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시간
폭풍우 치던 밤. TV화면으로 과거가 연결 되어 25년 전 죽게 되는 소년을 살렸는데.. 그 결과 내 딸이 없어져 버렸다!
1.정보
*감독 : 오리올 파울로(유명한 반전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세번째 손님)>의 감독이다.) / *캐스팅 : 베라(아드리아나 우가르테), 다비드(알바로 모르테), 앙헬(하비에른 구티에레즈), 형사(치노 다린)
2.줄거리
1989년 폭풍우 치던 밤. 엄마가 일을 나가고, 소년 니코는 노래를 부르며 기타치는 걸 녹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웃집 아저씨 앙헬의 집에서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려 앙헬의 집에 가보는 니코.
앙헬의 부인은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고 앙헬은 칼을 들고있다. 놀란 니코는 도망치다 차에 치여 즉사한다. 앙헬은 붙잡힌 뒤 부인 힐다를 자신이 운영하는 도축장에 암매장할 계획이었다고 자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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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은행원 남편 다비드와 예쁜 딸 글로리아와 함께 니코가 살던 집으로 이사 온 외과의 베라. 남편을 내조하며 육아에 힘쓰기 위해 전문의는 포기한 상태다.
베라는 다비드와 대화 도중, 남편의 성냥갑을 발견하고선 담배 끊은 거 아니냐며 가볍게 웃으며 타박한다. 멋쩍어하며 담배 끊었는데 그건 어디서 받은 거라 둘러대는 다비드.
베라는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오래된 TV와 비디오카메라, 테이프들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비디오를 틀어보자 앳된 소년이 노래를 부르며 기타치는 모습이 녹화되어 있다. 다비드와 함께 이를 보게 된 베라.
베라는 그날 남편을 소개시켜준 친구 아이토르와 그의 엄마를 집으로 초대해 요리를 대접한다. 그에게 자신이 발견한 비디오테잎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토르로부터 녹화된 영상 속 소년인 니코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이토르가 말하길 니코는 자신의 옆집에 살던 소꿉친구였는데, 그날 앙헬이 부인을 죽이는 걸 목격하고 놀라 도망치다 차에 치여 즉사했다고. 아이토르의 엄마는 무슨 그런 얘길 이 자리에서 하냔듯 아이토르가 이에 더해 더 이야기하는 걸 싫어하는 눈치다.
그리고 폭풍우 치던 그날 밤.
갑자기 꺼둔 TV가 켜지면서 화면에서 니코가 보이게 되고, 니코도 건너편에 있는 베라가 보인다. 둘은 TV화면으로 소통하며 대화를 나누게 되고, 곧 죽게되는 니코가 안쓰러워 베라는 니코에게 절대 밖에 나가지말라며 밖에 나가면 죽는다고 알려준다.
니코가 이에 대해 믿지 않자, 베라는 근시일 내에 니코의 학교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준다. 바로 학교 시계에 벼락이 내리친다는 것. 그렇게 니코는 반신반의하며 베라의 말을 따르게 되고, 다음날 간 학교에 베라의 말처럼 시계에 벼락이 내려친 걸 확인하고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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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눈을 뜬 베라는, 자신이 딸 글로리아의 육아를 위해 포기했던 전문의가 되어있는 상황에 당황한다. 게다가 딸 글로리아를 찾으러 어린이집에 가도 담당 교사는 글로리아의 존재를 아예 모른다. 다비드도 마찬가지! 우리 딸 글로리아의 존재도 모르며 심지어 다비드는 자신을 모르며 다른 여자와 결혼한 상태다.
충격받은 베라는 글로리아를 찾아야 한단 생각에 경찰서를 찾아간다. 경찰서에서 베라를 맡아 그녀를 도와줄 담당 경위와 만나게 된다.
그러다 베라는 죽은 니코를 살리게 되면서 자신이 살고있던 세계가 바뀐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일이 가능한 조건은 니코의 집에 있던 TV와 폭풍우 치던 밤 두 가지. 곧 폭풍우 치는 밤이 다가오고 그날은 단 하루다. 베라는 일단 니코의 생사를 확인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니코를 찾기 시작한다.
3.결말
니코의 집에 가본 베라. 니코의 집은 다비드 부부가 살고있었다. 하지만 최근 도둑이 든 상태로 오래된 TV는 사라져있었다. 이후 베라가 도둑으로 몰리지만 어찌저찌 도망치는데 성공한 베라.
이후 베라는 상대의 손을 잡으면 그 사람과 있었던 기억들이 떠오른단 걸 알게 된다. 그래서 남편인 다비드에 이어 다비드를 소개시켜준 친구 아이토르를 찾아가 기억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아이토르와 친구가 된 기차 안에서 아이토르와 자신은 만나지 못했단 사실을 알게 된다.
베라는 그리고 자신을 담당하게된 경위에게 앙헬이 부인 힐다를 죽였다며, 힐다를 암매장했을 곳을 알려준다. 경위가 증거를 대라했기 때문. 하지만 그러면서 베라도 힐다를 죽인 용의자로 붙잡히게 된다. 힐다를 암매장한 장소를 어찌 알게됐는지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베라는 니코를 찾아야 자신의 딸 글로리아를 찾을 수 있기에 경위에게 거듭 도와달라 부탁한다. 결국 경위는 베라에게 니코가 있는 곳이 적힌 메모를 건네주며 그녀가 도망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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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모에 적힌 호텔에 가보니, 다비드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심지어 상대 여자는 베라가 일하는 병원의 간호사였다.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삶에서 본 다비드가 갖고있던 성냥갑은 이 호텔의 성냥갑으로, 즉 다비드는 베라와 결혼한 와중에도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
베라는 빡치지만 글로리아를 찾아야 하기에, 다비드에게 이를 빌미로 니코를 찾아내도록 한다. 그렇게 베라는 은행원인 다비드가 갖고있는 고객 정보를 통해 니코를 찾아내는데 성공하는데.
니코는 바로 자신의 담당 경위였다! *어쩐지.. 처음 보는 여자의 황당할 수 있는 말을 잘 경청해주고 다정히 챙겨준다 싶었음;
그렇게 니코의 집에서 그와 마주하며 그날의 진상들을 듣게되는 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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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는 25년 전, TV화면으로 베라를 만나고 그날 죽게되는 운명을 피하게 되지만, 어쩔 수 없는 탐구심으로(...) 이후 수상한 앙헬의 집에 방문했다가 그가 아내인 힐다를 죽이고 토막내는 걸 (....) 침대 밑에 숨어 직접 보게 된다.
이에 대해 알리자 정신병자 취급을 받은 니코. 앙헬은 이미 조력자의 손을 통해 힐다의 여권을 위조한 뒤 힐다가 어딘가로 떠났다고 조작해둔 상태였다. 그렇게 니코의 증언은 힘을 받지 못하고 앙헬의 살인사건은 묻히게 된다. 앙헬은 아이토르의 엄마와 불륜관계였고 둘은 이후 히히호호 잘 살게됨 *그래서 영화 초반부에 아이토르가 베라 부부에게 니코에 대해 얘기하니 탐탁찮아한 것 ;
니코는 25년 전 TV로 미래를 얘기해준 베라를 만나기 위해, TV화면 너머로 보인 장면과 베라의 말을 토대로 그녀를 만날 수 있는 곳에 가서 베라를 기다린다. 거듭 베라를 만나는 거에 실패한 니코. 하지만 결국 기차에서 내리는 베라를 만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베라가 갑자기 기억을 잃은 채 니코가 일하는 경찰서에 와서도 니코를 알아보지 못하고 딸 글로리아를 찾기 시작했다는 것.
니코는 이 모든 이야기를 베라에게 해주며 자신과 함께 있는 지금이 진짜라고 말한다. 하지만 베라에겐 이 기억이 없다. 물론 니코와 접촉하면 그와 있었던 일들이 드문드문 떠오르지만 딸 글로리아를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베라는 니코에게 부탁한다. 어린 니코에게 자신의 존재를 모르게 해주고 자신과 니코가 만나지 않게 해달라며. 그래도 니코가 요지부동이자 베라는 테라스로 가서 "난 널 살렸으니 이번엔 네가 날 살릴 차례"라고 말하며 밑으로 뛰어내려 죽어버린다.
충격받은 니코는 급히 오래된 TV와 비디오카메라를 가져와 베라를 살리기 위해 그녀의 부탁대로 건너편의 니코에게 말을 걸며 베라가 원하는 대로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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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을 뜬 베라. 옆엔 남편 다비드가 곤히 자고 있다. 두근두근 거리며 딸의 방에 가보니 그토록 찾던 글로리아가 있다! 글로리아를 힘껏 껴안는 베라. 베라는 앙헬의 죄를 입증하기 위해 힐다의 시체를 유기한 장소를 찾아 직접 땅을 파내 힐다의 유골을 찾아낸다.
곧이어 경찰들이 몰려오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활짝 웃으며 돌아보는 베라. 니코다.
끝
4.후기
초중반부의 미스터리한 스릴러, 추리 드라마의 분위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힘을 잃는다. 초중반부엔 스릴러를 가미한 촘촘한 타임슬립 영화로 잘 전개되나 했더니,
갈수록 "손을 잡으면 현재의 베라에게 없던 그 사람과의 기억이 떠오르는 현상"이라든지, 갑자기 니코와 사랑하며 잘 지내다가 니코와의 기억을 잃고 글로리아를 찾기 시작했다든지, 너무 얼렁뚱땅의 설정이 가미되어 푸쉬시식..
미스터리어스한 분위기가 짜게 식는다. 스릴러 부분도 그렇다. 너무 뒤에 친절히 다 이러저러해서 앙헬과 아이토르 엄마가 불륜이었고 둘이 이렇게 저렇게 공모해서 힐다가 그렇게 된거였고~ 설명해줌 ;
초중반부의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스릴러한 분위기가 뒤로 갈수록 힘을 잃고 3류 타임슬립 영화가 되어버려서 여러모로 아쉬웠던 영화. 같은 감독의 <인비저블 게스트>가 훨씬 참신하고 쫄깃하고 재밌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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