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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영양사의 하루

by 루루얍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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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영양사 후기

영양사 후기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 영양사 송지은


5:55-6:40 기상 및 출근준비시간
잠귀가 지나치게 밝은 나는 볼륨도 작게해놓은 클래식음악만으로 0.5초만에 일어날수있는 쓸데없는 능력이 있다. 아침에 이리저리 뛰어댕기는게 싫어서 전날 미리미리 동선대로 갖다놓은 옷과 화장품이 준비되어있다. 자고있는 개들에게 난 너가 부럽다 딱 하루만 몸 바꿔서 살래? 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뒤 집에서 나온다.
 
 
 
6:40-6:50 출근길
집에서 병원(회사)이 매우 가까우므로 잠깐 멍때리면 병원.. 가깝다는 장점과 동시에 아무때나 불시에 부를수있다는 단점이 동시에 있다.
 
 
 

영양사 후기


6:50-7:00
본격적으로 일하기전 이게 386인지 최신컴퓨터인지 모를 컴퓨터 전원버튼을 먼저 눌러놓는다. 키는데만 10분걸리니까
컴퓨터는 구리지만 인내심을 키워주는 고마운 컴퓨터.
 
가운으로 갈아입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바로!
 
 
 
7:00-7:30
아침배식에 투입됩니동. 아침은 준비할수있는 시간이 짧아서 여사님들(조리사)이 날라다니고 계시기때문에 나도 따라서 도와드립니동 동시에 직원 아침식사도 준비해야되기때문에 눈썹휘날리게 뛰어다닌뒤
 
 
 

영양사 후기


7:30-8:30
새벽에 들어온 식재료를 검수한다. 영양사하기전에는 없던 팔근육이 일하면서부터 생겼다. 물론 허리디스크와 손목결림이
함께 생겼지만. 때로는 20kg정도의 식재료도 들었다놨다 해야하기에..
 
식재료 검수하면서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주는 센스. 유통기한 지난 제품 발견시에는 벌금과 함께 눈물로 쓴 사직서를 낼수있으니까^^!
 
그리고 식재료 창고, 기타 물품창고에 식재료나 고무장갑, 행주, 락스 등등이 제자리에 잘 배치되어있는지 확인. 주기적으로 경관식을 가지러 오시는 병동 간병사님들께 경관식을 양에 맞게 전해드리기도 하며, 중간중간 직원 식당 반찬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왔다갔다하며 확인.
 
 
 

영양사 후기


8:30-8:50
이제 숨좀 돌리며 커뮤질을 해준다.
 
 
 
8:50-10:00
슬슬 오늘의 서류를 하기 시작한다. 위생점검일지, 식이표, 급식운영일지 등등 내 서류만 해도 세보니 30개 가까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옛날 버디버디로 쌓은 타자실력덕분에 타이핑이 빨라 감사할따름이다.
 
선임선생님도 출근하신다(교대근무라서 늦게출근). 이때는 선임선생님이 여사님들께 오늘 식단 등등에 대한 브리핑하는 시간. 나는 옆에서 잠자코 듣고있다가 나와서 다시 서류를 한다. 가끔 내가 서류기곈가싶다.
 
 
 
10:00-1:00
이때부터 헬게이트 시작
점심배식때가 제일 바쁘다. 가끔가다 특식이 나가는 날은 앞머리가 떡진 채 성나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환자수에 비해 여사님수가 부족해서 내가 뛰어들지않으면 식사가 늦게나가는 불상사가 생긴다.
 
반찬 좀 담아드리고, 이래저래 위생점검도 하고, 보존식 확인하고, 조리실에서 조리하는거 보고, 검식하고 중간에 잠깐 원무과에 볼일이 있어서 가면 친한쌤이 이제는 내 머리에서 나는 냄새만으로 오늘의 식단을 맞춘다.
 
식사준비시간이 끝나고 식사시간이 되면(12:00~1:00)
선임선생님은 병동을 돌며 환자분들 식사상태를 체크하고, 나는 직원식당 배식을 본다. 직원식사시간에는 영양사님 고기없어요 국그릇없어요 난리도 아니다. 방금 고기를 내다놨는데 이미 사라지고 없다. 가끔가다 국을 국자가 아니라 본인 손으로 푼건지 바닥에 국물이 흥건할때도 더러있다. 직원식사 준비하고 어쩌다 보면 1시다.. 겨울에도 땀이 난다..
 
 
 


1:00-1:20
식사하고난뒤, 잠시 정신차리는 커피타임.
그나저나 내 책상위에 두었던 카카오 72% 초콜렛이 많이 사라진것같다. 선임선생님 입가에 초콜렛이 묻어있는건
기분탓일거다. 분명 서랍에도 꽁쳐놓은 아이스티 스틱이 있었는데 왜 없어졌을까.
 
 
 
1:20-3:20
이때도 서류를 한다. 이틀에 한번꼴로 20장넘게 인쇄해야하는 서류가 있는데, 이걸 할때마다 원무과쪽으로
뽑아야하기에 뜻하지 않은 걷기운동을 하게된다.
 
이 시간에는 짬짬이 식단도 짜고, 발주도 미리 해놓는다.(발주는 거의 선임선생님 일) 그리고 오늘도 덜렁대는 선임선생님 덕분에 난 뽑아드렸었던 서류를 다시 뽑아야한다.
 
원래는 3시 퇴근이지만 3시5~10분부터 밍기적밍기적 퇴근준비를 하고 나간다. 일이 끝나고 바로 약속이 있는 날이면 사무실에 가져다놓은 페브리즈를 샤워하듯이 뿌리고 나간다.
 
 
그리고 집에와서 씻고 오늘도 언제 이직할지 고민하는 4년차 후임이다.

 

출처 : 커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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