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
1천년 전 7대의 거신병이 동원된 세계전쟁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인류는 멸종위기를 맞는다. 곰팡이와 곤충들이 지배하는 파괴된 세상에서 오직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만이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1.정보
*제작 : 미야자키 하야오
*나우시카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따온 이름이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를 구해주는 인물이자 공주로 현명하고 적극적인 인물로 나온다.
2.줄거리
1천년 전에 7대의 거신병이 동원된 세계전쟁으로 인해 인류는 존폐위기를 맞는다. 폐허가 된 세상, 곰팡이와 거대 곤충들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방독면을 쓰지 않고는 밖을 돌아다닐 수 없다. 코로나?
곰팡이는 독성이 가득한 포자를 터뜨리며 그들의 세상 '부해'를 만들었던 것. 부해에서 생존 가능한 생명체는 거대 곤충들밖에 없다. 특히 가장 거대한 곤충 '오무'는 모든 걸 파괴할만큼 강력한 힘을 지녔다.
놀랍게도 부해의 경계에서는 사람들이 살고있는데, 바로 이곳은 바람계곡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곰팡이가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 바람계곡 족장 지르의 딸로, 공주이자 이곳의 리더인 나우시카는 부해를 탐방하며 연구를 거듭하는데.
어느 날 하늘에 거대한 비행 함선이 바람계곡으로 날아온다. 비행선은 수십 마리의 벌레 떼에 뒤덮여 격추되어 가는 상황. 나우시카는 이들을 도와주려 하지만 함선은 결국 추락하고, 추락한 비행선에서 중상을 입은 페지테 왕국의 공주 라스텔을 구해준다. 하지만 라스텔은 짐을 태워달라고 부탁한 뒤 숨을 거둔다.
이 짐은 거신병을 부활시킬 수 있는 거신병의 알인데... 바람계곡의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을 묻어주고 추락한 함선에 묻어 마을로 퍼진 부해의 포자를 제거하는 일에 매진한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토르메키아의 전투 함대가 마을을 침략한다.
이들의 목적은 거신병을 부활시키려는 것. 토르메키아 군인들은 마을을 장악하며 나우시카의 아버지이자 마을의 왕인 질을 살해한다.
이에 나우시카는 분노에 이성을 잃어 다섯 명의 토르메키아의 병사를 때려 죽이고, 중무장을 한 병사에게까지 돌진한다. 하지만 그 사이에 유파가 끼어들어 나우시카를 진정시키고 "지금 섣불리 움직이면 모두가 죽는다"고 충고한다.
그렇게 나우시카는 토르메키아의 인질이 되어 크샤나와 동행하게 되는데..
3.결말
그러던 중 페지테 왕국의 공주 라스텔의 친오빠인 아스벨이 혼자서 건쉽을 몰고 토르메이카의 수송함을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아스벨과 나우시카는 함께하게 되고, 오무가 이 세계를 파괴하는 게 아닌 오히려 이 세계를 정화하고 있었단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아스벨과 함께 나우시카는 페지테 왕국을 가게 되는데. 하지만 어쩐지 페지테는 폐허가 되어있었고, 그 자리에 나타난 아스벨의 동족들은 "오무 떼를 유인한 결과 성은 무너졌으나 그 안에 있던 토르메키아 놈들도 싹 쓸어버렸으니 이제 바람계곡도 이 방법을 이용해 토르메키아 군을 쓸어버릴 계획"이란 무시무시한 말을 듣는다.
나우시카는 당장 바람계곡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페지테 사람들이 그런 나우시카에게 우르르 달려들어 그대로 수송함에 태워버린다. 독방에 갇힌 나우시카는 절망해있는데. 한 부인과 소녀가 들어온다. 그 부인은 바로 라스텔의 어머니. 소녀는 자신의 옷을 벗어 나우시카의 옷과 바꿔 입고, 라스텔의 어머니는 라스텔의 죽음과 나우시카에 대해 들어 알고있었다며 나우시케에게 감사인사와 격려를 보낸다.
그렇게 나우시카는 독방을 빠져나가고 기다리고 있던 아스벨과 함께 건쉽으로 향한다. 바람계곡으로 향하던 나우시카는 어느 평원에서 수십만 마리는 될 법한 오무 떼가 시뻘겋게 충혈된 눈으로 미친 듯이 바람계곡으로 돌진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페지테 사람들의 계획을 떠올린 나우시카. 급히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오무 떼 앞에서 오무 새끼 한마리가 쇠꼬치에 꽂혀 포트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미끼로 끌려가는 처참한 모습을 발견한다.
오무 떼는 그 새끼를 되찾기 위해 돌격하고 있던 거였다. 나우시카는 포트 가까이 다가가 오무 새끼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 포트에 있던 두 조종수 중 젊은이는 나우시카를 쏘길 망설이지만, 나이든 조종수는 방해하면 다 적이라며 포트에 달린 머신건으로 나우시카를 쏜다.
결국 나우시카는 포트에 침입하는덴 성공하나 왼쪽 어깨와 오른쪽 발목에 총상을 입는다. 포트는 조종을 놓치고 산성 호수 위에 섬처럼 드러난 한 모래판 위로 추락한다. 새끼 오무가 오무 떼를 발견하고 흥분하여 무리에 합류하려 몸을 움직인다.
모래판 밖은 산성 호수라 들어가는 순간 죽음이다. 나우시카는 오무에게 달려들어 오무를 맨몸으로 막으며 달래다가 결국 오무에게 밀려 다친 발을 산성 호수에 담그게 된다. 나우시카가 아픔에 비명을 지르나 놀란 오무가 그제야 나우시카를 알아채고 황급히 물러나 황금 촉수 한 줄기를 뻗어 나우시카의 상처를 어루만진다.
나우시카는 "인간이 너희에게 끔찍한 짓을 했으니 미안하단 말조차 못하겠다"라며 촉수를 부여안고 흐느낀다. 잠시 후 간신히 다시 일어선 나우시카는 포트 옆에서 몸을 추ㅡ르던 두 조종수에게 다가가 오무 떼의 전방에 내려줄 것을 요구한다. 조종수는 이미 늦었다며 거절하나 격노한 나우시카는 그들 발치에 머신건을 난사하며 협박으로 결국 안내를 받는다.
그렇게 바람계곡과 오무 떼 사이의 한가운데 서게 된 나우시카와 새끼 오무. 바람계곡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며 경악하지만 오무 떼는 미친 듯이 계속 바람 계곡으로 질주한다.
한편 오무 떼에 맞서 토르메키아 군인들은 황녀 크샤나를 필두로 섣부르게 거신병 하나를 부활시키지만, 완전하지 못한 거신병은 오무 떼를 향해 몇발 빔을 쏘아대더니 얼마 안 가 무너져버린다.
결국 나우시카는 오무 떼에 정면으로 치어 날아올라 그들 틈바구니 속에 사라져버리는데.
이 광경을 코앞에서 지켜본 바람계곡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고 나우시카의 희생으로 오무들은 그 자리에 멈춰 모두 안정을 되찾아 간다. 그런데 모든 오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쓰러져 있던 나우시카에게 새끼 오무가 천천히 다가가 황금 촉수를 뻗고, 현장에 있던 모든 다른 오무들도 촉수를 뻗어 나우시카를 들어 올린다.
오무들의 힘 덕분에 기적적으로 다시 눈을 뜬 나우시카는 멀쩡히 몸을 회복하고 일어나 오무들이 촉수로 만들어준 황금 벌판을 걷기 시작하고, 바람계곡의 노파는 "인류를 청정의 대륙으로 인도할 황금벌판에 내려서는 푸른 옷의 사자" 전설을 떠올리며 옛 전설이 사실이었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나고, 아스벨과 나우시카는 감격의 상봉을하며 토르메키아로 귀국하는 크샤나를 배웅하고 전처럼 모두 바람계곡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게 된다.
4.후기
캐릭터 디자인하며 세계관, 자연을 지배하며 파괴하려 들지말고 공존해야 한다는 교훈과 메시지까지.. 정말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긴 하나, 그 외에 딱히 스토리로서의 재미는 없는 작품. 훈화 말씀이 주된 다큐를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으로 본 느낌이다.
나우시카는 너무 올곧고 바르기만 해서 매력이 없고, 나우시카 외의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성도 딱히 이렇다 할 것이 없다.. ㅠㅠ 결말도 너무 예상한대로. 하지만 세계전쟁으로 멸망 위기에 몰린 인간들의 세계나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곰팡이, 곤충들의 거대한 스케일, 나우시카가 타고다니는 비행기 디자인 등은 볼만하다.
'만화 l 애니 l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가의밤 줄거리 결말 스포 완결 (4) | 2024.10.20 |
---|---|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줄거리 결말 (1) | 2024.10.20 |
양의 눈물 줄거리 결말 스포 (5) | 2024.09.17 |
루프 7회차 악역 영애는 적국에서 자유로운 신부 생활을 만끽한다 애니 줄거리 결말 (1) | 2024.09.10 |
하기오 모토 이구아나 딸 만화 (0) | 2024.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