞춰 잘 터졌다며 씨익 웃는 소진씨와 향어멈. 그렇다. 그들은 전쟁 때 정엽을 일부러 출전시켜 쓱싹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 그래서 왕가네 사람들도 정엽의 출전을 반대하지 않았던 거였다 ㅎㅎ
이후 명란을 찾아온 심씨를 통해 선발대가 거의 전멸, 한명도 돌아오지 못했단 소식에 명란이 정엽을 걱정하며 쓰러진다. 한편 소진씨는 하인들에게 곳곳에 물을 가득 채워놓고 대기하라 명한다.
정위는 정엽이 죽었단 소식에 충격받는다. 정말 형님이 죽었냐고 소진씨에게 묻는 정위. 형님이 그렇게 된게 어머니 짓이냐며, 자긴 이런 콩가루집 따위 필요없다며 자릴 박차고 나가버린다.
그리고 그날 늦은밤. 징원에 황궁 사람들이 찾아온다. 내관은 황명으로 명란을 데려가러 왔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황궁에서 늘 보던 내관이 아닌 걸 보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명란.
역시 명란의 예측대로 그는 황궁에서 보낸 사람들이 아니었다. 사병들에게 이 내관들을 가두고 기름통의 모든 기름을 펄펄 끓이도록 명하는 명란. 성가네 사람들도 밖이 수상한걸 감지하고 대문을 걸어잠근다.
황궁에서 이 시국을 틈타 태후+유귀비가 반란을 꾀하려 일어났고, 이 무리들이 고관대작들의 식솔들을 인질로 잡기 위해 집을 방문하며 그들을 데려가려 했던 것! 국구 심종흥의 아내인 심씨 부인도 수상함을 감지하고 사병들에게 모두 무기를 들라 명한다.
이제 대놓고 명란네 징원을 들어오려 하는 반란 무리들. 태후+유귀비 쪽인 소진씨가 향어멈을 통해 뒷문을 열게 해 괴한들을 안으로 들이고, 명란을 지키는 고가의 사병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리고 명란은 시녀 복장을 한 괴한이 같이 숨어들었단 소식을 전해듣는다. 우리가 아는 얼굴이라 얼굴을 가렸을거라 예상한 명란은 안에 있는 식솔들을 지키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방 안에는 유모와 용이, 단이가 있는데.
죽지도 않고 또 온; 주만랑이 문 앞을 지키고 있던 몸종 둘을 죽이고 방 안에 들어선다. 그녀의 목적은 단이를 죽이는 것. 용이가 아직 아기인 동생을 지키기 위해 주만랑을 막아서고, 주만랑은 니가 감히 어미를 치냐며 악에받쳐 용이를 밀친다.
그리고 아기인 단이를 죽이려 칼을 들고 다가가는 주만랑. 바로 그때 상유모가 주만랑을 뒤에서 내리치고 주만랑은 죽어버린다. 뒤늦게 도착한 명란이 용이를 안아주고.. 집안 내 밀실에 유모와 아이들을 숨기기로 한다. 이때 용이는 명란에게 처음으로 '어머니'라고 부른다. 울컥한 명란.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고정엽이 심종흥과 함께 멋지게 돌아와, 장수의 기세를 뿜으며 반란군들을 제압해나간다. 그리고 고정엽은 고가로 가서 명란과 재회, 명란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왜 이제왔냐고 한다. 맘껏 성질부리니 좋다는 고정엽 ㅋㅋ
그렇게 정엽이 명란과 회포를 푸는 사이, 병사들에게 정엽이 다시 돌아왔단 소식이 퍼진다. 그리고 정엽은 황제를 구하러 황궁으로 가서, 심종흥과 함께 유귀비 및 주요 반란 무리들도 밧줄로 포박하는데 성공한다.
태후는 모든 소식을 듣고는 자결을 계획하고, 태후의 측근 내관이 긍정회로 돌리며; 태후의 자결을 막는 그때. 황제와 황후가 태후의 방으로 들어선다. 황제와 그 측근들은 이미 태후가 반란을 꾀하는 걸 알고는 이를 역이용, 일부러 정엽과 사이가 멀어진척 연기했다.
모든 것을 알게된 태후가 참담하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그렇게 황제가 이젠 자신을 죽일 거라 생각했는데. 하지만 황제는 태후를 죽이지 않는다. 우린 서로를 의심하며 믿지 못했고 자신들도 잘못이 있다며,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는 죄기조를 써주되 우리가 원하는 건 태후가 궁 밖의 처소에서 지내는 거라 한다. 황제가 태후를 할머니라 부르며 진심을 호소하자, 태후도 알겠다며 황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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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동태를 살피던 소진씨는 밖이 왜 이렇게 조용하냐며 이상함을 감지한다. 태후 측근 내관처럼; 향 어멈이 긍정회로 돌리며 태후마마가 경성을 장악해 진정된 걸 거라 하는데. 그때 정위가 달려와 정엽이 살아있단 소식을 알린다. 형님과 심 국구가 폐하를 구하러 갔다며 기뻐하는 정위.
그 말에 소진씨는 휘청..모든 것이 망했음을 깨닫는다. 정위에게 넌 왜 그것밖에 안 되냐며, 분노하며 소리치는 소진씨. 학문도 무예도 소질없다며 정위를 탓하고는 화가나서 우물에 정위를 떨어뜨리고 가둬버린다; 향어멈이 말려도 안 듣고 어딘가로 가버리는 소진씨. 홀로 고가의 사당에 가서 물건들을 부셔버린다.
정엽이 뒤이어 도착하고. 향 어멈이 정위가 우물에 빠졌으니 구해달라 요청한다. 정위에게 나쁜 감정이 없는 정엽은 당연히 정위를 구해준다. 그리고 사당에 불이난 걸 본다.
사당으로 달려가는 정엽, 명란, 그리고 고가의 식솔들. 불타는 사당 속에서 소진씨가 악에 받쳐 소리치고 있다. 이 후작부는 악마의 소굴이라며, 자신의 언니가 얼마나 착한 사람이었는데, 그런 언니를 버렸다며 소리지르는 소진씨. (*원래 고언개의 정실은 소진씨의 언니인 대진씨였고, 대진씨가 아이를 낳고 죽자 정엽의 엄마인 백씨를 후처로 들이고 정엽을 낳는다. 하지만 백씨도 죽자 그 후처로 소진씨를 정실로 들인 것 ㅠ)
정엽과 명란, 정위는 소진씨보고 어서 거기서 나오라 소리치지만 소진씨는 듣지 않는다.
"기생도 이렇게 살지 않아. 진정한 나로 살거야"
그렇게 불타오르는 사당 속에서 마지막을 맞이한 소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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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든 일들이 잘 마무리된다. 황제는 웃으며 밀을 성공적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밀을 신하를 통해 태후에게 갖다준다. 유귀비가 남긴 아이 영이를 돌보며 황제가 보낸 햇밀을 만져보는 태후.
신씨와 제형의 사이는 더 돈독해진다. 그동안 명란을 잊지 못하는 자신때문에 힘들었을텐데, 묵묵히 옆에서 그런 자신을 탓하지 않고 도움까지 줬던 신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제형.
성굉은 명란에게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묻는다. 명란은 자기가 신문고를 치다 쓰러지자, 보다못한 황후가 따로 자기를 불러 알려줬다고 말한다. 즉 그 이후의 실성은 명란의 연기였던 것.
그리고 명란은 다함께 소진씨 때문에 불길 속에 사라진 고가의 사당을 재건한다. 이후 묵란 포함 모든 성가네 식솔들을 고가에 초대한 명란. 묵란은 나까지 초대해줄줄 몰랐다고 명란에게 인사를 건넨다.
소도는 석두와 혼인해 알콩달콩. 장백은 이와중에도 조정 일을 걱정해, 성굉과 장풍이 너가 쉬어도 문제없다며 작작하라고 한다. 명란이 정엽에게 말한다.
"이런 게 사는 거죠. 전 이렇게 평탄한 나날이 제일 좋아요. 아무 일도 없는 날들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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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띵작이었던 녹비홍수. 궁중암투물이 아닌, 집안 얘기가 이렇게 재미날 줄이야 ㅠ 호평이 많아 연희공략, 후궁견환전을 본 뒤 궁중 암투물에 좀 질려서 본 작품이었는데 정말 보길 잘했다. 성가네 노마님의 지혜와 명란의 지략과 처세술이 인상적이었던 작품.
소진씨의 마지막도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런 가부장제, 첩실 문화가 남아있는 이상 제2의 임금상, 묵란, 소진씨는 언제든 나올 터. 다함께 모여 하하 웃고 떠드는 성가네 식구들의 모습이 언뜻 해피엔딩으로 보이지만, 그 속에 잔재한 해묵은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는데 겉으로 그래도 좋은 가족^^ 인척 보이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진정한 해피엔딩은 모든 가부장제에 탈피해 자신으로 죽은 소진씨일지도.
쨌든 정말 다음편을 계속 누르게 되는, 흡입력있고 재미난 스토리였지만 갈수록 명란의 지략이나 활약하는 모습이 적어져 아쉬운 점은 있었다. 명란이 막 단이를 해산한 날, 강이모가 명란과 아이를 죽이려 돌진했고 뒤에서 정엽이 그런 강이모를 처단했는데.
난 당연히 명란이 먼저 강이모가 그래도 조정 대신의 부인인데, 정엽이 조정대신의 아내를 죽여서 궁에서 이를 문제 삼을거라고 예견 및 걱정하고 이에 대해 대책을 세울 줄 알았는데, 그런 걱정은 전혀 안하고 단이만 챙기는 모습에 응..?? 싶었다. 이건 캐붕이라 생각함 ㅠㅠ ㅋㅋㅋㅋ
아무튼 이거 외에는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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