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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

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줄거리 결말

by 루루얍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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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천년 전 고려로 타임슬립한 21세기 여성과 고려 황자가 사랑에 빠졌다. 
 
1. 정보
중국의 인기 드라마 <보보경심>을 리메이크한 작품. 20편 완결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방영 당시 이지은(IU), 이준기, 강하늘, 남주혁, 홍종현, 지수, EXO의 백현, 소녀시대의 서현 등 유명 아이돌과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중국 최대 영상 사이트 유쿠(YOUKU)에서는, 당시 기준 누적 시청 조회수 20억뷰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선 방영 당시 경쟁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에 밀려 시청률이 저조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역주행에 성공해 넷플릭스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종영한지 7년만에 대본집이 발간되었다. 
 
*보보경심(步步惊心)이라는 한자어의 뜻은, "살얼음 위를 걷듯,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내딛는 걸음"을 말한다.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선재업고 튀어 팬이 최애 아이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갔다. 1. 정보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인 작품으로, 드라마 의 윤종호 PD가 연출을, 

cheesdal.tistory.com

 

2. 줄거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하진(이지은). 뒤에서 자기 몰래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 친구의 배신을 알게 되어 공원에서 슬피 운다.

그러다 하진은 호수에 빠진 아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아이를 구하러 호수에 뛰어든 후 자신도 사람들에게 구해지려던 찰나, 개기일식이 일어나며 천년 전 고려 귀족 아가씨 '해수'의 몸으로 깨어난다. 
 
혼란스러운 하진에게 8황자 왕욱(강하늘)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 하진은 돌아갈 수 없다면 여기서 해수로 살기로 결심한다. 
 
한편 3황자 왕요(홍종현)가 태조 왕건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며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황후의 미움을 사 수도 밖으로 쫓겨났던 4황자 왕소(이준기)가 황궁으로 돌아온다. 
 

3. 이후 자세한 줄거리
해수와 8황자 왕욱
천성이 밝고 착한 하진은 몸종 채령(진기주)이부터 시작해 여러 황자들과 빠르게 친해진다. 그리고 자신을 다정하게 챙겨주는, 친척언니 해씨부인의 남편인 8황자 왕욱을 좋아하게 된다. 이건 왕욱도 마찬가지인데.
 
사실 그는 집안을 위해 해씨부인과 정략결혼한 거라, 해씨부인이 그를 연모하는 마음만큼  그녀를 연모하는 마음이 없었다. 부인인 만큼 아끼고는 있지만.. 그래서 부인의 청으로 그녀의 친척동생인 해수를 8황자 저택에 머물 수 있도록 해준 거고.
 
어쨌든 해수도 그런 왕욱을 남몰래 좋아하게 된다. 해씨부인은 둘이 서로를 좋아하고 있단 걸 이미 알고 있었고.. 몸 약한 해씨부인은 죽기 직전, 왕욱에게 마지막으로 연모하는 마음을 전하며 자신이 죽으면 해수와 혼인하라고 한다. 
 
해수와 왕욱은 해씨부인의 슬픔을 서로 달래며 같은 마음인 걸 확인하게 되고 장차 혼인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그에겐 연화공주라는 엄청난 시누이가 있는..아가리벤츠 읍읍
 
그리고 해수는 미래에서 와서 역사를 알고 있고 언뜻언뜻 순간적인 미래가 보인다. 해수에게 광종이 된 4황자가 잔인하게 사람들을 칼로 베고 웃고있는 장면이 몇 번이나 환영처럼 떠오르는데. 이에 해수는 두려움에 떨며 왕욱에게 4황자를 조심하며 그를 막지말라 조언한다.
 
 
4황자 왕소의 귀환
자신의 친자식임에도 어릴 때부터 왕소를 싫어했던 황후. *왜 그리 싫어하는지 자세히 언급되진 않는다. 어린 왕소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도 황후이다. 황후는 왕소를 강씨 일가에 볼모로 보낸다. 흉터를 가리는 가면을 쓴 채 생활하는 왕소.
 
왕소는 언제나 어머니가 그리웠다. 잡귀를 물리치는 행사 '나례' 를 이유로 황궁에 방문, 어머니가 있는 충주원에 가보지만 자신의 아들인 3황자인 형 왕요와 14황자인 막내 왕정과 달리 여전히 자신을 차갑게 문전박대하는 황후.
 
왕소는 이를 갈며 반드시 이곳 황궁에 남아, 다시 볼모로 잡혔던 강씨 일가로 돌아가지 않겠다 다짐한다. 이를 위해 정윤(*고려시대 때 황태자를 이르는 말)인 왕무와 거래를 한다. 가면을 쓰고 의식을 치르는 나례 때, 정윤의 가면을 왕소가 쓰는 식으로 서로 가면을 바꿔 쓰는 것.
 
정윤을 칠 거란 첩보가 들어왔기 때문에 이런 작전을 짠거였는데, 역시나 3황자가 불러들인 암살단이 나례 때 정윤 가면을 쓴 왕소를 공격한다. 하지만 볼모로 잡혀갔으나 남몰래 무예를 배운 왕소는 뛰어난 솜씨로 이들을 물리치고, 도망치는 자객들을 추격한다. 
 
해수는 채령이와 나례 때 축제 분위기를 즐기러 나왔다가 어딘가 급히 가는 왕소를 보고 뒤쫓아가게 된다. 하지만 해수가 당도한 곳은 3황자인 왕요가 임무에 실패한 자객들을 죽이는 광경이었다. (해수는 뒷모습만 봐서 얘가 왕요인지는 모름)
 
흠칫하며 숨소리를 내자 왕요가 뒤돌아보고 재빠르게 도망가는 해수. 
 
왕소는 자객들 중 한명과 대치 중이었다. 거의 왕소가 이길뻔한 순간, 도망치던 해수가 둘 앞에 나타나고 자객은 해수를 재빨리 끌어당겨 인질로 삼는다. 해수 목에 칼을 들이대는 자객. 하지만 걔는 자신과 아무 상관없다며 죽이라고 냉철하게 비웃는 왕소. 
 
이때 8황자 왕욱이 나타나 자객놈을 죽여 해수를 구해준다. 왕소는 분노하며 자백을 받아낼 수 있는 마지막 하나 남은 자객인데 왜 죽였냐고 따진다. 그렇게 그날은 일단락 되고..
 
다음날에도 끈질기게 해수에게 다가와, 그날 누군가 사람들을 죽이라 지시한 광경을 봤다는 해수에게 더 기억나는 거 없냐 따지는 왕소. 둘에게 다가온 왕욱이 그만하라고 하는데. 해수는 왕소의 마지막 말에 문득 떠올린다. 털옷을 입은 사람이 그런 지시를 했다고 말하는 해수.
 
해수의 말에 왕욱과 왕소는 한 사람을 떠올린다. 그날 털옷을 입고 온 사람은 바로 왕요밖에 없었던 것. 일단 너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 모든 걸 잊고 함구하라 하는 왕욱. 
 
그 뒤로 왕소, 왕욱은 정윤에게 참모 역할을 하는 천문학자이자 예언가인 최지몽(김성균)과 단서를 찾으려고 자객들의 시체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입 안에 하나같이 혀가 없는 자객들. 이후 혀를 잘랐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처음부터 혀를 자른 사람들을 자객으로 삼은 거 아니냔 최지몽 말에 그들은 파계승을 떠올린다. 
 
파계승들에게 벌로 혀를 잘랐던 것. 왕소는 자객들의 본거지인 파계승이 모인 절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절의 배후에 자신의 어머니인 충주원 황후가 있단 걸 알게 되고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파계승들을 다 썰어 죽여버린다.
 
황후를 찾아가 자신이 당신을 위해 남은 증거들을 다 없애버렸다고 얘기하는 왕소. 하지만 시큰둥하게 대꾸하며 왕소를 여전히 차갑게 대하는 황후. 울컥한 왕소는 오늘 이 날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향후 자신만 바라보게 할 거란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돌아선다. *정말 후반부에 가서 씨게 복수함 ㅠㅠㅋㅋ
 
황후에 대한 분노와 슬픔, 그래도 인간인지라 사람들을 죽인 죄책감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으로 힘들어하는 왕소를 위로해주는 해수. 
 
 
해수와 4황자 왕소 
가뭄으로 백성들이 고통받자 황실에선 기우제를 열기로 한다. 정윤은 다른 일로 타지역에 간지라, 정윤인 왕무 대신 기우제를 열 황자를 추첨하는데 왕소가 뽑힌다.
 
*사실 이는 몰래 통에 왕소만 넣어 그가 뽑히도록 황제와 최지몽이 짜고친 거였다. 예언가인 최지몽이 4황자에게도 황제의 별이 들어섰다고 해, 이를 확인 겸 왕소의 입지를 다져주기 위해 이렇게 한 것.
 
평소 잔악하다는 소문이 떠도는 데다, 얼굴까지 흉해 가면을 쓴 4황자가 등장하자 돌을 던지며 나라가 우릴 버렸냐고 제대로된 황자로 기우제를 하라며 아우성인 백성들. 원래는 비가 올 때까지 계속 기우제를 하려했는데.. 4황자는 충격에 빠져 최지몽에게 자신은 이제 기우제를 안 할거라 말한다. 
 
일부러 담담하게 그럼 그러시지요~ 하는 어투로 그를 붙잡지 않는 지몽. 하지만 그는 알고있었다. 이는 그를 시험하는 자리. 황제의 별이 들어선 4황자가 기우제를 포기하지 않으리란 걸.
 
해수는 왕소가 안쓰러워, 현생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실력을 살려 왕소의 흉을 가릴 수 있는 비비크림 같은 화장품을 만들어 그의 얼굴의 흉을 가려준다. 새삼 또 한 번 해수에게 반하게 된 왕소. 
 
막판에 왕요가 자신이 기우제를 하려고 나서기 직전, 왕소가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고 그가 밀쳐서 가면이 떨어지자 화장으로 흉을 가린 완벽한 왕소의 얼굴이 드러난다. 놀라는 왕요. 왕소는 전과 달리 백성들에게 돌을 받지 않으며 무사히 기우제를 마치는데. 놀랍게도 그 순간 기적처럼 비가 쏟아진다. 
 
오랜만에 내린 비에 기뻐하면서도, 왕욱은 저 자리가 내 자리가 됐어야 하는데 란 생각으로 씁쓸하게 읊조린다. 그런 왕욱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캐치한 연화공주. 
 
한편 자신감을 얻은 왕소는 본격적으로 해수에게 대시하며 플러팅을 해댄다. 하지만 해수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밝히며 거절하는데. (왕욱인지는 얘기 안함) 그래도 상관없다며 계속 해수에게 다가가는 왕소. *직진남 플러팅 오짐 ㅠㅠ♥
 
 
궁녀가 된 해수
해수의 언니인 해씨부인이 죽은 뒤, 권력이 탐난 해씨네 집안은 갈 데 없어진 해수를 황제와 혼인 시키려한다. 황제도 해씨 집안의 힘이 필요해 이 혼인을 성사시키려 하는데.
 
왕소와 왕욱이 나서 말려봐도 소용이 없다. 하지만 해수는 "몸에 상처가 있으면 황제의 비가 될 수 없다"며 자신의 몸을 검사했던 오상궁(우희진)의 말을 떠올려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방식으로 혼인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 뒤로 해수는 황제와의 혼인을 거부한 죄로 궁녀가 된다. 그렇게 다미원 최고 상궁인 오상궁 밑에서 궁녀로 일하게 되는데. 이에 왕욱은 언젠가 널 여기서 나가게 해주겠다며, 출궁한 뒤 자신과 혼인하자고 한다. 언제든 기다리겠다는 해수. *맴찢..ㅠㅠ
 
 
정윤 독살 누명을 쓴 해수
왕욱은 어머니와 연화 앞에서 황자의 지위를 버리고 해수와 함께 혼인해 평범한 남자로 살겠다고 한다. 이에 가만히 있을 연화공주가 아님ㅋ *그러게 저런 말을 해도 왜 연화공주 앞에서 ㅋㅋ 왕욱 이 아가리벤츠야..
 
그 뒤로 연화공주는 자신이 원수처럼 여기는 충주원 황후를 찾아가 정윤과 함께 해수를 없앨 계획을 도모한다. 황후는 왕소에게 독이 묻은 정윤의 찻잔이 이미 도착했다며 이에 대한 정보를 은근히 흘린다.
 
황제의 탄신일 날 파티가 열리고, 왕소는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정윤과 해수 둘 다 나락 보내려는 연화공주의 술수로 원래 차를 내오기로 한 시녀가 아닌 해수가 등장하며 왕소는 흠칫한다. 정윤이 독살 당하면 그 차를 내온 해수도 당연 위험하다. 정윤에게 차를 내온 뒤 퇴장한 해수.
 
왕소는 일부러 형님에게 차 세잔을 얻어마시고 싶다며 정윤에게 덕담을 건넨 뒤 독이 든 차를 다 마신다. 하지만 여기서 죽으면 해수가 위험해지니 독살로 죽은 걸 티내지 않으려고 그 자리를 벗어나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뒤에서 왕소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다 이를 발견한 해수가 다급하게 사람들을 부른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지를 않는데..
 
한편 왕소를 흠모하고 있던 연화공주는 이대로 가면 왕소가 죽게 되니 자신도 정윤의 차를 얻어마시고 싶다고 하며 앞에서 차를 마시는 척 소매 뒤로 다 흘려보낸 뒤 쓰러진다. 독살이다!! 라며 그제야 사태 파악한 황실 사람들. 뒤늦게 쓰러진 왕소도 발견해 옮긴다.
 
다행히 왕소는 독에 단련되어 있어 살아나게 되지만 해수는 감옥에 갇혀 고신(고문)을 당하고 정윤 독살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는다. 왕소는 왕욱에게 누가 진범인지 정보를 흘리지만, 왕욱은 집안 때문에 대외적으로 해수를 위해 나서지 못한다.
 
대신 폐하와 연인 사이였던 오상궁을 불러 해수를 위해 폐하께 간청해보라 부탁하는데. 오상궁은 왕욱이 폐하께 그 애를 은애한다고 직접 나서면 더 나을 것을, 왜 그러질 못하냐며 질책한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오상궁은 어차피 자신이 나설 생각이었다. 폐하한테 가서 자신이 정윤 독살을 지시했다고 말하는 오상궁. 황제도 그게 거짓임을 알지만 이해관계가 얽혀있기에 오상궁을 해수 대신 죽이기로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해수. 사형 당일 왕욱을 찾지만 왕욱은 안 보인다. 그리고 대신 붙잡혀 온 오상궁이 보인다. 해수는 폐하에게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며 비가 쏟아지는 날 천덕전 앞에서 석고대죄를 한다.   
 
그래도 소용은 없고..오상궁은 예정대로 목메달아 죽게 된다. 울부짖는 해수. 그래도 연인이었기에 황제는 오상궁이 죽는 순간 휘청한다.
 
해수는 이후 교방 무수리가 된다.  이에 아랑곳 않는 왕소는 해수에게 청혼을 하는데.. 해수는 여전히 왕욱이 그립긴 하지만 자신이 죽기 직전 상황이 될 때까지 얼굴 한 번 비치지 않았던 왕욱에 대한 마음을 서서히 접게 되고, 점점 자신에게 계속 진솔하게 마음을 고백해오고, 시종일관 위험하고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주었던 왕소를 좋아하게 된다. 
 
 
왕건의 죽음
황제가 곧 갈거란 분위기가 궁 내에 파다하다. 왕요는 왕욱과 함께 이틈에 황제 자리를 차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일부러 정윤이 도착하지 못하도록 수를 쓴다. 
 
갑옷으로 무장한 왕요와 왕욱이 군사를 이끌고 천덕전 앞에 등장한다. 하지만 곧 떡하니 그의 앞에 도착한 정윤. 사실 왕욱은 왕요 편인척 한 거였고 뒤에서 정윤에게 모든 정보를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왕요는 체포당한다. 그리고 이후 도망치다 절벽 끝에서 왕소의 칼에 맞아 벼랑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황제인 태조 왕건이 죽게 되고 유고에 따라 정윤인 왕무가 2대 황제 혜종으로 등극한다. 이에 해수는 새 황제 혜종의 명으로 최고상궁에 책봉되어 다미원의 수장이 된다.
 
왕무가 정윤인 시절, 아토피로 괴로워하는 그에게 이에 관한 지식이 있던 해수의 도움을 많이 받아 그에게도 해수는 고마운 존재였던 것. 
 
 
혜종의 죽음
하지만 그의 즉위는 짧았다. 왕요는 살아있었고, 다시 돌아온 왕요와 결탁한 왕원이 사실 자신의 시종인 채령을 시켜서 다미원의 세욕터에 수은을 풀어 왕무를 수은에 중독되게 했던 것.
 
*해수도 댕청한게..뻔히 다미원을 자신과 채령 둘이서만 관리했는데 수은이 반입됐고 자신은 그런 적 없으면 당연 채령이 범인이지 ㅠㅠㅠ 아무리 친하더라도 이후부터라도 채령을 의심하고 멀리했어야지 ㅠ 결국 해수의 다정함이 다 죽인꼴
 
 
혜종이 쓰러진 순간 왕요가 등장한다. 왕소도 도착하지만 상황은 다 끝나있었고, 왕소가 분노하자 왕요는 니가 입다물지 않으면 혜종 시해죄를 해수에게 물 거라고 한다. 해수가 미끼가 되니 어쩔 수 없이 왕요에게 무릎 꿇으며 만세, 만세, 만만세! 를 외치는 왕소. 
 
 
정종 즉위
그렇게 고려 제3대 황제로 왕요가 정종으로 등극한다. 이어 10황자 왕은(백현) 포함 그 일가를 전부 처형해 역모의 죄를 덮어씌우고 다 죽인 왕요. 그렇게 피의 숙청을 이어나간다.
 
*해수가 계속 봐왔던 그 미래 환영 - 4황자가 왕은을 칼로 베고 웃었던 장면은 사실 왕은의 마지막 부탁으로 4황자가 왕은을 직접 죽여준 거였고(먼저 죽은 아내 순덕에게 가기 위해) 자신이 형제를 죽였단 죄책감에 미쳐 실성하는 모습이었다.
 
 
더는 형제들이 죽어나가는 걸 볼 수가 없어 자신이 황제가 되기로 결심한 왕소. 왕요 때문에 왕은과 결혼한 딸 순덕을 잃은 대장군 박수경과 함께 일을 도모한다. 
 
하지만 역시 죄 짓고는 못산다고, 이후 자신이 죽인 왕무와 왕은의 목소리가 들리며 환청에 시달리는 왕요. 점점 피폐해지며 미쳐간다. 그렇게 왕요는 제풀에 지쳐 쓰러지게 되고 죽기 직전 이름이 빈 유고장을 남기는데, 군사를 이끌고 왕요를 치러 도착한 왕소가 그걸 발견하고 누가 읽기 전에 찢어버린다.
 
 
4. 결말
광종 즉위
왕소는 왕요가 자신에게 선위한 뒤 죽었다며 고려 제4대 황제 광종이 된다. 그렇게 해수를 위한 방도 마련해주고, 둘은 행복하게 혼인하며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즉위한 과정도 마뜩찮은 구석이 있는 데다가, 이렇다 할 외가세력이 없는 광종은 다른 호족 가문들의 지지를 못 받아 고립될 위기라, 어쩔 수 없이 힘을 위해 연화공주와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황제가 되니 여러가지 정세를 신경 쓸게 많아 전처럼 해수만을 위한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되고, 해수를 황궁 안에서 무섭고 외롭게 만든다. 게다가 광종 자체도 잔인하게 변해간다. 뻔히 누군가 왕욱을 음해한게 눈에 보이는데, 진상을 알아볼 노력도 안하고 왕욱에게 사형을 내렸다가 해수가 간청하여 귀향형으로 바꾼 광종.
 
*어느 정도 이해는 감.. 왕욱이 그동안 뒤에서 자기 엿먹이려 왕원 시켜 수 쓴거 다 알게됐으니까 심지어 사실 왕원의 첩자였던 채령을 아무리 그녀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해수가 보는 앞에서 멍석말이로 패서 죽이게 시킨 광종.
 
슬퍼하며 채령이 죽기 전 해수에게 남긴 편지를 읽는 해수. *글자를 못읽는다 했던 것도 구라였다 ㄷㄷ, 거기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함과 동시에, 그래도 그를 은애해서 한 거라 후회하거나 원망하진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녀도 그저 한 사람을 은애했을 뿐인데..라며 슬퍼하는 해수. 이 지긋지긋한 황궁을 떠나고 싶어진다. 그리고 결국 수를 남몰래 연모하고 있던 14황자 왕정(지수)의 도움을 받아 그와 혼인하는 식으로 궁에서 나가게 된다.
 
왕요가 정종으로 즉위하던 시절, 거란을 대파한 왕정에게 원하는 것 한가지를 들어준다 그래서, 이때 왕정이 해수와 혼인 시켜달란 약조를 받아냈던 것. 그 약조장을 들이미니 강렬히 둘의 혼인을 거부했던 광종도 마냥 무시할 수 없게 됐다. 그걸 무시하는 건 유고장 없이 황위에 오른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는 셈이기 때문
 
게다가 불쌍한 해수를 위해 둘의 혼인에 힘을 실어주려고(+왕소가 자신이 원하던 왕위까지 가졌는데, 해수까지 갖는 건 보지못하겠어서 ㅋㅋ) 왕욱이 나서서 사실 자신과 해수가 연인 사이였고 혼인을 약속한 관계였다고 말을 해 광종이 순간 해수에게 미움이 일게 만든다. 광종은 해수를 찾아가 이게 사실이냐 묻고, 서로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둘이기에 해수는 사실이라고 답한다.
 
해수에게 실망한 광종은 이후로 널 다신 보지 않을 거라며 해수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다.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이미 해수가 왕소를 좋아하기 전 그의 고백에, 자신은 은애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고, 뻔히 눈치가 있다면 그 사람이 8황자인 왕욱일 수밖에 없단 걸 알텐데.. 왜 이걸 지금 알게됐다 해서 이렇게 화내고 실망한 건지 모르겠음. 왕욱이 싫어서?..
 
아무튼 그렇게 해수는 왕정과 혼인하게 되고, 왕정은 걱정 말라며 너와 혼인은 했지만 계속 친구처럼 지낼거라 안심시켜 준다. 빙긋 웃는 해수. 하지만 집착 쩌는 왕소는 ㅋㅋ 몰래 감시하는 사람을 보내 둘의 관계가 어떤지 보고를 받고 있었고, 형식적인 관계일 뿐이란 소리와 달리 둘의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에 강하게 질투하고 분노하며 이제 보고를 올리지 말라 명한다. 
 
 
해수의 죽음
사실 해수는 광종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또 황권 다툼의 시작이 될까봐, 그리고 자신이 황궁에서 불행했어서 아이만은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아 해수는 이 사실을 숨긴 거였다. 
 
왕정의 도움을 받아 몰래 딸을 출산한 해수. 하지만 그로 인해 원래도 허약했던 해수의 몸이 급격히 나빠지고, 해수는 계속 왕정을 통해 광종에 서신을 보내지만 답이 없다. 왜냐면 왕정이, 광종의 필체와 너무 닮은 해수의 필체를 보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까봐 겉봉을 자신이 다시 써서 보냈기 때문..ㅜ 그래서 광종은 14황자가 보낸 서신인 줄 알고 뜯지도 않고 무시했던 거였다. 
 
그렇게 해수는 마지막까지 광종을 보지 못한채 왕정 옆에서 숨을 거둔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광종은 그럴리 없다며 그제서야 해수를 보러 달려오고, 왕정은 사람 붙여 감시한 거 다 아는데 이제와서 뭐하는 짓이냐며 따진다. 뒤늦게 도착한 백아가 둘 사이를 중재하며 왕정에게 자초지종을 말한다.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본 뒤로 감시를 중단했으며 겉봉에 너의 필체가 쓰여있어 너가 보낸 건 줄 알고 안 본거라고. 절망하는 광종. 해수의 유골함을 들고 둘이 행복했던 장소로 가 회한에 젖는다.
 
 
왕소의 딸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왕원은 사약을 받게 된다. 거부하는 왕원에게 백아가 와서 피로 쓴 듯한 편지 하나를 전해준다. 그것은 해수가 죽기 전 백아를 통해 왕원에게 전해달라 부탁했던 채령의 편지였다. 해수에게 잘못을 고백하는 편지인 그 안엔,  자신이 한 짓을 후회하지 않고 그 사람(왕원)을 은애했을 뿐 원망하지 않는 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자기를 왜 원망하지도 않냐며 울고마는 왕원. *그래도 오래 살았다 새끼야.. ㅉㅉ
 
왕욱의 사가를 찾은 백아는 왕욱의 어린 딸에게서 자신이 사랑했던 후백제의 공주 우희를 떠올린다. *이 장면을 왜 넣었나 했더니..실제로 역사에서 백아는 왕욱의 딸과 혼인한다고. 
 
광종은 연화공주와의 사이에서 아들 '주'를 낳았지만, 아들을 사랑하지 않아 아들의 탄일에도 가보지 않는다. 해수를 그리워하며 둘이 행복했던 장소에 간 광종은 어떤 어린 꼬마와 부딪힌다. "아야야야!" 대놓고 이마가 아픈척 티내는 아이를 보며 피식 웃는 왕소. 해수와 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에게 해수가 떠올라서다. "네가 와서 부딪힌거야." 그때와 같이 말해주는 왕소.
 
허겁지겁 달려와 딸을 안아들고 가려는 왕정. 해수의 기일이라 와봤다는 왕정의 태도가 너무 당황한듯 이상하다. 게다가 이 아이의 아버지가 왕정이라고? 왕정과 재혼한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치곤 크다. 순간 수상함을 감지한 왕소는 아이만 두고 가라고 하는데.
 
왕정이 무릎꿇고 모든 것을 다 말한다. 해수가 부탁한 것이라며. 이 아이만큼은 황궁에서 크지 않길 바랐다며. 왕소는 아이가 자신과 해수의 딸임을 알게 된다. 왕정에게 내린 귀향형을 풀며 가끔 황궁에 와도 좋다고 하는 왕소. 그렇게 말한 뒤 쓸쓸히 가버린다. 
 
지몽마저 어디론가 가버린 궁에서 철저히 혼자가 되어버린 왕소. 그렇게 쓸쓸하고 고독하고 슬픈 그의 얼굴을 클로즈업, 그동안 해수가 고려시대에 와서 겪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다가 현대의 해수 시점이 된다.  
 
 
현대
하진은 물에 빠진 사고 이후 매번 같은 꿈을 꾸는데 깰 때마다 울고있다. 현재도 화장품 판매 일을 하고 있는 하진. 고려시대와 엮어 화장품을 설명하고 신상품을 판매 중인데..
 
어딘가 낯이 익은 (지몽이었던) 남자를 만나 몇 마디 대화를 나눈다. 그에게 화장품을 설명하다가 순간 백아의 목소리가 들리며 휘청이며 쓰러진다. 여긴 자기가 맡을테니 들어가서 쉬라는 동료의 말에 화장품 판매를 그만두고 나와 둘러보는데.. 그림으로 그려진 고려시대 때의 생활상이 전시되어 있다.
 
"꿈이 아니었어.." 모든 걸 떠올린 하진. 눈물을 흘리며 광종의 초상화 앞에 서서 혼자 둬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때 현대로 환생한 걸로 보이는 왕소가 양복을 빼입고 우는 하진에게 손수건을 내미는 장면이 있는데, 본 드라마에선 삭제됐다. 
 



5. 후기
새드엔딩이라 더 아련하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근데 해수가 댕청한 면이 있어 답답한 감이 있음 ㅠ 확실하지도 않은데 왕욱에게 계속 4황자를 조심하라고 입 놀린거나,
 
아무리 타임슬립할 때부터 친하게 지낸 동생같은 채령이라지만, 혜종이 그렇게 수은에 중독되었고 다미원에서 자신과 채령 둘만 그걸 관리했다면 뻔히 채령이 범인이라고 왜 생각도 의심도 못하는지 ㅠ 차라리 이때 빨리 눈치까고 채령을 멀리라도 보냈더라면 채령이 멍석말이 당해 죽진 않게되지 않았을까..
 
근데 뭐 해수도 고작 20대 초중반 때 고려로 떨어진 거였고 처음 겪는 일이라 이래저래 당황한 거 감안하면..적응에만도 바빴을 시간을 왕권 다툼에 휘말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도 못해보고 그런 고초를 겪어야했으니 ㅠ게다가 눈앞에서 믿고 의지하던 사람이 나때문에 대신 죽게 되고, 고문까지 당해 제대로된 판단을 못하게 된 것도 어쩔 수 없다싶긴 한데.. 
 
어쨌든 현대에서 둘이 재회하는 씬이 잘려서 너무너무 아쉽다. 에휴.. 이렇게 새드엔딩이라니 ㅠ 그만큼 더 아련아련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길 잘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하고 붙어서 처음에 경쟁에서 밀렸고, 아이돌이 대거 나와 연기력이 형편없단 평으로 초반부에 인기 얻기 실패하고 하향세를 탄거같은데.. 다행히 역시 잘 만든 드라마라 그런지 뒤늦게서라도 재조명 받아 종영한지 7년만에 대본집이 발간되었다. 
 
연기력도.. 솔직히 서현 하나빼곤 구멍이 없는데? 여기서 서현이 제일 연기못함 ㅠ 오히려 전혀 기대 안한 백현은 까불까불 놀기 좋아하는 10황자와 잘 맞게 무난하게 연기했다. 물론 연기 잘한다! 라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캐릭터에 동화는 됐는데 서현은 진짜..나올 때마다 오글오글.. 눈 땡!그랗게 뜨며 표독스러운 대사 내뱉고 캐릭터랑 완전 따로놀고 누가봐도 나 지금 연기해요 모습..ㅠㅠ.. 그 외에는 다들 감정이입도 몰입도 잘하고 연기력 대박..
 
ㅠㅜㅠㅜ 연화공주랑 8황자는 특히 그 두 사람 아니면 상상할 수가 없고.. 8황자 왕욱 그윽한 눈빛 무엇.. 진짜 보다보면 왕욱과 사랑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의 뒤엔 시월드와..^^ 아가리 벤츠력..ㅋ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함께 있어주고 자신을 우선시하며 직진하는 왕소에게 끌리는 해수 이해됨..
 
보보경심 중드 원작도 관심 생겨 1화를 봤는데, 다 변발이라 머리꼬리 달린 대머리에 남자 배우들이 너무(....) 너무 다 늙수그레하고 느끼하게 몬쉥겨서 계속 보고싶은 의욕 급하락.. 아니 여배우랑 나이차이 왜이리 많이 나 보여..ㅠ 중국에서 특히 보보경심려가 인기있었다는데 왜 그랬는지 충분히 알거같았다..
 
남주혁 너무 미인이고요..ㅠ 진짜 볼때마다 선이 수려해 감탄하게 됨. 연화공주도 엄청 이쁘고.. 이준기!!도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미모를 자랑한다. 어쩜 그렇게 눈매며 얼굴이며 코며 날카롭게 생겼는지 ㅠㅠ 이 드라마 보고 이준기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드라마 <악의꽃> 정주행한다던데 ㅋㅋㅋㅋ 나도 곧 그렇게 될듯..ㅠㅡㅠ 
 
아무튼 대박인 드라마. 이제라도 보길 잘했다. 고려시대에 왕권 강화를 위해 근친혼이 있었단 것도 알게 되고, 광종이 과거제와 노비안검법 실시한건 절대 안 까먹을 듯 ㅋㅋ 역사공부에도 도움되는 드라마. 보보경심이란 중국 드라마를 우리나라에 맞게 리메이크한 건데, 이정도면 정말 잘 녹여냈다싶다. 후유증과 감정 소모가 심해 재주행은 못할 것 같지만 꼭 한 번은 봐야 할 드라마라 생각한다.
 
여주 하렘물(해수가 다 꼬심 진짜 ㅋㅋㅋ) + 황자들 간 왕권 다툼 + 아련 처절한 로맨스 + 판타지 타임슬립 빙의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묻따 보보경심려 봐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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