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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연희공략

연희공략 44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영 빈 되다

by 루루얍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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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

영락이 그린 그림을 보며 실력이 늘었다 혼잣말하는 황제. 황제가 밤이 될때까지 영락을 기다리자, 명옥이 먼저 와서는 위 귀인이 빙완을 만들어 수강궁에 가서 태후와 얘기중이라 알린다. 

태후께서 선황과 함께 강남을 유람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영락이 부러워하며 듣고있다며 못 올거라고 하는 명옥. 황제가 나간다. 

연희궁으로 돌아온 영락이 침대에 가 앉는데 황제가 나타난다. 아까 가신 거 아니었냐는 영락. 황제는 누구한테 이렇게 희롱당하긴 처음이라고 한다. 황제에게 간지럼을 피우는 영락. *플러팅 장인 위영락..ㅎ 

영락이 소 가빈을 만난다. 영락이 햇빛 가리개를 설치할 때 시끄러워서 자신의 오수를 방해받았다고 하는 소 가빈. 영락은 황제를 위한 것이었다 말한다. 소 가빈은 이에 영락에게 해질 때까지 무릎을 꿇고 있으란 벌을 내린다. 

영락이 소 가빈의 명대로 무릎을 꿇는다. 명옥도 옆에 같이 무릎을 꿇고는 왜 꿇었냐고 묻는데 영락은 답하지 않는다. 지나가던 궁녀와 태감들이 영락이 무릎 꿇은 걸 보고는 수군댄다. 밤이 되자 영락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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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가빈이 황제에게 가서는 영락이 자신에게 대들었다고 울면서 하소연한다. 그만 울라며 소 가빈을 달래주는 황제. 소 가빈은 황제가 영락만 총애한다고 하자, 황제는 바빠서 못 간거 뿐이라며 바쁜 게 끝나면 소 가빈에게 가겠다고 달랜다. 

소 가빈이 가고난 후 황제는 이 총관을 불러서, 요즘 영락이 정말 설치고 다니는지 묻는다. 자신이 본 게 아니라 진위는 알 수 없다 하는 이 총관. 황제는 본때를 보여야겠다며 영락의 시침 패를 빼라고 한다.

영락은 연희궁 안에 그네를 만든다. 태감이 그네 만드는 걸 감독하는 영락. 한편 황제는 영락이 한 번도 안 왔다는 말을 듣고 직접 연희궁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황제는 영락이 신나게 그네 타는 모습을 지켜보다 가버린다. 명옥이 이 총관을 보고 다가간다. 이 총관은 소 가빈이 매일 영락의 험담을 늘어놓는데, 영락은 황제를 찾아오긴 커녕 그네나 타고 있으니 오래 살기 싫은거냐고 하고는 가버린다.

자신이 온 걸 아무도 못봤냐고 묻는 황제. 이 총관은 위 귀인이 그네를 타느라 못 본거 같다고 말한다. 황제는 이 총관이 남아서 언질까지 줬는데 자길 못 봤냐고 묻는다. 명옥이 영락에게 가서 황제가 왔다갔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그네 타느라 바쁜 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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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황제가 쉽게 짜증을 내자 엽천사가 온다. 하지만 진맥을 거부하는 황제. 연천사가 이 총관에게 이렇게 치료를 꺼리면 안 된다며 위 귀인이 다친 무릎을 방치해 여기저기 멍이 드는 바람에, 걷는 데도 지장이 있을 뻔 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황제가 다시 엽천사를 불러 위 귀인의 무릎에 대해 묻는다. 엽천사는 일전에 소 가빈이 2시진 동안 영락을 무릎을 꿇려서, 영락의 무릎이 상해 한참을 요양하다 며칠 전에나 호전됐다고 말해준다. 놀라서 일어나는 황제.

이 총관이 박수를 치자 태감들이 선물을 갖고 연희궁에 들어간다. 이에 영락은 그림을 주셔도 자신은 볼 줄 모른다고 말한다. 황제의 뜻을 알겠냐고 하는 이 총관. 무슨 말인지 묻는 영락에게, 이 총관이 황제가 영락을 오해한 걸 알고 미안했는데 체면때문에 못 왔으니 영락이 양심전으로 가달라고 한다.

심드렁하게 알겠다고 답하는 영락. 이 총관은 직접 가는게 좀 그러면 경사방에 위 귀인의 패를 올리겠다 말한다. 하지만 영락은 기침을 하며 안 된다고 말한다. 명옥은 영락이 그네를 타다 풍한에 걸렸으니 완쾌 후 얘기하자고 한다. 너무 자주 아픈거 아니냐고 하는 이 총관. 

영락이 자기 뜻대로 자신을 보러오질 않자 경사방의 패를 던지며 화내는 황제.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소 가빈은 황제가 화를 냈단 소식을 듣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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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귀비와 바둑을 두며 영락이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유비. 설마 황제의 화를 돋구워 확실히 눈 밖에 나려는 거냐 한다. 순 귀비는 여자들이 모두 자기가 특별한 줄 안다면서, 처음에 승은을 입으면 더욱 그렇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황제의 눈엔 모든 여인이 똑같은 걸 알게된다면서, 영락이 처음엔 독특함으로 황제의 마음을 사려했지만 되레 황제의 진노를 사서 웃음거리가 되고말았다고 말한다.

잘됐다고 맞장구를 치는 유비. 순 귀비는 옥호에게 영락이 요즘에도 수강궁에 자주 가는지 묻는다. 옥호는 영락이 황제의 총애를 잃고 태후에게 더 아양을 떠는데, 무슨 수를 쓰는지 수강궁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고 태후께서도 엄청 예뻐하신다고 답한다.

순 귀비는 태후를 방패 삼을 줄 아니 아주 바보는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태후는 궁중 일에 간섭하지 않으니 위영락을 지켜줄 수 없다고 말하는 순 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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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이 영락에게 이제 그만 적당히 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하지만 영락은 이만 잘테니 내일 얘기하자고 한다. 명옥이 토라져서 나가버린다.

순 귀비가 태후를 찾아가 소주 거리 얘기를 하며 환심을 산다. 그때 황제가 오자 태후가 강남 풍경도를 얻었다며 같이 보자고 한다. 

그 그림은 황제가 영락에게 선물로 준 조맹부의 '작화추색도'다. 태후가 이를 다시 황제에게 선물한다. 황제는 화를 억누르며 나가버리고, 순 귀비가 황제의 기분을 눈치채곤 이상함을 느낀다. 

영락이 그림을 그리는데, 황제가 갑자기 와서는 영락을 끌고 들어가 내팽개친다. 자신이 오해했다면 자신에게 해명하면 되지 않냐면서, 스스로 입을 다물어놓고는 자신이 냉대했다고 원망하는거냐 따지는 황제. 영락이 말한다.

"신첩은 귀인일 뿐인데 갑자기 총애를 받으니 질투를 한 몸에 받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매번 폐하께 말한다면 한두 번은 믿으시겠지만 횟수가 많아지면 설령 믿는다 해도 귀찮아 하실테니 그냥 입을 다문 거예요."

황제가 그럼 자신이 준 그림은 왜 태후에게 드린 건지 묻는다. 이에 영락은 태후가 좋아하시면 드려야 한다고 한다. 그 말에 황제가 거짓말이라 받아친다. 영락이 그럼 자기가 오 그랬냐고 생각하냐 되묻자 황제가 말한다.

"비빈은 물론 존귀한 황후도 짐에게 모두 순종하는데, 유독 너만이 제멋대로 굴지. 너의 들끓는 변덕스러움에 짐은 네 생각밖에 안 나고 계속 너만을 걱정했다. 위영락. 짐이 네 속셈을 모를 것 같으냐?"

영락이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눈을 깜빡거리며 다 아신다면서 왜 화를 내냐고 묻는다. 그렇게 화나면 태후께 가서 그림을 돌려 받아오겠다는 영락. 황제가 열받아 영락의 목을 조른다. *아무리 그래도 ㅁㅊㄴ;; 기침하며 힘들어하는 영락. 황제가 놀라서 손을 떼곤 힘을 많이 안 줬다고 말한다.

영락이 웃자 황제는 또 화나게 하면 절대 봐주지 않겠다고 한다. 영락은 자신은 성격이 원래 이래서 죽어도 못 고친다며 황제에게 입을 맞춘다. 

황제가 나와 이 총관에게 위 씨를 영빈으로 책봉하겠단 어명을 내린다. 그리고 소 가빈에게 한 달간 금족령을 내리고 '여칙'을 100번 베껴쓰는 벌을 주라 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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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귀비에게 말하는 유비. 

"'영'자는 시경의 '대아'편에 나오죠. '구슬처럼 순결하여 아름다운 명성 들린다.' 옥처럼 아름다워야 얻는 봉호죠. 폐하께서 왜 그러시죠? 격분할 땐 언제고 이런 봉호를 내리다니. 위영락이 대단하긴 하네요. 입궁 석 달만에 빈이 되다니 정말 무서워요."

순 귀비가 이 말에 아무래도 영락을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말한다. 소 가빈의 손을 빌려 영락에게 해를 가하기로 맘먹은 순 귀비.

황제는 부항이 직접 군을 이끌어 금천에서 대승을 거둔 소식에 기뻐한다.

부항이 3년만에 부찰 가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인사를 올린다. 부항을 보며 어머니는 기뻐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그리고 이청 혼자 아이를 낳다 난산으로 죽을뻔 했다면서, 자신이 억지로 산도를 열지 않았다면 손자를 잃을 뻔 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도 어떤 감정의 변화도 없이 담담한 부항. 어쨌든 지금은 멀쩡하지 않냐고 한다. 굳은 표정의 이청이 아들 안아를 부른다. 부항은 한 번 쳐다보곤 입궐해야 해서 오래 못있는다고 말한다.

어머니가 가고나자 이청은 어머니께서 '복강안'이란 이름을 지어줬다고 말한다. 이에 부항이 아무 대꾸도 안하고 가려하는데, 이청은 부항이 자길 가두지만 않았어도 죽을 뻔한 일은 없었다고 말한다.

부항은 이청이 미친 결정을 한 순간부터 자신은 남편이 아니었다면서, 이청을 아직까지 여기에 두고 있는 건 이청의 치부라도 가려주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부항은 아이를 낳았으니 어미 노릇이나 잘하라며 굴욕을 자처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 말에 이청이 분노를 억누르며 서둘러 입궐하는 건 연인이 보고싶어서 그런거냐 묻는다. 그리고는 영락이 황제의 영빈이 됐다고 알려주는데.

이 말에 부항이 믿을 수 없어 뒤를 돌아선다. 이청은 부항의 안색이 변했다면서, 부항에게 직접 보면 알 거라고 말한다. 부항이 나가자 울며 소리지르는 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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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이 가던 중 가마를 타고 가는 영락을 본다. 영락없는 황제의 후궁이 된 모습이다. 영락은 그런 부항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스쳐지나간다. 눈물을 흘리는 부항.

부항이 황제에게 인사를 올린다. 기뻐하며 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황제. 부항이 자신이 뭘 원하든 정말 다 줄 거냐고 묻는다. 

의미심장한 부항의 질문에, 황제는 뭔가 생각나서 답하지 못하다 부찰 부항을 일등 충용공에 봉하고 보석정과 단룡보복을 하사하겠단 어명을 내린다. 감사 인사를 하는 부항. 황제가 이만 부항을 물린다.

아까 후궁이 된 영락을 떠올리며 홀로 서재에서 괴로워하는 부항. 청련이 간식을 챙겨주고 서재의 불을 밝힌다. 부항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부항은 답하지 않는다. 부항이 울면서 말한다.

"전장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폐하께서 12번이나 조서를 보내 군대를 철수하라 하셨다. 하지만 난 따르지 않고 마지막까지 싸워 이기려했지. 내가 승리를 해야만.... 폐하께 청을 드릴 수 있으니까. 아주 조금.. 조금만 기다리면 됐는데.."

청련이 원하는 게 뭐였는지 묻자 부항이 답한다.

"한 사람이다. 공적과 그 사람을 바꾸려 했어. 내가 버렸지만..목숨 걸고 다시 찾고 싶은 사람. 전장에서..칼끝이 가슴을 뚫을 뻔했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살아 돌아간다면 날 거부한다해도 그 사람을 얻겠다고. 나를 원망하고..미워한다고 해도 평생 그 사람을 내 옆에 두겠다고."

청련이 그런 건 부항답지 않다고 하자, 부항이 이어서 말한다.

"예전에 난.. 남자는 너그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살아있는 한 행복하게 해주려 했으니까. 지금 그 사람은 잘 지내고 영빈이 됐다. 폐하의 총애를 받는 여인이 됐는데 나는 너무 괴롭구나. 청련, 너는 질투해본 적이 있느냐? 질투는 마치 독사처럼 시시각각 내 마음을 갉아먹는다. 질투의 맛을 본 사람은 누구든 흉측해지지. 폐하께서 뭘 원하는지 물었을 때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이 그 사람에게 해가 될 걸 뻔히 알면서도 참을 수가 없었어."

청련이 그건 부항의 잘못이 아니라 운명의 장난이라 말한다. 부항은 황후의 말처럼 후회가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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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 타는 순 귀비. 황제가 몰래 들어가 순 귀비의 연주를 듣는다.


- 4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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