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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연희공략

연희공략 62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유폐되다

by 루루얍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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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순빈이 물러간 후 황제가 순빈이 갖고 온 '편두청정도'를 보다가 던져버린다.

명옥의 방에서 꽃무늬함을 열어보는 영락. 소전자에게 이 용구가 어디서 난 건지 물어본다. 소전자는 명옥이 출가하기 전날, 순빈이 자수와 함께 보낸거라고 말한다. 그 말에 주먹을 꽉 쥐는 영락.

류 상궁이 순빈을 찾으러 오는데. 유주가 지금 순빈이 아파 수강궁에 갈 수 없다 전한다. 돌아가는 류 상궁.

순빈의 실체를 이제야 알게된 영락이 다급히 비를 맞으며 황제를 찾아간다. 이 총관이 그런 영락을 보고 놀라서 우산을 씌워준다. 영락은 황제를 만나야겠다며 말씀 올려달라 부탁하는데.

이에 이 총관이 서둘러 양심전에 갔다 다시 나와 만나지 않겠다는 황제의 말을 전한다. 

착잡한 표정을 짓다 돌아서는 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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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연습을 하고있던 순빈. 영락이 왔다는 말에 나와 영락을 맞이한다. 순빈은 명옥의 죽음에는 자신의 책임도 있어 영락이 슬퍼할까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영락이 실성한듯 소리내서 웃다가 꽃무늬함을 보여주며 순빈이 보낸건지 묻는다. 순빈은 무해한 얼굴로 명옥이 쓰던 도구가 낡아보여서, 특별히 금으로 만들어준건데 그게 목숨을 재촉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영락이 자기가 물어봤으면 말할 생각이었는지 묻는다. 고개를 가로젓고 아니라 답하는 순빈. 영락이 이유를 묻자 순빈이 말한다.

"어렵게 네 신뢰를 얻었는데 이런 일로 멀어질 순 없지. 명옥이 어리석은 짓을 하고 나도 너를 속였지만 사실 우린 널 보호하려 했던 거야"

"사실대로 말해! 일부러 내게 접근했지! 대체 의도가 뭐야?"

"난 너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고싶었어"

"가장 좋은 친구가 매사를 속여?"

"너를 위해서였어"

화가 난 영락이 가위를 들고 왜 명옥을 죽게했는지 묻는다. 순빈은 자기가 그런게 아니라며 그건 명옥의 선택이라 둘러댄다. 그러면서 어쩌면 이번 일덕에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지 않았냐는 순빈. 영락의 손에서 가위를 뺏어 함에다 놓고 이어 말한다. 

"명옥은 어차피 구하지 못하지만 너라도 잘 살아야지. 매도 먼저 맞는게 나아. 명옥이 살면은 얼마나 살겠어? 하루? 이틀? 아니면 한 달? 시집 가봤자 고통만 더할 뿐이야. 이제 훌훌 떠났잖아. 명옥에겐 최고의 자비지. 내 방식으로 너를 도운건데 어떻게 나를 탓하니? 영락, 마지막으로 말할게. 명옥은 살아도 고통뿐이야. 죽음이 최고의 선택이었어. 너는 신이 아니야. 인간이지. 모두의 희로애락을 챙길 수는 없어. 명옥이 떠나면 너는 자유로워져"

영락이 분노해 순빈을 밀치고 닥치라고 한다. 순빈은 영락을 속이고 명옥의 죽음을 방관했다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겠으면 가위로 자신의 가슴을 찌르라고 한다. 

영락이 가위를 들고 설치는 순빈을 말리려다 놓쳐버린다. 그 바람에 순빈이 넘어지며 가위에 가슴이 조금 찔린다. 그때 태후가 도착한다. 순빈이 영락을 보며 자신에게 왜 그랬냐고 소리친다. 영락을 끌어내라 명하는 태후.


/
황제가 태후를 찾아가 무슨 일인지 묻는다. 태후는 유주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유주는 오늘 영비가 무서운 기세로 여경현에 왔는데, 갑자기 순빈이 명옥의 죽음과 관계됐다며 비난하더니, 격분해선 순빈을 다치게 했다고 말한다.

황제가 순빈에게 가보겠다 하자 태후가 말린 후 영비부터 처벌하라고 한다. 황제가 당황하며 영비를 좋아하시지 않았냐고 하자, 태후가 화안을 다치게 한 건 용납 못한다고 한다. 순빈은 화안이 아니라고 하는 황제. 하지만 태후는 화안이 맞다고 우긴다.

한 황후가 순빈을 찾아가 대단하다고 비꼰다. 순빈이 또 순진무구한 얼굴을 한 채 무슨 말이냐 하자 황후가 말한다.

"영비는 태후께 충성을 바치면서 3년간 원명원에서 돈독한 정을 쌓았지. 자금성에서 태후는 영비의 가장 큰 버팀목이었는데, 자네는 불과 석 달도 안 되어 태후의 친딸 대접을 받고있지않나. 태후께서 애지중지 하시니 정말 달리 보이네. 영비가 모략에 능해 상대하기 힘들자, 자네는 영비가 명옥을 잃고 상심했을 때를 노렸지. 보통 대단한 게 아니지"

이에 순빈이 순진한척 하던 가면을 벗어던지고, 원래 모습을 드러내며 황후에게 자신과 협력하자고 한다. 한 황후도 순빈이 점점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그때 황제가 도착한다.

황제는 순빈에게 영비를 어찌 처벌하면 좋겠냐 묻는다. 순빈이 대답하지 않고 상처를 만진다. 한 황후는 영비가 지금 몹시 상심해서 가엾지만, 사람을 다치게 했으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영비를 궁에서 반성하게 하라는 한 황후. 순빈은 가볍게 처벌해달라고 한다. 알겠다며 영비를 연희궁에서 반성하게 하도록 하겠다는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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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황후가 연희궁 태감들과 궁녀들을 심문한다. 소전자는 영비가 평소에 순빈의 험담을 자주했다 일러바친다.

태감과 궁녀들이 끌려가는 걸 본 영락이 황후에게 손을 잡았냐고 묻는다. 황후가 말한다.

"영비. 폐하의 총애, 태후의 신임, 친구의 동행, 인신의 자유. 하나하나 다 잃었군. 본궁이라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생각해볼 거야"

한 황후가 돌아가자 영락이 기침을 한다.

남은 궁녀 하나가 영락에게 식사를 챙겨주며 걱정한다. 그때 춘망이 와서 궁녀를 내보낸다.

식사 중인 영락에게 춘망이 와서 말한다. 명옥을 위해 그럴 가치가 있었냐고.

소전자는 영비에게 물 같은 죽을 갖다주며 영비를 하찮게 대한다. 이를 몰래 엿듣던 춘망이 망할놈이라 혼잣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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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가 경빈과 함께 선물을 들고 순빈을 찾아간다. 순빈에게 잘보이려 애쓰는 두 사람. 하지만 순빈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서비가 이에 눈치를 보며 그간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한다. 다들 자매로 만났으니 보통 연이 아니라는 서비. 이에 순빈이 말한다.

"가비와 영비가 잇달아 처벌을 받으니 화가 자기한테도 미칠까봐 겁이 나나요?"

순빈의 비꼼에 경빈이 나선다. 서비가 진심으로 말하는데 뭘 그리 정색하냐고. 이에 순빈이 자격 없다고 하자 서비가 화나서 가버린다.

경빈은 부디 아량을 베풀어 영비를 용서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순빈이 자금성의 여인은 다 시샘하고 싸우기만 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 말에 경빈은 같은 여인이어도 순빈처럼 총애를 받아 승승장구하는가 하면, 자신처럼 능력이 부족해 조용히 살기도 한다면서 황궁에서 평화로이 지내면 좋지 않겠냐고 한다. 

이에 순빈은 경빈은 그저 싸울 용기가 없는게 아니라 싸울 능력이 안 되는 거라면서, 무슨 자격으로 지금 자신에게 청을 하는거냐 묻는다. 경빈은 자신은 그렇다치더라도 몰락한 영비를 그만 놔주면 안되겠냐고 한다. 하지만 순빈은 자신이 죽이려는 사람은 영비가 아니라는 의뭉스러운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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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유덕조를 유배형으로 판결한 이유가 뭐냐고 부항에게 묻는다. 부항이 말한다.

"유덕조가 망언하고 경박한 행동을 일삼았으나 추위와 더위도 못가리는 미치광이였습니다"

이에 부항 옆에 있던 화친왕이 부항의 말을 반대하고 나선다. 산동 총하 백중산이 가택을 수색하던 중, 반청복명의 글을 찾았는데 미치광이가 이런 짓을 벌였겠냐며.

부항도 반박한다. 글자도 모를 정도로 실성한 자라면서, 그자의 집에서 나왔단 반청복명의 글도 현지 관료가 출세를 위해 덮어씌운 것일 거라고 한다.

화친왕과 부항이 서로 반대 의견을 내며 언쟁하자 황제가 그만하라고 한다. 그리고 유덕조는 능지처참하고 각 총독과 순무에게 알려 경계하도록 하라는 명을 내린다.

화친왕은 강소 동산현 황하 남쪽으 제방이 터졌다면서, 담당이었던 고빈의 처분을 황제에게 맡긴다. 부항은 고빈이 수하를 두둔하긴 했으나 권력을 남용한 건 아니라고 한다.

황제가 고심하다 고빈을 형장으로 압송하란 명을 내린다. 황제가 물러가라 했는데 부항이 남는다. 부항은 치수에 관련된 폐단을 고빈 혼자 바로잡긴 힘들고, 혜현황귀비(*고귀비)의 친부이고 칠순을 넘긴 나이라며 죽일지언정 모욕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한숨을 쉬는 황제. 대체 누굴 위해 그러냐고 묻는다. 결국 부항이 고 귀비가 아닌 연희궁을 돕고있다는 황제. 이에 부항이 황궁 일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부항을 물리는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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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찰이 술만 퍼마시고 있단 말을 듣고 부항이 급히 그쪽으로 가려는데 순빈이 와있다. 순빈은 부항의 정인이 영락이었냐 물으며 영락이 지금 숨만 겨우 붙어있다고 알린다.

부항은 순빈 때문이라고 하는데, 순빈은 영락이 이렇게 된 건 부항 때문이라고 말한다. 계속 부항을 자극하는 말을 하는 순빈. 부항은 화가 나 순빈을 벽에 밀치고 무서운 얼굴을 하다 나가버린다. 미소짓는 순빈.

영락이 물을 찾는데 소전자가 온다. 퉁명스레 물을 못 준다고 하는 소전자. 이에 영락은 황제가 연금만 명했거늘, 자신이 죽게 되면 소전자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한다.

그 말에 소전자가 물을 갖다주려 하는데 춘망이 막아선다. 영락이 춘망에게 자신이 그렇게 미워죽었음 좋겠냐고 묻는다. 영락에게 자신이 듣고싶은 말을 알지않냐며 말하면 안 되냐 하는 춘망.

영락은 살려달라고 빌란거냐며 절대 안 한다고 소리친다. 춘망이 밖으로 나와 소전자에게 굳은 표정으로 오늘부터 죽도 생략하라고 말한 뒤 가버린다.


62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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