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미지는 그 좋은 회사를 왜 그만두냐며 호수에게 뭐라고 한다. 호수는 괜찮다고 하는데. 이후 미지는 백수를 처음 해봐서 하는 거 없이 생각이 많은 호수를 위해, 같이 쇼핑 센터에 가서 뜨개질 도구를 사준다.
호수가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 라고 돌직구로 묻는다. 당황하는 미지. 넌 백수 되어본 적 없으니까~라고 둘러대지만 호수가 "너도 없잖아"라고 해서 또 당황..하지만 "나 고시생이었으니까"라며 잘 둘러댄다.
이후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수세미를 뜨며 잡생각을 없애는 호수. 그리고 미지는 집에만 있는 호수를 끄집어내기 위해, 일부러 자신이 만나기로 한 김로사 할머니와 호수가 따로 만나는 자리를 갖게한다. 일단 나오라고 하고 자기 대신 호수를 내보냈던 것.
김로사 할머니는 변호사를 무슨 이런데 부르냐고 미지를 탓하지만 호수는 백수니 괜찮다고 하면서, 로사와 함께 가게에서 쓸 새 냉장고를 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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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엄마인 염분홍과 미지랑 미래의 엄마인 김옥희. 두 사람은 여고 동창으로 현재 같은 초등학교에서 분홍은 교감으로, 옥희는 급식 조리사로 일하고 있다. 마침 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 여고 동창회 겸 소풍날 분홍과 옥희도 참석하게 된다.
옥희한테 분홍의 외모를 흉보며 은근히 분홍을 무시하는 동창들. 옥희는 그런 동창들에게 한소리한다. 그리고 버스 안에서 가족/애인/자식 누구든 아무튼 전화를 걸어 제일 먼저 "사랑해" 소리를 들으면 이기는 게임이 시작된다.
옥희는 변호사 아들을 둔 분홍의 기를 세워줄 겸 분홍을 첫게임 스타터로 추천한다. 그렇게 분홍이 호수에게 전화를 하게 되고..로사가 냉장고를 보는 동안 함께 있던 호수가 잠깐 밖으로 나와 분홍의 전화를 받는다. 계속 자기한테 "사랑해"소리가 나오도록 유도하는 분홍.
"엄마한테 뭐 할 말 없어? 평소에 하기 힘들었던 말 많이야.. '사'자가 들어가는..!" 이에 호수가 "아..저 사실 퇴사했어요." 라고 말한다. 처음 듣는 소리에 당황하는 분홍. 버스 안의 분위기는 순간 굳지만 옥희가 분위기를 전환한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멍한 채 계속 손만 닦는 분홍. 옥희가 다가와 이를 알려준 뒤 퉁명스레 분홍을 위로해준다. 이에 정신차린 분홍이 옥희의 말을 유쾌하게 받아치며 화장실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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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 할머니는 호수를 자신의 법정대리인으로 정한다. 이를 기뻐하며 수락하는 호수. 황당해하는 미지에게 호수는 관련 자료들을 보내달라고 한다.
그리고 둘이 나와 가는 길에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호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발신인은 박지윤. 호수가 다녔던 로펌 '원근' 근처에서 회사를 다니는 지윤이 호수를 떠올리곤 전화를 걸었던 것.
옆에 있던 미지는 귀를 쫑긋 세우며 둘이 무슨 통화를 하는지 엿듣는다. 내용은 동창회 내용이었고 이호수 너도 이번에 오라는 것. 그러자 호수가 미래한텐 얘기 안했냐면서, 미래와 함께 가겠다고 하니 지윤이 회의적으로 반응한다.
미래가 고시를 오래 준비했고~ 지금 미래의 상황이 나쁘단 건 아니지만 낮춰서 공기업을 가서 애들 보기 껄끄럽지 않을까 어쩌고저쩌고.. 미래가 그래서 동창회에 어차피 안 올거라고 둘러댄다.
이에 미지가 빡쳐서 호수의 폰을 낚아채 대신 지윤에게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이번 동창회 참석할 거고 호수랑 같이 가겠다면서. 평소답지 않은 미래의 행동에 놀라는 호수.
미지는 이번에 자기가 가지 않으면 고시 망해서 피하는 사람 취급하며 뒤에서 뭐라 떠들어댈테니 동창회에 가는 거라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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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꾸며진 펍에서 두손고 동창회가 열린다. 미지가 안에 들어가기 전 오래전 연락이 끊긴 상현이 너가 미래인거냐 미지인거냐 너스레를 떨며 아는척을 한다.
애들한테도 얘가 미지인지 미래인지 맞혀보라고 하는데 눈치없는 지윤이 미래라고 불러 답을 말해버린다. 상현이 지윤에게 핀잔을 준다. 곧 동창생들이 미래에게 말을 걸며 어색한 스몰토크가 펼쳐진다.
그동안 연락 안한 지 오래되어 동창 두 명이 서로 결혼한데다 애까지 있는 줄도 몰랐던 미지. 그리고 또 여기 참석한 동창 둘이 결혼 예정이란 소식도 듣게 된다.
뒤이어 말끔하게 꾸민 호수가 참석하고, 변호사가 된 호수를 띄워주며 대화가 이어가다 미지 얘기가 나온다. 우리 반에서 미지가 제일 잘될 줄 알았다고 떠드는 동창생들. 미지는 눈앞에서 그들이 자신에 대해 떠드는데 한 마디도 못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이에 호수가 빡쳐하며 왜 여기서 없는 사람 얘기를 하냐며 뭐라한다. 순간 분위기가 갑분싸되지만, 너스레를 잘 떠는 상현이 호수가 급발진하는 건 여전하다며 다른 이야기로 전환시킨다.
동창회가 파하고 미지가 호수와 함께 집에 가려하는데, 상현이 미지에게 와서 번호를 따간다. 그 모습을 탐탁찮게 보는 호수. 미지는 호수와 함께 걸어가며 왜 그렇게 화가 났냐고 물어본다. 이에 호수가 너야말로 왜 미지에 대해 함부로 떠드는데 화를 안 내냐며 되려 뭐라하고 가버린다. 생각에 잠기는 미지.
하지만 사실 오늘 호수는 미지의 일만으로 화난 게 아니었다. 아까 상현이 미래 옆에 딱붙어 다정스레 말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불쾌한 감정을 다시 느끼는 호수. 그리고 일전에 전회사 동료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갑자기 그 사람이 떠오르고, 정신차려보면 그 사람이 하잔대로 하고있고...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신경증적 현상을 '썸'이라 한다는"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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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건물주 미팅날. 미지가 로사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질 않는데..(로사는 이때 장롱 위에 있던 가방을 꺼내려다 넘어져 크게 허리를 다쳐 쓰러진 상태)
다급히 미지가 같이 오기로 한 호수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다행히 호수는 전화를 받지만 로사 할머니와 회사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는데. 어젯밤 이후로 로사 할머니와 통화한 적이 없다는 호수.
" 내가 댁으로 가볼까? 아니야, 혹시 모르니까 넌 그냥 일단 회사로 오고, 내가 저 회의실 세팅만 마무리하면.. 아니다 일단 내가 거기를 갔다와서.. "
미지가 당황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허둥대는데. 그때 사무실에선 말 한 번 섞은 적 없는 사원 김태이가 나선다. (*3화에서 버스정류장에 있던 미지에게 말을 걸었던 남자다)
" 제가 할게요 미팅준비 제가 마무리할테니까 가보세요 "
태이의 그 말에 호수에게 자기가 가겠다며 전화를 끊는 미지. 태이에게 부탁드린다며 감사인사를 한 후 급히 로사네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로사는 나올 기미가 없는데.. 문이 열려서 안에 들어가보는 미지.
"선생님" 조심스레 들어가보는 미지. 로사의 앓는 소리가 들리는 곳에 가보니 로사가 쓰러져있다.
미지는 할머니가 쓰러졌던 일이 트라우마라, 과거 비슷했던 장면이 떠오르며 숨을 잘 못 쉬며 공황 증세를 보인다.
그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로사 할머니를 부르며 호수가 들어온다. 로사 할머니가 호수를 부르는 소리에 호수가 다급히 가보니 미지가 공황 증상을 보이고 있다. 미지의 입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숨을 쉬게 도와주는 호수.
이후 병원 대기석에 앉아 결과를 기다리는 미지. 다행히 호수는 할머니가 허리만 살짝 다쳤을 뿐 다른데는 큰 이상이 없다고 말해준다. 호수가 와서 일어났다 안도해 다시 주저 앉는 미지.
"또 그럴 뻔 했어.. 호수 너 아니었으면 또.." 미지가 울먹인다. 지난 날 할머니가 쓰러졌던 일을 회상하는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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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다리가 다친 후 꿈을 잃어 크게 상심한 미지는 3년간 두문불출하며 집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참다못한 옥희가 그런 미지의 방문을 억지로 뜯어내고 미지를 다그치며 크게 화를 낸다.
미지도 엄마가 언제부터 내 걱정을 했냐며 차갑게 말한다. 원래 하던대로 유미래나 신경쓰라는 미지. 옥희도 화가나서 미지에게 더 크게 뭐라고 한다. 미지를 때리는 옥희. 미지의 할머니 월순이 와서 이런 옥희를 말린다. 이불을 뒤집어쓰는 미지.
월순이 옥희를 따로 불러내 뭐라고 한다. "미쳤어? 왜 애를 잡아, 어? 아이고, 다 때가 있어 이게 너 억지 부린다고 될 일이야?"
하지만 옥희는 그런 엄마를 탓한다. 왜 오냐오냐해서 자식 병을 키우냐고.
미지의 방에 들어가 조심스레 말을 거는 월순.
" 아 왜 그러고 있어? 답답하게. 할머니 봐 봐. 응? "
" 싫어 "
" 싫으면 말아야지 "
" 아이고, 우리 번데기 얼마나 큰 나비가 되려고 이러나? "
" 아니 나 아무것도 안 될거야 "
" 그럼 또 어때? 지금처럼 아픈 데 없이 밥 잘 먹고 가끔 할머니 말동무 해주면서 살면 되지 할머니가 너하나 먹여살릴 돈 있어 진짜. "

대답 없는 미지. 그러다 이불을 내리고 훌쩍이며 말한다.
" 할머니. 나 진짜 정신병인가 봐. 다 너무 후회되고 걱정되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 "
" 뭐가 그렇게 후회고 걱정이야?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아직 멀었는데 "
할머니의 말에 도리질하는 미지.
" 모르겠어 나도 진짜 나가야되는 거 아는데..다시 아무것도 아닌 때로 못 돌아가겠어 거기밖에 돌아갈데가 없는것도 아는데 너무 초라하고 지겨워. 나한테 남은날이 너무 길어서 아, 아무것도 못하겠어 하, 할머니.. 나 너무 쓰레기같아 "

" 사슴이 사자 피해 도망치면 쓰레기야? 소라게가 잡아먹힐까봐 숨으면 겁쟁이야? 다 살려고 싸우는 거잖아. 미지도 살려고 숨은거야 암만 모냥 빠지고 추저분해 보여도 살자고 하는 짓은 다 용감한 거야 "
울음을 터뜨리는 미지. " 할머니... " 할머니를 껴안고 펑펑 운다. 그런 미지를 토닥여주는 월순.
이후 미지가 뜨게질을 하다 쿵..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 뭔가 이상한 예감에 조심스레 나가보는 미지.
" 할머니? 할머니 " 문앞에 귀를 대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 할머니? " 한숨 쉬며 왜 대답이 없냐고 하는 미지. 그때 바닥에 떨어진 블루베리들을 따라가보다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한다. 다급히 정신 좀 차려보라 외치는 미지. 아 전화기, 전화기..전화기를 찾아보지만 미지가 전화선을 다 끊어버려서 쓸 수가 없다.
울먹이던 미지는 할머니와 문을 번갈아 쳐다본다. 그동안 한발짝도 나설 수 없었던 문. 겨우겨우 대문을 조금씩 열며 밖으로 나가보는 미지. 비를 흠뻑 맞고 부들부들 떨면서 고개도 못 드는데. 말을 더듬으면서도 도와달라 외친다. 이곳저곳 이웃집 문들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날 일을 떠올리며 비오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미지. 호수가 미지 옆에 선다.
" 너희 팀장이랑 다시 얘기했어. 선생님 퇴원하시고 다시 일정 잡기로. 근데 너 아깐 뭐야? 숨쉬기 힘들어하던데 그것도 심장 문제야, 아니면? "
" 고마워 "
" 뭐가? "
" 다. 미팅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너 아니면 다 망칠 뻔했어 "
" 나야 뭐 네가 말해줘서 갔잖아 선생님 너무 걱정하지마 의사 말이 타이밍이 좋았대 너무 늦지않게 잘 왔다고 "
" 우리 할머니도 그랬을까? 할머니 쓰러지던 날 같이 있던게 유미지만 아니었어도 지금보단 나았을까? 아마 그랬을거야 병원에서도 그랬거든 좀더 빨리 오지 그랬냐고 유미지만 아니었어도 우리 할머니도 지금처럼 누워있진 않았을텐데 "
" 그게 왜 미지 탓이야? "
" 그럼 누구 탓인데? 항상 그러잖아 자기 혼자 불행한 걸로 모자라가지고 다른사람들까지 다 끌어들이고 "
" 유미래 "
" 제일 싫은게 뭔지 알아? 그리고 그냥 사는거 할머니는 지때문에 누워있는데 뻔뻔하게 웃고 놀고먹고 다해 지 한 짓은 생각도 안하면서 "
" ... 그럼 우리아빠는 나때문에 죽었겠네 "
" 뭐? "
" 아빠 돌아가신 날 내가 나가자고 고집부렸거든 다른 날도 싫고 엄마랑 가는것도 싫고 그냥 우리 둘이서만 나가자고 결국 내 고집대로 하다가 차가 반파됐어 음주운전차가 들이받아서 아빠는 죽고 나만 살았어 그날 내가 고집만 안부려썽도 아빠 살아계셨을텐데 "
" 그게 왜 네 탓이야? 음주운전한 사람 탓이지 "
" 근데 왜 미지한테는 그렇게 말해? 나보곤 내탓이 아니라고 하면서 왜 미지한테 그렇게 심하게 말해? 오늘 일이 누구의 잘못이 아닌것처럼 할머니 일도 미지 잘못은 아니지 "
" 뭐 그렇지 " 미지가 마지못해 답한다.
" 그렇지가 아니라 사실이잖아. 그게 왜 미지 잘못이야? "
" 알았어, 알았으니까.. "
" 아니, 확실히 해. 미지 잘못 아니야. "
쉽게 대답 못한 채 동요된 눈빛으로 호수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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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 미래에게 수확한 딸기 몇 박스를 갖다 준다. 주변에 나눠먹으라고 서울에 있는 쌍둥이에게 보내주라는 세진. 하지만 미래는 미래 걔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며 나눠줄 사람이 없다고 거절한다.
" 어떻게 사람이 없지? 무인도도 아닌 서울인데 " 미래의 말이 이해가 안 되는 세진. 그래도 딸기 정도는 먹을 순 있지 않냐면서 뭐 맘 내키는 대로 하라고 가버린다.
이후 분홍이 미래에게 다가오고.. 딸기를 맛보며 미래의 말대로 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신 딸기로 쨈만들면 좋은데 라고 말하는 분홍. 미래에게 아줌마랑 같이 딸기잼을 만들자고 한다.
얼떨결에 분홍의 집에 가서 함께 딸기잼을 만들게 된 미래. 분홍이 국자로 딸기잼을 저으며 미래에게 인생을 딸기에 비유한 말을 한다.
"요새 밭일 열심히 한다며? 당장은 무슨 일이든 마음에 안 찰수도 있어. 원래 아주 단 거 먹다가 새콤달콤한 거 먹으면 신맛밖에 안나잖아. 그렇지만 그 인생은 모르는 거다. 이 딸기들처럼 지금은 왜이렇게 신가 싶어도 이렇게 시니까 잼이 되기도 하는거야"
딸기잼을 다 만든 미래는 호수와 미지가 찍힌 사진 액자를 본다. 미래에게 다가와 "솔직히 이때 미래 맞지?"라고 하는 분홍. "아닌데요" 미래가 부인한다. 이에 반박하는 분홍.
"아줌마도 이때 미래는 알아본다. 항상 이 표정이잖아"
"표정이 왜요?"
"응 꾹 버티고 있잖아. 약한 속 안보이려고. 미래가 겉으로는 뚱해 보여도 이렇게 속 깊고 착한 애 드물다."
"걔 별로 안 착한데"
"얘는! 안 착하기는. 안 착한데 동생 졸업시키겠다고 머리를 싹둑 자르니? 미지 너 그러면 안 돼 미래만큼 가족 위하는 애 없다"
*고등학생 때 미지가 다리를 다치고 상심, 무단으로 학교를 빠지게 되면서 졸업하지 못할 상황이 되자, 미래가 머리를 자르고 미래인척 미래 대신 출석을 했었다
생각에 잠기는 미래. 이후 미래는 미지에게 줄 딸기잼 택배에 이름을 써넣는다. 이어지는 미지의 내레이션
내가 나라는 이유로 누구보다 가혹했던 숱한 나날들. 사슴도 소라게도 모두 살아남으려 애쓰는데 왜 인간은.. 왜 나는 날 가장 지켜야 할 순간에 스스로를 공격하는 걸까? 남이 되어서야 알았다 나의 가장 큰 천적은 나라는 걸. 근데 알았는데 뭐 그게 무슨 소용이야?
/
마음이 좀 진정된 미지가 호수에게 묻는다.
" 넌 왜 미지 편드냐?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

" 좋아하니까 "

" ..뭐? "
생각지도 못한 답에 고개를 돌려 호수를 쳐다보는 미지.
" 알잖아 미지 내 첫사랑인 거 "
(미지 내레이션) 알았다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 4화 끝
+ coment
미지의서울 4화는 레전드다..공감되는 장면, 대사들 많아서 보면서 펑펑 울었음.
미지처럼 세상 밖이 무서워 움츠러든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화가 얼마나 위로가 될지.. ㅠㅠㅠ 꼭 보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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