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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연희공략

연희공략 33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오라버니

by 루루얍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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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놀라서 방금 자기한테 뭐라 불렀냐 묻는 춘망. 영락이 말한다.

"날 위해 목숨 걸고 숨겨줬잖아. 오라버니라고 부른 건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이야. 이제부터 의남매로 지내자. 기쁨도 슬픔도 이제 함께하는 거야."

원춘망은 기뻐하면서 의남매를 맺을 거면 천지에 절을 올려야 된다고 말한다. 이에 영락이 천지에 절하는 건 부부라면서 의남매는 향을 피우고 절하는 거라고 말한다.

생년월일을 알려달라 하는 춘망. 영락은 간소하게 하자고 하는데 춘망은 하나뿐인 동생이니 사주단자부터 교환하자고 한다. 영락은 의남매니 금란보를 교환하는 거라고 말한다. 그래도 계속 밥 먹고 사주단자를 쓰자하는 춘망 ㅎㅎㅎ

*역시 의남매는 핑계고 영락에게 마음이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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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을 따로 찾아가 어떤 말을 전하고 가는 부항. 이청이 이를 보고는 명옥에게 무슨 얘기를 한건지 묻는데..명옥은 비밀이라 한 후 가버린다.

신자고 궁녀들은 고 귀비가 죽은 뒤 고 귀비의 동생들도 따라죽었다며 황후도 곧 따라갈 거 같다 수근댄다. 이를 들은 영락이 불경하게 말하지말라고 화낸다. 하지만 궁녀들은 ㅈ기들이 괜한 소리 한게 아니라면서, 황후가 고열에 시달리고 병세가 더 위중해졌다 말한다.

그 말에 걱정된 영락이 한밤중 몰래 장춘궁을 찾아가 창문으로 들어가려 한다. 부항이 그런 영락을 안아서 내려준다. 영락이 가려하자 부항이 잡으면서, 명옥이 당직일 땐 자시에 침전이 빌테니 황후를 봬도 된다고 알려준다. 

명옥이 영락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이 당직일 때 몰래 들여보낼테니 부항에게 걱정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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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고 귀비를 혜현황귀비로 책봉하는 성지를 내려보낸다. 한비는 예부와 내무부에서 고 귀비 장례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으니 황제보고 결정해달라 한다.

황제는 황후가 지금 병중에 있어 일을 처리할 수 없으니 한비가 전권을 갖고 맡으라 한다. 한비는 돈숙황귀비의 사례를 따르면 좋을 거 같다 말한다. 고개를 끄덕이는 황제. 그런데 한비가 물러가다 휘청거린다.

한비를 진맥한 장 원판이 진아에게 한비의 병세를 묻는다. 진아는 그간 봐온 한비의 증세를 말하고.. 장 원판은 한비의 증세를 가벼이 보면 안 된다 말한다. 황제도 진아에게 한비의 병세를 묻는다.

진아는 울먹이며 한비의 상처가 붉게 곪아 차마 못 볼 지경인데 한비가 계속 고 귀비의 장례를 위해 저수궁에 간다고 말한다. 한비가 진아를 말리자 황제는 모두를 내보낸다. 황제가 한비의 상처를 직접 보고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라 말한다.

한비는 태후의 명으로 내명부의 사무를 맡았는데 아프다고 그만둘 수 없다며 고 귀비의 장례까진 괜찮을테니 그 후에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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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에게 한비 칭찬을 하는 태후. 그렇게 한비가 귀비로 책봉된다. 

몰래 황후의 침상에 들어간 영락은 황후의 손을 잡고서 계속 말을 건다. 그때 갑자기 황제가 도착했단 소리가 들리고.. 영락은 황급히 숨는다.

황제도 황후에게 말을 건다. 이 커다란 자금성에서 자신의 말을 들어줄 이 하나를 못 찾겠다고 하는 황제. 황후와 고 귀비에게 미안하다 한다. 그때 무슨 소리가 나고.. 황제가 급히 침실 밖으로 나간다.

명옥이 들어와선 이제 그만 나오라고 한다. 그러자 숨어있던 영락이 나와선 심술보는 갔냐고 묻는다. 그때 황제가 나타난다. 명옥은 미안하다며 협박당했다 말한 뒤 나가버린다.

황제가 왜 여기 숨어있냐 묻자 영락은 황후를 뵈러왔다가 황제의 발소리에 맘이 급해 휘장 뒤에 숨었다고 한다. 누가 여기 몰래 오라 했는지 묻는 황제. 영락은 자기가 황후가 보고싶어 온거라 말한다. 황제가 그런 영락에게 너가 황후에게 고마워해야겠지만 그보단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고 압박하는데.

순간 영락이 황후의 손이 움직였다 소리치고, 놀란 황제가 황제를 살펴보는 사이 영락이 잽싸게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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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가 한비의 상처를 빨리 낫게하려 호박옥안고를 갖고가지만 한비는 일부러 흉터를 남기려고 약을 안 바르고 버린다.

지나가던 순비가 부항을 만나 시위가 자꾸 장춘궁을 드나들면 보기 안좋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세간에 부항이 영락을 맘에 품었단 유언비어가 퍼지니 더 조심하라 당부하는데.

부항은 이에 이미 황제의 윤허를 받았고, 그건 유언비어가 아니라 말한 후 가버린다. 충격받은 순비가 여인에게 홀려서 앞길을 망치지말라 말한다. 부항은 순비의 말이 지나친 말이라 한 후 가버린다.

자신의 궁으로 돌아와 그림을 찢으며 화풀이하는 순비. 순비가 손에 물을 묻혀 춘화라는 한자를 쓰다 그는 자신이 기억하는 모든 걸 잊었다며 슬퍼한다.

자기가 부항을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르며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여인을 짝 지어주려 했거늘, 부항이 한낱 신자고 노비를 좋아한다고 분노하는 순비. 순비의 측근 시녀 옥호가 그저 부찰 가문의 일인데 뭐하러 그리 애태우냐고 한다.

순비는 자신이 오랫동안 황후를 따랐다면서, 부항이 잘못을 저지른다면 자신이 황후의 근심을 덜어주겠다고 말한다. 신자고 관사를 불러오라 하는 순비.



황제가 상소를 보던 중 자시란 말에 장춘궁에 간다. 명옥에게서 영락이 후원에 있단말을 듣고 영락을 보러가는 황제.

영락이 황제와 마주치자 사죄한다. 영락이 들고있는 약을 보고 황후에게 충직하다 칭찬하는 황제. 영락은 황후도 황제께 진심이라 말한다. 주변을 둘러보다 황제가 말한다.

"후궁 여인들은 짐의 총애를 바라거나 품계 또는 하사품을 원하지.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

영락은 황후는 그들과 다르다 말한다. 이에 황제는 말한다.

"안다. 황후는 진심을 원한다. 하지만 모르는 것이 있다. 군주된 자는 억조창생의 목숨을 책임지고 있는 천하의 주인이다. 남녀의 정에 얽매일 수 없지."

황제가 이어 말한다.

"짐의 말이 틀렸느냐? 수재가 계속되고 있어 짐이 온 힘을 기울여 치수에 힘 쓰는데 관리들은 자기들 뒷주머니를 챙기며 허위 보고만 올리고있지. 성밖에 모여든 난민들은 빙산의 일각이야. 짐은 애가 타 잠도 못 이루는데 후궁들은 뭘 하는 거지?"

"폐하. 여자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작은 세상에 구속돼요. 시집을 가는 것도 그저 새장을 옮겨가는 일일 뿐이죠. 새장 속 꾀꼬리가 높은 창공을 나는 매처럼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겠어요? 그 새장은 사내들이 공들여 만들었음을 잊지마세요."

황제가 무엄하다 말하니 영락이 용서를 빈다. 황제가 무지한 궁녀랑 자기가 뭐하는거냐며 혼잣말하더니 가려는데 영락이 시를 읊는다.

"멀리 물시계 소리를 들으며 잠시 바쁜 정무를 잊네. 시는 없어도 멋진 정경이라 때마침 매화 향기가 스며드네."

그 시는 황제가 지은 시였다. 황제가 언제 자신의 시를 외웠냐 묻자 영락은 황후가 사서오경 다음으로 황제의 시를 가르쳤다 말한다. 자신은 배우기 싫다고 반항했지만 황후가 고집을 부렸다면서. 그리고 황후가 알려준 황제의 업적도 읊는다.

"폐하께선 즉위 후 관대한 정책을 쓰셨어요. 관직매매를 중단하고 농업을 중시하며 억울한 죄인을 사면하고 이재민을 도우셨죠. 폐하는 훌륭하신 분이라고요."

그게 정말이냐 묻는 황제에게 영락은 그렇다고 답한다. 황제가 말한다.

"짐은 성군이 되고 싶으나 짐 앞에 놓인 현실이 너무 어렵구나. 제국은 커다란 배와 같다. 잘 이끌어 나가고 싶지만 번번이 좌절하고만다. 방향이 엇나가는거야."

"폐하. 세간에 이런 민요가 있습니다. '건륭보는 수명을 늘이고 건륭전은 만만년을 가네.' 소인은 알아요. 폐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백성들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기억한단 것을요. 나라가 크니까 일도 많겠지만 폐하께서 하나하나 해나가시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양심과 하늘에 부끄럽지 않죠."

"하늘에 부끄럽지 않다? 그 말을 짐이 기억하겠다."

"사실 마마께서는 폐하의 시를 전부 외우고 계세요. 폐하의 글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폐하의 생각을 이해하고 싶으셔서죠. 폐하께서 언제 기뻐하시고 언제 괴로워 하시는지를요. 폐하께서 어려운 일을 마마께 다 털어놓으신다면 고민하실 필요도 없죠."

황제는 영락이 결국 황후를 위해 떠들어댔다며 황후가 아끼는 의미가 있다 말한다. 그러다 황제가 영락이 자신을 싫어하고 자신의 글이 훌륭하지 않다고 한 것에 대해 따진다. 영락은 황후가 기다리고 있다며 서둘러 가버리는데.

이후 뭔가 생각하던 황제는 조세를 면제하겠단 뜻을 보인다.


- 연희공략 3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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