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D-해피버스데이] 줄거리, 결말

D-해피버스데이

 

생일날 내 친구가 죽는다? 이상한 저주를 안고있는 차지승. 그녀는 친구 대신 연쇄살인범이 죽도록 계획을 짜는데..연쇄살인범도 마냥 당하고있진 않는다. 둘의 머리굴림이 볼만한 카카오페이지 웹툰. 작가는 연서.

 

1. 줄거리

차지승의 생일엔 누군가가 꼭 죽는다?

 

지승의 생일마다 그녀의 가장 친한 사람이 죽는다. 대체 무슨 이유에서 이러는지는 모른다. 이거 때문에 지승의 주변인들은 그녀를 싫어하며 지승을 곁에 두지 않는다.

 

그런 지승 앞에 재벌이자 '왼발 살인마'인 진태곤이 나타난다. 태곤은 이런 지승의  능력을 알아보고, 지승을 죽이지 않고 감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저택에 두는데.. 

 

살인자가 되기 싫은 지승은 차라리 이럴 바에 살인마와 친하게 지내기로 한다. 그리고 온라인 탐정 '제로'로 활약하며 진태곤에 대한 정보를 흘린다. 경찰은 왼발 살인마를 잡기 위해 수사망을 좁혀오는데.. 

 

과연 지승은 자신의 생일에 진태곤을 죽일 수 있을까?

2. 정보

웹툰작가 연시 

~결말은 스크롤을 내리면 밑에 있습니다~

웹툰 [꼬리잡기] 줄거리, 결말, 주영화 정체

 

 

 

 

 

 

 

 

 

 

 

3. 결말

바라던 진태곤은 안 죽고 지승에게 친절히 대한 오세준이 죽게 된다. 커플 살해범 지승의 저주가 사실일 경우 자기 대신 죽을 사람이 필요해 오세진을 일부러 지승에게 붙인 걸로 보인다. 그리고 진태곤은 자신의 엄마마저 죽인다. 진태곤이 사람이 죽이는 이유는 과거 트라우마로 인한 거였다.  

 

지승은 진태곤의 눈을 피해 몰래 경찰에 협조한다. 결국 경찰에 대한 지승의 협조로 진태곤은 붙잡힌다. 그리고 진태곤은 지승의 생일날 죽게된다. 지승은 자신의 생일날 친한 사람이 죽는다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4. 후기

참신한 소재에 비해 아쉬운 작품이다. 일단 스릴러물인데 몰입감은 꽤 있으나 사람 쫄깃하게 하는 긴장감이 별로 없다. "서로 죽일 계획을 세우는 두 친구"라는 문구로 이 작품을 홍보하던데 이런 부분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진태곤은 지승의 저런 능력을 알고있으면서도 너무 태평한 거 아니야..? 싶음. 그래서 진태곤이 세운 계획이 뭔데.. 그리고 저 문구가 안 맞는다고 느껴진게 일단 둘이 친구가 아니다. 나이차도 나고 걍 찐으로 서로 죽고 죽여야하는 관계임.

 

지승의 저주가 걸리는 조건인 친한사람 개념도 애매해서 긴장감이 덜했다. "지승의 생일날 친구/친한 사람이 죽는다".. 지승의 저주가 이런 저주인데 이 '친한 사람'이 지승이 마음을 준 사람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지승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을 말하는 건지? 개념이 애매모호하니 누가 죽을지 몰입이 안 되서 긴장감이 덜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친하단 개념은 긍정적인 감정인데, 지승이 이럴 바에 선택적 살인마가 되려고 살인마 진태곤과 친해지기로 계획을 세운 거부터 응?싶었다. 친하단 개념은 긍정적 감정인데 태곤과는 애초에 불가능하니까.. 홍보문구처럼 지승이 태곤과 진짜 친구가 되려고 노력한 것도 아니었고. 

 

그리고 초반부 태곤과 지승의 묘한 케미가 좋았으나 그거에서 더 진전되진 않았다. 작품이 인기가 있으려면 혐관이든 로맨스든 캐릭터들간의 관계성이 좋아야하는데 작품 설정상 애초에 무리긴 하다. 그리고 찐 살인마를 응원하며 주인공과 잘되길 바라는 독자는 없을테니..

 

뭔가 진태곤이 어떤 대의에 의해 살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지승과 팀이 되어 서로의 능력을 발휘해 공통의 적을 쓰러트리는..식으로 갔다면 좀 더 작품이 인기있지 않았을까. 둘의 나이차도 별로 안 나는 또래였더라면..? 어땠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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