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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백엔의 사랑] 줄거리, 결말

by 루루얍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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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의 사랑

백엔의 사랑

1. 줄거리

32살 이치코(안도 사쿠라)는 제멋대로인 성격에 노답 인생입니다. 이 나이까지 모쏠에 백수인데다 도시락 가게를 하는 부모님 집에 얹혀 살고있죠. 동생 후미코(자매끼리 싸우는 씬이 엄청 격렬함 ㅋㅋ) 와 싸우다 얼결에 혼자 살기로 집을 나오는데요. 
 
근처에 복싱장이 있는 100엔샵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100엔 샵에서 바나나만 사가는 중년의 권투선수 유지(아라이 히로후미)를 만나 사랑에 빠져요. 
 
하지만 같이 일하는 스탭 노마 이 10새키에게 강간을 당하고, 이후 유지는 이치코와 잠은 자놓고 마음을 안 주죠. 직업도 자주 바뀌는 그는 갑자기 두부장사를 하게됐다며 이치코를 떠나버려요. 그래봤자 이치코네 집 근처라 번번이 마주치는데도 이치코를 무시하며 도망가요.
 

 
그래도 이치코는 매일 복싱장에 나가며 프로 권투선수를 꿈꾸게 됩니다. 코치에게 재차 프로 권투선수에게 도전하고싶다 말해도 "프로 권투선수 여자는 32세까지야" 라고 거절하죠.
 

저 아직
32살인데요

 
라며 프로 권투선수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이치코.

과연 그녀는 프로 권투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2. 결말

이치코는 가게에서 해고되지만(짜증나게 구는 점장을 주먹으로 까버려서ㅋㅋ) 프로 권투선수 테스트에서 합격을 합니다. 점점 자신감이 붙죠. 전과 달리 생기있는 표정의 이치코입니다.

백엔의 사랑

하지만 프로 권투선수의 벽은 높았습니다. 가족들과 유지가 보러온 시합에서 결국 상대에게 연타를 당하고 이치코는 패배하게 됩니다.
 

 
이치코를 기다리고 있던 유지에게 

한 번 쯤은
이기고 싶었어..

 
라며 울먹이는 이치코. 유지는 "승리의 맛. 좋지." 하며 별다른 위로 없이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이치코와 함께 계단을 내려갑니다.
- The End -
 
(슴슴한 일본영화의 맛...하지만 이치코가 노마랑 유지를 레프트 훅으로 날리는 씬이 없어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ㅋ)

3. 후기

백엔의 사랑
감독 / 다케 마사하루

백엔의 사랑 평점★3.7(왓챠)
뿌염이 안 된 부시시한 머리에서부터 이치코가 얼마나 자기 삶을 방치하고 있고 무기력한 지 알 수 있었는데요. 내내 동태눈깔로 멍한 이치코가 노마에게 강간당한 뒤 본격적으로 복싱을 하게되며
 
자기한테 ㅈ같이 구는 점장을 참지않고 그에게 펀치를 날리는 등, 눈이 반짝이고 생기있게 변하는 게 인상 깊었어요. 자세도 달라지고요. 
 
사실 그녀가 유지를 짝사랑하긴 해도 이렇다 할 로맨스는 별로 없고(유지란 남자도 별로고^^)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홀로 바로 설 수 있게 하는 건 사랑보단 운동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내 이렇다할 큰 재미도 반전 승리도 없지만 그래도 내 인생이기에 다시 시작해보는 이치코.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에 대해
"뻔한 말로 위로하는 대신 힘주어 손잡아 주기"라고 평했습니다. 
 
무기력하고 이제껏 방치해온 내 삶이 싫다면, 한 번 그녀의 삶을 봐보길 추천합니다.
 
백엔의 사랑 OST로 나온 CreepHyp의 <백팔엔의 사랑 (百八円の恋)>도 너무 좋아요
 

작사,작곡 / 오자키 세카이칸

 
もうすぐこの映画も終わる こんなあたしの事は忘れてね
곧 있으면 이 영화도 끝나지. 이런 내 모습은 잊어줘

これから始まる毎日は 映画になんかならなくても普通の毎日で良いから
지금부터 시작되는 매일매일이 영화로 만들어지 않아도 평범해도 괜찮으니까
 
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痛い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でも
하지만
 
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
(여기)있고싶어 있고싶어 있고싶어 있고싶어 있고싶어

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居たい
(여기)있고싶어 있고싶어 있고싶어 있고싶어 있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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