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란결 애니 10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침향 죽음

 

10화

 

*수운천의 묘신인 화악 삼성모는 침향의 모친이다. 그녀는 몰래 인간계로 가서 인간 유새와 혼인하고 사내아이를 낳았다. 이 사내아이가 바로 침향. 이 일을 안 삼성모의 오라버니 양전은 천조를 어긴 일에 분노해 매산칠성과 함께 삼성모를 화산 아래에 가둬버린다. 

 

" 골란이나 내 왼쪽 손목에 올려놔 "

 

동방청장이 침향에게 무기장에서 가져온 꽃을 달라 한다. 침향이 그렇게 하자 골란이 동방청장의 손목을 감싸며 팔찌가 된다. 소란화가 궁금해서 묻는다.

 

" 대마두 뭘 하려고요? "

 

" 골란은 주인을 보호해 잘 차고있어 위험할때 왼손만 들면 된다. 본좌의 몸 한쪽을 무방비로 둘 순 없잖아 "

 

" 여기가..그렇게 위험해요? "  

 

" 위험? 훗. 본좌는 삼계의 말에 정통하지만 위험이란 단어는 뭔지 모른다. 흑요염 "

 

" 네, 주인님 "

 

" 귀 가까이로 "  

 

" 알겠습니다 "

 

흑요염이 동방청장에게 뭔가를 듣더니 어딘가로 가버린다.

 

" 이제 거의 다 됐어. 시작하자 "

 

시작하자고 말하는 동방청장과 침향 앞에 매산칠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 침향. 마존과 결탁해 화산에 온 저의가 뭐냐? "

 

매산칠성 중 하나가 침향에게 묻자 동방청장이 되묻는다.

 

" 근데 양전은? 왜 본좌를 만나러 안 오지? "

 

" 내 형님께서 너희를 왜 만나냐? 너희는 천조를 어겼다 "

 

" 잠깐, 잠깐. 그런 오프닝 멘트는 이제 질린다. 이봐, 침향. 저놈들도 수운천 소속인데 손쓸 수 있겠어? "

 

" 양전을 도와 어머니를 가둔 놈들이에요. 당장이라도 쪼개버리고 싶습니다 "

 

" 그럼 일이 쉬워지겠군. 시작하자. 매산칠성. 이름을 대고 덤벼라 "

 

" 나는 파쇄성에 봉해진 오룡이다 "

 

" 다른 놈들도 와 있겠지. 어서 나와라 송장인, 쌍경관! 대관화, 어불송. 음양으로 갈라져 천년을 그리워하는구나 붉은 초를 켜고 장례를 치러라 명혼을 올린다 합관! 보내버려 "

 

동방청장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오룡을 가둔다. 그러자 매산칠성 중 또 다른 한 명이 나와 동방청장을 공격한다.

 

" 취하기뢰, 금광궐! " 

 

" 구름과 안개 가득한테 노을빛이 쌍궐을 비추네. 훌륭한 법기구나 이름이 뭐냐? "

 

" 반음성에 봉해진 매산 양현이다. 내 금궐에서 .. " 

 

" 우리가 둘인 걸 깜빡했나보군 "

 

침향 대인이 나타나 양현을 베어버린다. 그리고 거대한 뱀 모양의 상호를 상대한다.

 

" 넌 여전히 역겹구나, 상호 "   

 

상호가 밀리자 주자진이 침향 뒤에 나타나 양손에 화염을 만든다.

 

" 머릿수로 치면 우리가 우위다! " 

 

이에 동방청장이 주자진을 상대한다.

 

" 불을 쓰겠다? 누가 열을 잘 견디나 겨뤄볼까? 유명일화, 소환! 열반이화, 소환! "

 

동방청장의 주문에 주자진이 당하고 침향도 주문을 외운다.

 

" 화불령당, 제회능운 "

 

 그러자 가득 생겨난 덩굴들이 상호의 영기를 흡수해 쓰러뜨린다.

 

" 소나무가 구름을 뚫는 걸 모르다가 구름을 뚫고서야 키 큰 줄을 안다네 "

 

그 광경을 보며 침향이 시구를 읊조린다. 결국 손쉽게 매산칠성을 무찌른 동방청장과 침향. 동창청장이 침향에게 묻는다.

 

" 네 모친은 양전이 지지성강으로 봉인했지? "

 

" 제 선화부로 양전을 벤다면 지지성강 봉인도 풀릴겁니다 "

 

" 그럼 냉큼 나오라고 해라 싸움이 지루해진다 "

 

" 매산 형제들을 죽였으니 양전도 나오겠죠 "

 

그런데 동방청장의 몸 안에서 혼백 상태의 소란화가 동방청장에게 묻는다.

 

" 잠깐만요! "

 

" 또 왜? 이제 멋지게 박살 낼 차례잖아 "

 

" 궁금해서요 지금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달라요 "

 

" 뭐가 달라? "

 

" 침향 대인을 마계로 오게 하려고 왔다면서요 근데 모친을 구하는 일만 하잖아요 대체 원하는게 뭐죠? "

 

" 비료나 먹는 네 머리로 본좌의 계획을 알 턱이 있나. 좋아, 그렇다면 알려주지. 침향을 데리고 화산에 오면 수비병이 막겠지. 그럼 내가 박살 내버리는 거야. 수비병을 물리치면 양전이 모습을 보이겠지. 양전은 침향이 박살 내 버릴 거야. 난 침향을 도와 양전을 죽여야겠지. 여기서 주의! 도와서 죽인단 거야. 본좌의 법력이라면 식은 죽 먹기지. 그럼 침향은 선군을 죽여 천조를 어기게 되니 수운천과 갈라서야겠지. 이어 침향이 어머니를 구출할 거다. 그때 내가 침향의 모친을 불태워 죽이는 거지. 모친을 잃고 수운천에 쫓기는 신세가 되면 삼계에 의지할 곳이 없겠지. 마계로 오는 수밖에 선택권이 없어. 일대 마군이 되는 거다 "

 

" 이 나쁜 자식. 그럼 침향 대인이 가만 안 둘걸? 이 천하의 못된 놈! "

 

" 상관없어. 수운천이 괴로우면 난 즐겁거든. 됐다 이제 계획대로 움직여야지 "

 

매산칠성 중 이제 원홍, 대례, 금대승만 남아있다.

 

" 나머지 세 놈도 냉큼 덤벼라 "

 

동방청장이 그들에게 말한다. 그런데 순간 어떤 영력을 감지하고 급히 침향을 부른다.

 

" 침향! "

 

하지만 이미 양전의 수하 중 하나가 침향의 목을 물어뜯어버린 후다. 침향은 죽어서 연두색 보석같은 혼정 상태가 된다.

 

" 무슨 짓을 한거야! "

 

소란화가 분노해 달려가려 하지만 거대한 원숭이의 두 손에 붙잡힌다.

 

" 변화술이구나, 넌.. "

 

동방청장이 이제야 모든 걸 알고 말한다.

 

" 위풍당당한 마존이 이런 얕은 수에 속을 줄이야. 마존을 너무 과대평가했어. 청원묘도진군 양전이 존상을 뵈옵니다 "

 

" 너.. 네가 양전이구나. 아까 그 매산 형제들은.. "

 

" 형님이 돌로 만든 가짜들이지요 "  

 

진짜 매산칠성이 등장하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어 말한다.

 

" 마존은 늘 적을 얕보니 더욱 경계를 풀게하기 위해 "  

 

" 이런 판을 짠 거랍니다. 침향을 단번에 죽이고 그 후 다함께 힘을 합쳐 존상을 격파하려고요 "

 

" 몹쓸 놈들.. 감히 날 가지고 놀아? "  

 

" 어떡해요, 어떡해 침향 대인을 구해주세요.. 어서요 "

 

소란화가 떨면서 청하자 동방청장이 말한다.

 

" 걱정마라. 범골은 깨졌지만 혼정은 아직 남아있어. 시공수를 이용해 옮기겠다 "

 

그런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양전이 혼정을 깨뜨려버린다.

 

" 이러면 침향은 완전히 죽겠지 "

 

" 너..무슨 짓을 한 거냐! "

 

" 침향은 마족과 결탁해 천조를 어겼으니 죽어 마땅하다 "

 

" 모친을 구하려던 것뿐이야! "

 

" 그러면 뭐? "

 

" 아직 어린애라고!! "

 

" 규칙은 규칙이니까 "

 

양전의 말에 분노하며 동방청장이 주문을 외운다.

 

" 심연에서 가죽 주머니를 주워 증오의 피로 하늘을 불태워라.  나와라. 상고의 잔수, 교골우공! 전부 도륙내라!!  "  

 

이에 양전도 동방청장을 상대하기 위한 주문을 읊는다.

 

" 33중천의 염관은 내 명을 들으라 지살칠십이변. 취일, 소염양. 막아라 나와라 "

 

양전과 동방청장의 기술이 맞부딪히며 폭발음을 낸다.

 

" 형님, 마존이 사라졌습니다 "

 

매산칠성 중 금대승이 양전에게 알린다.

 

" 도망친 거다. 방금 골수를 소환할 때 입으로는 소환술을 읊으며 손으로는 계문인을 그렸어. 일찌감치 계문을 빠져나갈 심산이었지. ..더 할말 있느냐? "

 

" 아무래도 제가 침향 대인한테 한 짓이.. "

 

금대승이 죄책감을 느끼자 양전이 말한다.

 

"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안다. 난 녀석의 외숙이야 "  

 

그때 삼성모가 아들의 죽음을 느끼고 천지가 동할 만큼 크게 울부짖는다.

 

" 날 원망하겠지 누이. 하지만 규칙은 규칙이야 "

 

 

/

그 시각 동방청장과 소란화는 어딘가로 빠르게 날아가는 중이다. 어딜 가는지 몰라 물어보는 소란화.

 

" 어디 가는 거예요? 침향 대인은.. "

 

" 시끄럽다 침향을 구할 방법이 있어. 1각 내에 생사부를 고쳐쓰면 돼 "

 

" 그게 될까요? "

 

" 모른다 본좌는 지금 몹시 화났다! 양전때문에 열받고 침향때문에 열받아. 그리 쉽게 죽어버리다니 허락 못한다! "

 

" 서둘러요 서두르라고요! "

 

" 서두르고 있잖아! "

 

그런데 호천조 결계에 막혀 동방청장이 생사각으로 못 가고 튕겨진다.

 

" 호천조로 막다니? 누구냐? "

 

" 번화한 세상 돌고도는 인연. 드디어 다시 만나는군, 마존 "

 

구연 대인이 거대한 연꽃 위로 내려 서며 동방청장을 마주한다.

 

" 너였구나. 냉큼 비켜라 "  

 

" 침향은 못 구할 거다 "

 

" 내가 비키라고 했다 "

 

" 이미 죽었어 "

 

" 비키라고! "

 

 

10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