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시즌 1)] 줄거리, 결말, 반전

빅 리틀 라이즈 시즌 1

퍽유!!! 개빡친 레나타

1. 줄거리

미국의 한 부촌 초등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CEO 워킹맘 레나타(로라 던)의 딸 아마벨라를 어떤 아이가 때린 것이죠. 아마벨라는 자길 때린 아이로 제인의 아들 '지기'를 지목합니다.

지기

하지만 지기는 자기가 안 때렸다하고 제인도 지기는 그럴 아이가 아니라며 부인하죠.

아이들과 엄마들을 더이상 붙잡아둘 수 없어 사건은 이대로 일단락되는가 하는데... 레나타는 계속 지기를 주시하며 제인에게 눈치를 줍니다.

매들린

남 일에 참견하며 일 크게 벌리는 매들린은 (매들린은 정말 발암캐릭터..^^) 제인을 대신해 레나타와 계속 부딪혀요. 이후 본격적으로 레나타 파 vs 매들린, 제인, 셀레스트파로 나뉘게 됩니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이 된 거죠. ㅎㅎ 일부러 레나타 반대파인 엄마들은 자기 아이들을 레나타의 딸 생일파티에 보내지 않아요. 

 

하지만 이 싸움 말고도 각자의 가정에서 해결해야할 일이 있는데요.
 

셀레스트와 페리

셀레스트(니콜 키드먼)는 변호사 커리어에 부자 남편 페리(알렉산더 스카스 가드)와 쌍둥이 아들을 둔, 남부럽지 않은 인생같지만 사실 남편의 폭력에 오랫동안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부상담을 받아봐도 차도가 보이질 않죠. 

매들린-_-

매들린(리즈 위더스푼)은 전남편과 결혼한 보니를 지속적으로 신경쓰며 큰딸인 애비게일과도 마찰을 일으키죠. 

제인

제인(쉐일린 우들리)은 사실 지기를 강간당해 낳게된 거였습니다. 아들 지기를 끔찍이 아끼는 그녀지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지금도 찾고있죠.
 
이들의 남은 학부모 생활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벨라를 때린 아이는 정말 지기일까요?
 
설상가상 초등학교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요. 과연 누가 살해당했으며 그는 왜 죽어야 했을까요? 누가 죽인 걸까요? 모두가 저마다의 살인동기를 갖고 있어 주요 등장인물 모두가 용의자인 상황이에요.
 

이 모든 것은 마지막회에 밝혀집니다. 

 

2. 결말

모금행사에서 셀레스트

아마벨라를 때린 아이는 지기가 아니었어요. 아마벨라도 자길 때린 아이의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지기를 지목한 거였죠.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레나타는 제인에게 사과합니다.
 
아마벨라를 때린 아이는 바로 셀레스트의 쌍둥이 아들이었어요. 폭력적인 아빠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한 거였죠. 
 
더 놀라운 것은 제인을 강간한 남자도 셀레스트의 남편인 페리였어요. 이 모든 사실이 모금행사에서 퍼즐처럼 맞춰지죠.

모금 행사에서도 셀레스트를 폭행하는 페리를 매들린, 제인, 레나타가 말리다 결정적으로 보니가 달려와 밀쳤고 페리가 이에 떠밀려 죽게됩니다. 나이스 보니
 
이들을 심문하는 형사에게 매들린, 제인, 레나타, 보니는 말을 맞춘 듯 자기들은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합니다.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 되고 서로 적대시하던 부모들은 아이들과 다 함께 해변가로 떠나 바다를 보는 걸로 끝이 나요.
 

3. 후기

드라마 속에서도 반전이 있었지만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에도 반전을 주는 드라마였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워킹맘 vs 전업맘 구도에 심지어 레나타는 자신도 워킹맘이면서 같은 워킹맘인 제인을 무시하죠. 그래서 '여자의 적은 여자'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드라마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에 대항해 모든 여자들이 일어서고 서로 그가 왜 죽게 된 건지 알면서도 함구하죠. 숨겨진 반전들이 막판에 다 드러나며 폭력 앞에서 대의를 위해 연대하는 모습이 인상깊던 미드였습니다.
 
<빅 리틀 라이즈>는 시즌 2까지 제작되었고 시즌3 제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속도감 있는 스릴러 드라마, 여자끼리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