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영락은 진주에게 누가 제일 먼저 왔냐고 묻는다. 진주는 자기라 하면서, 건청궁 경비가 삼엄해 도둑이 없을줄 알고 불꽃놀이를 구경하다가 명옥에게 혼나고 돌아왔다 답한다.특이점은 없었는지 묻는 영락.

진주는 누군가를 본거같다 한다. 명옥은 재촉하고 영락은 천천히 생각해보라 한다.

진주는 서 귀인을 본거같다고 말한다.
영락이 서 귀인이 불지련을 진상했는데 왜 다시 훔치겠냐면서, 당시 불꽃놀이 때문에 회랑의 등불을 죄다 꺼서 컴컴했으니 한낱 궁녀의 증언을 믿어줄리 없다고 말한다.
진주는 잠깐 불꽃놀이가 터져 그 빛에 비쳤을 때 본거니 확실하다 말하지만, 영락은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명옥은 시간이 급박해 물건을 빼돌리진 못했을거고 불지련은 귀해 함부로 처리할 수 없으니 아직 몸에 지니고 있을 거라고 한다. 계속 진주를 탓하는 명옥. 하지만 영락은 상대가 작정한 거라면 진주가 있었어도 다른 곳으로 유인했을 거라 말한다.

지금 유일한 기회는 연회가 끝나기 전 불지련을 되찾는 것이라 하는 영락. 영락은 명옥에게 자신을 미워하는 건 알지만 이번 일에 생사가 달렸으니 함께 살길을 찾아보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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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감이 부항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전하고, 부항은 그 즉시 해란찰에게 건청궁을 봉쇄하고 모든 출입을 막으라 명한다.

연회가 진행되는 중에 명옥이 황후에게 귓속말을 한다. 놀라는 황후. 황제가 무슨 일이냐 묻는다. 황후는 마지막 순서는 항상 곡예를 봤는데 올해는 다른 걸 보면 어떻겠냐면서, 장춘궁에서 공연을 선보이겠다 말한다. 황제가 허락하자 시작하라 말하는 황후.

영락이 들어와 황제, 황후, 비빈들께 인사를 올린 후 노란 천을 싹둑싹둑 자른다. 그 후 다시 손으로 조물락 거리더니 원상태가 된 천을 보여준다.
고 귀비는 콧방귀를 끼며 한낱 민간의 잔재주를 선보인다고 한다. 영락은 천을 바닥에 내려놓고선 순간이동을 보여주겠다며 잠시 시선을 돌린다.

바닥의 천이 점점 올라오고 영락이 천을 걷어내자 유리불탑이 나온다. 하지만 한비가 유리불탑에 사리가 없다고 외친다. 영락은 옮기다가 실수할까봐 특별히 불탑 안의 사리만 따로 옮겨놨다 답한다. 황후가 사리는 어디있는지 묻자, 영락은 서 귀인에게 있다고 말한다.
당황한 서 귀인이 자신에게 있을리 없다고 말한다. 영락이 원래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자신이 일부러 서 귀인에게 옮겨놨다 말한다. 서 귀인은 가까이 온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그러냐 따진다. 영락은 가까이 가야만 옮길 수 있는 건 순간이동이 아니라 답하며 서 귀인에게 잘 찾아보라 말한다.
서 귀인이 화나서 무엄하다고 한다. 영락은 불지련을 찾으려는 것뿐인데 뭐가 무엄하냐면서 진상해놓고 아깝냐 묻는다. 빡친 서 귀인이 영락을 손으로 가리키며 일어서자,

영락이 움직이지 말라 소리친 후 서 귀인의 소매에서 불지련을 찾아낸다. 경상재가 신기해하며 다시 보여달라 한다. 영락은 같은 묘기는 하루에 한 번만 하는 게 업계 규칙이라 안 된다고 말한다.

당황스럽고 화난 서 귀인이 영락에게 대단하다 하자 영락은 황제의 생신을 축하한 것뿐이니 상은 안 줘도 된다 말한다. 그리고 영락이 천을 조각으로 만들어 바닥에 던지자,

만수무강이란 글자가 완성된다. 다른 비빈들도 모두 꿇어앉고서 황제에게 만수무강을 빈다. 황제는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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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명옥과 함께 서 귀인을 만나 자신들이 잘못한게 있냐 묻는 영락. 그러자 서 귀인은 비웃으며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왜 그랬는지 묻는 영락에게, 서 귀인은 천한 목숨일 뿐이지 않냐면서 자신이 죽이고 싶은데 이유가 필요하냐 묻는다. 명옥이 그 말에 발끈하며 너무하다 하자, 서 귀인이 웃고선 장춘궁이 신기한 곳이라며 새로 온 개가 짖으니 옆에 있던 개도 따라 짖는다 말한다.
서 귀인은 황제가 오늘 자신의 패를 뒤집어 시침 준비하러 가야겠다면서 계속 짖으라 하고는 돌아간다.

화난 명옥이 쫓아가려는 걸 영락이 말린다. 그리고 가장 좋은 복수는 그 사람이 가장 원하는 걸 빼앗는 거라면서, 명옥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한 번 더 자신에게 협력할지 묻는 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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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과 명옥은 황후에게 왜 황제 생일선물로 낙신도를 올리지 않았는지 묻는다. 황후는 미인도를 올리는게 좀 그렇다 답한다. 명옥은 황후가 낙신 분장을 하면 정말 예쁠 것이라 말한다. 영락이 낙신 의상을 준비했다며 가지고 들어온다. 셋이서 황후를 데리고 들어가 꾸며준다. 명옥은 궁녀들을 불러 속삭인다.
밖에 나간 궁녀들이 황제를 만나자 불꽃놀이 할 때 별 하나가 장춘궁으로 떨어져서 선녀를 구경하러 가는 길이었다 말한다. 장춘궁 안에서 낙신으로 변장한 황후를 보고 궁녀들이 아름답다며 칭찬한다. 영락과 궁녀들이 황후의 춤을 보고싶다고 부추긴다. 쑥스러워하며 거절하던 황후가 결국 춤을 선보인다.

황제가 장춘궁에 와서 그 모습을 보고는 황후를 일으켜준다.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며 황후가 하늘의 선녀처럼 아름답다 칭찬하는 황제. 황후가 옷 갈아입고 오겠다고 하자, 황제는 좀 더 보고싶다며 말린다. 그렇게 황제와 황후가 안으로 들어간다.
명옥은 어렵게 얻은 시침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으니 서 귀인의 콧대가 꺾일거라며 뿌듯해한다. 영락은 황후가 연습하라고 한 글자를 쓰러가겠다 한다. 이청은 명옥에게 오늘 영락 아니면 큰일날뻔 했으면서 잘난척한다고 나무란다. 그러면서 영락이 서 귀인한테 복수만 한 게 아니라 황후가 빨리 적자를 낳도록 도운 거라 말한다.
꽃잎으로 목욕하며 들떠 있는 서 귀인. 하지만 태감이 와서는 시간이 다 됐으니 이만 돌아가라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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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궁녀들 사이에 이마에 연지를 찍고 춤추는 게 유행하게 된다. 영락도 춤추는 궁녀들을 보고 혼자서 따라하다 멈춘다.
서 귀인은 궁녀들이 분장한 걸 보고 화풀이를 하고 간다. 그리고 황후가 그날 낙신 분장을 해 황제가 자신과의 시침을 잊었단 걸 알게된다.
고 귀비를 찾아가 황제 생일 때 일을 그르쳤으니 벌을 달라 청하는 서 귀인. 고 귀비가 일을 그르쳤단 건 쓸모없단 뜻인데 왜 쓸모없는 사람을 곁에 둬야 하냐 비아냥댄다. 그러자 서 귀인은 태후께서 곧 돌아오신다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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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이 그림 그리는 영락에게 와선 황후가 태후를 모시고 산책 가신단 소식을 전하며 데려간다.
태후를 모시며 산책하는 황후. 태후가 황후를 칭찬하자 고 귀비도 맞장구를 친다. 태후는 유리불탑을 선물한 서 귀인을 찾고, 서 귀인이 나와 인사를 올린다. 서 귀인의 외모를 칭찬하는 태후. 감사 인사를 표하는 서 귀인. 그런데 그때 비명소리가 들린다.
지란을 보내는 고 귀비. 영락은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명옥과 함께 지란을 뒤쫓아 해당 장소로 뛰어간다. 영락이 명옥을 시켜서 지란을 막고 시간을 끄는 사이,

영락이 한 발 먼저 달려가 이미 떨어져 죽은 궁녀를 발견한다. 그 궁녀의 이마엔 황후가 낙신 분장을 할 때 그린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시체의 얼굴에 손수건을 덮어 안 보이게 한 영락.

지란이 와서 따지려는데 영락은 태후께서 오셨다 말한다. 태후가 무슨 일인지 묻자, 영락은 궁녀가 추락해 죽었는데 얼굴 훼손이 심각해 손수건으로 덮어놓은 것이라 답한다. 연휘각 궁녀들은 자기들끼리 장난치다 궁녀 하나가 누각에서 떨어진거라 답한다.
서 귀인은 세명이 당직인데 왜 장난을 쳤냐며 다그친다. 그러자 궁녀 둘이 말하길, 최근 궁중에 분장 놀이가 유행해 따라하다 사고가 났다 말한다. 태후가 분장 놀이가 뭔지 묻자, 궁녀는 장춘궁에서 시작된 놀이라 답한다.
하지만 영락은 궁녀가 양귀비 분장을 했다가 연휘각 위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은거같다 말한다.
"왜 양귀비 분장을 했는지는..귀비마마의 '귀비취주'가 너무 감동적이라 궁녀들이 따라한 것 아닐까요?"
태후는 고 귀비에게 궁에서 경극을 한 건지 묻는다. 그러자 고 귀비는 자신이 언제 따라하라 했냐면서 발뺌한다. 영락이 말한다.
"당연히 말씀은 안 하셨겠죠. 행동만 보이면 되니까요. 저수궁은 매일 악기를 연주하며 경극을 공연하죠. 오늘은 장생전, 내일은 패왕별희. 특히 귀비마마의 귀비취주는 노랫소리가 구성지고 춤사위가 극히 아름다워 폐하의 사랑을 받았죠. 배우들마저 귀비마마께 탄복을 금치 못했으니 궁녀들이 귀비마마를 따라해 군왕의 총애를 얻으려한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죠. 명옥, 안그래?"
이에 명옥이 동의하며 어제는 우희를 흉내낸 궁녀도 봤다고 알린다. 이어 말하는 영락.
"귀비마마, 송구하지만 패왕별희는 망국의 노래니 너무 불길합니다. 귀비취주를 부르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명옥도 거들면서 양귀비가 뭐가 좋냐면서 이렇게 사람까지 죽인다 말한다. 그리고 양귀비가 마외파에서 죽은 후 당나라 국운이 쇠했으니 너무 안타깝고 불길하다 하는 명옥.
고 귀비가 둘 다 입닥치라 소리친다. 서 귀인은 분장이 장춘궁에서 시작된건데 어찌 귀비를 모함하냐 따진다. 영락은 황후는 귀비취주를 부를 줄 모르고 양귀비 분장도 한적 없는데 이번 일과 무슨 상관이냐 되묻는다.
서 귀인이 경극은 시간때우기 위해 귀비뿐 아니라 후궁들 모두 즐기는 놀이라면서, 설 명절 때도 공연을 하는데 저수궁을 이렇게 모함하면 안 된다 말한다.
태후가 그만하라 말린 후 황후에게 후궁들이 언제부터 경극을 했는지 묻는다. 황후가 답하려 하는데 영락이 나서 태후가 윤허한다면 자신이 증명해보이겠다 한다.
손수건을 걷어 죽은 궁녀의 얼굴을 보여주자 경극 분장한 얼굴이 나온다. 태후가 이만 돌아가자고 가버린다. 고 귀비는 황후에게 개를 정말 잘 키웠다고 빡쳐서 말한다. 서 귀인이 변명하려다 연휘각 궁녀들에게 물러가라고 한다. 하지만 영락이 사건 진상을 밝히기 위해 멈추게 한 후 궁녀가 이유없이 추락한게 수상하다고 황후에게 알린다. 둘을 끌고가게 하는 황후. 서 귀인도 물러간다.
- 연희공략 2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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