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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연희공략

연희공략 61화 줄거리 결말 스포 : 명옥 자결

by 루루얍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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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순빈이 영락의 다리를 안는다. 영락이 뿌리치다 결국 웃으며 함께 잠든다. 잠든 영락의 얼굴을 쓰다듬는 영빈.

태후는 일전에 한 순빈의 말을 듣고 영비가 원하지 않는데도 혈경했다고 생각한다. 3년이나 같이 지냈는데 영비의 됨됨이를 아직도 모르냐는 류 상궁. 이에 태후는 3년이나 같이 지내 더 잘 안다면서 영락은 너무 영악하다고 한다. *아낄땐 언제고;;

류 상궁이 오해일지도 모른다고 한 번더 영비를 감싸지만, 태후는 영비가 평소에 불평하지 않았다면 순빈이 어찌 알았겠냐고 한다.

새로 필사한 경서를 갖고 수강궁을 찾은 영락. 류 상궁은 태후가 혈경 필사로 몸이 상할까 고역을 면해준다고 했다 전한다. 이에 영락은 경전 필사는 공덕이라며 이는 자신이 원해서 하는 거라 말한다. 자신은 태후의 명을 전할 뿐이라는 류 상궁. 당분간 태후는 예불에 전념할테니 이제 문후는 안 와도 된다고 한다.

밖으로 나온 명옥과 영락. 명옥이 영락에게 태후의 태도가 왜 변한건지 묻는다. 영락은 명옥의 일(해란찰과의 혼인!)이나 생각하라 한다. 

그때 해란찰이 와서는 명옥과 얘기하고 싶다고 한다. 명옥에게 무슨 일이든 시간끌면 못쓴다며 확실히 말하라고 하는 영락.

영락이 먼저 가버리자 명옥이 쫓아가려 하는데 해란찰이 잡는다. 황제에게 말씀드려 혼사 윤허도 받았는데 왜 예물을 돌려보냈는지 묻는다. 

명옥은 해란찰이 전장에 나가면 언제 돌아올줄 알고 기다리겠냐며 자신은 과부가 되긴 싫다고 한다. 이에 자신은 안 믿는다는 해란찰. 그렇다면 왜 애초에 자신과 왕래한 건지 묻는다.

명옥은 영락을 도와 소식을 전하려 그랬다고 답한다. 명옥의 말은 매정하나 눈엔 눈물이 맺혔다며 왜 그러는지 묻는 해란찰.

하지만 명옥은 자기한테 시간낭비 하지 말라고만 말한다. 해란찰은 명옥이 한 말을 못 믿겠다면서, 혼례를 올리고 나서 천천히 물어보겠다고 한다. 해란찰의 손을 뿌리치고 가버리는 명옥. 연희궁으로 돌아와 자수틀을 안고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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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살펴보는 한 황후에게 원춘망이 말한다.

"원명원에 있는 칠현금을 철저히 점검해보니 총 218점이었습니다. 옹정4년에 장인이 조율하고 보관했는데,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음률에 정통한 악공이 부족해 창고에 방치되어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한 황후는 멀쩡한 매화초엽단이 방치된 걸 안타까워한다. 닷새에 하나씩 자신이 직접 금을 점검하고 목록을 작성하겠다는 한 황후. 춘망은 넉달 후가 강희제 기일이라 한 황후가 신경쓰는 것임을 알게된다.

한 황후가 덮개에 금의 이름을 수놓기로 하는데. 갑자기 12황자가 금을 건드려 떨어뜨리고 울어버린다. 한 황후는 12황자를 혼내고 쫓아낸다. 12황자를 데리고나가 산책하는 유모.

진아가 와서 화친왕이 12황자에게 보낸 선물을 갖고온다. 등 안에 있던 화친왕의 서찰을 한 황후에게 주는 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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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안이 부항과 함께 걸으며 황자들과 글동무들이 자신을 때린다고 이른다. 웃으며 부항이 말한다.

"폐하는 널 아끼시고 황자들은 양보하는데, 너는 궁에 오자마자 사부의 책을 찢고 5황자의 벼루를 깨고 6황자의 부채를 부러뜨리고, 글동무 등에 올라타며 못살게 굴었다. 복강안, 공부가 아니라 말썽을 피우러 왔지?"

복강안은 태감이 부항에게 일러바쳤다며 그를 발로 찬다. 이에 부항이 오늘 저녁밥은 없다며 한달간 간식도 금지라고 말한다. 간식도 못먹으면 안 살겠다는 복강안.

부항이 복강안에게 벽 보고 서라고 한다. 복강안이 벽에 부딪히려는 걸 순빈이 와서 말린다. 일부러 손수건을 떨구어 수놓은 걸 보여주는 순빈. 영락의 자수다. 부항이 그걸 보고 뭔가 말하려다 복강안을 데리고 돌아간다.

부찰부에 돌아온 부항. 아까 본 순빈의 손수건을 떠올리며 영락이 줬던 향낭을 꺼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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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 앞에서 영락이 준비한 혼례복을 입은 명옥. 영락이 머리장식이 빠졌다며 진주를 보내 갖고오라 한다.

영락에게 떠나기 아쉽다고 하는 명옥. 영락이 명옥에게 명옥의 혼례복 자수는 자신이 문양을 그려 특별히 맞춘 거라고 한다. 자신이 직접 수 놓고 싶었는데, 자기 팔자가 세니까 하지 않았다는 영락.

명옥이 영락은 그런 거 안 믿지 않냐고 하자 영락은 명옥의 혼례인데 일을 그르칠 수 없다고 한다. 떠나기 아쉽다고 우는 명옥.   

영락은 그런 명옥에게 따듯하게 말한다. 자신은 혼례복을 입지 못했지만 명옥은 입었으면 좋겠다고, 부디 행복하게 살아달라고. 

방으로 돌아온 명옥. 복잡한 심경으로 영락이 마련해준 혼례복을 본다. 그때 순빈의 시녀인 유주가 들어온다. 순빈이 선물로 보낸 자수 문양과 순금으로 제작된 용구를 명옥에게 건네는 유주.

부항이 해란찰에게 혼인 선물로 자금성 근처의 집문서를 선물한다. 자금성 근처에 살면 명옥도 영락을 자주 볼 수 있을거라며. 감격해하는 해란찰.

어화원에 간 부항. 영락과의 추억을 떠올리는데 순빈이 고양이를 안고 나타난다. 부항이 묻고싶은게 있다며 망설이자 순빈이 말한다.

"부항 대인, 하나도 안 변했네요. 처음 만났을 때 명문가 공자라고 들었어요 문무를 겸한데다 예의도 바른데 나는 어쩐지..그게 진짜 모습 같지 않았어요"

부항은 몇 번 본적도 없는 자신을 어찌 알겠냐 하자 순빈이 말한다.

"조혜 장군은 다혈질이라 전투 때마다 술을 마시며 화를 풀었지만, 부항 대인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한 시진동안 무예 수련을 했죠. 일과 후엔 한 시진씩 독서하고 해시가 되서야 쉬었죠. 양심전에 있는 자명종처럼 언제나 기계적으로요. 대인은 자기 절제에 능하다지만, 그런 사람일수록 침울해지기 쉽죠. 사람은 누구나 화를 내기 마련인데 대인의 얼굴은 언제나 평화롭고 온화해요. 그 누구보다 침울하다는 뜻이죠."

억측하지 말라며 부항이 돌아서 가려하자, 순빈이 부항이 불쾌해하는 걸 처음 본다며 재밌다고 한다. 부항이 말한다.

"마마는 아름답고 쾌활했던 첫인상과는 딴판이십니다"

"무를 익히는 사람은 손에 흙이 많이 묻는데 대인의 손은 언제나 깔끔하네요. 혁혁한 공을 세운 군기 대신이 이토록 겸손하고 예의 바르시니, 폐하의 신임과 백성의 존경을 받겠지만 이러면 안 힘드나요? 이런 혹독한 절제는 매순간 고통일 거예요"

부항이 이만 가려하자 순빈이 뒤늦게 용서를 구한다. 예전에 부항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걸 잊지 못한다며 평생토록 기억하겠다는 순빈. 그저 부항이 자유롭게 살길 바랄뿐 악의는 없었다면서, 아까 자신한테 물으려던 게 무엇인지 묻는다.

이에 부항이 순빈의 손수건에 수놓은 '편두청정도'에 관해 묻는다. 순빈은 영비의 손수건에서 봤다면서, 달라고 해도 안 주길래 비슷하게 하나 만든거라 한다. 여기에 뭐 특별한게 있냐 묻는 순비. 부항이 말한다.

"'한희맹수송원명적책'의 일곱번째 그림입니다. 여인은 보통 화초를 수놓기에 남달라서 눈여겨 봤습니다"

순빈에게 인사한 뒤 먼저 부항이 가버린다. 

과거 부항이 절벽에 떨어지려하는 순빈을 구해줬었는데, 그때 향낭을 떨어뜨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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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복을 입고 거울을 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 명옥. 

영락이 명옥을 찾으러 명옥의 방에 갔다가, 가위로 자결한 명옥을 보고 경악한다. 진주와 함께 울부짖는 영락. 그 모습을 순빈이 지켜보는데..

*아니 우리 명옥이를 죽여도 이렇게 죽이냐 ㅠㅠ 작가놈아..

황제와 검을 겨루다 넘어진 해란찰. 황제는 마음이 딴데 가있다며 핀잔을 준다. 해란찰은 경성에서 혼례를 올릴건데 부항이 집을 선물해줬다고 자랑한다. 그러면서 하루 휴가를 신청하는 해란찰. 그런데 그때 덕승이 와서 명옥이 죽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한다.

해란찰이 미친듯이 연희궁에 찾아가 영비를 외치며 문을 두드린다. 그런데 영비는 나오지않고 순빈이 대신 나온다. 영비가 크게 상심해 아무도 안 만난다고 했다는 순빈. 

해란찰은 물러나지 않고 명옥이 왜 죽었는지 알고싶다고 말한다. 순빈은 자신들이 갔을 때 이미 명옥이 죽어있었다고 말한다. 이성을 잃은 해란찰이 순빈을 밀고 미친듯이 문을 두드린다.

그때 황제가 와서 해란찰을 포박해 데려가게 한다. 황제가 순빈을 일으켜주곤 영락이 들으라는 듯이 평생 틀어박혀 있어도 죽은 사람은 살아돌 수 없다고 소리치고 간다.


/
영락이 명옥의 혼례복을 끌어안은 채 대체 명옥이 왜 그랬는지 생각한다. 

황제 앞으로 끌려온 해란찰. 황제가 엽천사에게 말하라고 한다. 엽천사는 명옥이 자신을 찾아왔었는데, 은침이 폐부로 들어가 손 쓸 도리가 없었다고 말한다.

엽천사의 멱살을 잡는 해란찰. 황제가 말리자 해란찰이 울면서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책한다. 이 총관이 영비에게 알릴지 묻자 황제가 지금은 눈치챘을 테니 알릴 필요가 없다 한다. 

순빈이 진주에게 영비가 사라졌단 말을 듣는다. 부항에게 가서 영비의 실종을 알리는 순빈. 부항은 자신은 조정 대신일 뿐, 황궁 일엔 관여할 수 없다 말한 후 가버린다.

하지만 순빈은 웃으며 유주에게 이제 뭘 해야할지 아냐고 묻는다. *역시 순빈은 빌런이었다.. -_-

출궁하려던 부항이 갑자기 돌아선다.

장춘궁을 청소하고 있던 영락. 부항이 와서 말리는데 영락은 자신의 일이라며 청소를 멈추지 않는다. 선황후도 떠나고 명옥도 떠났다면서, 함께하던 이 중 영락만 남았다고 하는 부항. 

그러나 영락은 그들 없이도 혼자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한다. 부항은 명옥이 영락에게 누를 끼치기 싫어 자결을 택한 것이라며 이번 일은 영락과 무관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락은 명옥의 혼사를 서두른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이에 부항이 명옥이 자결하지 않았어도 은침이 폐부로 들어가 구하지 못했을 거라고 한다. 

그래도 영락은 계속 명옥을 시집보내며 자신이 할 수 없던 일을 이루려 했다면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명옥에게 강요했다고 담담하게 자책한다.

영락 탓이 아니라고 하는 부항. 영락은 명옥에게 잘해주지 못한 걸 자책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 모습을 황제가 와서 보곤 돌아간다.

부항에게 추태를 보여 미안하다는 영락. 부항이 영락의 이름을 부르자 영락이 그런 호칭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영락에게 건강챙기라는 부항. 영락이 나가려다가, 여긴 어떻게 알고왔는지 묻자 부항이 순빈을 우연히 만나 영락이 실종됐단 소식을 들었다고 말한다.

생각에 잠겨있는 황제. 순빈이 와서 '편두청정도' 수를 가지고 온다. 영비의 손수건을 보고 만들었다면서, 부항의 향낭에도 같은 그림이 수놓아져 있었다고 말하는 순빈. 둘의 과거를 알고있는 황제는 복잡한 심경이 되서 순빈을 돌려보낸다.


6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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