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베이비시터2 킬러퀸
사탄의 베이비시터 후속작. 콜은 그날 이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정신병자 취급을 받게 되고, 유일하게 이런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 멜라니와 함께 호수 축제에 가게 되는데..
1.정보
*감독 : 맥지 / *캐스팅 : 콜(주다 루이스), 비(사마라 위빙), 멜라니(에밀리 엘린 린드), 피비(제나 오르테가)
※ 1편부터 안 봐도 큰 문제는 없지만 내용상 사탄의 베이비시터 킬러퀸은 1편부터 봐야 더 재밌을 것이다. 1편 본 다음 보길 추천
2.줄거리
콜은 피의 의식을 벌이려는 비와 그 일당들을 해치우는데 성공하지만, 그들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서 콜은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미친애 취급을 받는다.
이런 콜의 말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건 소꿉친구 멜라니뿐. 콜은 아직도 멜라니를 좋아하지만 멜라니에겐 지미란 남자친구가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콜의 반에 한눈에 봐도 범상찮은 소년원 출신의 피비가 전학오게 된다. 피비는 사물함을 열다가 의문의 인형과 열쇠를 발견하게 되는데.
한편 콜은 부모님이 자신의 정신병을 고치기위해 정신장애 특수학교에 보내려 한단걸 알게된다. 콜은 멜라니와 함께 도망을 친 뒤 멜라니가 친구들과 놀러가기로 한 호수 축제에 함께 가게된다.
깊은밤 넓은 호수 위.
알록달록한 조명이 빛나는 작은 2층 유람선 안에 둘러앉아 게임을 시작하는 콜과 멜라니의 친구들. 그런데 멜라니의 친구들 중 디에고가 콜에게 그날 사건에 대한 질문을 한다. 멜라니의 남친인 지미도 합세.
멜라니가 이들을 말리며 콜이 피의 의식이나 사탄의 책같은 말을 하러 여기 온 게 아니라고 말린다. 콜은 '사탄의 책'이란 말에 멈칫한다. 왜냐면 자기는 누구한테도 사탄의 책 관련한 말을 한적이 없기 때문.
그래서 너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콜이 묻는데 멜라니는 너가 그날밤 말해줬다고 답한다. 하지만 콜은 절대 말한 적이 없기에 다시 너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되묻는데..
3.결말
멜라니는 빙긋^^ 웃더니 "왜냐면 나도 거기에 내 이름을 썼으니까" 라고 말하면서 갈고리같은 낫으로 친구 붐붐의 목을 그어버린다. 한순간에 카페트가 피로 적셔지고.. 하지만 이에 별로 놀라지 않는 멜라니의 다른 친구들.
콜은 경악하며 "붐붐은 너희 친구잖아!"라고 하지만 이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희생자의 피와 순결한 사람의 피를 섞어 마시는 사탄의 의식을 행하면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기 때문.
설상가상 1편에서 콜이 무찔러서 다 죽었던 비의 친구들이 차례차례 재등장하며 콜의 숨통을 조여온다. 콜은 당혹스러워 하지만 그틈에 연장을 챙겨 그들에게 휘둘리며 필사 저항을 한다.
팽팽하게 대치 중인 그 순간.
갑자기 전학생 피비가 문을 벌컥 열며 이 현장을 고스란히 다 보게 된다. 제트 스키 연료를 찾으러 왔다는 피비. 현장을 한번 쓱 훑어보더니 "코스프레 참 요란하게 하네. 난 갈게 잘들 놀아!" 라고 문을 닫고 나간다.
이 틈을 타 콜은 계단을 올라가 재빨리 2층 바깥으로 나간다. 그리고 밖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고 쭉 내려가 피비의 제트 스키 뒤에 착석한다. 빨리빨리빨리 가라고 재촉하는 콜에 당황하는 피비. 피비도 살인사건이 벌어졌단 걸 알아봤지만 일부러 모른척하며 그 자리를 빠져나온 거였다.
아무튼 그렇게 둘은 제트 스키를 탄 채 늦은밤 호수를 가르며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분해하는 멜라니의 친구들과 비의 일당들. 하지만 멜라니만이 차가운 미소를 머금은 채 라이터를 켜고 제트 스키가 지나가 호수 위로 기름이 난 자국을 비춰본다.
헉헉대며 작은 섬같은 데 도착한 콜과 피비. 피비는 걔들이 왜 사람을 죽인거냐 묻자 콜은 속사포로 사탄의 피의 의식에 대해 설명한다. 콜은 걔들이 너도 노릴 테니 같이 다녀야 한다고 하지만 피비는 거절한다.
그리고 얼마 안가 제트 스키가 불타자 깜짝 놀란 피비와 콜. 멜라니가 라이터 불을 호수 위 기름에 붙여서 동선을 따라 제트 스키까지 불이 붙은 거였다. 이로 인해 멜라니 일행들에게 두 사람이 어딨는지 위치가 발각되고.. 피비는 앞서 말했듯이 혼자 움직이겠다고 하며 콜을 떼어내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피비는 술을 마시며 홀로 캠프파이어를 하고있는 한 아저씨를 발견한다. 근처에 아저씨의 것으로 보이는 차도 있다. 피비는 도움을 요청하며 차로 자신을 데려다 달라고 부탁 한다. 그러자 흔쾌히 알겠다고 하는 남자. 근데 잠깐 자기 옆에 와서 불 좀 쐬라며 아내가 지금 어디 가있는데 아내가 오면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하는데.
하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에 피비가 아내는 언제 오냐고 묻자 남자는 본색을 드러내며 아내는 10년 전에 나갔다고 피비를 만지려고 한다. 그 순간 밑에서 콜이 나와서 남자를 저지하고 한 방 먹인 뒤 남자의 차를 타고 피비와 함께 도망치려 한다. 빡쳐서 두 사람을 쫓아오는 남자를 비의 일당들 중 한명이 죽여버리고 콜과 피비는 차 밑에 들어가 숨는다.
두 사람을 못찾고 멜라니 일당이 돌아서려던 차에, 차 밑에 뱀이 콜의 바지 속으로 기어올라가 콜이 당황하고, 뱀을 피비가 잡으면서 순간 덜컹! 하는 소리가 난다. 뭔가 하고 차 밑으로 고개를 내리는 멜라니 일당. 하지만 곧 뱀이 나오자 멜라니 친구들은 놀라서 서로를 꽉 껴안는다.
그렇게 피비와 콜은 멜라니 일당을 따돌리는데 성공하지만 곧 비의 일당들을 하나씩 맞닥뜨리고.. 의외로 사람 죽이는 능력이 있는(?) 콜은 차례차례 한명씩 비의 일당들을 죽이는데 성공하며 원래 피비의 목적지였던 오두막까지 가는데 성공한다.
피비의 사물함 안에 있던 열쇠가 바로 이 오두막집 열쇠였던 것. 안에 들어와서 피비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는다. 그리고 오두막 바닥을 여니 계단이 나오고 밑에 아늑한 지하방이 나온다. 피비는 여기에 아빠가 무기를 보관해두던 금고가 있다고 말한다. 콜은 반색하며 무기를 챙기자고 하는데 피비는 금고 비밀번호를 몰라서 못연다고 한다.
그러자 콜이 무언가 중얼거리고, 피비는 순간 콜이 방금 중얼거린 말이 열쇠에 달린 키링에 적혀있던 말과 같단걸 깨닫는다. 그래서 그 키링을 뒤집어보니 어떤 번호들이 쓰여있었고 왠지 금고 비밀번호같아 눌러보니 맞았다! 그렇게 무기도 챙기는 두 사람.
이 오두막 아래 지하방에서 동이 틀때까지 숨어있기로 한다. 피의 의식은 아침이 되면 못하기 때문. 그러면서 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피비는 자신이 부모님을 죽였다며, 어린 시절 자신의 요청때문에 부모님과 다같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가 차 전복사고로 부모님 두분이 다 죽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콜은 피비가 숱하게 들었던 니 잘못이 아니야란 뻔한 말 대신 넌 강한 아이라고 말해준다. 이에 두 사람은 키스를 하게 되고.. 갑자기 핫도그에서 소시지를 빵에 넣다 빼는 장면과 불꽃놀이, 댄스 장면 등이 나온다. ㅎㅎ *둘이 잔 걸 은유적으로 표현한 거
한편 멜라니는 콜을 끌어낼 심산으로 콜의 아빠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다. 콜의 아빠는 당시 멜라니의 아빠와 함께 있어서 둘이 같이 가기로 한다. *멜라니 아빠 깨알 씬스틸러 ㅋㅋㅋ 개웃김. 딸인 멜라니 걱정보다 멜라니가 갖고간 자기 차 걱정부터 함
그렇게 콜의 아빠와 멜라니 아빠가 도착하고. 비의 일당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흑인 남자랑 멜라니가 아빠들과 함께 오두막으로 가본다. 멜라니는 콜의 아빠에게 콜이 이상한 소리를 해도 믿지 말라며 신신당부한다.
피비는 아빠 목소리에 밖에 나가려는 콜을 함정일 수 있다며 말리지만, 콜은 아빠가 위험에 처한걸 수도 있으니 안 나갈 수 없다며 석궁을 든 채 조심스레 천장 문을 연다. 밖에 나가자 피비, 콜 VS 멜라니 일당, 콜의 아빠, 멜라니 아빠 이 구도로 대치하게 되는데.
콜은 석궁으로 흑인남자를 위협한다. 콜의 아빠는 콜이 미쳐서 그런거라 생각해 경악하지만, 곧 흑인 남자가 오두막 벽에 걸린 장검을 빼내 콜을 겨냥하자 놀라며 흑인남자를 말린다. 근데 흑인남자가 이때 장검을 위로 치켜들다가, 천장 위 뿔조각들로 감싸진 조명의 전깃줄을 자르게 된다. 그러면서 조명이 떨어지며 뿔조각들에 찍혀 피를 뿜어내며 죽게 됨 ;;
멜라니는 콜이 제정신이 아니라며 우리가 콜을 도와야 한다고 콜의 아빠에게 말한다. 콜의 아빠는 멜라니의 말에 공감하며 너네 무기 좀 내려놓으라고 한다. 피비는 들고있던 검을 멜라니에게 던지고 멜라니는 문제없이 한손으로 검을 잡아낸다. 이틈에 콜은 피비의 손을 잡고 오두막 밖으로 나가버린다. 콜의 아빠도 두사람을 쫓으러 나간다.
멜라니 아빠는 이들을 뒤따라 나가려는 멜라니를 붙잡으며 우리도 이 난리통에서 벗어나자고 말한다. 하지만 멜라니는 그런 아빠를 차갑게 바라보며 당신하곤 아무데도 안 간다며 애비의 양쪽 팔을 자르더니 배까지 푹 찔러서 죽여버린다 ;;
콜은 아빠와 얘기해봐야 겠다며, 피비에게 해뜰때까지 멈추지 말고 달리라며 피비만 일단 보낸다. 너 있는대로 간다고 약속하는 콜. 뒤이어 콜의 아빠가 오고, 콜은 다급히 그들은 악마라고 말해준다. 다 이해한다는 콜의 아빠. 서로 껴안는 두 사람. 하지만 콜의 아빠는 콜의 말을 믿은게 아니었다! 콜의 어깨에 마취 주사를 놓는 콜의 아빠..콜은 곧 쓰러져 잠든다.
피비의 뒤를 쫓아온 멜라니. 또 사탄의 베이비시터 제작진 답게;; 요상한 복고풍 효과음 과장해서 주며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처럼 현란한 무술 대결을 펼치는 두 사람. 결과는 피비의 승리.
하지만 피비는 이겼는데도 어쩐 일인지, 무슨 마녀 화형식 치르는 장소에있는 나무기둥에 두 손을 묶이게 된다.
한편 콜은 차에서 잠들어 있다가, 주유하러 밖에 나간 아빠가 차를 잘못 건드려 차에서 이상한 신호음이 계속 울리자 잠에서 깨게 된다. 콜은 그대로 차를 운전해서 멜라니의 전화를 받고 피비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콜은 이제 지겹다면서 자기 피를 뽑을거면 어서 뽑으라고 말한다. 그런데 호수 저편에서 비가 유유히 걸어와 콜 앞에 나타난다. 이런 비를 알아보는 피비. 비는 콜 이전에 피비의 베이비시터였다!
비에 이어서 아까 다 죽었던 비의 일당들도 하나씩 소생하며 콜 앞에 나타난다. 콜의 팔에 주사기를 꽂고 피를 뽑는 멜라니. 희생자 붐붐의 피와 콜의 피를 잔에 섞어 한 잔씩 돌려가며 마시는데.. 각자 꿈꾸던 인생대로 살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그들. 하지만 한 명씩 구역질을 하더니 몸이 타들어가며 없어진다.
왜냐면 콜이 피비와 잔 뒤라 더이상 순결하지 않기 때문 ㅎㅎㅎ *아니 근데 이럴거면 진작에 콜이 ㅅㅅ를 했으면 멜라니한테 이런일 당할 일도 없었겠네. 근데 그 사람이 순결한지 아닌지는 걍 일단 이미지만 보고 아는거? ㅋㅋ
사실 이 모든 건 비의 계략이었다. 비의 사물함에 오두막집 열쇠를 넣어둔 사람도 비였음. 콜 이전에 피비의 베이비시터였던 비는, 사고로 피비의 부모님이 죽고 어린 피비마저 생사의 기로에 놓이자 피비를 살려내기 위해 악마와 거래를 하여 사탄의 베이비 시터가 된 거였다.
1편 마지막에 콜이 해준 말 덕분에 다시 착한 마음을 되찾았고 이번에 피비와 콜을 도와 살려주게 된다. 악마의 승부에 무승부는 없어서, 비도 잔을 마신 뒤 마지막으로 콜과 ET 인사를 나누며 검은 연기 속으로 사라진다.
콜의 아빠도 비가 사라지는 걸 다 보게되면서 콜이 했던 말을 비로소 믿게 된다. 그리고 콜은 "이건 믿기 힘드실텐데 보여드릴게요"라면서 아빠 앞에서; 피비와 진한 키스를 나눈다.
이후 콜은 여유있게 웃으며 교내 흑인 상담자에게 이 모든 건 자신의 상상이었던거 같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자 자신의 내담자 중 너가 최고라며 내가 널 구했다고 기뻐하는 상담사. 둘이 껴안는다.
끝
+쿠키영상
흙에 묻혔던 사탄의 책이 바람에 펼쳐진다.
4.후기
킬링타임용으로 재미는 있는데 개연성 개나 줘버린 영화 ㅎㅎㅎㅎ 아니.. 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된다. ;; 피비랑 콜이 이어질지 어떻게 알고 이 모든 판을 짰다는 건지..
게다가 피비를 위해서였다지만 아무 죄없는 사람을 그렇게 죽여 희생양을 만들고, 저택을 피바다로 만들며 콜을 죽음 코앞까지 몰고간 비가 갑자기 마지막 콜의 말에 개과천선해서 이제는 두 사람을 도와주려 나선단 것도 ;; 너무 너무 개연성 없다.
정말 그런거라면 비가 인플루언서가 꿈인 멜라니를 꼬드기는 장면이 없었어야 하지 않아..? 1편에선 조력자이자 콜의 친구였던 멜라니를 2편에서 갑자기 흑화해 인플루언서 꿈을 위해 콜을 죽이려는 악역으로 만들다니; 진짜 그냥 개연성이 너무 없다.
멜라니가 흑화한 게 아닌, 멜라니로 분장한 비라고 하는게 더 설득력 있겠다. 난 유람선에서 멜라니가 붐붐 목 칼로 찍 긋고 얼굴 녹아내리며 비로 변신할줄 알았음..근데 쭉 진짜 멜라니였던게 오히려 당황;; 이걸 노린건가 싶기도.
근데 ㄹㅇ 개연성 너무 없고여 ㅠ B급 호러 코믹 영화로 1편보다 다양한 장소 이동이 나와서 재미는 있었으나 아무리 B급 호러여도 그렇지 개연성이 너무 없는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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