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키스 줄거리 결말 스포 박은아 만화

버드키스

내 꼬붕이던 놈이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1.정보

작가 : 박은아

(대표작 : <녹턴>, <방울공주>, <다정다감>, <불면증> 등) 

 

2.줄거리

반미율과 우희락은 바로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 희락은 오랫동안 미율을 좋아하고 있는데.. 미율에게 희락은 only 친구, only 꼬붕이다. 미율의 친구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미율은 희락을 막 대하고..ㅠ

 

한편 낙성중 최고미녀인 최로사는 우연히 희락의 안경 너머 얼굴을 봤다가 꽃미모인 희락에게 반해버리고 만다. 미율과 최로사는 앙숙 사이 ㅎㅎ 

 

미율은 낙성고 슬리퍼회 회장으로 유명한 권규린을 좋아하고 있는데. 슬리퍼회가 어떤 데인지도 잘 모르면서, 규린을 볼때마다 슬리퍼회에 입부시켜 달라 조르는 미율.

 

이에 위기감을 느낀 희락은 다른 애들이 다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미율에게 뽀뽀를 하며 마음을 고백하고.. 대차게 미율에게 까이며(물리적으로도 ㅋ) 차인다.

 

그리고 희락이 잠시 잠수를 탄 동안, 환골탈태하여 미율 앞에 나타나고.. 같은 반 아이들은 놀라워한다. 희락에 대한 로사의 마음도 점점 깊어져 가는데.. 희락을 위해 접던 종이학 하나가 뭔가 포스있는 동급생 하승혁 발밑으로 들어가고, 하승혁은 종이학을 주는 대가로 로사에게 노래 연습을 시킨다.

 

한편 슬리퍼회의 정체는 바로 "여자에게 차이지 않고 한 여자만 바라보지 않는" 바람둥이 집단인데... 권규린은 희락이가 전설적인 카사노바 우희성의 친동생인 걸 알게 된 후 희락이를 슬리퍼회에 들도록 꼬드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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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결말

희락은 거듭 권규린의 청을 거절하지만, 미율이 권규린에게 미쳐있고 자신을 계속 무시해서 홧김에 미율이 그렇게 들어가길 선망하던 슬리퍼회에 입부하게 된다. 

 

희락은 운동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구해주려다 슬리퍼를 거꾸로 던지게 되는데..이는 곧 슬리퍼회 회장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신호였다. 희락은 당연 이 사실을 몰랐고..얼결에 규린의 지위에 도전하게 된다 ; 그렇게 슬리퍼회에서 영부인으로 최로사가 뽑히고, 최로사가 희락을 좋아하는 바람에 슬리퍼회 회장은 규린에서 희락이 되어버린다. 

 

이에 이를 가는 권규린..ㅎㅎ 복수하려고 희락이 좋아하는 미율을 노리기로 결심한다. 한편 미율은 희락의 행보에 나름 충격을 받는다. 로사와 같이 있는 모습에서도. 그러다 결국 미율도 희락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희락이 sos 청한 치킨집 알바를 뒤늦게 도와주러 갔다가, 똑같이 자신과 같은 닭인형을 입은 희락에게 마음을 고백하는데.

 

사실 그 인형탈 안에 있는 건 희락이 아닌 로사였다. 희락이 미율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했다가 미율의 반응을 보고 도와주러 오지 않을 것 같아 로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로사가 왔던 것. 희락이가 쉬러 간 사이 미율이 왔던 거고. 이를 몰랐던 미율은 희락의 거부 반응에 충격먹어 너랑 절교한다며 집에 가버리고 ㅋㅋㅋㅋ

 

다시 일터로 온 희락에게 로사가 아까 미율이가 왔는데 너하고 절교한다고 했다며 사건 정황은 안 말해주고 절교하겠단 말만 전한 것. 이에 희락은 인정할 수 없어 미율이네 집을 찾아가고.. 거기엔 권규린이 온갖 입에 발린 말로 미율을 꼬시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과 달리 그런 규린에게 아무 마음도 안 드는 미율. 오히려 왜 자신이 그렇게 희락이를 두고 권규린을 좋아했는지 의아해한다.

 

아무튼 집으로 찾아온 희락에게 널 좋아한다고 다시 고백하는 미율. 그러자 권규린은 언제부터 그런 맘이 들었냐고, 희락이 슬리퍼회 회장이 된 날부터 그러지 않았냐하고 단순한 미율은 시기상 생각해보니 그렇더라며 답하니 권규린은 이를 놓치지않고 물고늘어진다. 너가 좋아하는 건 우희락이 아니라 슬리퍼회 회장이라며. 희락도 미율의 고백에 기쁘긴 했으나, 왜 갑자기 이제와서 자기를 좋아한다고 한건지 얼떨떨해하던 차에 권규린의 말을 듣고 차갑게 식어 나가버린다.

 

한편 로사는 하승혁의 곡을 누가 표절한지 알고 이를 하승혁에게 알려주러 갔다가 얼결에 그가 밴드로 있는 홍대 공연장까지 가게 되고, 하승혁의 동료들에게서 하승혁이 로사 양을 많이 좋아하는 거 같다고 듣게 된다. 두근거리는 로사.. 로사도 이제 자기 맘을 알게 되고 하승혁을 좋아한다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공표한다.

 

끈질긴 권규린은 이런저런 핑계를 붙여 우희락을 전학보내 버리려 사람들까지 동원해 들들 볶고 있었고...; 로사가 저렇게 말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희락은 슬리퍼회에서 탈퇴되게 된다. 씨익 웃으며 권규린을 보는 희락 ㅎㅎ  

 

한편 미율의 엄마가 아파 입원하는 일이 발생하고, 의리 쩌는 희락이는 이런 상황에서도 미율이와 함께 있어준다. 곧이어 미율의 아버지가 도착하고, 미율의 아빠는 미율 엄마에게 당신 여기서 일하는 거 정리하고 자기 있는 곳으로 같이 가자고 말한다. 

 

그 말을 문밖에서 듣게된 미율은 울면서 희락이가 좋다고 여기서 살거라고 한다. 드디어 미율의 진심을 알게된 희락. 그렇게 둘은 사귀게 되고, 이사도 없던 일이 되어 둘은 행복하게 잘 지내게 된다. 

 

+여성접촉 혐오증? 있던 임중한은 라미랑 이어지게 됨 ㅋㅋㅋㅋ

+희성의 첫사랑은 미율이 엄마였다. ㅎㅎ 

 

 

4.후기

미율이가 여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정이 안 갔던 캐릭터였다. 무식하게 힘만 세고 귀염뽀짝 착하기만 한 희락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ㅎㅎㅎ 겉만 번지르르한 권규린을 쫓아다니는 등.. 진짜 귀엽긴한데 너무 정이 안 가는 캐릭터였다.

 

모름지기 로맨스물이라 함은, 두 남녀 주인공이 제발 잘되길 바라고 둘의 케미가 느껴져야 하는데 이 커플은 전혀 케미랄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미율이 주변 사람들 반응대로 희락이만 너무 아까웠움 ㅠㅠ

 

사실 스토리도 걍 스토리라 할만한 게 없고 미율이가 희락이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게 주요 골자이고 나머지는 그냥 얼기설기 덧붙인듯 ㅋㅋㅋㅋ 슬리퍼회라는 거 자체가 터무니없고 ㅋㅋㅋㅋ 권규린이 희락이 전학보내려 지랄할땐 진짜 뭔가싶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박은아 작가 특유의 그림체가 너무 예쁘고, 버드키스가 무려 20년 전 만화인데 지금 봐도 애들 사복이 촌스럽지가 않음 !! 단행본 앞에 컬러속지들도 너무 예쁘고~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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