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원작 줄거리 결말 스포 인상적

히든페이스

안에서 밖이 보이지만 밖에선 안이 보이지 않는 밀실에 갇힌 여자. 그리고 내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꼴을 고스란히 보게 되는데.. 
 
1.정보
*감독 : 안드레스 바이즈 / *캐스팅 : 마르티나 가르시아, 킴 구티에레즈, 클라라 라고
*현재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중인 송승헌, 박지현, 조여정 주연의 한국영화 <히든페이스>의 원작 영화이다.  
 

폭풍의 시간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2.줄거리

준수한 외모를 지닌 아드리안은 콜롬비아의 유명한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다. 
 

여자친구 벨렌과 행복하게 연애하며 동거하고 있는 아드리안.
 

하지만 어느 날 벨렌은 아드리안에게 자신은 이제 떠난다고 말한 녹화된 영상만 남겨둔채 사라진다. 벨렌이 사라진 뒤 경찰들에게 주요 용의자로 계속 감시받으며 조사를 받는 아드리안.
 

한편 아드리안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고, 바에서 만난 파비아나와 아드리안은 벨렌과 함께 살던 저택에서 찐한 사랑을 나눈다. *파비아나 찌찌 다 나옴;; 근데 굳이 이렇게 찌찌까지 다 보여줄 필요가..; 
 
파비아나는 이 저택에서 예쁜 열쇠 모양의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발견하게 되고 목에 걸어본다. 아드리안이 점점 더 좋아지는 파비아나.

하지만 파비아나는 이 저택에서 알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폭풍의 시간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3.결말
벨렌 실종 사건의 진상은 이렇다. 벨렌은 아드리안과 오케스트라 여자 단원이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아 아드리안이 바람피는 건 아닌지 의심하며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서 잠시 아드리안과 거리를 두기로 한다.
 
아드리안의 저택 안에 있는 밀실에 잠시 숨기로 하며 자신에 대한 아드리안의 사랑을 시험하고 놀래켜줄 겸, 자신이 진짜 사라졌다고 믿게끔 아드리안에게 자신이 떠나기로 했다는 영상도 녹화해둔다.

비밀의 방같은 이 밀실은 안에선 밖이 보이지만, 밖에선 안이 보이지 않는 특수한 형태였다. 밖에 화장실 세면대 거울 뒤편, 그리고 침실에 놓인 거울 뒤편으로 벨렌은 아드리안이 보이지만 아드리안은 벨렌을 볼 수 없다.

벨렌은 자신을 못 보는 아드리안을 보며 키득대다가 아드리안이 자신이 녹화해둔 영상을 보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맘아파하며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비밀의 방을 여는 열쇠를 밖에다 두고와 안에서 밖으로 나갈 방법이 없다는 것! 
 
아무리 벽을 두드려봐도 아드리안은 벨렌이 비밀의 방 안에 있는걸 못알아본다. 이후 아드리안은 새로운 연인 파비아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안에서 그 적나라한 꼴을 다 지켜봐야 했던 벨렌. 그리고 둔한 아드리안보단 오감이 발달한 듯한 파비아나는 뭔가 이 집에서 꺼림칙한 느낌을 받는다. 세면대 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던 것. 

벨렌은 아드리안을 차지한 파비아나를 욕하면서도 자신이 낸 소리를 알아채는 그녀에게 계속 구조 요청을 보낸다. 결국 파비아나가 "거기 갇혀있나요?" 라고 질문하면 벨렌이 '텅텅텅(벨렌이 내는 소리)'소리를 내서 긍정의 답을 하고, 또다시 파비아나가 "아드리안이 그랬나요?" 하면 '....(아니니까 소리 안냄)' 이런 식으로 간단한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다.
 
비로소 파비아나도 벨렌이 이 벽 뒤에 갇힌 걸 알게된다. 파비아나는 벨렌을 꺼내주려고 밀실 문을 여는 위치까지 벨렌과의 소리 대화로 알아내고, 자신이 목에 걸은 열쇠 목걸이가 이 문을 여는 열쇠인 걸 알게 되지만..문을 열기 직전에 멈칫한다. 왜냐면 파비아나는 아드리안을 독차지하고 싶기 때문.
 
그래서 밀실 문을 여는 코앞까지 갔다가 돌아선다. 이에 분노하며 쾅쾅대는 벨렌. 이후 파비아나는 아드리안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이후 자신을 아직도 좋아하고 있는 전남친 경찰에게 아드리안이 지금 웬 다른 여자와 바람피는 사진을 받게 된다. 
 
심란한 기분으로 벨렌이 아직도 잘 있는지 물어보는 파비아나. 하지만 전과 달리 아무 대답도 없다. 무슨 일인지 그녀가 걱정되기도 하고 확인해볼겸 열쇠로 밀실 문을 열어보는 파비아나. 안으로 들어가니 벨렌이 곤히 잠들어있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괜찮냐고 깨우는 파비아나. 그러자 벨렌은 번뜩! 눈을 뜨더니 순식간에 파비아나를 제압하고 열쇠를 갖고 밖으로 나간 뒤 문을 잠궈버린다. 상황이 역전되어 이번엔 파비아나가 벨렌이 그랬던 것처럼 꼼짝없이 밀실에 갇히게 된 것!  
 
벨렌은 아드리안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아드리안이 잘 볼 수 있는 거울에 붙여둔 뒤 어디론가 떠난다.
 
끝
 

폭풍의 시간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4.후기
무난히 재밌는, 뻔하지 않은 볼만한 스릴러 영화였다! 계속 볼수록 아드리안이 범인일지, 과연 왜 벨렌이 그런 영상까지 남겨둔채 사라진건지 생각했는데 결론은 무슨 코미디처럼 벨렌이 실수로 밀실에 자발적으로 갇혔단 거인게 웃기기도 하고.
 
진정한 스릴러는 벨렌이 밀실에 갇힌 걸 알게 됐으면서도 아드리안 때문에 모른척 돌아선 파비아나였지 ㅎㅎ 그리고 또 결말은 파비아나가 벨렌이 있는 곳까지 스스로 오게끔 덫을 놓고 기다린 벨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