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만 알아들은 천착 뜻

천착 뜻

방송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에 파비앙이 출연했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진솔한 삶의 일상을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박나래와 전현무라는 두 MC를 필두로 기안84, 코쿤 등 다양한 MC들이 출연자의 자취 영상을 보며 조언을 해주거나 웃긴 반응을 해주는 게 특징.  

 

외국인 출연자 파비앙은 프랑스인으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서촌 근처 인왕산에 올라 인왕산 인근에 있는 북카페에 가 빵과 함께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등 박식한 한국사 면모와 함께 우아한 일상을 뽐냈다. (*파비앙이 간 북카페는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 카페이다.)

중간중간 파비앙의 인터뷰가 삽입됐는데, PD는 파비앙의 말을 잘 못알아듣고 '정착'이란 단어를 썼다. 하지만 파비앙이 말한 건 '정착'이 아니라 '천착'이었다. 나혼산 MC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아나운서인 전현무만이 천착이 무슨 뜻인지 알고 폭소하며 PD도 잘 모르는 말을 썼다며 파비앙에게 감탄했다. 

 

 

 

 

 

 

 

 

 

천착(穿鑿) 뜻은 두 가지가 있다. 

 

1. 후벼서 구멍을 뚫는 것. 

2. 꼬치꼬치 따져서 알려고 하는 것. 원인이나 내용을 파고들어 알려고 연구하는 것.

 

 

 

즉 뭔가를 파고들어 자세히 알려하는 걸 말한다. 한국사 1급 자격증을 딴 파비앙은 해설사로도 일하고 있는데(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도슨트로 전시해설을 하고 있다.), <나혼산> 방송출연 당시 인왕산을 오르며 이곳이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곳이라며 박식한 면모를 뽐냈다.

 

파비앙은 자기가 사는 곳을 잘 알수록 그 지역이 좋아진다며 앞으로 이곳을 살며 이 지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나가고싶단 뜻을 '천착'이란 단어를 써서 인터뷰했던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