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비밀] 줄거리, 결말, 반전

비밀의 비밀

Netflix <비밀의 비밀>

1. 줄거리

영국의 재벌 가문인 버킷가의 며느리이자 전직 군인 출신 마이아 스턴(미셸 키건). 언니 클레어와 남편 조(리처드 아미티지)를 연달아 잃은 아픔을 갖고 있다. 현재 딸아이 릴리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

마이아

그러던 어느 날.

 

마이아는 친구가 선물해준 영상캠 액자를 거실에 설치한 후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보게 되는데.. 영상 속에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조가 살아있었다! 심지어 릴리를 안아주기까지 하고, 마이아가 조를 위해 산 단 하나의 초록색 셔츠를 입고 있다. 부리나케 옷장을 확인해보니 초록색 셔츠 옷은 사라진 상태.

영상에 찍힌 살아있는 조

분명 조는 오토바이를 모는 애들한테 총을 맞고 살해당했는데..? 마이아는 당장 그녀의 보모를 불러 이게 무슨 일이냐 추궁하지만 보모는 마이아의 눈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망쳐버린다. 심지어 메모리카드를 빼내 도망친 보모. 마이아는 다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 사건은 형사 사미(아딜 아크타르)와 마티(디노 페처)가 맡게 된다.

사미와 마티

마이아도 경찰 몰래 자체적으로 수사를 해나가는데.. 사건을 파헤칠수록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 과연 내 남편 조를 죽인 시람은 누구일까? 과연 조는 죽은 게 맞는 걸까? 

2. 정보

원제 fool me once. 할런 코벤 소설이 원작인 영국드라마. 시즌 없이 총 8화로 끝나는 넷플릭스 리미티드 시리즈이다. 

 

 

 

 

 

 

 

 

 

 

 

 

 

 

 

 

 

3. 결말

언니의 비밀

마이아는 클레어의 남편인 에디 몰래 클레어의 방을 뒤지다 폰 하나를 발견한다. 그 폰의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클레어가 자신을 고발했던 개발자 코리(로리 키나스턴)와 연락한 걸 알게된다. 클레어는 코리가 있는 게임 오락실까지 찾아가 클레어와 무슨 사이냐 추궁하고, 코리는 그간 있던 일들을 다 말해준다. 클레어는 버킷가의 기업 비리를 코리에게 주는 조건으로 마이아의 실수가 담긴 영상을 반만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거래한 거였던 것.

클레어

마이아의 언니 클레어는 조와 함께 버킷 가의 회사에서 일해왔다. 그러면서 클레어는 버킷 가의 여러 비리를 알게 됐다. 임상시험 결과를 조작하고, 이로 인해 부작용이 많이 발생한 사례를 은폐시켰던 것. 계속 약을 복용하며 자기도 모른 채 쓰러지던 사미 키어스도 버킷사에서 제작한 약물의 피해자였다. (사미 옆에 함께 있으며 자주 대화를 하던 여자 몰리는 사미의 여사친이 아닌 사미의 살해된 전 약혼자였다. 이 또한 환각으로 약물의 부작용) 

에비와 댄

마이아의 조카들이자 클레어가 남긴 두 남매, 에비(다냐 그리버) 와 댄(다니엘 버트)은 유전자 검사결과지를 갖고 조사해보다가 의붓 형제가 있음을 알게되고 누나인 애비만 그를 남동생 댄 몰래 만나러간다. 놀랍게도 의붓 형제는 에비가 다니는 축구클럽에서 카운터를 보던 남자였다. 자신에게 형제가 있는 걸 알게된 그는, 남매와 친해져보려고 그렇게 가까운 일을 구했던 것. 에비는 당혹스러워하지만 이내 그에게서 엄마에 대한 단서를 듣게된다. 그가 말하길 엄마와는 몇 년 전에 딱 한번 만났는데, 어떤 명문 사립학교로 가서 엄마가 이 학교에 등록하려는 학생인 듯 관심있는척 해달라고 했다며.

 

 

 

 

 

 

 

 

 

밝혀지는 조의 과거

에비와 댄은 이 정보를 이모인 마이아에게 전하고 마이아는 그 학교가 조의 모교임을 알아챈다. 교장에게 가 단도직입적으로 조에 대해 묻는 마이아. 그리고 마이아는 조의 동생인 앤드류가 요트 사고로 죽었을 때, 그 요트를 몰았던 선장에게 버킷 가가 몇십년 동안 계속 돈을 보낸 걸 알게 된다. 

 

마이아는 조와 앤드류와 친구였던 크리스토퍼 스웨인(앤서니 하웰)까지 찾아가게 된다. 크리스토퍼 스웨인은 괴로운 얼굴로 학창시절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마이아에게 조가 자신의 동생인 앤드류도 죽인 거라고 털어놓는다.

몹쓸 짓을 벌인 조와 친구들

조는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못 보는 성미였다. 조가 중심인 그룹에서 그는 자기 눈에 거슬리는 동급생 하나를 데리고 친구들과 함께 장난치다 결국 그 동급생이  죽게 된다. 모두 이 사건을 쉬쉬하며 은폐하기로 한다. 하지만 앤드류만은 계속 죄책감을 느낀다. 다같이 놀러간 요트 위에서 괴로운 얼굴로 우린 자수해야한다고 말하는 앤드류. 그렇게 조는 앤드류를 밀쳐버려 앤드류가 죽게 되었던 것. 버킷 가에선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요트 선장에게 입막음용으로 돈을 계속 보내왔던 거다. 하지만 그도 결국 시신으로 발견된다. 

 

 

 

 

 

 

 

 

 

 

영상의 진실

마이아는 보모와 그녀의 도망을 도운 버킷가에서 일하는 남자를 끝까지 추격한다. 두 사람에게 총을 겨누며 왜 그랬는지, 조의 영상은 어떻게 된건지 묻는 마이아. 그들은 그제야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조의 영상은 딥페이크 영상이었다. 결혼식 영상 속 조의 얼굴을 남자의 얼굴에 합성해 만든 것. 그럼 왜 이런 영상을 만든걸까? 바로 마이아의 시어머니이자 조의 엄마인 주디스(조애나 럼리)의 요청이었다. 주디스는 마이아가 조를 죽인 것 같으니 마이아가 어찌 나오는지 보려고 이런 상황을 만든 거였다. 

사실 딥페이크 영상

주디스

그날의 진실

마이아를 돕던 군부대 동료 셰인(에밋 J. 스캔런)은 그녀가 자꾸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심지어 총알을 조사해봤더니 마이아의 언니를 쏜 총과 조를 쏜 총이 같단 사실을 알게된다. 마이아를 마나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 추궁하는 셰인에게 마이아는 사실 자신이 조를 죽였다고 털어놓는다. 

셰인과 마이아

해외에 있던 마이아가 조에게 언니가 사망했단 연락을 받고 왔는데, 이상하게 조가 그다지 슬퍼하는거 같지도 않아 직감상 뭔가 수상해 총을 검사해본다. 

이상함을 감지한 마이아

그러자 언니를 죽인 총이 마이아와 남편만이 그 존재를 알고 사용가능한, 집에 보관해둔 총으로 나와서 조가 언니를 죽인 게 확실시 된다. 

조를 의심하는 마이아

 

마이아는그 총에 총알을 빼낸 뒤 다시 보관함에 넣어두고, 마이아는 다른 총을 챙긴 채 조를 야외 숲으로 불러내 추궁한다. 궁지에 몰린 조는 집에서 가져온 총을 꺼내 마이아에게 쏴버린다. 역시 마이아의 예상대로 조가 언니를 죽인거였다. 

조를 죽인 마이아. 피해를 입은 척 도움을 구한다.

이미 마이아가 총알을 빼둔 터라 총은 발사되지 않는다. 마이아는 당황한 조를 총을 쏴 죽여버린다. 이곳에 오기 전 오토바이를 탄 남자들을 봐둔 터라 그들이 한 소행으로 꾸민다. 

 

 

 

 

 

 

 

 

 

 

모든 걸 끝내버리기로 하다

마이아는 언니의 남편인 에디에게 릴리의 곁에 있어달란 편지를 남긴 뒤 버킷 가로 향한다. 언제 와도 으리으리한 버킷 가엔 주디스랑 조의 여동생인 캐롤라인(해티 모라한), 남동생인 닐(제임스 노스코트)이 와있었다. 마이아는 주디스에게 자기한테 왜 그랬는지 물으며, 조가 언니를 죽인 거 아냐고, 그리고 자기 동생 앤드류도 죽였다고 말한다. 계속 ㅈ같은 소리만 하자 마이아는 총을 꺼내 세 사람에게 겨눈다. 주디스는 마이아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조는 죽었으니 이미 죽어버린 조에게 모든 비리를 덮어 씌우자는 것. 거절하는 마이아. 그러면서 총알을 뺀 총을 탁자 위에 놓는다.

원래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둘(초반부 장면)

계속 좁히지 않는 언쟁이 오가고.. 그 사이를 틈 타 닐이 마이아를 향해 총을 쏴버린다. 탕탕. 마이아는 결국 죽고만다. 하지만 그 광경은 마이아가 미리 설치해둔 영상캠 액자를 통해 전세계에 송출되고 있었다. 사미는 마이아의 죽음에 자기도 같이 갔었어야 했다고 괴로워하지만 마이아는 이미 자기가 죽을 걸 알고있었다고, 그녀의 뜻이었다고 동료가 위로해준다. 

 

엔딩

시간은 흘러 18년 뒤. 마이아의 형부인 에디와 사미가 병원에서 어딘가로 함께 걸으며 담소를 나눈다.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흘렀다며, 에디는 애비도 벌써 두 자녀의 엄마라는 소식을 전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문을 열고 갓난아이를 안고있는 릴리를 만난다. 마이아의 어린 딸인 릴리가 장성해 어엿한 아이 엄마가 되었던 것. 릴리는 사미에게 아이를 안겨준다. 겁나 하면서도 아이를 안아드는 사미. 릴리는 아이의 이름을 마이아로 지을 거라고 한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름에 잠시 멈칫하는 에디와 사미. <비밀의 비밀>은 그렇게 끝이 난다.  

 

4. 후기

중간에 살짝 늘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완성도 높은 스릴러 수작이었다. 시청자들을 낚기 위해 훼이크적인 요소를 부러 넣은 것도 보인다. 클레어가 오랜만에 만난 자신의 첫번째 아들을 조의 행적을 파헤치자고 조의 모교로 데려가 굳이..

 

그 학교 입학에 관심있는척 이것저것 질문해달라 시킨 건..그닥 설득력은 없어보이는 대목이다. ㅎㅎ스토리상 클레어가 결혼 전에 낳은 아들이 굳이 등장했어야 하나 싶음. 걍 시청자들을 더 혼란에 빠트리기 위한 요소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