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영락은 부찰 부항 시위를 꼬시려 한 금수에게 궁녀와 시위가 사통하다 발각되면 죽을 것이라 경고한다. 오늘 넌 나와 함께 나왔고 자신은 이 일에 얽히기 싫으니 네가 다른 때 죽겠다면 말리지 않겠다 하는 영락. 그 말에 심통이 난 금수는 옷을 들고 가버린다.
영락이 걸어가는데, 아까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부항이 영락을 막아서선 남자에 대한 편견이 있는 거 같다고 한다.
영락이 뭐라 둘러댄 후 갈 길 가려는데 다시 부항이 불러 어떤 편견을 갖고있든 시위를 얕보지 말라며, 궁중 시위는 모두 훌륭한 용사라고 말한다. 영락이 명심하겠다 한 후 돌아간다. 영락의 뒷모습을 보며 웃는 부항.
부항이 누나인 황후를 찾아간다. 황후는 죽은 2황자 영련과 관련된 장신구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에 부항이 장신구를 빼앗아 화단에 던져버린다.
황후가 부항에게 따지자 부항은 영련이 죽은 지 벌써 3년이라며 언제까지 이럴 거냐 묻는다. 자신도 상관하기 싫지만 누나가 부찰가의 여식이고 이 나라 황후라면 개인의 슬픔에 빠져 자신의 소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하는 부항.
하지만 황후는 자신의 소임을 잊은적 없다며 화내고는 화단을 뒤져 기어코 장신구를 찾아낸다. 부항은 좀 진정되면 열어보라며 어떤 함을 두고나간다. 그 함을 쳐다보지도 않는 황후.
장춘궁을 나선 부항이 순비를 마주치자 부탁이 있다고 말한다.
/
순비의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황후가 눈물을 닦고 순비를 맞이한다. 순비는 시녀 홍라에게 자신이 가져온 국화로 차를 우려내올 것을 명한다.
홍라가 황후에게 차를 올리는데 홍라의 눈이 부어있다. 황후가 왜그런지 묻자 순비가 대신 말해준다. 홍라가 작년에 25살이 되어 출궁할 나이가 지났는데 정혼자가 이를 못 기다리고 다른 여인과 혼인을 한 것.
황후가 놀라 왜 얘기를 안했는지 물어보자 순비는 저들도 홍라의 출궁을 말씀드리려 했으나, 황후의 심기가 불편하니 계속 미루게 된 거라 알려준다.
황후는 자신에게 사소한 일이어도 궁녀들에겐 일생이 걸린 일이지 않냐며 즉시 내무부에 홍라의 이름을 올리라 명한다. 황후가 홍라에게 혼수를 하사하겠다 하고, 홍라가 감사 인사를 올린 후 물러간다.
순비가 황후를 칭찬하지만 황후는 매일 홍라의 얼굴을 보면서도 몰랐다고 자책한다. 황후는 자신이 직무 태만했음을 깨닫고 부항이 순비에게 부탁해 이를 일깨워줬음을 눈치챈다.
이후 황후는 부항이 놓고간 함에 있는 문서를 펴본다. 그 문서는 황제가 영련이 살아있을 때 황태자로 봉했음을 알리는 문서였다. 그걸 보고 황후와 이청이 울어버린다.
황후는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닫고 자신이 애신각라 가문의 죄인이라 생각한다. 이청은 황후에게 자신을 탓하지 말라며 이는 2황자를 뺏어간 하늘의 잘못이라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순비랑 이청이......걍 정말 착해서 황후 편에 선 참한 애들인줄 알았지..하지만 그들의 실체는.. 읍읍..
/
다음날 황후가 오랜만에 각 잡고 치장을 받는다. 그리고 후궁들이 다 모인 자리에 나타난다. 모든 후궁들이 황후에게 예를 올리는데, 고 귀비만 금방 일어난다.
이에 황후가 고 귀비를 보며 고 귀비가 처음 왕부에 들어왔을 땐 차를 올리며 예를 갖추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버릇이 없어진다며 황궁에 들어와 귀비로 봉해지니 윗전을 모시는 법도 잊었냐고 부드럽지만 강하게 질책한다.
고 귀비는 대답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그만 일어나라 하는 황후. 고 귀비는 쏠랑 먼저 자리에 가 앉는다. 황후는 이제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으니 내명부 일을 관리할 것이라며, 회임한 유 귀인에게 영리한 아이들 몇 명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또 누가 눈치없이 못되게 굴면 자신이 처리해줄 터이니 장춘궁으로 찾아오라 말한다.
유 귀인이 감사 인사를 올리자 황후가 이빈의 장례를 후하게 치뤄주겠다 말한다. 그러자 고 귀빈은 이빈이 자결한 거라고 딴지를 건다. 황후는 이빈이 병사했다고 했는데 고 귀비는 자결이라 한다며 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건지 묻는다.
순비, 한비 등 모든 후궁들이 황후의 말이 맞다고 답한다. 결국 고 귀비가 물러난다. 황후는 지금껏 궁에서 벌어진 일을 다시 따지지 않겠지만 앞으로 누가 또 풍파를 일으킨다면 절대 용서치 않겠다고 말한다.
/
고 귀비가 화를 내다 병든 고양이는 고양이일 뿐이라며 아무리 울어봐야 맹수가 되진 못한다고 한다. 이에 가빈이 맞장구치면서도 신중히 움직여야 된다 조언한다.
한비가 가다가 여의관 궁녀와 부딪히는데 나무라지 않는다. 궁녀는 위중한 어머니가 걱정되어 그 생각을 하다 부딪힌 거라 말한다. 이에 한비는 출궁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 하는데. 이 모습을 순비가 본다.
순비는 한비의 인품을 칭찬한다. 한비는 오늘 황후의 변화는 순비의 공이냐 묻는다. 순비는 그런 거 아니라며 황후가 완쾌했으니 내명부를 돌보시는 거라 말한다.
이에 한비는 황후마마와 고 귀비, 다른 후궁들까지 다들 뭘 원하는지 눈에 보이는데 유독 순비만은 뭘 원하는지 도통 모르겠다고 말한다. 우리 8명 중 재주와 용모가 가장 뛰어난 게 바로 자네인데, 자네는 폐하의 시침을 들지 않고 계속 아픈 듯 한다면서.
한비가 순비에게 원하는게 뭔지 묻는데, 순비는 오히려 진짜 세상사에 무심한 건 한비 아니냐 되묻는다. 한비는 순비가 남들 속은 다 꿰뚫어 보면서 자기 속은 절대 안 보여준다 말한다.
/
영롱이 고 귀비의 측근시녀인 지란에게 아부하며 환심을 산다. 영롱은 영락을 칭찬하는 척, 영락이 비파즙 얘기 한 걸 지란에게 말한다.
이에 멈칫하는 지란.
영락은 저녁 노을을 수놓는데 다들 와서 영락의 수를 보고 감탄한다. 그때 지란이 와서 고 귀비가 영락을 찾는다고 전한다. 따라나가는 영락.
고 귀비의 궁에서 영락은 들어가자마자 발라당 넘어져버린다. 그리고 과장된 표정과 말투, 행동으로 바보인척 연기한다.
고 귀비가 의심어린 눈을 거두지 않자, 영락은 고 귀비가 먹고있던 연근 완자 그릇을 쳐다보고는 맛있겠다며 헤- 군침을 흘린다.
고 귀비가 영락에게 연근 완자를 준다. 허겁지겁 매우 맛있게 먹는 영락. 그리고 7그릇이 추가로 오며 여기서 이걸 다 먹고가라 하는데..
- 연희공략 4화 끝
'영화 l 드라마 > 연희공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희공략 6화 줄거리 결말 스포 : 공작 털실 (1) | 2025.04.18 |
---|---|
연희공략 5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임신 소문 (0) | 2025.04.18 |
연희공략 3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영백 나무 (0) | 2025.04.18 |
연희공략 2화 줄거리 결말 스포 : 비파즙 (0) | 2025.04.18 |
연희공략 1화 줄거리 결말 스포 : 화와 복 (0) | 2025.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