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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연희공략

연희공략 49화 줄거리 결말 스포 : 낙마 사고

by 루루얍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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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

그저 부항의 곁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자신이 부항을 도련님이라 부를 때 보이는 따듯한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고 하는 청련. 이청이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일부러 남겠다 고집 부렸다면서, 이런 자신을 이기적이라 하지 말아달라 한다. 부항이 말한다.

"내 책갈피는 전부 네가 햇볕에 말려 만든 거지. 밤새 내가 책을 읽다 눈을 버릴 까봐, 등유를 남몰래 구기자유로 바꾸고 석창포로 연기를 흡수하게 했어. 네가 만든 옷들은 여러 번 빨고 풀을 먹여 훨씬 부드러워진 덕에 입기 편했다. 이 서재 곳곳에 네 정성어린 흔적이 남아있어. 청련, 네가 해준 것들은 몸종의 일을 훨씬 넘어섰다. 전부 눈여겨보며 늘 감사하게 생각했지."

이에 청련은 자신이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라면서, 자신은 이청을 정말 미워했다고 말한다. 어떻게든 부항과 마주칠 기회만 엿봤는데 진짜 만나니 후회가 됐다고 한다. 청련의 손을 토닥이는 부항. 하지만 청련은 자신이 늦었다고 말한다. 다음 생이라면 어떨지 말하는 청련에게 부항이 미안하다고 말한다.

부항이 진실되어 선의의 거짓말 조차 해주지 않는다 하는 청련. 더 이상 그 여인에게 집착하지 말고 지나간 꿈을 품지도 말라 한다. 청련은 부항이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숨을 거둔다. 부항이 복잡한 심경으로 청련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나가버린다. 

부항이 이청에게 이혼서를 내민다. 이청이 눈을 부라리며 지금 아내를 내쫓으려는 거냐 묻는다. 부항이 말한다.

"청련을 사창가에 팔고 금을 삼키게 해 자결하게 했으면서 아무 일도 없는 척을 해?"

그 말에 이청은 고작 여종 하나 때문에 자신을 내치려 하는 거냐 따진다. 이에 부항이 말한다.

"넌 음란하고 질투와 말이 너무 많아. 칠거지악 중 세 개를 범했지. 더는 못 참는다. 당장 짐을 챙겨서 부찰 부를 나가."

이청이 우리 혼인은 어명에 따른 거라 하자, 부항이 황제에게 직접 가서 알리겠다 말한다. 절 대 안나갈거라며 자신을 죽여야 내칠 수 있을 거라는 이청. 부항이 죽는 게 그렇게 쉬워 보이냐면서, 여종의 목숨도 생명인데 악몽이 두렵지도 않냐고 말한다.

이청이 부항의 말을 비웃으며 자금성에선 윗전의 말 한마디에 목숨이 날아간다고 말한다. 청련이 윗전을 해하려 했거늘, 자신이 빌지 않았으면 어머님이 진작 청련을 벌하셨을 거라고 한다.

부항이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 어서 짐 챙겨 나가라고 하는데, 이청이 자긴 안 나간다며 버틴다. 부항이 막 군기처에 들어와 기반도 없을텐데 고작 여종 하나때문에 아내를 내치면 집안을 잘못 다스렸다고 탄핵을 받을 거라 하는 이청. 

부항이 이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나가라고 하는데 이청이 이혼서를 찢어버린 후, 자기가 죽는 한이 있어도 자신은 부찰 부항의 아내라며 소리친다. 

부항이 질려하며 이청도 여인이니 자신의 손으로 때리진 않겠다며 나가지 않는다면 사람을 시켜 내보내겠다 말한다. 그때 부항의 어머니가 와서 부항을 말린다. 안아도 오자 이청이 더 폭주하며 날뛴다. 죽더라도 자신은 부찰부에서 죽을거니 자신에게서 벗어나거나 자신을 버릴 생각 말라 악다구니를 쓰는 이청. 이청이 안아를 내려놓고 기둥에 머리를 박아버린다. 

그리고 부겸도 부항한테 와서는 대의를 위해선 혈육도 버린다지만, 여종을 위해 조강지처를 죽이려 하는거냐 묻는다. 어머니마저 계속 이청의 편을 들자 부항이 전의를 잃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이청에게 말하는 부항. 오늘부터 사원에서 평생 예불을 올리며 속죄한다면 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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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을 던지며 황제가 성질을 내는데 영락이 들어간다. 수라를 들여와 황제 앞에 앉는 영락. 황제가 황후도 같이 식사할 땐 서서 시중을 든다고 말한다. 이에 영락이 그런 영광은 원하는 사람한테나 주라면서 자기랑 같이 먹기 싫으면 자신은 앉아서 먹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음식을 먹고 황제에게 음식을 권하는 영락. 이 총관이 그러면 안 된다고 말린다. 그러면 자기만 먹겠다는 영락. 황제가 먹을 때와 잠을 잘 때는 말하지 말라 하자 영락이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 채 식사를 한다. 그리고 황제가 물어도 답하지 않는 영락.

이 총관이 눈치를 주자 그제야 영락이 대답한다. 영락이 요리를 칭찬하자 황제가 이젠 자기 숙수를 데려가려는 거냐며 지난 달엔 붓 씻는 그릇을 달라더니 그저께는 회중시계를 달랬고 어젠 비취 그릇을 가져갔다고 말한다. 자금성에서 지금 가장 경우없는 게 영락이라 하는 황제.

영락은 되려 온 천하가 황제의 것인데 자신이 경우를 따져서 뭐하겠느냐 말한다. 황제는 영락이 입궁한 이후부터 말만 자기를 소인이라 하지 진심으로 무릎 굽히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아주 불편하다고 말한다.

영락이 언젠가는 습관이 될거라 말한다. 황제가 웃고는 남이 황제인 자신의 습관에 맞춰야지, 황제인 자신보고 남의 습관에 맞추라 한 경우는 없었다며 영락이 담이 너무 크다고 말한다. 

대답않고 계속 음식을 먹는데 열중하는 영락. 황제가 한숨을 내쉬며 젓가락을 내려놓자, 영락이 오늘은 무슨 일로 이리 언짢으신 거냐 묻는다. 후궁은 정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하는 황제. 영락이 그러면 여쭈지 않은 걸로 하겠다며 음식을 내가라 말한다. 자신이 언짢은데 위로도 안해주냐고 하는 황제.

이에 영락이 후궁은 정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하시지 않았냐며, 말을 해도 틀렸고 안 해도 틀렸다고 하시니 사람 노릇 참 힘들다고 말한다. 이에 황제가 무슨 일로 언짢았는지 털어놓는다. 

곽란부에서 반란을 일으켜서 아번이 피살됐고 녹영 군사도 전부 몰살됐다. 정변장군 조혜도 포위되어 황제가 누가 원군으로 가겠냐고 묻자 문무 대신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고.

영락이 적임자로 부항의 이름을 거론하자 황제가 너는 직설적이라며 조금의 거리낌도 없느냐고 한다. 이에 영락이 마음이 떳떳한데 자신이 왜 피하겠냐고 한다. 황제가 부항은 용맹하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금천 전투 때도 자신이 연이어 조서를 보냈으나 전장에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영락이 부항이 전사할까 두려운 거냐면서, 부항에게 전장에서 죽는 건 나라에 충성하는 일이니 그가 바라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황제는 하늘에 있는 선황후가 그 말을 들으면 부항을 죽일 거냐고 할 거라 말한다. 영락이 말한다.

"신첩은 믿어요, 황후마마께선 이 세상에서 부항 대인을 가장 잘 아시죠. 부항 대인에게 폐하의 보호는 경시이자 속박이에요. 부항 대인이 원하는 것은 창공을 나는 사냥 매이지, 집 지키는 개가 아니에요." 

황제가 다시 봤다는 듯 영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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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찰이 부항에게 곽란부 전투로 정수장군 아이합선이 해직, 도통 순덕납과 제독 마득승이 처형됐다고 알려준다. 조혜 장군도 흑수영에 포위됐으니 각별히 조심하라 당부하는 해란찰.

그때 부항과 해란찰이 지나가던 영락의 가마를 본다. 영락이 부항을 보고 미소짓다 고개를 끄덕여주고 간다. 부항은 영락이 자신을 위해 폐하에게 말했고 배웅하러 일부러 지난걸 알고는 웃는다.

영락은 원춘망과의 약속을 저버렸지만 그를 잊진 않았다. 소전자를 통해 원춘망에게 금과 신발을 보내는데, 춘망이 검으로 소전자를 위협한 후 돌려보낸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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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이 부항을 왜 전장으로 보낸 건지 꽃꽂이 중인 영락에게 묻는다. 영락은 부항이 자신을 도왔으니 자신도 부항의 소원을 이뤄준 거라 말한다. 그리고는 황후께서 꽃꽂이를 하실 땐 눈도 마음도 즐거웠거늘 자신이 한 꽃꽂이는 왜 이리 볼품없냐고 투덜댄다. 

명옥이 그러니까 황제께서 영락보고 속되다고 하는 거라 말한다. 영락이 서예, 회화, 기예는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지만 안목과 기품은 몇년 간 쌓여야 한다며 황후는 대갓집 출신이지만 자신은 저자에서 자라 그렇다고 말한다. 그래도 노력하기로 하는 영락. 

그때 소전자가 와서는 시키는 대로 했다며 황제가 승마복을 보냈다고 전한다. 영락은 황제가 자신을 직접 가르친단 소문을 널리 대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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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귀비가 유 비의 처소를 방문해 5황자를 위한 인삼을 선물한다. 그리고 순 귀비의 시녀 옥호가 유 비에게 황제가 내일 영 비와 승마를 한다고 알려준다. 유 비에게 자신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하는 순 귀비.

영락이 어설프게 말을 탄다. 이를 황제가 지켜보며 훈수를 두는데. 결국 황제가 영락과 함께 말을 타며 승마를 가르쳐준다. 영락을 안아 내려준 후 혼자 탈 수 있겠냐 묻는 황제. 영락이 그렇다 답하자 황제는 영락을 위해 준비한 말을 데려오라 명한다.

영락이 황제가 준비한 말에 오른다. 조심하라 하는 황제. 그런데 영락이 말을 가져온 태감을 보고 뭔가 수상함을 느낀다. 그래도 말을 계속 타는 영락. 그때 해란찰이 군에서 급보가 왔다고 전한다. 뒤돌아 서며 말해보라는 황제. 

곽돈이 수공을 펼쳐 아군이 열흘간 고전하다가, 부항의 원군이 흑수영에 도착해 조혜와 협공한 끝에 적군 5천명을 섬멸했으나 조혜의 말이 늪에 빠지며 낙마하는 바람에 다리에 경상을 입었다고. 부항은 지금 곽돈을 추격 중인데 현재까지 정확한 소식은 없다고 전한다.

황제는 곽돈이 교활해 적을 잘 유인하니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이지 말라 당부했다고 말한다. 부항에게 생각이 있을 거라고 말하는 해란찰. 그때 갑자기 영락이 탄 말이 날뛰기 시작한다. 황제가 놀라 급히 달려가서 떨어지려는 영락을 받아내지만, 영락이 크게 다친 듯 고통스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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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천사가 와서 영락을 살핀다. 영 비의 오른팔에 금이 가 상처가 심각하니 통증을 줄이도록 오른팔에 열약을 발랐다고 아뢰는 엽천사. 팔을 고정해야 하지 않냐 묻는 황제에게, 엽천사가 팔을 바로 고정시키면 통증을 참기 힘들 거라며 약효과 나타나 통증이 줄어야 접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명옥에게 온찜질 진통제를 주며 식으면 바로 갈아줘야 한다고 말하는 엽천사. 영락의 상처를 고정한 후엔 통증으로 잠을 못 이룰 거라면서, 상처를 못 건드리게 영락을 잘 지켜줘야 된다고 말한다. 그때 이 총관이 와서 전보가 도착했다 알리고, 황제가 명옥에게 영락을 잘 살피라 한 뒤 가버린다.

부항이 패주병을 섬멸했는데 곽돈이 기병 수 십을 데리고 도망쳤다고 알리는 해란찰. 황제가 알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해란찰이 방금 영락의 말이 먹은 여물을 조했는데, 누군가가 여물에 손을 써서 말이 발작한 것이라 보고한다. 황제가 적시에 영락을 구하지 않아 머리부터 떨어졌으면 영 비의 목숨이 위험했을 거라는 해란찰. 

황제는 분노해 상사원 전원과 감독을 맡은 대신, 원외랑과 주사 등을 전부 문초하라 명한다. 이 총관이 절동의 가뭄을 논하려고 군기대신들이 모여있다고 알린다. 황제가 장 원판과 엽천사에게 교대로 연희궁을 지키게 하라 한 뒤 영락이 깨면 바로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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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친왕에게 절동 가뭄에 대한 의견을 묻는 황제. 화친왕은 흉년이 들어 백성이 의지할 곳이 없으니, 각 현에서 올해 지세를 징수하기 힘들테니 전부 면제해 조정의 아량을 보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은자 20만 냥을 들여 구휼하라는 화친왕.

황제가 면세와 진휼은 늘 쓰던 방법이라면서, 민심을 다독이려고 흑룡담에서 기우제를 올리고 형부상서에 명해 징역과 장형 이하는 감형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황제는 산동 제남에서 메뚜기 떼가 출몰했단 말을 듣고 명을 내린다. 이 총관이 황제게 뭔가를 알리려다 나가버린다.

뒤늦게 영락을 보러온 황제. 황제가 영락에게 승마를 가르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신이 겨에 있어주겠다 말한다. 영락이 필요없다 말하자 황제가 가려하자 얼른 붙잡는 영락. 영락은 누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데, 황제는 단순한 사고였을 뿐이었다고 한다. 언젠가 범인을 잡으면 처벌해달라 부탁하는 영락. 황제가 그러기로 약속한다. 영락이 잠들자 황제가 이 총관에게 자신의 말도 치료하게 한다.


- 49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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