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화
이강, 이태, 자미, 제비, 오왕자, 이렇게 다섯이서 마차 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먼저 오왕자랑 제비가 황궁으로 입궁하기 위해 마차에 내린다. 닫힌 궁문을 보며 안심하는 이강 이태 형제랑 자미.
오왕자랑 제비도 오늘의 승리를 만끽하며 안에 들어가서 차나 한잔하자, 취하자 이러고 있는데 들어서니 시종들이 다 고개도 못들고 무릎 꿇고 있고 황제랑 영비마마가 앞에 있음.
그제야 사태 파악한 오왕자랑 제비도 무릎을 꿇는다. 어디갔다 왔냐는 황제의 말에, 곧 시험이 있으니 오왕자에게 시 짓는 법을 알려달라 한거라고 시 공부왔다 뻥치는 제비.
황제가 코웃음치며 시를 읊어보라 하자 당연히 제비가 못 읊는다; 이에 제비가 이강 형제네 갔다왔다면서, 황제가 황궁 밖으로 못 나가게 하니 답답해서 나간거라 말한다.
이에 황제가 오왕자에게 화를 낸다. 넌 법도를 아는 애가 그러냐며 뭐라하는 황제. 그러자 제비가 잘못은 자기가 한거라며 자기만 혼내라고 한다.
황제가 제비의 시종들도 다른 데로 보내고 혼낼거라 하니 제비가 자기 때문에 그런 거라며 시종들은 죄가 없다고 말한다. 이들은 자기 식구라고 하는 제비. 그러자 영 비가 시종은 식구가 될 수 없고 넌 공주라한다.
그래도 제비가 굽히지 않고 식구가 맞다고 한다. 자기가 밖에 있을 때는 음식도 나르고 광대 짓도 한데다 노비 노릇도 했는데 그때 만난 주인이 나쁜 사람이었음 자긴 지금 황제랑 못 만났을거라 감성팔이하는 제비.
아무튼 황제랑 영 비는 밤이 늦었으니 내일 다시 심문하겠다고 하고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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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오왕자는 이강 형제네 가서 자초지종을 말하고 형제들은 아 들켰구나..하며 탄식함. 이 난관을 타파하고자 셋이서 머릴 맞대는데 이강이 ㅋㅋㅋ 영비마마가 왜 하필 우리집으로 온 건지 의심할 거라며, 이태가 제비를 좋아해서 그런거라고 썰 만들자고 함.
그러자 내심 제비를 맘에 두고 있던 오왕자가 반대한다. 제비는 여자라고, 이미 잘못한 게 많은데 음경죄? 까지 덧붙일거냐 함. 그러자 형제들도 수긍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소산자? 신하가 왔단 소식에 문 열어주니 내시로 변장한 제비 등장!
제비가 셋이 머리 맞대고 있었으니 둘러댈 계책 나왔겠지? 이러는데 셋이 멍-하고 있다가 다시 조잘조잘 계책 만들려 한다. 그런데 그때 황후의 도착 소식이 전해진다.
네 명 다 당황하는 사이 제비가 붉은 융단 테이블보가 길게 늘어진 탁자 밑으로 들어가 몸을 숨긴다. 황후가 오자 인사하는 이강 형제와 오왕자.
황후는 떨떠름하게 인사 받더니 뭔일로 셋이 이렇게 모여 비밀회담하냔 식으로 말한다. 그러자 이강이 국사를 논의하려 온거라고 둘러댄다.
그러다 용상궁하고 황후는 탁자 밑에 삐져나온 손을 발견한다. 황후가 피식, 비웃으며 일부러 그 손을 밟는다. 제비가 놀라서 소리치고 탁자 위로 머리 부딪히며 일어서자 황후도 뒤로 발라당 넘어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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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앞. 황후도 옆에 있음. 황제가 대체 어제 무슨 일을 한 거냐고 말 맞추려 비밀회담까지 한 거냐 묻는다. 그래서 이강이 나서서 제비가 황궁 밖을 나가고싶다 했는데, 차마 왕자랑 공주를 밖에 모실 데가 없어 자기 집으로 모신 거라 한다.
황제가 이강의 말을 안 믿어서 제비한테 그래, 잘 맞춘 말이냐 물어보니 제비가 하는 수 없단 듯이 자긴 황궁이랑 팔자가 안 맞는거같다며 황궁에 있으면 아프고 다친다면서, 황후가 자기 손을 밟아서 계책이고 뭐고 짤 틈이 없었다고 이른다.
황제가 어디 보자 하고 제비 손을 본다. 그러자 황후가 비웃으며 자길 모함하지 말라고 자긴 탁자 밑에 공주가 있는지 몰랐다고 둘러댐. 그러자 제비가 그러시겠죠 하지만 그래도 다쳤다고 말함.ㅋㅋ
황제는 변방의 부족들이 날뛰어 국사 문제 처리하느라 바쁜데 니들까지 이러냐며 한탄한다. 이에 오왕자가 국사 일로 머리 아프신데 자기들까지 이래서 죄송하다며 혼나겠다고, 자기도 이제 전쟁터 나가겠다 한다.
그러자 황제가 피식 웃더니 됐다고 꼭 전쟁터에 나가는것만이 나라를 위하는건 아니라고, 넌 어릴때부터 영특했으니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고 공부하라고 함.
어쨌든 황제는 자초지종 듣더니 황후가 손 밟은 걸로 벌하는 걸 대신할 것이며 앞으로는 황궁 밖으로 나가고싶을 때 내시 분장 하지말고 시종들 데리고 당당하게 나가라고, 이강 형제네 집 말고 옛날 친구 집에도 갔다오라고 말함.
황후가 빡쳐서 황실 법도가 그럼 제대로 안 설거라하니 다시 황제가 손 다친 걸로 봐주자고, 황후만 눈 감아주면 될 거라 하니 제비가 손뼉치며 기뻐하곤 황제의 팔을 잡고 즐겁게 흔든다.
역시 아바마마가 짱이라고, 아바마마같이 인자한 분한텐 하늘이 복을 내릴거고 자기가 밖에서 백성으로 있을때도 사람들이 건륭 황제가 있어 쌀에 벌레가 없는 거라고 했다며 아부를 떤다. ㅋㅋㅋ
황제가 뿌듯해하며 진짜 그런 말이 있냐 되묻자 제비는 그렇다고 자긴 거짓말 안 한다 함. 황제가 무슨 뜻이냐 물으니 제비가 아무튼 좋은 거라 한다. 제비를 째려보는 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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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온 네 명이 십년감수해 한다. 이강이 제비에게 웃으면서 그게 정말 있는말이냐, 무슨 뜻이냐 물어보니 정말 있는 말이고 좋은건 맞는데 (왜냐면 그때 자미가 듣고 웃었으니) 솔직히 뒤엣말은 정확하지 않다 함.
그러자 이강이 정말 감탄했다고, 대담하다고. 잘 모르면서 말 던져서 황제를 기쁘게 했다고 칭찬 함.ㅋㅋㅋㅋㅋ
이강이 자미에게 가서 일이 잘 풀린걸 전해줌. 그리고 이강은 자미에게 다시 한번 더 마음 고백하고 자미도 받아준다. 서로 같은 마음 인 걸 확인하는 두 사람.
금쇄가 이강에게 대인과 마님이 부른다 알린다. 어머님아버님 뵙는 이강. 근데 부모님의 얼굴이 심각해지며 자미를 만났냐고, 너 자미를 좋아하냐 묻는다. 이강이 그렇다고 답하자 이강의 부모님 둘다 충격받아 한다.
신분 때문에 안 된다고, 우리 가문은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운 가문이라고, 가문의 지위같은 건 생각 안 하냐고 대인이 이강에게 뭐라 한다. 이강이 빡쳐서 지금 신분 얘기했냐 하니 어머니가 중재함.
그냥 신분 차이 때문에 이러는거 아니라고, 자미가 평범한 백성이었으면 그냥 우리 집으로 들였음 됐을건데 저 아이는 황제의 딸인데다 평생 신분을 숨기고 그 사실마저 드러낼 수 없을텐데 너무 위험하고 한다.
- 9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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