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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연희공략

연희공략 66화 줄거리 결말 스포 : 이간질

by 루루얍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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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화

승건궁에서 나온 황제가 이 총관에게 방금 무슨 냄새 못 맡았냐 묻는다. 이 총관이 대답 못하자 황제가 황후의 몸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았냐 묻는다. 황후가 청춘을 잡으려 한다면서 약에 대해 알아 볼 거 없다는 황제.

황후에게 진아가 모처럼 황제가 오셨거늘, 왜 안 좋은 얘길 꺼냈냐고 아쉬워한다. 한 황후는 자신은 황후고 아이들의 적모라면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자신부터 탓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 '자하거'는 남들 안보게 밤에 먹어야겠다는 황후.

영락과 함께 누운 황제. 황제가 옆으로 돌아누우며 이불을 다 가져가자 영락이 황제에게 좀 얌전히 주무시라며 핀잔을 준다. 황제가 말한다.

"네가 짐을 모시는 거냐, 짐이 널 모시는 거냐?"

"똑같은 질문만 10년째예요. 질리지도 않으시나"

황제가 영락을 치면서, 황후가 오늘 뭐라고 했는지 아냐며 말한다.

"너도 참. 본인도 모자라서 자식들까지 노는 것 밖에 모르니까, 다른 황자와 공주들이 전부 부러워하잖아. 너같은 엉터리 어미를 못만난 게 한이지. 똑같이 제멋대로야"

아이들을 방임해 버릇없이 키운다고 황후가 뭐라 한거냐는 영락. 황제가 일어나 앉으며 말한다. 법도에 맞지 않는 걸 알면서 왜 그러냐 묻는 황제. 영락이 말한다.

"소화와 소유는 폐하의 딸이에요. 화친용이든, 신하 포섭용이든, 언젠가 시집가게 되어있죠. 황실 공주라면 피할 수 없는 책임이니까요. 잠시라도 즐겁게 해주는게 틀렸어요?"

"좋다. 두 딸은 그렇다치고 영염은? 청나라 황자는 전부 성실하고 문무를 겸비했어. 영염은 짐의 아들이야. 네가 뭔데 애를 데리고 놀며 학업을 망쳐?"

"영염은 제 아들이기도 해요. 교육방식을 택할 권리가 있다고요"

"이건 아주 억지야"

영락이 토라져서 황제를 밀고 나가려 하자, 황제가 멈춰세운 후 다시 돌아오라고 한다. 영락이 가서 이불을 챙기자 황제가 잡는다. 영락을 들었다 바닥에 내던지며 허리를 삐끗한 황제.

둘다 서로에게 쌤통이라고 한다. 황제가 남이었으면 진작에 목이 몇 번은 날아갔을 거라며 영락을 흘겨본다. 영락이 자긴 겁 안난다며 말한다.

"정말 겁 안나요. 제 목을 치고나면 금방 제가 보고싶을 텐데, 이미 제 목은 떨어진 뒤잖아요. 어떡하실래요? 괜찮아요. 제 머리를 머리맡에 걸어두세요. 무료하실 때 제가 말벗을 해드리죠"

황제가 섬뜩하다며 얼른 일어나 올라오라고 한다. 황제의 허리를 마사지해주는 영락. 황제가 아까부터 영락이 왜 말이없냐 묻는다. 영락이 말한다.

"영염은 잔병치레가 잦아서 방에 약냄새가 진동을 했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큰 인물이 되는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잘 자라 주기만 한다면 뭐든 상관없어요. 폐하의 아들 중에 영염이 제일 영민하고 똑똑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저는 영염이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면 그거로 충분해요"

그래도 영염은 황자라는 황제. 영락도 안다고 한다. 황제가 말한다.

"너는 민간에서 자라 황실의 어려움을 모른다. 부잣집 자제는 멋대로 살아도 되지만, 황실에서 태어났다면 청사에 이름을 남겨야 해. 영염은 똘똘한 아이야. 재능을 썩히지 마라. 그리고 남들은 아들이 다 잘되길 바라는데 너는 아니냐?"

"폐하, 일찌감치 5황자를 점찍어 두셨잖아요"

영락의 이마를 치며 국정을 간섭하냐며 뭐라 하는 황제. 영락이 어차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일인데 뭐하러 숨기냐고 한다. 그러니 영염은 즐겁게 자라도록 내버려 두라는 영락. 황제가 말한다.

"너는 야심이 없단 건데, 바꿔말하면 못났단 소리야"

"누가 미래의 태자가 되든 전 겁 안나요. 폐하만 건강하게 오래도록 장수하시면 폐하가 계시는 한 우리 모자는 모두 무사할 테니까요"

"그 말은 듣기좋구나"

황제가 영락을 끌어당기자, 영락이 바닥에 허리를 찧었다고 말한다. 황제가 영락의 허리를 마사지해주며, 내일부턴 영염의 글공부를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
영락이 잣사탕을 탐내자 5황자가 이건 소유 몫이라 한다. 자신은 뒷전이라며 투덜대는 영락. 5황자가 또 잔소리를 한 후 앞으로 자신이 영염을 직접 가르치겠다고 한다. 

알겠다며 오늘 무기 시연이 있다했으니 얼른 가보라는 영락. 선물은 자신이 직접 전해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5황자가 간 후, 영락이 잣사탕을 먹으면서 다 감춰두겠다고 한다. 진주는 황자와 공주 건 이미 보냈으니 이건 전부 영락의 거라고 말한다.

소주에서 사온 특산물을 들고 승건궁을 찾은 4황자. 진아는 지금 한 황후가 주무시고 계신다 전한다. 

4황자가 나갔다가 그래도 아쉬워 다시 가보려하는데, 진아가 자신에게 했던 얘기와 달리 12황자를 들여보내는 걸 보고 돌아서 가버린다.

진충에게 네가 해줘야 할 일이 있다고 하는 4황자. 5황자를 망신주기로 한다. 

하지만 이는 춘망이 일부러 진아에게 시킨 연출이었다. 진아가 대체 무슨 속셈이냐고 하자, 춘망은 곧 알게 될거라 말한다. 진충이 무기고에 들어가는 걸 누군가 본 뒤 춘망에게 알린다.


/
사격술을 하는 황자들을 황제와 부항이 지켜보고 있다. 황제가 5황자의 사격솜씨를 칭찬하자, 5황자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겸손해한다.

"이 총은 조총이 아니라 수발총입니다. 조총으로는 정면에 놓인 적도 명중이 힘들죠"

"영기, 강희제께선 갈이단 정복 때 조총으로 혁혁한 공을 세우셨다. 지금 군영에 있는 조총은 당시 무기보다 훨씬 정교해"

"하지만 영국에서 진상한 수발총과는 격차가 큽니다"

이에 4황자가 똑같은 무기인데 뭐가 다르냐 묻자 5황자가 설명한다.

"조총은 화승에 불을 붙이죠. 비가 올 땐 불이 안 붙고, 바람이 불면 화약이 흩날리는데 어떻게 싸웁니까?"

황제가 부항에게 황자들이 이런 것까지 이야기하냐고 묻는다. 부항이 황자가 군사에 관심이 많은 건 좋은 일이라면서,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 정도라 말한다.

5황자가 수발총과 선조총을 황실에만 두긴 아깝다면서, 수발총을 대량보급 하면 전장에서 위용을 떨칠 것이라고 한다. 황제가 말한다.

"황실에서 사용하는 수발총은 전부 서양에서 진상한 것이다. 대량생산 가능성은 거의 없다. 수발총은 총신이 길고 장식이 지나치게 화려한데, 전장에서 잘 쓰이겠느냐?"

"아바마마,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화려한 장식은 생략하면 되죠. 서양 무기 기술자에게 개조를 맡기세요. 참, 소자가 조총영에서 조총 한 개를 빌렸습니다. 차이를 시연해 보이겠습니다"

허락하는 황제. 5황자가 허리띠를 맨 후 거기서 나온 줄을 조총에 맨다. 그런데 조총을 쓴 그 순간, 5황자의 허벅지에 있던 통이 터져버린다. 크게 다친 5황자. 황제와 부항, 그곳에 있던 황자들 모두 놀란다.


/
장 원판이 5황자의 상태를 보고한다. 지혈은 했으나 상처가 깊어 아직 못 깨어나고 있다고. 황제가 앞으로 어떻겠냐고 묻는다. 

이에 장 원판이 망설이다가 오른쪽 다리의 경맥을 다쳐서, 건강을 회복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가긴 힘들다고 말한다.

한 황후가 제대로 걸을 순 있겠냐 묻자, 장 원판이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할 뿐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다. 굳은 표정으로 아무말 없이 나간 황제. 

한 황후가 장 원판에게 정말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묻는다. 장 원판은 조총영에서 조총 오발로 다치는 사람이 많다면서, 목숨을 건진 것만해도 하늘이 도운 거라 말한다.

영락이 조총영에 가서 부항을 만난다. 부항이 5황자가 빌린 조총을 영락에게 보여준다. 영락이 들려다가 무거워하자, 부항이 8근이나 나가서 영락은 쏘지 못한다고 한다. 부항이 다시 총을 가져가며 말한다.

"자, 제가 보여드리죠. 보다시피 발사하려면 불부터 붙여야 합니다. 전장에선 화승 양끝에 동시에 점화해 조총이 순조롭게 발사되도록 돕습니다"

부항이 쏘려하자 영락이 말리며 말한다.

"영기가 화승에 불을 붙인 후 폭발이 일어난거죠?"

"제 추측으론 불꽃이 바람에 날리면서 휴대한 탄대에 불이 붙어 사고가 일어난듯 합니다"

"정말 사고같아요?"

"영락, 아니 영귀비마마. 황실에선 소장용 수발총을 씁니다. 대부분 서양에서 진상한 거라 조총보다 정확하고 안전하지만, 병사들에겐 보급이 안되었죠. 병사들은 낙후된 조총을 씁니다. 화승총이라고도 하죠. 이 총은 운송과 사용 과정에서 사고가 많이 납니다. 올해 일어난 사고만 해도 46건이고 병사 대부분이 즉시 사망합니다. 그들에 비하면 5황자님은 운이 좋았습니다"

"어떤 사고들이죠?"

"사용상 부주의가 8할이죠"

"영기는 고지식해요. 지나치게 신중하거든요. 오늘 시연을 위해 얼마나 연습했는지 알아요? 반년 전부터 연습했어요. 객기를 부릴 애가 아니죠"

"반년이 확실합니까? 새총은 사흘 전부터 썼습니다. 황자님이 사용하던 총에 문제가 생긴걸까요?"

한 황후가 5황자를 살펴보다 이만 나가려는데 영락과 마주친다. 황후가 영락이 가장 늦게 병문안 왔다고 나무라자 영락이 말한다.

"병문안도 중요하지만 범인을 잡는게 더 중요하죠"

"이 일은 사고였네"

"황후마마. 왜 그렇게 확신하시죠?"

"영귀비. 5황자가 다쳐서 지금 마음이 안좋은 건 이해하네만. 조총영에선 매년 수많은 사고가 일어나. 범인을 운운하는 이유가 뭐지?"

영락이 무심결에 나온 말이라 한 후 황후를 보낸다. 혼자 안으로 들어간 영락. 장 원판도 내보낸다. 침대맡에 앉은 영락이 5황자를 보며 깼냐고 묻자 5황자가 눈을 뜬다. 왜 자는척했냐고 묻는 영락. 

5황자는 처첩과 후궁의 비빈들이 한바탕씩 울고갔다면서, 자신이 그때 깼으면 더 대성통곡하며 울어대어 침상이 떠내려갔을 거라고 한다.

"어머니는 안 우실거죠? 소자를 실망시키지 마십시오"

"영기, 미안하다"

"어머니 이건 사고였어요"

"절대 사고가 아니야. 이건 누가.."

"어머니. 소자가 사고라고 했잖습니까. 여기서 그만 덮으세요"

"진상을 밝혀야해"

"저들은 소자의 다리가 아니라, 아바마마의 관심과 총애를 빼앗아 갔습니다. 청나라 옥좌를 불구에게 넘길순 없겠죠. 아무리 소자를 아끼셔도 청나라의 체통이 걸려있으니까요. 배후에 있는 자가 누구를 위해 위험을 무릅썼겠습니까? 조사하다보면 소자의 형제들이 연루되겠죠. 생모께선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는데, 방금 침상에 누워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으니 마음 속에 악의가 생겨났어요. 배후에 있는 자가 밉고, 건강한 형제들까지 질투가 났죠. 다신 그들과 함께 바로 설 수 없을테고, 부황의 자랑스런 아들도 아닐겁니다. 허나 더이상 추궁하고 조사할 순 없어요. 부황과 청나라가 그 결과를 감당할 수 없거든요. 아들 하나를 잃으셨는데, 또 하나를 잃게하실 순 없죠"


/
황제가 급히 식사하는데 한 황후가 온다. 이 총관은 황제가 종일 상소만 보며 쉬지 않고있으니 말려달라 한다. 황후가 고개를 끄덕인 후 황제에게 가서 물을 챙겨준다.

황제가 기침하자 황후가 두드려주는데, 황제가 손을 밀어낸다. 황후는 5황자가 다쳐서 괴로운 건 알겠지만 그건 사고였다고 말한다. 그건 자기도 알지만 진정이 안 된다는 황제. 황후가 말한다.

"맞아요 영기는 착한 아이죠. 문무를 겸비했고 영특합니다. 하늘이 이런 벌을 주시다니 너무 안타까워요"

"맞소, 안타깝지"

황제가 황후를 쳐다보다 한숨을 쉬곤 고단하다고 말한다. 황후가 자리를 봐주겠다 하지만 황제가 황후를 돌려보낸다.

황후가 이 총관에게 화기를 없애는 오리탕을 황제께 올리라 한다.


/
초조하게 왔다갔다하는 4황자. 진충에게 대체 영기가 왜 그렇게 된거냐 묻는다. 진충은 조총 오발이 사고였다고 말한다.

4황자가 단순한 사고라면 부항이 왜 자길 구금하냐며 뭔가 의심하는 거라고 말한다. 진충이 전에 일을 들키면 어쩌냐고 불안해하자 4황자가 화를 낸다.

그때 진아가 도착해 황후가 보낸 음식을 가져온다. 4황자가 찹쌀경단을 먹으려 하자, 갑자기 진아가 말린 후 경단에 독이 들었음을 확인시켜준다. 

사실 황후가 시켰는데 차마 4황자를 죽일 순 없었다며 우는 진아. 4황자는 믿고 따랐던 황후가 자신을 죽이려했단 것에 큰 충격을 받는다.

춘망의 뺨을 때리며 5황자의 일에 무슨 짓을 했냐 추궁하는 황후. 춘망은 자신이 황후의 개라서 명령없이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발뺌한다. 한 황후가 다시 추궁하자 춘망은 4황자가 손을 쓴거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를 듣던 진아가 쓰러진다.


/
부항이 황제에게 최근 무기고의 출입 기록을 조사한 내용을 보고한다. 4황자의 심복인 진충이 열흘 전 무기고에 들어갔는데, 화살을 고른다며 반 시진 가량 머물렀다고 알리는 부항.

황제가 그런데 왜 무기고에서 보고를 안했냐고 묻는다. 부항이 말한다.

"무비원에서는 어용, 관용 무기를 엄격히 관리하는데 지난 한달 간은 마침 갑옷을 말리느라 무비원 전체가 바빴습니다. 게다가.."

황제는 이 일이 4황자와 관련된 일이라, 아무도 말하거나 쉽게 관여할 수 없었던 거란 걸 알고는 화를 낸다.

황후가 자길 죽이려든다고 오해한 4황자가 황제를 만나겠다며 난동을 피운다. 한 황후가 4황자의 뺨을 때리며 뭐하는 짓이냐고 나무란다.

4황자는 눈을 부릅뜨며 대역무도한 짓을 저지른게 누군지 아직 모른다며 맞받아친다. 춘망은 그런 4황자를 보며 4황자가 궁지에 몰리자, 자신의 죄를 씻고자 황후를 공격한다며 둘 사이를 이간질한다.

4황자를 포박하라 명을 내리는 한 황후. 4황자는 황후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황제에게 자길 구해달라 소릴친다. 황후는 영성이 미쳤다며 자신의 무고를 주장한다.

4황자가 오늘 저녁에 있던 일을 털어놓는다. 한 황후가 진아를 시켜서 자신에게 독인 든 경단을 보냈다고. 부항이 그런데 어찌 멀쩡하냐고 묻는다. 이에 4황자가 진아가 양심에 찔려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아는 지금 아파서 병상에 누워있다는 춘망. 4황자가 당황하며 독이 든 음식이 처소에 있다고 말한다. 황제가 이 총관을 보내 확인하도록 한다. 그런 뒤 4황자에게 진충이 무기고에 간 일이 있냐고 묻는 황제.

4황자가 망설이다가 있다고 인정한다. 부항이 5황자의 조총을 망가뜨렸는지 묻는다. 4황자가 무기를 망가뜨리긴 했으나, 질투심에 망신을 주려던거지 절대 해칠 생각은 없었다며 황후가 그랬다고 한다.

황후는 자신이 친모는 아니지만 친아들처럼 키운 아들인데, 이리 자신을 모함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억울해한다.


6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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