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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Persona)
페르소나(Persona)는 고대 그리스의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썼다가 벗는 가면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영화에서 페르소나는 마치 감독이 배우로 가면을 쓰듯, 영화감독 자신을 대신해 세계관을 표현해주는 특정 배우를 뜻합니다.
그렇기에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보면 자신의 페르소나인 배우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감독하면 그 배우'라고 자동적으로 떠올려질 정도로요.
봉준호 감독에겐 배우 송강호가 그의 페르소나이죠.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4편 이상의 작품을 송강호 배우와 함께했습니다.
기괴하면서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하기로 유명한 팀버튼 감독의 페르소나는 조니뎁 배우입니다. 영화 <가위손> 이후 그와 함께한 작품은 <슬리피 할로우>,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나열하기 벅찰 정도로 많습니다.
이처럼 감독과 배우의 페르소나 관계가 어느 정도 구축되면, 그 이후로는 영화 줄거리를 몰라도 그 배우와 그 감독이 함께한단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상 페르소나 용어 설명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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