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대인관계 유지하는 법 14
원만한 대인관계란 뭘까?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같이 있으면 즐겁고, 안 보면 가끔 생각 나고, 오랜만에 다시 봐도 좋은 그런 관계가 아닐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관계는 학교, 친구, 회사 등 모든 곳에서 통용된다다.
그러면 직접 삶의 경험으로 구르며 터득한,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하는 법 12가지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1. 남의 험담을 하지 않는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이거라 생각한다. 은근 쉬워보이면서도 완벽하게 지키는 사람은 잘 못봤다. 물론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나는 인간 세상에서, 나에게 특별히 해를 끼친 XX를 욕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순 있다. 하지만 다음 두 사례를 비교해보자.
A) 정원 10명 정도 되는 반에서, A는 B의 뒷담화만 한다. B가 A의 뒤통수를 치고 남자친구를 가로챘기 때문이다.
B) 정원 10명 정도 되는 반에서, B는 반 애들 전원을 돌아가면서 뒷담화 한다. A에겐 C랑 D를 욕하고, C에겐 D랑 A를 욕하고, D에겐 F,C를 욕하는 식이다.
같은 뒷담화라 할지라도, 이 둘 중에서 그나마 친구하고 싶은 사람을 고르라면 과연 누구랑 하고 싶을까? 물어볼 것도 없이 대다수가 A를 선택할 것이다. A에겐 명백한 이유가 있고 A가 욕하는 대상은 한정되어 있기에.
하지만 B는? 상식적으로 기본적으로 머리란게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내게 반 애들 여러명을 돌아가면서 뒷담화 하는 애라면, 뒤돌아서면 다른 애들한텐 내 욕하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B는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사실 살면서 누구나 아예 한 번이라도 뒷담화 안 하긴 힘드니, 똑같은 뒷담화라 할지라도 경우가 다르다..고 말을 하고 싶어서 굳이 예시를 들고 비교했지만 사실 한 번이라도 뒷담화는 안 하는게 좋다.
왜냐면 A의 경우도 사실 A의 서사를 모르고 A와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단 한번의 만남에서 A가 B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며 B를 욕했을 경우, 내심 A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생각없이 남의 얘기를 하는 애란 인식이 박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 욕을 하고 싶어도 웬만하면 참아야 한다.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한 두번 욕할 순 있겠지만 아예 안 친한 사람들, 모인 지 얼마 안된 동호회나 동아리, 소모임 등의 자리에선 정말 이런 뒷담화 습관은 지양하는게 좋다.
2. 말을 전하지 않는다.
말은 와전되기 마련이고(나는솔로 16기 참고), 무조건 당사자가 직접 듣게 하자. 내가 친구를 생각해서 "어느 누구가 너의 이런 행동을 불편하게 생각한다더라" 라고 대신 조심해야할 점을 말해주는 것도 금물이다.
일단 친구 입장에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고맙단 생각이 들기보단 순간적으로 자신의 험담을 들은 게 되니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얘가 아니었더라면 몰랐을 제3자가 한 자신에 대한 험담까지 전해 듣게 되니 기분이 나쁘고, 또 제3자 입장에선 왜 동의없이 자신의 말을 옮기는 지 불쾌할 수 있다.
일단 사람의 입을 한 번이라도 거쳐간 말은 뭐가 됐든 변형되기 마련이고, 처음 그 말을 한 당사자의 의도가 잘 반영이 안 될 수 있으니 절대 타인을 생각해서 누구의 의견을 대신 전해준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3.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
이것도 기본 중의 기본이다. 친구나 회사 사람한테나 다 똑같이 적용된다. 아무리 그 친구랑 같이 놀땐 죽이 잘 맞고 재미있어도, 매번 만나기로 한 시간에 오질 않고 30분씩, 1시간씩 늦는다면 그 친구와는 결국 더는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는게 지각을 하지 않는 것 포함, 약속한 날을 자주 변경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습관적으로 막상 만나는 날이 되니 나가기 귀찮아서, 날이 안 좋아서, 이때쯤 돈이 떨어져서,
등등의 이유로 약속한 날을 가볍게 여기고 약속 파기를 하면 나 스스로에게도 이런 습관이 버릇 들고 다른 친구들에게 "쟤는 뻑하면 약속 깨는 애"란 인식이 박혀서 더는 나와 약속잡고 만나주지 않을 것이다.
4. 이중약속은 미리 양해를 구하자.
가끔 어차피 친구랑 만나서 밥 먹고 카페가고, 이러면 2~3시간 동안 놀았으니 된 거 아니냐며, 저녁엔 다른 친구 or 남자친구 만나러 가는 이중약속을 친구에게 말 안하고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비매너이다.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 이중약속은 아예 안 된다! 이건 아닌데, 그날 이른 시간대에 만나 같이 놀기로 한 친구에게는 만나기 전부터 미리 말을 해 양해를 구하자. 친구 입장에선 저녁에도 같이 노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외모평가는 함부로 하지 않는다.
물론 뭐든 케바케라, 어떤 친구들끼리는 이렇게 서로 얼평하고 외모 평가하는데 익스큐즈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쌓이면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외모평가 하지 말라는 건 비단 친구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생활, 소모임, 동아리, 동호회 등 여러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된다.
그나마 일대일 관계에서 누구 이쁘다며 서로 품앗이하듯 칭찬 주고받는거면 몰라,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한두명 한테만 이쁘다고 하는건 주변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행동이며, 칭찬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실제로 내 친구는 이쁜 편인데, 이걸 동아리 후배가 계속 친구 만날 때마다 이쁘다고 칭찬을 해서 친구 입장에선 왠지 이 후배를 만날 땐 얼굴 상태 좋아야 할 거같고, 꾸며야 할 거같고, 살도 더 빼야할 거 같고, 기타등등 그래서 만남을 피했단 웃픈 일화가 있다.
외모평가엔 얼평뿐 아니라 몸평도 포함된다. 너무 쪘다느니 빠졌다느니 몸무게 관련해서도 말하지 말자. 물론 오랜만에 보면 이런 몸의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질 순 있겠지만, 자연스레 대화하다 어쩌다 그런 주제가 언급될 순 있겠지만 대놓고 사람 쳐음 보자마자 왜 이렇게 쪘니, 빠졌니 하는 건 매너가 아니다.
그리고 누구 닮았다는 얘기도 매너가 아니다. 물론 그 연예인 닮았단 소리 들어 기분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다. 사실 너무 예쁘거나 잘생긴 연예인 닮았다 하는 말도 어떻게 들으면 멕이는 거 같은데, 자기가 그닥 이쁘다고 /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 연예인, 심지어 더 최악으로는 자기가 생각하는 얼굴 콤플렉스와 를 진 연예인 얼굴을 닮았단 소리를 들으면 정말 그 친구나 지인과 영원히 만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6. 친구 애인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는다.
친구한테 애인 사진 보여달라고 해놓고, 대놓고 못생겼다느니, 이마가 벗겨졌다느니, 키가 너무 작다느니, 옷 입은게 구리다느니 등등 친구가 기분나빠할 애인 평가는 하지 말자.
물론 케바케라서 친구는 이 얘기를 듣고 웃겨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기분 나빠할 것이다. 애인은 끼리끼리라서 애인에 대한 혹평이 자신에 대한 혹평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물론 정말 친구나 지인의 애인이 누가 봐도 바람을 피고 있다거나 폭력을 쓰는 등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면 넌지시 조언 한 번은 해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
7. 가정사는 얘기하지 않는 편이 좋다.
물론 친한 친구들끼리,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이런 가정사의 아픔을 공유해 더 관계가 돈독해지고 친해지는 경우도 꽤 봤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정말 친밀한 관계 외엔 안 하는 걸 권한다. 왜냐면 처음 보는 사이에 이런 무거운 가정사를 들으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스럽고 해줄 말이 없다.
그리고 이건 안타까운 가정사를 말하는 입장에서도 하지 않는 게 좋다.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그 사람이 내뱉는 대화의 주제와 분위기로 정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우울하고 무거운 가정사를 얘기하면 그 사람의 이미지가 그런 식으로 박히게 된다.
게다가 사람은 기대심리라는 게 있어서, 이렇게 내가 힘들고 안 좋은 가정사가 있는 걸 말했는데, 그러면 우리는 더 친밀해져야 하고 너는 이렇게 힘든 나를 보듬어주고 더 생각해줘야 하는데 왜 안 그래? 라며, 나의 이런 힘든 가정사를 들어주고 알게된 친구에게 섭섭해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사실 그런 무거운 얘기를 들어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해야하는데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우울한 가정사를 말하는 것도 습관이 된다.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말을 꺼냈을까 싶지만 말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사실 없고 인간관계는 항상 변하기 마련이고 변수가 많기에, 이렇게 변화가 많은 인간을 기둥삼아 내 모든 걸 털어놓고 기대려 한다면 뒷통수를 맞거나, 내 이런 내밀한 얘기를 누군가가 함부로 흘려서 다 알게 한다든가 하는 안좋은 경험을 하는 수가 있다.
차라리 심리상담을 받거나 정신과를 통해 간단한 상담도 받고 약물로 해결하는 게 좋다. 그리고 내가 이 가정사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고 벗어날 수 있는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걸 적어보며 정리해나가는게 이 친구 저 친구 붙들며 내 안좋은 가정사 말하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낫다.
당장 순간에는 그래도 무거웠던 가정사 털어놓아 한결 가벼운 기분이 들 수도 있겠지만 결국 언 발에 오줌 누기다. 결국 해결하려면 문제를 직시하고 뿌리 뽑는 것 밖에 없다. 당장 그럴 수 없다면 그럴만한 힘을 키우는 동안 최대한 무시하고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다. 들여다보면 우울해지고 또 누군가에게 말하고만 싶어질 테니
게다가 이렇게 초면에,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친한 사람에게도 하기 힘든 무거운 가정사를 말하는 사람을 보면 상대는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아 이 사람이 안쓰럽긴 한데 되게 자기연민이 심하구나.. (물론 그럴만한 상황이지만) 그리고 얼마 안 만난 내게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이 사람 되게 가볍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는 정말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 털어놓은 거이지만 말이다.
그러니 내밀한 개인사, 힘든 가정사는 초면이나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이면 더더욱 안 하는게 좋고, 사실 친한 관계여도 그닥 얘기 안 하는 걸 추천하지만 하게 된다면 한 두번 정도로 끝내고 다른쪽으로 스트레스를 풀며 최대한 그 고민과 답답함에서 빠져나오길 바란다.
8. 돈 거래는 하지 않는다.
물론.. 살다보면 정말 내가 의도한 상황이 아닌데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것까지 뭐라 하는 건 아니지만, 이때도 1차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생각을 해야지, 친구한테 먼저 빌리려고 하지 말자. 습관된다.
돈이 얽히면 좋게 끝나는 케이스를 못 봤다. 그러니 돈을 빌려주지도 말고 빌리지도 말자.
9. 기브앤테이크를 한다.
사람이 성인군자도 아니고, 주는 사람만 계속 주게 되면 주는 사람도 지치고 상대에게 실망하기 마련이다. 물론 주는 거 그 자체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인간관계란 주고받는 게 되어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경조사 품앗이도 그렇고 누구 선물 주고 밥 사주는 것도 마찬가지.
한쪽만 계속 선물 주고 밥 사주고 이러면 당연 그렇게 퍼주는 쪽에서 지칠 수 밖에 없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런 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럼 받는 입장에서 먼저 좋게 거절하자. 받을 건 다 받아놓고 "난 달라고 한 적 없는데?"하는 건 무슨 심보인가. 아무튼 이상적인 관계란 내가 각잡고 계산하지 않는데도, 신경 곤두세우지 않는데도 주거니 받거니가 자연스레 잘 되는 관계라 생각한다.
10. 호구조사를 하지 않는다.
스몰토크로 가족관계 어떻게 돼요? 신혼집은 어디서 해요? 등등 친한 사이든 만난지 얼마 안 된 사이든, 사람들과 이런 호구조사형 대화를 할 때가 있는데, 이것도 조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대답하기 힘든걸 꼬치꼬치 묻는 형국이 되어 상대는 부담과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타인이 내세워 자랑하지 않는 이상, 이런쪽의 대화 주제를 먼저 꺼내지 않는 이상, 물어봐주길 바라지 않는 이상, 정치 성향이나 대학교 어디 나왔는지 등의 대학 이름을 묻는 학력, 돈 얼마나 벌고(연봉) 모았는지 물어보는 것 등은 지양하는 게 좋다. 그리고 한 번에 몰아서 꼬치꼬치 묻지 말자.
11. 연봉, 재산에 대해 묻지 않는다.
재테크 모임이고, 서로의 연봉이나 모은 재산에 대해 오픈하는 게 익스큐즈인 상황이 아니라면 서로의 연봉이나 모은 돈, 자가 여부 등 재산에 대해 묻는 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서 누구는 안 그럴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사람은 필연적으로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동물이니까.
12. 정치, 종교 얘기는 피한다.
같은 정치 / 종교 성향끼리 모인 모임이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모임에선 학교나 회사에서나 이런 류의 주제는 언쟁의 불씨가 되기 좋으니 가급적이면 꺼내지 않는 게 좋다.
13. 취좆을 하지 않는다.
취좆이란, 타인의 취향을 개무시하는 걸 말한다. 연예인이나 입는 옷의 취향, 화장법, 머리스타일 등등 모든 게 여기에 포함된다. 가끔 보면 나랑 너무 친하니까, 친구랑 나를 동일시하면서 친구가 입는 옷, 만나는 친구, 좋아하는 연예인 하나하나 간섭하며 취좆하는 케이스를 꽤 볼 수가 있다.
물론 친한 친구들 사이에, 서로 놀리고 장난치느라 일부러 더 이러는 케이스도 있지만 장난이라 할지라도 이런 취좆 상태가 계속 되면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 해도 점점 친구 사이에 금이 가기 마련이다. 친구나 지인의 취향이 나랑 달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거나 그에 대한 언급은 피하자. 친구 입장에서도 내 모든 게 다 맘에 드는 건 아닐테니
14. 너무 자주 만나지 않는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말하면서 이게 무슨 개소린가 싶을 수도 있는데, 어떤 관계든 친한 관계 조차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하다. 막 각잡고 일부러 멀리하고 거리두라는 게 아니라, 너무 계속 맨날 친구나 친한 지인만 찾으며 또 만나고 술먹고 모임갖고 그러기보단 언제는 내 취미생활에 몰두하면서, 독서하면서, 나만의 다른 일을 또 하면서 나 혼자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아보자.
애인 관계에만 권태기가 있는 게 아니라. 친구 사이에도 권태기는 있다. 그 권태기는 너무 자주 만나면 만날수록 빨리 올 수 있다. (물론 케바케) 원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이란 자주 보면 볼수록 단점만 보이는 생물이다. 그리고 너무 자주, 가까이 보며 보고싶지 않던 타인의 못난 속내를 보게 되기도 한다.
내 경우 친한 지인과 티키타카가 잘 되어 꽤 친하게 지냈는데, 이 사람이랑 자주 연락하며 만나다보니, 이 사람은 내가 너무 편해졌는지 자신이 사람을 볼 때 은연중에 그 사람의 직업과 외모, 스펙으로 급매기고 있는 걸 내게 매번 연락할 때마다 티냈다. 대놓고 언급하기도 했고. 물론 이 외모지상주의,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이런 속물적 기준을 아예 안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만날 때마다, 연락할 때마다 해대니 너무 피곤해졌다. 그러니 내가 점점 멀리하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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