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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미지의 서울

미지의서울 2화 줄거리 결말 스포 : 미끼를 물다

by 루루얍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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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미래처럼 보이지만 미지

 

미지는 미래처럼 보이기 위해 머리를 붙이고 검정색으로 염색하고

 

미지처럼 보이지만 미래

 

미래는 미지처럼 보이기 위해 머리를 자른다.

 

이후 미지는 미래에게 회사에서 주의할 점들을 안내 받고 미래네 집으로, 미래는 미지가 사는 본가로 돌아가 집까지 바꿔 살며 본격적으로 서로의 인생을 바꿔살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두 사람을 구분하지 못했던 엄마 옥희는 미래를 미지로 알고선 검정색으로 염색 잘했다며 웬일로 칭찬받을 만한 짓을 했냐며 좋아한다. 사실 서로 폰까지 바꾼 두 사람.

 

미래는 미지에게 온 문자를 보며 미지는 두 손 두 발 다 놓고 능숙하게 타는 자전거를 음주한 것마냥; 비틀비틀대며 딸기농장 일을 하러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한세진은 자긴 동업자를 구한 거라며 미래에게 아무 일도 안 시키고 돈만 주며 일주일간 지켜보기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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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에서 근무하며 선배 이충구 밑에서 일하는 이호수. 운전기사를 폭행한 오만한 회장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고객이기에, 그를 이기게 하기 위해 당시 운전기사가 무면허인 증거를 발견한 걸 넘긴다. 이호수를 칭찬하는 회장과 이충구.

 

미지는 미래인척 첫출근을 하게 되고.. 미래가 어차피 인사 안 받아준다고 하지말랬는데 깜빡하고 인사를 하다가 멈칫한다. 그리고 미래가 알려준대로 그들은 미리 알려주지 않고 자기들끼리 회의에 들어간 상태였다. 

 

후다닥 뒤늦게 회의에 참석하고.. 직원 하나가 들어와 커피 여러개를 사와서 내려놓는데. 미지는 습관적으로 커피 하나를 자기 앞으로 둔다. 당연 미래 몫은 없는 것을;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이 흠흠..하며 눈치를 주자 그제야 아차싶어 커피를 앞에 둔다. 

 

처음엔 비리 고발을 한 미래의 전 사수, 그 다음엔 그 비리 고발에 힘을 실었던 미래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신경민은, 미래에게 일부러 ESG, KPI 어쩌고저쩌고 웅앵~ 어려운 말을 씨부리며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고 묻는다.  

 

미지는 깜짝 놀라 "에...매우 중대한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하면서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이를 지켜보던 최태관이 왜 애한테 어려운 걸 물어보냐며 그만하라 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유미래 사원의 목소리를 들어 좋다는 최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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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회사 사람들이 미래에게만 아무 말도 안 시키고 아무 일도 안 시키는 하루가 계속된다. 그냥 가만히 앉아있는 일도 보통일이 아니구나; 답답해서 사람들이 다 나간틈에 쭈우우욱 기지개를 펴며 스트레칭을 해보는 미지.

 

 

그때 최태관이 들어와 그런 미지와 마주친다. 흠칫한 미지는 스트레칭 자세를 거두는데. 최태관은 미지에게 에이스에게 일을 맡기지 않으니 답답하지 않냐면서 외근 일이 있다고 한다.

 

활동적인 미지는 외근이란 말에 눈을 번쩍이는데! *덥썩 미끼를 물은 것이여..ㅎ 최태관이 앉은 상태에서 오른쪽에 신경민도 서 있다. 탐탁찮게 미래를 꼬나보는 신경민.

 

 

최태관은 이 자료를 받는 순간 승낙하게 되는 거니 잘 생각하라 한다. 미지는 별 고민을 안하고 최태관이 내민 서류를 받는다.

 

사실 최태관이 미래에게 준 서류는, 그 일은 모두가 못 견디고 탈주한 기피하는 업무였다! 미리 미래가 최태관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었는데 미지가 까먹었던 것. 미지는 아차싶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수습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

 

그렇게 작은 닭내장탕 가게를 운영하는 알박기 건물주 김로사를 찾아간 미지. 이분에게 재건축 관련 서류를 읽게 해야하는 게 미션이다. 어른들 대하는 건 자신있다며 닭내장탕도 직접 사먹고 맛있다고 칭찬도 드리며 서류를 건네보는데.

 

날아오는 건 되찬 소금 한바가지였다! 소금비를 맞으며 미지는 가게 밖으로 쫓겨나게 되고.. 그 뒤로 두 번, 세 번, 네 번 계속 찾아가도 계속 소금 세례만 당할 뿐이었다. 생각보다 더 쉽지 않은 일에 막막한 미지.

 

 

/

그러다 회사 근처에서 이호수를 만나게 된다. 알고보니 미래네 회사도 호수네 로펌의 고객사였던 것. 이호수는 저번 일로 꼭 할말이 있다며 잠깐 시간을 내달라고 하고.. 미지는 일단 생각해보겠다며 미래에게 이를 알린다.

 

그러자 미래는 둘의 만남을 결사 반대한다. 이호수는 우리가 고등학생일 때 똑같은 복장을 하고있어도 알아보지 않았냐면서. 그런데 뭔가 있음을 직감한 미지는 미래에게 비밀로 하고 몰래 호수를 만난다.

 

그리고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사내 비리 고발 말고도 미래가 박상영이란 인간에게 성추행을 당해 이 일로 고발을 했다가, 호수가 선배 대타로 조사인으로 참가했을 때 미래를 만나게 됐고 그 뒤 미래가 고발을 취하 했다는 것.

 

그래서 호수는 자기 때문에 그런 건지 마음이 쓰여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려 한 거였다. 일단 자신은 미래가 아닌데다 들은게 없어 자세한 건 모르는 미지는 그게 왜 네 잘못이냐며, 너가 그날 대타로 오게 된 것도 우연 아니냐고 한다.

 

“옛날부터 뭐 하나 맘에 걸리면 신발에 돌 들어간 애마냥 안절부절했잖아” 라고 네 탓 아니라고 해주는 미지. 미지의 그 말에 뭔가 깨달음을 얻지만 마음 한구석이 아직도 마냥 편치만은 않은 호수.

 

다음 날 회사에서 선배 이충구가 호수를 부른다. 그때 운전기사를 폭행한 회장이 기사에게 아무런 보상도 안 해줘도 되는 걸로 잘 마무리 됐다고. 그래서 그 회장이 기뻐서 자신과 호수에게 오늘 거하게 쏘기로 했으니 같이 식사하러 가자는데. 

 

호수는 그 말을 들어도 하나도 기쁘지가 않다. 총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대놓고 물어보는 호수. 그 날 유미래가 자신의 동창인걸 미리 알았냐면서. 총구는 그렇다고 답한다.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 호수에게 니네 고등학교 이름 특이하잖아. 그래서 알았다고 하는 총구. (호수와 미래는 두손고를 나왔다)

 

왜 자기를 유미래 일에 들여보냈냐고 묻는 호수. 그러자 총구는 일을 빨리 끝내려고 그랬다고 답한다. 동창이 들어갔으니 유미래가 불편해서 고발을 빨리 취하하게끔 하려 했던 것. 어차피 돈이 안 되니까. 총구의 말에 굳은 호수. 이후 호수는 오늘 식사 자리를 거절하고 가버린다.  

 

 

/

미지는 또 김로사 할머니를 찾아가고, 할머니는 소금을 장전한다. 미지도 이쯤되니 화가 나서 다다다다다 자긴 사람도 아니냐며 그동안 쌓아온 말들을 다 털어놓는다. 어쨌든 소금 세례를 또 한바가지 퍼맞았지만 서류를 테이블에 내려놓기까진 성공한 미지. 

 

미지는 그래도 할 말은 하고나와 속시 시원해한다. 미지가 가고난 뒤 서류를 펼쳐보는 김로사 할머니. 

 

한편 딸기 농장에서 미래는 미래대로 자신에게 계속 일을 시키지 않는 한세진에게 화가 나서 왜 일을 안 시키냐 물어보고, 한세진은 가만히 냅둬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며 자기만의 철학을 말한다.

 

미래는 세진의 말에 회사에서 사내 왕따를 당할 때 아무도 자기한테 일을 안시켰던 일이 오버랩되며 화가 나 세진에게 다다다 쏘아댄다. 아무 일도 안 시키는 거 그거 사람 하나 고문하는 거라면서. 그게 무슨 짓이냐면서. 미래의 말에 한 방 맞은 듯한 세진.  

 

하지만 미래는 화를 내고 자전거를 타고 가버리다 자전거를 잘 못타서; 그만 엎어지고 마는데... 이후 미지의 전남친이자 오랜 소꿉친구인 경구는 미래인 걸 못알아보고는, 요즘 유미지 너 이상하다면서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준다.

 

이후 미래는 엄마가 시켜서 할머니를 보러 요양원에 가게 되고..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할머니는 단번에 미래를 알아본다. 울먹이며 자기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는지 안 물어보냐는 미래. 할머니는 다 안다면서 그저 미래의 선택을 존중해주며 잘했다고 해준다.

 

다음날 미래는 자기가 모르고 내다버렸던 세진의 아끼던 의자를 다시 찾아와주고, 자기 나름대로 찾아 정리해본 유기농 경영 어쩌구 자료를 위에 올려놓는다. 그걸 보고 피식 웃는 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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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는 다시 미래에게 연락해 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그날 일부러 자신의 선배가 미래의 고발을 빨리 취하하게 하려고 들여보냈음을 실토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 말을 듣고도 네가 잘못한 건 아니라고 해주는 미지. 하지만 호수는 자기가 몰랐지만 이 일에 관련되어 있었다며 다시 사과한다.

 

그런데 미지의 폰으로 김로사 할머니의 연락이 오고.. 이전과 달리 한 번 보자는 김로사 할머니의 연락이다! 미지는 뛸듯이 기뻐하는데. 그런 미지의 모습을 잠잠히 지켜보던 호수는 "너.. 유미지지?" 하고 미지를 알아보는데..

 

 

- 2화 끝

 

 

+ coment

역시 호수는 미지를 알아보는군 ㅎㅎㅎ 1화보다 더 기대되고 재밌다! 처음에 미지가 미래 대신 회사에 들어갔을때, 사이다처럼 막 할말 다 하고 막나가며 다른 회사 사람들 밟아주는거 상상했는데 ㅎㅎㅎㅎ

 

역시 이건 너무 흔한 사이다 클리셰고 현실적인 전개는 아닌거같다. 그나저나 세진과 미래의 사이에도 진전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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