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카카후카카] 줄거리, 결말, 뜻

카카후카카

아키와 혼교

1. 줄거리

중학교 땐 친구들에게 인기많고 잘나갔던 아키(모리카와 아오이). 리즈시절이 무색하게(?) 현재 아키는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취업 실패 후 편의점 알바중 인데요. 동거하던 남친과 헤어지고 갈 데 없어진 그녀는 친구 소개로 모 쉐어하우스에 입주하게 됩니다.

꽃미남 혼교

그런데 거기서 중학교 때 사겼던 전남친 혼교(나카오 마사키)를 만나게 돼요. 성공한 소설가가 된 혼교도 어쩐 일인지 이 쉐어하우스에 입주하고 있었죠. 

그리고 혼교는 아키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게됩니다. 사실 자기가 그동안 아침 발기^^;; 가 안됐는데 널 만나니 된다면서.. 삶의 활력을 위해 자신의 모닝 발기를 도와달라고 합니다.....(수위 보소..)

뭐 별다른 건 하지않고 그냥 껴안게 해달라 이런 식이에요. 자존감 낮은 아키는 얼결에 이 부탁을 수락합니다. (병맛의 향연...)

하세

쉐어하우스엔 이 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요. 혼교의 담당 편집자이자 쉐어하우스 주인인 하세(유키 코우세이),

아카리와 아키

열렬히 혼교 LOVE인 아카리(나카무라 리사)도 있습니다.
 
아카리는 본능적으로 아키를 견제하는데요. (근데 아키가 한 밥은 잘 먹음 ㅋㅋㅋ) 하세의 제안으로 아키는 아카리의 일을 도와주러 디자인 회사 알바 일을 하게 돼요.
 
그래도 여전히 자존감 낮은 아키..ㅠ 자신이 편의점 알바하다 본, 안 팔리는 재고같다고 생각하죠.
 
통제심 강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하세는 다정한 아키에게 끌리게 됩니다. 아키는 점점 혼교에게 진심이 되는 자신을 발견하죠.

 
평범한 사람이 없는 쉐어하우스.
과연 네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2. 결말

아키는 하세의 청혼을 거절하고 혼교에게 고백해요. 하지만 혼교는 너랑 있으면 좋지만.. 이게 좋아하는 마음인진 모르겠다며 거절해요.
 
아키는 내심 상처받으며 쉐어하우스를 나오게 되는데요. 그러다 혼교가 쓴 출간 전의 소설 결말 부분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키는 확신해요.

혼교가 자신의 마음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 자신을 좋아하는 게 맞다고요.

그리고 다시 쉐어하우스로 돌아갑니다. 다같이 행복하게 밥을 먹으며 끝나요.
 

3. 후기

"나랑 외않자조, 외않만나죠, 밥줘충이 이렇게 한데모여 있기 쉽지않은데" 라는 왓챠피디아 평이 정말 와닿던 드라마였습니다. 이런 19금 병맛 드라마 처음 봐서 너무 신선했어요ㅎㅎ 4명의 캐릭터 모두 개성 뚜렷했던 ㅋㅋㅋㅋ 아 그나마 주연인 아키는 평범한 편이네요. 자존감이 엄청 낮은 거 빼곤..
 
한 땐 잘나갔었는데 한 번 삐끗하니(취업 안 됨) 계속 알바를 전전하며 자신의 가치마저 낮게 보고 위축된 아키가 안쓰러웠습니다. 아키의 독백이 무척 공감되기도 했고요. 
 
이런 자낮 여주가 나오는 일본 드라마는 항상 여주가 삼각관계에서 자기 마음을 제대로 모르거나 열린 결말로 아무도 선택 안 하는데, 성장한 아키가 자기 마음을 똑바로 보고 그래도 자신은 혼교를 좋아하니 쉐어하우스로 다시 돌아간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야한 씬은 많이 나오지 않아요. ㅎㅎ 참고로 드라마 제목인 카카후카카(カカフカカ) 뜻은 "가능,불가능?" 의 뜻이라고 합니다. 모닝발기 가능,불가능? 한 화당 20여 분 정도로 짧고 총 10화 완결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가볍게 병맛 일드 보고싶은 분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