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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연희공략

연희공략 65화 줄거리 결말 스포 : 부추기다

by 루루얍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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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춘망에게 자신이 12황자에게 너무 엄격하냐 묻는 한 황후. 춘망이 말한다.

"마마. 지금 황자들 중에서 4황자는 성격이 너무 급하고, 8황자는 주색을 좋아하고 11황자는 소심해 총애를 못받습니다. 6황자는 양자로 보내졌으니 대통을 이을 수 없게됐고요. 남은건 5황자와 12황자, 15황자 뿐입니다. 마마, 결단을 서두르셔야 합니다"

한 황후가 춘망에게 황자를 해치지 않기로 위영락과 약조했다 말한다. 춘망은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가장 신임받는 5황자가 대통을 잇게되면 황후는 태후가 되겠지만 12황자는 어떻게 되겠냐며 황후를 부추긴다. 한 황후가 입다물라 한 후 앵무새를 쳐다본다.

춘망이 나오자 진아가 황후께 뭐라했는지 묻는다. 춘망은 별말 안했다며 그냥 사실을 말했다고 한다. 이에 진아가 황후가 가뜩이나 12황자 걱정이 많으신데 부채질을 했냐고 뭐라한다. 

춘망은 황후가 10년간 안온하게 지내시느라 황위 다툼이 다급한 걸 잊으셨다면서, 5황자가 등급하면 12황자가 눈엣가시가 될거라 말한다. 진아는 황제가 아직 건재한데 왜 서두르냐 묻는다. 미리미리 대비해야 지지 않는거라는 춘망.   


/
영락이 그네를 타고있는데 소전자가 와서 5황자가 왔음을 알린다. 잔소리를 피하려고 영락이 없다고 전하라는데, 소전자는 이미 5황자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놀란 영락이 황급히 숨을 곳을 찾는다. 함에 들어가 숨는 영락. 5황자가 오자 소전자는 영비가 두통을 느껴 주무시고 계시다고 둘러댄다. 5황자는 영락이 없는데도 잔소리를 시작한다.

영비가 자신의 음식은 그리 챙기면서, 왜 스스로는 안 챙기냐며 초여름부터 얼린 과일을 드신다고. 진주가 5황자에게 이만 돌아가시라 하자, 5황자는 어머니(유비)의 서찰을 읽어드리러 왔으니 기다리겠다고 한다. 그때 황제가 연희궁을 방문한다.

황제는 영락이 숨은 줄 모르고 영락이 들어간 함을 가져오라 한다. 그리곤 5황자와 그 함 위에서 바둑을 두는 황제. 5황자가 이기자 황제가 한 판 더 두자하는데. 참다못한 영락이 안에서 숨막히다며 소리친다. 밖으로 나와 숨을 몰아쉬는 영락.

황제가 넌 어머니가 되고도 여전히 이런 짓을 하냐며 핀잔을 준다. 영락도 지지않고 황제에게 자신이 함 안에 있는 걸 알고도 일부러 괴롭혔다며 군왕답게 굴라고 뭐라 한다. 5황자는 영락이 왜 자신을 일부러 피한건지 묻는다.

영락은 그럴리 있겠냐며 시도때도 없이 오는데 숨어봤자 무슨 소용이냐고 둘러댄다. 황제가 기껏 5황자가 생각해서 왔더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한다. 영락이 말한다.

"신첩도 알죠. 영기는 무척 효성스러워요. 하지만 이 나이에 잔소리꾼 어머니를 두긴 싫어요"

"어릴 때부터 저를 보살펴주셔서 영귀비를 친어머니로 여깁니다. 난산으로 15아우를 낳으실 때 소화가 울면서 절 찾아왔죠. 그때 결심했습니다. 고비를 넘기신다면 어머니 건강은 제가 챙겨드리겠다고요"

"나도..주의하고 있다니까, 진짜야"

"몇 년간 위장병이 점점 심해지셨잖아요. 아바마마께서 특별히 분부한 양고기탕은 매일 드세요? 산후통으로 바람만 쐬면 두통이 오시는데, 아까도 바람을 쐬셨죠? 건강 챙기신다면서요? 어머니가 건강하시면 동생들도 연희궁에서 자랄텐데 떨어져 지내잖습니까. 아바마마, 소자가 화를 못참고 어머니께..불경을 저지를까봐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영락이 영기를 따라 일어서며 잠깐 못참은 것뿐이라 둘러댄다. 황제가 웃고는 영락이 쩔쩔매는 걸 모처럼 본다고 한다. 기쁘냐고 투덜대는 영락. 황제가 완존 만족스럽다고 한다. 영락이 5황자가 어릴 땐 안그랬는데 맨날 잔소리만 한다 투덜댄다. 영락의 손을 잡고 황제가 말한다.

"영기는 몰라도 짐은 알지. 10년간 우리는 2남 2녀를 얻었다. 안타깝게도 영로는 못 지켰지. 영로가 요절하던 날 네가 영로를 끌어안고 밤새 잠 못 이루는 걸 봤다. 한달 후, 너는 소유를 수강궁의 소화에게 보내고 영염은 경비에게 양육을 맡겼지. 다들 네가 독하고 이기적이라, 두 사람의 환심을 사려 그랬다지만 짐은 알고있다. 소화는 네 장녀야. 태후를 위로하기 위해 수강궁으로 보낸거지. 영락, 침벽의 일로 너는 태후께 늘 죄송한 마음이었지?"

"폐하, 소화는 사람이에요. 제 죄책감때문에 아이를 이용하진 않아요"

"네 건강이 안좋은 걸 염려하여 든든한 뒷배를 만들어준 거잖아. 짐이 경고한다 위영락. 그런 불길한 생각은 하지도 마. 조금도 안 된다. 넌 영염을 낳느라 몸을 상했을 뿐이야. 태의도 마음 편히 먹고 푹 쉬면 회복된댔잖아. 짐은 네가 짐의 곁에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네가 용음처럼 중간에 떠난다면 나는 절대 용서 안 해"

"폐하께서 말씀하셨잖아요. 못된 것은 오래 산다고요. 제가 꼭 노력해서 오래오래 살게요"

그 말에 황제가 영락의 손을 토닥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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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뒤척이는 한 황후. 진아가 와서 땀을 많이 흘렸다며 옷을 갈아입혀준다. 월경때문에 그렇다며 옷을 들고 나가는 진아. 한 황후가 혼자 앉아있는데, 갑자기 앵무새가 죽어버린다.

춘망이 걸어가다 화친왕을 보고 예를 갖춰 인사한다. 황후를 뵌지 오래되었다면서, 12황자의 무예는 자기가 눈여겨보고 있으니 걱정마시란 말을 전해달라는 화친왕.

춘망은 황후가 아끼던 앵무새가 어젯밤에 죽어 상심하셨다면서, 화친왕이 앵무새를 어디서 구했는지 묻는다. 자신에게 맡기라는 화친왕. 춘망은 황제가 화친왕처럼 황후를 살뜰히 챙겨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화친왕은 10년간 영귀비가 총애를 받으며 연이어 황손을 낳아 황제가 거기에 홀렸으니 황후께 소홀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허나 정궁 황후이시니 영귀비가 넘볼 수 없다는 화친왕. 춘망은 황후가 근심하는 일이 따로있다며 말을 하다 뒤에 태감을 보고 물러간다. 무슨 뜻인지 이해한 화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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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황후를 진맥하는 장 원판. 황후가 마음이 들뜨고 잠은 안 오는데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장 원판은 사람의 오장육부가 희로애락에 관련되어 있는데, 몸이 허약해져 간장과 비장의 부조화가 생긴데다 자주 화를 내다보니 울화가 쌓여 혈붕이 생겼을뿐 큰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회복하고 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냐고 묻는 황후. 장 원판은 만병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면서, 마음을 편히 가지라고 한다. 한 황후가 이에 화를 낸 후 장 원판을 쫓아낸다.

거울을 보며 얼굴이 예전같지 않다는 한 황후. 자신은 안 미쳤다며 치장하더니 양심전에 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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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에게 간 영락. 왜 똑같은 그림 두개냐고 묻는다. 황제가 황공망의 '부춘산거도'라면서, 작년에 한 점 구했는데 올해 부항이 또 한 점을 보냈다고 한다. 영락에게 어느 것이 진짜같은지 묻는 황제.

영락은 기존 게 진품 같다고 한다. 부항은 전투에 능해도 그림은 모른다면서. 황제는 부항의 안목이 맞는 것 같다며 원나라 화공은 낙관을 그림 뒤에 찍는데, 기존 그림은 낙관이 앞에 있다고 말한다.

이에 영락이 그건 후대 사람들의 장난질일 뿐이라고 한다. 태감들에게 그림을 챙기라며 진품은 삼희당으로 보내라는 영락. 그리고 황제의 눈이 침침해진 거 같다며 서양 안경을 맞추라 권한다.

황제가 자긴 활만 쏘면 백발백중인데 무슨 노안타령이냐며 잠시 착각한 것 분이라 말한다. 황후야말로 요 몇년 간 많이 늙은 거 같다며 성격이 이상해진 거같다는 황제. 

영락은 황제는 강녕하여 35살 내외로 보이지만 여인은 그 나이가 되면 얼굴에 노화가 오니 심기가 불편하다고 말한다. 영락도 늙었다고 하는 황제. 이에 영락이 늙었어도 자긴 황제보다 16살이나 어리다고 한다. 

영락의 볼을 꼬집는 황제. 영락이 잘못했다고 한다. 밖에서 들리는 두 사람의 대화를 다 듣고있던 한 황후. 황제에게 주려고 챙긴 연밥탕만 두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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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관이 황제에게 연밥탕을 가져가자 황제가 그림이 젖지 않게 조심하라 한다. 그리고 이 총관에게 그림을 가져가 잘 보관하라 한다. 이 총관이 이건 모조품이지 않냐고 묻는다.

황제는 자신이 한껏 들떠서 그림에 도장을 찍어댈까봐 진품을 가짜라 한거라고 둘러댄다. 

진주가 영락에게 왜 일부러 진품을 가짜라고 했냐면서, 이건 군주기만죄 아니냐고 걱정한다. 이에 영락이 황제가 체면을 중시하는데, 부항이 가져온게 진짜면 그동안 가짜를 애지중지한게 되니 티를 못 낼 거라 말한다.

거울을 보며 한 황후가 화를 내며 말한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지금의 미모를 유지했는데, 자신의 몸은 다 헛수고라 말하고 있다고. 이에 진아가 어차피 모든 여인이 늙는다면서 총애를 받는 영귀비도 늙을 거라고 위로한다.

한 황후는 영귀비가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리다면서, 아까 비웃는거 못들었냐고 까칠하게 반응한다. 진아가 아니라고 하는데 춘망이 와선 그렇다고 한다. 태후는 칠순이 넘었는데 남편이 아닌 아들에게 의지해 근심이 없다고 하는 춘망.

"마마, 예전엔 얼마나 살벌하고 과감하셨습니까. 무질서했던 내명부를 오랫동안 단단히 틀어쥐셨고, 조당에도 12황자님을 지지하는 신하가 많이 있습니다. 부찰 가문을 보세요. 가문이 번성하여 숱한 인재를 배출했으나 부찰 황후는 너무나도 유약했지요. 하지만 마마는 정반대이십니다. 혼자 힘으로 가문을 일으켰고 오늘의 권세를 얻으셨죠. 보통 패기와 수완이 아니십니다. 부찰 용음은 마마의 발끝에도 못 미치죠. 허나 마마께선 변하셨습니다. 우유부단하고 지나치게 신중해지셨어요"

"본궁은 황자들을 해치지 않기로 맹세했다"

"마마. 마마같은 분이 맹세를 진짜로 여기십니까? 외람된 말씀이지만, 마마는 위영락이 걸리시는 게 아닙니다. 폐하가 마음에 걸리시는 거겠죠. 실패가 아니라 폐하를 잃는 게 겁이 나시는 거예요. 마마. 마마처럼 강하신 분이 어째서 여인의 숙명과 감정의 굴레에서 왜 못벗어나십니까? 멋지게 이길 수 있는데 왜 수모를 견디세요? 소인이 다 억울합니다"

한 황후가 자신의 일에 참견할 거 없다면서, 춘망에게 신형사로 가 곤장 40대를 맞으라 명한다. 알겠다고 답한 후 춘망이 나간다. 

진아가 춘망의 상처에 약을 발라준다. 왜 이 고생을 하냐며 울면서 춘망을 걱정하는 진아. 춘망이 왜 우냐면서 황후가 화내는 건 자신이 아픈 곳을 찔러서 그런거라고 한다. 

안 그러면 황후가 정신 차리겠냐는 춘망. 진아가 대체 뭘 하려는 건지 묻자, 춘망은 스스로를 똑바로 보시게 해야 한다면서, 황제와 발밑의 길을 똑바로 보셔야 된다고 말한다.


/
화친왕을 찾아간 춘망. 황후를 가장 걱정하는 건 화친왕 뿐이라면서, 화친왕이 돕지 않으면 황후의 앞날은 더 험난해질 거라고 부추긴다.

화친왕이 기회를 봐서 황제에게 얘기하겠다고 하자, 춘망이 황제에게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황후와 12황자를 구할 사람은 화친왕 뿐이라는 춘망. 화친왕이 이에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두 사람을 돕는 건 화친왕 자신을 돕는 일이라는 춘망. 5황자가 부항과 당파를 결성했다면서, 5황자가 이대로 등극하게 되면 화친왕도 밀려날 거라고 한다. 황제가 화친왕을 전적으로 신임하는 거같냐며 황제와 화친왕을 이간질하는 춘망. 화친왕이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춘망이 돌아가던 중 부항을 보고 예를 올린 후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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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자의 스승을 뽑는 시험이 치러진다. 화친왕과 황제가 지켜보고 있는데. 화친왕이 황제에게 자신이 공평무사하게 가장 우수한 서생을 뽑을 테니 이만 돌아가시라 한다.

하지만 황제는 좀 더 지켜보겠다고 한다. 화친왕이 울컥해 자기가 사리사욕 때문에 자기사람 뽑을까봐 그러는거냐 따진다. 화친왕을 쳐다보는 황제.

시험을 다 치른 서생들이 돌아가자, 황제가 모자를 벗고 내려놓으며 이 모자가 탐이나냐고 묻는다. 무릎꿇으며 당치도 않다고 하는 화친왕. 황제가 말한다.

"정녕 아니야? 방금 한 말만으로도 짐은 네 목을 칠 수 있었다"

실언했다며 용서를 비는 화친왕. 황제가 화친왕에게 다가가 말한다.

"네 말을 듣고 확실히 알았다. 짐에게 불만이 있는데 말을 못한 게 있어. 짐이 기회를 주겠다. 말해보아라"

화친왕이 그런 것 없다고하자 황제가 이만 일어나라고 한다. 화친왕의 옷매무새를 만져준 황제가 나가려다 말한다.

"기회를 줬는데도 말하지 않았으니 영원히 말하지 마라"

밖으로 나간 황제가 연희궁에 가겠다 하자, 이 총관이 황후가 간식을 보내며 승건궁에 들러달라 했다고 알린다.

승건궁에 온 황제. 황후를 보며 오늘은 안색이 좋다고 칭찬한다. 그런데 황제가 녹태고 향을 맡고 인상을 찌푸린다. 한 황후가 연희궁에도 보내겠다고 하자 황제는 영락이 궁중대소사를 안 챙기니 이런 건 보낼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한 황후는 7공주와 9공주가 다 컸다면서, 몇년 후면 시집을 보내야하니 규율을 가르쳐야 된다고 말한다. 15황자도 이제 6세인데, 영귀비가 공부하지 못하게 막고있다는 황후. 

이에 황제가 잘 말하겠다면서도, 공주들 혼사는 자신이 직접 고를테니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한다. 처리할 일이 생각났다며 서둘러 나가는 황제.


6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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