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맨
1. 줄거리
넷플릭스 애니 체인소맨 1기를 다 보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체인소맨 만화책을 봤습니다. 체인소맨 애니 1기는 총 12화로 끝나는데요,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는 단행본 5권 중반부터입니다.
간단히 체인소맨 줄거리를 훑어볼게요.
주인공 덴지는 극빈곤층 소년으로 강아지를 닮은 악마 '포치타'와 함께 악마를 사냥하고 있습니다. 죽은 아버지의 빚을 대신해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준 빚쟁이 할배에 의해 데블헌터로 혹사당하고 있었죠.
하지만 그 할배가 좀비의 악마에게 당해 좀비로 변한 후 덴지는 잔인하게 살해당합니다. 착한 우리 톱 소세지..아니 포치타가 덴지를 살리기 위해 덴지와 계약하며 덴지는 체인소맨이 돼요.
놀라운 힘으로 좀비의 악마를 물리친 뒤, 덴지는 공안 소속 데블헌터 마키마에게 발견됩니다. 그리고 공안 소속 데블헌터로 일하게 되죠.
선배 아키와 마인(악마가 인간의 몸을 차지한 형태) 파워와 친구가 됩니다. 그렇게 악마를 사냥하던 어느 날 덴지의 심장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악마들이 대거 등장해요.
그리고 총을 맞아도 혼자만 죽지않는 마키마..
과연 마키마의 정체는 뭘까요?
2. 결말
(0) 악마 소유가 곧 국력
미국, 일본, 소련, 중국 등 이미 모든 나라는 악마를 국력, 권력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즉 어떤 악마를 소유하느냐가 그 나라의 국력을 나타내죠. 그래서 마키마를 일본이 데리고 있던 거였어요.
(1) 마키마의 정체
그녀는 지배의 악마였습니다. 인간도 마인도 아닌 악마 그 자체예요. 게다가 상급 악마입니다. 그리고 악마는 인간을 좋아할 수록 인간과 가까운 형태를 띠죠. 역설적으로 마키마는 인간을 좋아하는 악마예요.
그녀의 목적은 세계에 전쟁, 기아 등의 안 좋은 개념들을 없애버리는 것. 그러기 위해서 체인소맨이 필요했던 거죠. 체인소맨이 전쟁의 악마, 기아의 악마 등을 먹어버리게 하면 되니까.
체인(chain)이 윤회를 뜻하고 썰다(saw)가 끊는단 의미이니 체인소맨은 윤회를 끊는자를 뜻하는 셈입니다.
(2) 체인소맨이란?
체인소맨은 총의 악마, 지옥의 악마도 손쉽게 죽일 수 없는 악마 중의 악마로 그가 먹은 악마는 아예 이 세상에서 존재가 지워진다는 무시무시한 특징을 갖고있죠.
덴지의 존재가 뉴스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고, 독일과 중국 등 온갖 나라에서 체인소맨의 심장을 노리러 옵니다. 엄청난 체인소맨의 가치 ㅎㄷㄷ 다양한 나라의 미친 데블헌터들이 등장해 재밌었어요.
(3) 마키마가 덴지에게 잘해준 이유
워낙 덴지가 극빈층 소년이라 밥을 제때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니, 덴지를 불행하게 할 방법을 찾았던 거죠. 이래야 포치타와의 계약이 깨지니까요. 둘의 계약이 깨지지 않은 채 심장을 가지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덴지와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고, 아키와 파워를 덴지와 같이 살게 해 가족을 만들어주고, 그들을 덴지의 눈 앞에서 죽게합니다.
심지어 마키마 이것이 아키를 총의 마인으로 만들어 덴지의 손으로 죽게하죠. (연출 개슬퍼요 진짜..ㅠ 덴지와 아키 둘다 어린 소년이 되어 눈싸움하는 연출.. 아키한텐 이렇게 보여요. 실제로는 눈싸움이 아니라 총으로 시민들 대거 사살하고 있는 건데ㅠㅠ)
(4) '진짜' 체인소맨 등장
덴지는 자기 손으로 아키를 죽이고 또 자기 눈앞에서 마키마가 파워를 죽이는 걸 보고 정신이 나가버려요. 정신이 나가버린 덴지가 위험해지니 포치타가 덴지의 몸을 차지해 진짜 체인소맨이 됩니다.
마키마가 체인소맨을 끌어내는 데 결국 성공한 셈이죠. 그리고 마키마는 자기가 지배하게된 악마의 능력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요. (완전 능력 깡패 ㄷㄷ) 자기가 부리는 악마들 능력으로 체인소맨을 공격하고 체인소맨은 죽음 직전까지 가죠.
(5) 파워와 계약
포치타는 의식 속에서 파워를 불러내 덴지를 도와달라고 부탁해요. 덴지가 예전에 파워 피를 빨은 적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죠. 피의 악마인 파워는 피만 남아있으면 어느 정도의 시간 뒤 부활이 가능하거든요
파워는 그 부탁을 들어주죠. 마인답게 덴지를 넘기라는 마키마한테 넘어갈 뻔하다가ㅋㅋ 덴지에 대한 정으로 덴지를 들고 도망가죠.
그리고 파워도 덴지와 계약하며 덴지에게 힘을 빌려줘요. 덴지는 무사히 살아남게 되고 키시베의 도움으로 코베니와 함께 몸을 숨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키마를 없애기 위해 작전을 짜게됩니다.
(6) 마키마를 죽이다
마키마는 냄새로 상대를 인식하죠. 덴지는 마키마가 덴지가 아닌 '체인소맨'에게만 관심이 있는 거라 파악, 일전의 전투를 통해 따로 포치타로 형상화된 심장만 내보일 수 있단 걸 알고 이를 이용하죠.
즉 본체는 따로 있는데 훼이크로 본체인척 마키마를 낚고, 마키마의 몸에서 파워의 피를 날뛰게 해 마키마의 재생 작업을 늦춥니다. 그리고 키시베가 마키마를 토막내죠. 이를 덴지가 먹게 돼요.
사실 마키마는 일본 총리와 계약을 해서 죽이면 안 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먹는 형태로 마키마를 없앤 거예요. 마키마가 죽으면, 마키마에 대한 공격이 무작위 일본인의 사고나 죽음으로 변환된다는 계약이 있으니까요.
덴지는 마키마를 사랑하고 먹인 형태로 없앴으니 죽인 게 아니란 식으로ㅎㅎ 마키마를 없애 저 계약이 발동 안 됩니다.
(7) 마키마의 환생
그렇기 때문에 '지배의 악마'는 완전히 사라진게 아니라 또다시 '나유타'라는 어린애로 환생하죠. 마키마와는 아예 다른 환생체로 마키마의 기억은 없어요.
키시베는 중국에서 나유타를 몰래 훔쳐와 덴지에게 데려옵니다. 그리고 덴지에게 나유타를 맡겨요. 나유타를 나라에 맡기면 제2의 마키마가 될 테니까요. 덴지는 나유타와 함께 살게됩니다.
포치타는 덴지에게 지배의 악마는 그저 대등하게 가족같은 관계를 갖는게 꿈이라고 안아주라고 하죠. 덴지는 나유타를 껴안아줘요. 1부에서 마키마가 덴지를 안아주는 것과 반대되는 장면이죠. 1부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8) 전쟁의 악마 등장
단행본 12권부터가 2부 시작이에요. 여기선 전쟁의 악마인 '요루'가 나와 자신과 계약한 여고생 '아사'에게 체인소맨을 찾으라 주문하는데요.
훈남 데블헌터 요시다도 덴지와 같은 고등학교로, 사실 덴지를 감시하려고 여기 온 거였죠.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남은 의문
5권 이후 '레제'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었는데요. 레제는 덴지에게 반했다며 적극적으로 다가와요.
아직 마키마의 정체를 몰랐을 때 덴지는 이러면 안 된다면서도 레제에게 끌려했죠. *-_-* 하지만 레제는 폭탄 인간으로 체인소맨의 심장을 노리는 또다른 무기 인간이었을 뿐이죠. (*무기인간 : 마인과 다른 개념으로 무기인간은 피 주고 트리거만 당기면 계속 살아남)
레제의 정체를 알게되고 자신의 목숨을 위협받으면서도 덴지는 레제를 좋아하죠. 레제는 결국 마키마에게 지배됩니다.
여기서 남은 의문은 레제 포함 폭풍의 악마, 뱀의 악마를 다룬 사와타리 아카네처럼 체인소맨의 심장을 노리는 어떤 조직이 있단 걸로 추정되는데요. 왜 그들이 체인소맨의 심장을 노리고 각자 어떤 단체에 속해있는 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습니다.
'힘숨찐' 데블헌터 코베니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도 기대되고요.
앞으로 여러 점들이 기대되는 체인소맨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체인소맨 나무위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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