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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연희공략

연희공략 23화 줄거리 결말 스포 : 귀신 소동

by 루루얍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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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부항과 황후를 쳐다본 영락은 직접 황후에게 올렸던 차를 마셔 결백을 증명한다. 그리고 어젯밤 고 귀비가 자신을 불러 황후를 독살하라 했다고 알린다. 협박당했는지 묻는 황후에게 영락은 말한다.

"아뇨. 부항 대인이 제 언니를 능욕했고 마마는 죄를 덮기 위해 언니를 죽였다고 알려주더군요."

황후는 그런 적 없다 하고 부항도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라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자 영락도 자신도 장님이 아니라며 시비를 가릴 줄 안다고 말하며 그동안 황후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 대해줬는지 말한다. 

순비가 정말 독을 타지 않았냐고 영락에게 묻자, 영락은 그 독을 화원에 쏟았던지라 풀밭이 말라죽었을 거라 한다. 그럼 약봉지는 왜 남겼는지 묻는 순비에게 영락은

"나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서요. 언니의 원한을 잊으면 안 되니까요. 반드시 진범을 찾을거예요"라고 답한다.

황후가 왜 그 일을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영락은 사적인 원한으로 폐를 끼칠 수 없다 답한다. 황후가 조사를 도울 수 있다고 하자 영락은 스스로 진범을 찾겠다고 한 후 물러난다. 서둘러 영락을 쫓아나가는 부항.

순비는 황후에게 영락의 행동이 과격하고 속을 알 수 없으니 곁에 두지 말라 조언한다. 황후는 영락의 성격이 그렇긴 하지만 자신에게 서예와 글을 배우면서 점점 진중해지고 있고 정직하고 시비가 분명한 아이니 잘 가르치면 될 거라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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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온 부항에게 영락은 허리띠를 던진 후 이래도 당신과 상관없는거냐 묻는다. 부항은 허리띠를 보고는 영락에게 자신을 범이이라고 믿는거냐 묻는다. 이에 영락은 부항이 한 짓이라 믿었다면 벌써 독을 썼을 거라 답한다. 부항이 믿어줘서 고맙다고 말하자 영락은

"범인은 아니나 죄가 없진 않아요. 옥패는 잃어버렸다 쳐도 허리띠가 까닭없이 어화원에 떨어질 수가 있나요? 옷을 벗지않는 한 말이죠. 이유를 말해주세요. 내 추측대로라면 그날 누가 당신 옷을 입고 어화원에 갔을 거예요. 

시위라면 옷은 필요 없었을텐데 옷을 갈아입은 건 순찰을 피하기 위해서죠. 그렇다면..그자는 분명 연회에 온 종친이 분명해요. 고 귀비가 찾아낸 태감은.. 시위의 신분이 두려워 얼굴도 확인 못했을테니 고 귀비는 내가 허리띠 주인을 범인이라 생각하게 만든 거죠. 

부항, 당신의 지위와 권세라면 이친왕도 두렵지 않은데 평범한 종친은 말할 것도 없죠. 대체 어떤 사람인데 이렇게까지 보호하는거죠?"

 

 

"영락, 난 그 자가 아니라 너를 보호하는 거야. 조사를 계속하다보면 문제가 더 커질 거야. 난 네가 위험해지는 게 싫어."

"그래서 겉으로는 날 지지하고 돕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몰래 나를 방해한거예요? 그래요?"

"널 위해서야."

"좋아요 부항. 하나만 물어보죠. 그 자는 대체 누구죠?"

부항이 미안하다 답하자 영락이 말한다.

"순비 말이 맞아요. 오늘 당신 찻잔에 손을 쓰긴 했거든요. 독은 아니지만 개숫물을 넣었죠. 날 속인 대가예요. 차라리 독을 쓸 걸 정말 후회되네요. 바보처럼 속는 것보단 나았을 텐데."

부항이 더는 조사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영락은 도움따위 필요없다며 누가 진범인지 곧 찾아낼 것이라 말한다. 자신을 부르는 부항을 뒤로한 채 그냥 가버리는 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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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비는 황후에게 규율을 어기는 영락을 왜 가장 아끼냐 묻는다. 황후는 대답않고 그저 순비를 바라보며 웃는다. 

한편 한비가 4황자 영성을 돌보는데, 황제가 찾아와 그런 한비를 칭찬한다. 어찌 온 건지 묻는 한비에게 황제는 가빈의 동생을 곧 입궁시켜 영성을 돌보게 하겠다 말한다. 한비는 알겠다면서도 가끔 영성을 볼 수 있게 해달라 청한다. 

황제가 가고나서 진아가 왜 그걸 허락했냐 묻자, 한비는 자신이 영성의 생모도 아니고 잠시 맡았을 뿐이라며 황제도 자신을 영성의 어미로 정한 적이 없다고 답한다. 

 

 

영성이 우는 소리가 들리자 한비가 화분혜를 신는 것도 잊고 맨발로 영성을 보살핀다. 진아는 그런 한비에게 한소리하며 다친 발을 닦아준다. 잠에서 깬 황제가 옆에서 자던 한비가 없어진 걸 알고는 한비를 찾으러 나오는데. 

한비가 영성을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보고는 영성을 한비에게 맡기기로 한다. 하지만 사실 이 모습은 한비가 일부러 황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연출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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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이 가다가 태감 덕승과 마주친다. 그리고 황제가 어화원에서 다과회를 열어 종친과 패륵들이 다 온단 소식을 듣게 되는데. 

 

 

다과회에 모인 리친왕, 신군왕, 평군왕이 홍염에게 홍주 뒷담화를 한다. 홍주가 도착해선 또 능청스레 그들을 약올리자 다들 홍주를 괘씸해한다. 황제가 오자 다들 예를 취하고.. 황제는 예를 거두라 한다. 그리고 눈을 녹인 물에 매화, 잣, 불수를 넣고 용정을 넣은 삼청차를 들게한다.

다들 차를 음미하며 칭찬하기 바쁜데, 홍주는 불수와 잣이 섞이면 독이 되버린다 들었다고 한다. 황제가 어디서 들은거냐 묻자 홍주는 어제 관 속에 있을 때 염라대왕이 말해줬다며 장난친다. 황제가 걱정말고 어서 마시라 하자 홍주가 한 입에 차를 털어놓는다. 갑자기 홍주가 시를 읊다 쓰러지자 다른 종친들이 급히 차를 토하며 난리법석이 된다. 

 

 

그러자 홍주가 태연히 삼청차 맛이 너무 좋아 기절했다고 장난치며 깨어난다. 게다가 적반하장으로 놀라서 토하며 난리쳤던 종친들에게, 옛말에 태산이 무너져도 태연해야 진짜 영웅이라 했거늘 무슨 종친들이 이러냐고 말한다. 종친들이 빡쳐서 홍주에게 뭐라 하자 황제는 그만하라 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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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회가 끝나고 종친들이 홍주 뒤에서 홍주를 씹으면서 가는데, 천둥번개가 치며 비가 내린다. 홍주가 뒤돌아 종친들에게 오히려 뭐라 하는데. 종친들은 홍주 뒤편 넘어로 보이는 담장에 비친 귀신을 보고 까무라친다. 홍주가 날 놀리는거냐며 비웃자 홍염이 진짜라고 한다. 홍주도 벽을 돌아보는데 귀신을 보고 흠칫한다. 

 

 

종친들은 도망치고 홍주는 자신이 범한 영녕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떤다. 그때 부항이 와서 홍주의 어깨를 잡자 홍주는 질겁하며 머리를 풀어헤친 궁녀 귀신을 봤다고 말한다. 홍주가 나오라고 소리치자 해란찰이 그 귀신을 아냐고 묻는다. 

홍주는 돌연 멈칫하고, 부항은 조사했는데 그냥 벽이라고 아무 것도 없다고 한다. 홍주는 다들 같이 있었는데 그들도 봤다고 궁에 귀신이 나타난거라 말한다. 이에 부항은 자금성엔 귀신이 없다면서, 있다면 그건 홍주 마음 속에 있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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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관의 황제의 발을 씻겨주면서, 황제가 화친왕에게 너무 잘해주는 거 같다고 말한다. 이에 황제는

"부황께선 여섯째 아우를 가장 아끼셨으나 안타깝게 일찍 죽었다. 여섯째뿐 아니라 다른 형제들도 일찍 죽어버리고 부황의 열 아들 중 짐과 홍주, 홍염만 남았어. 과거에도 아홉 황자의 처참한 황위 다툼으로 강희제께서 상심하여 돌아가셨고 부황께선 그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 비밀리에 황태자를 세우셨다. 하지만 처음부터 병약했던 홍주에겐 자격이 없었지."

이에 폐하가 등극하신 후 계속 화친왕을 배려하고 특별히 태의가 돌보고 있으니 요즘은 건강하지 않냐 하는 이 총관.

이에 황제가 말한다.

"이옥, 짐은 계속 의심이 든다. 홍주는 애초에 병이 없었어. 짐은 아무래도 홍주가 강희제와 부황께서 이미 짐을 주목한 걸 알고선 기꺼이 양보한 거 같아."

이 총관은 5왕야처럼 황당한 사람이 무슨 연기를 하겠냐고 하다가, 차가워진 황제의 눈빛을 보고는 용서를 구한다. 


/
부항은 영락에게 어디갔었냐 묻는다. 답답해 산책을 다녀왔다고 하는 영락. 부항이 영락의 팔목을 붙잡자 영락이 뿌리친다. 부항은 좀 전에 귀신인척 꾸민게 영락이 한거냐 묻는다. 영락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발뺌하자, 부항은 담장 벽에서 끈적이는 걸 찾았다며 누가 벽에 반사되는 걸 붙여서 귀신이 보이게 한 거라 말한다.

영락이 구리거울을 어떻게 벽에 붙이겠냐면서 부항보고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말한다. 부항은 유리조각이라면서, 영락이 내무부에서 가져갔단 말을 들었다 말한다. 영락은 황후의 유리등이 깨져버려 바꾸러 가져간거라 둘러대고 돌아가려 하는데. 

부항이 영락의 뒤에 대고 홍주는 황제의 가장 가까운 인척이니 반역죄가 아닌 이상 한평생 관용을 베풀거라며 그를 건드리지 말라 당부한다. *이제보니 복선 ㄷㄷㄷ

대답하지 않고 가버리는 영락.



다음날 귀신을 본 장소에 다시 와 벽을 살펴보는 홍주. 홍주는 부항에게 어젠 귀신의 장난인 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하다면서, 누가 지난 일을 캐내려고 수작 부리는 거 같다 말한다. 부항은 홍주에게

"정월 초열흘 밤 얘기인가? 그날 난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당직을 바꿨지. 옷과 허리띠는 시위 처소에 뒀고 급히 가느라 옥패도 못가져갔어. 그날밤 자네가 시위 처소에서 내 옷을 가져갔던 거지?"

홍주가 웃으며 변명하려하자 부항은 듣기 싫다며 말하지 말라 한다. 부항은 어젯밤 누가 수작부린 건지 알려주겠다 말한다.


/

 

영락이 부항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엔 황후와 홍주가 있었다. 홍주는 영락에게 사죄의 뜻으로 금을 준다. 영락이 따지려 하자 부항은 홍주가 그날 술에 취해 이성을 잃고 큰 잘못을 저지른 거라 말한다. 

영락에게 사과하는 홍주.

"내가 사과하마 미안하다. 그날 술에 취해 네 언니를 다치게 했지만 나중에 나도 뉘우치고 네 언니를 찾았었어. 하지만 내가 찾았을 땐 벌써 출궁했다더군."

황후는 홍주에게 그 일 이후 영녕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준다. 홍주는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맹세하며 말한다. 부항도 홍주가 잘못은 했지만 살인할 사람은 아니라며 자신이 보증하겠다고 거든다. 

영락은 궁녀의 순결을 더럽혔는데 죽인 것과 뭐가 다르냐면서, 영녕은 그 일로 위씨 가문 묘지에도 못 들어가고 공동묘지에 묻혔다고 홍주를 힐난한다.

홍주가 보상해주겠다고 하자 영락은 사람 목숨을 어떻게 보상하겠냐고 한다. 이에 홍주가 아만을 첩으로 삼아 명분을 주면 되지 않겠냐고 한다. 기가 찬 영락이 웃다가 나가려는데, 영락의 아버지 위청태가 들어온다. 위청태를 보고 놀라는 영락.

 

 

홍주가 위청태에게 내무부 내관령을 맡기겠다고 한다. 영락이 무릎 꿇은 위청태 옆에 꿇어앉아 그에게 따진다. 친딸의 목숨과 관직을 맞바꿨다고. 이에 위청태는 영락의 고집이 여전하다면서, 네 언니의 혼백이 떠도는 걸 두고 볼 셈이냐고 말한다.

홍주가 영락에게 영녕을 위한 명당을 찾아주겠다고 한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참고있는 영락. 위청태가 영락이 여기서 멈춘다면 제멋대로 행동한 걸 용서하고 받아주겠지만,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사달 나기 전에 가문에서 쫓아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영락의 분풀이가 중요한지, 영녕의 안식과 부녀의 정이 중요한지 묻는 위청태. 이에 영락이 답하지 않고 황후를 보며 묻는다.

"황후마마, 늘 제게 관용을 베풀라 말씀하셨죠. 여쭤보고 싶어요. 이번에도 관용을 베푸는 게 맞나요?"

"영락, 용서할 지 말 지는 본궁이 결정할 수 없구나."

영락이 알겠다고 답한 후 일어나 말한다.

"저승에 있는 언니의 안식을 위해 다신 화친왕을 원망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오늘 약속을 꼭 지키고 영원히 잊지마세요."

홍주가 잘생각했다며 기뻐한다. 이제 위씨 집안은 자신의 인척인 셈이니, 위 대인의 영전이나 영락이 시집갈 때 혼수는 자기에게 맡기라는 홍주.

영락이 나간 후 홍주가 부항에게 다가가 세상에 영원한 원수는 없다고 밑천만 잘 들이면, 진심으로 사죄하면 다 풀린다고 말한다.


2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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