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가루와 시체

석회가루와 시체

미드 <명탐정 몽크> 시즌1 10화에서 범인이 시체의 냄새와 흔적을  없애려고 석회가루를 뿌린 에피소드가 나온다.

이처럼 실제 범죄사건에서도 범인들이 시신을 은폐하거나 시신에 묻었을 지문, 혈흔 등의 흔적을 없애려고 석회가루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실제 증거를 없애는 효과는 없다고 한다.

시체를 묻을때 석회가루를 뿌리기도 하는데, 석회가루를 뿌리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물에 잠긴 시체는 빨리 썩지않는다. (그래서 익사한 시체가 거의 썩지않는다고) 그렇기에 석회가루를 뿌리는 이유 중 하나는 물이 시체에 닿지 못하게 하는 역할이다.

흙에 섞인 석회가루는 물이 닿으면 시멘트처럼 굳는다. 그러면서 비가 와도 시체가 묻힌 부분은 흙이 보송한 상태로 유지된다. 물이 안닿아야 잘 썩으니까 뿌리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석회가 시멘트화 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이 열이 시체를 더 빨리 썩게 만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