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한비가 아버지도 아시냐고 묻자 좌령 부인이 대답하지 못한다. 한비는 아버지가 20년간 근면성실, 청렴하게 일했다며 동생이 법을 어겼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화가 난 좌령 부인이 한비의 뺨을 때리고는 한비의 동생이 단두대에 오르면 너와 내 연도 끝이라고 한다. 좌령 부인이 나간 후 시녀 진아가 정말 황제에게 청하러 안 갈건지 묻는다. 한비는 자신이 그리하면 황제에게 면목이 없으니 그리할 거라 답한다.
장 원판이 황후를 진맥한 후 풍한일 뿐 별일 아니라 진단한다. 황후가 장 원판에 대한 신임을 보이며 유 귀인의 안부를 묻는다. 장 원판은 유 귀인이 마음을 다쳐서 이대로 가다간 복중 태아도 위험하다고 무겁게 말한다.
이후 황후가 유 귀인을 만나러 가겠다 하니 이청이 말리며 일단 명옥을 보내라 한다. 이에 명옥은 영락에게 인삼을 주며 유 귀인에게 다녀오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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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가 눈물을 흘리며 서찰을 쓰는데 순비가 방문한다. 순비가 바닥에 떨어진 서찰을 보고는 동생의 구명을 청하지 않기로 결심한 건지 묻는다.
한비가 사사로운 일로 황제에게 청을 할 순 없다고 말한다. 순비가 이치는 그렇겠으나 마음은 괜찮겠냐고 묻는다. 이어 순비는 황후에게 빌면 어떻겠냐 묻는데. 한비는 누구에게도 빌지 않을 거라 답한다.
순비가 웃고는 아직도 순진하다면서 멸사봉공을 위해 혈육의 목숨까지 버린다 한들 황제가 알아주겠냐고 한다. 한비가 대세에 순응하긴 쉬워도 원칙을 지키긴 어렵다면서, 스스로 떳떳하기 위해 황제에게도 황후에게도 빌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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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은 영화궁에 도착하지만 밖에 아무도 없이 조용해 의아해한다. 그러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한 태감이 유 귀인을 죽이려는 걸 발견하고 그에게 화병을 내리쳐 공격한다.
태감이 목표를 바꿔 영락의 목을 조르자 영락이 바닥에 떨어져있던 비녀로 태감의 목을 찌른다. 영락이 밖으로 나가려 하자 태감놈이 영락의 다리를 잡고 늘어진다.
영락이 발로 차서 떨구자 태감이 머리를 부딪히고 정신을 잃는다. 밖에 나간 영락이 사람들을 부르려고 소리치는데. 고 귀비가 태감들을 대동하고 와서 영락을 잡으라 명한다.
이에 영락은 황급히 문을 걸어잠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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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귀비는 문을 부수라고 태감들을 시킨다. 태감들이 문을 부수려 안간힘을 쓴다. 안에선 유 귀인을 죽이려한 태감이 정신을 차린 뒤 문을 열려하자, 영락이 태감을 잡고 머리를 박게 해 다시 정신을 잃게한다. *영락이..지능캐에 힘도 세다니 만능캐
궁지에 몰린 영락이 화로를 보고는 화로를 쓰러트려 일부러 불을 낸다. 곧 영화궁에 연기가 피어나고, 이 연기를 본 시위들이 영화궁의 불을 끄러 달려온다.
문이 열리고 고 귀비 수하 태감들이 위영락을 붙잡는다. 부항이 들어가 영락을 보호한 후 무슨 일인지 묻는다. 고 귀비는 영화궁을 지나는 길에 유 귀인을 보러왔다가 영락이 유 귀인을 죽이려하기에 잡아들인 거라 말한다.
영락은 부항에게 일단 유 귀인부터 구하라고 말한다. 다른 시위가 유 귀인을 데려간 후 부항이 영락에게 일의 경위를 똑바로 말해보라 한다. 영락은 황후의 명으로 유 귀인에게 인삼을 드리러 왔다가 태감이 유 귀인을 목졸라 죽이려는 걸 발견했다 답한다.
태감을 기절시키고 밖에 도움을 청하려는데 고 귀비와 마주쳤고, 고 귀비가 자신을 보자마자 죽이라 명하니 어쩔 수 없이 문을 걸어 잠그고 영화궁 안에 불을 질러 주의를 끄는 자구책을 썼다 답하는데.
고 귀비는 피범벅으로 허둥대고 있던 영락이 의심스러웠다고 말한다. 영락은 저기 쓰러져있는 태감을 깨우면 진범을 알 수 있을 거라 말한다. 부항이 부하들에게 태감을 깨우라 명한다. 시위들이 태감을 깨우자 태감은 황후가 살인을 명했다고 고한다.
그때 황후가 도착한다. 태감은 황후를 모함하다 이 사이에 숨겨놨던 독으로 자결한다. 고 귀비가 이어서 황후를 모함한다. 영락은 황후가 유 귀인을 죽일 생각이었으면 자신을 보냈겠냐고 따진다. 고 귀비는 태감 혼자로는 부족할까 걱정되서 너를 보낸 것이라 한다.
영락은 태감의 몸에 상처 3개가 있다며 황후가 살인을 명했다면 왜 또 자신을 보내 막았겠냐고 따진다. 고 귀비는 황후가 태감을 죽여 입막음을 노렸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영락은 사람을 죽일 거면 내가 왜 빈손으로 왔겠냐고 한다. 영락이 자신은 인삼을 가져왔는데 고 귀비는 뭘 가져왔냐 묻는다.
고 귀비가 답하지 못하자 영락은 원수라도 갚으러 온 듯 기세등등하고 무서운 모습을 한 채 태감들을 잔뜩 대동하고 왔다고 말한다. 고 귀비는 영락이 자신을 의심했다며 하극상이니 지란보고 영락의 뺨을 때리라 한다. 하지만 이청이 막아내고 영락이 말한다.
"하극상은 중죄인데 소인이 어찌 감히 그럴까요. 하지만 그 이치라면 귀비마마께서는 왜 살인범의 말만 믿고서 황후마마를 의심하시죠? 귀비께선 귀한 신분만 믿고 함부로 말씀하셔도 되나요?"
고 귀비가 이 말에 화를 내자 황후가 구구절절 일리있는 말이라며 영락을 편든다. 부항이 고 귀비에게 왜 이렇게 많은 태감들을 데리고 영화궁에 온 건지 묻는다. 지란은 고 귀비가 어린 태감들을 데리고 씨름을 보러가던 길에 영화궁을 지나다 유 귀인을 보러왔고 당황한 영락을 보고 오해한 것 같다 답한다.
영락이 잘못 봤다고 함부로 사람을 모독하냐고 따진다. 이에 지란이 고 귀비에게 사과하라는 거냐고 따지자, 영락이 자신은 고 귀비의 사과를 받을 순 없지만 황후는 받아야 된다고 말한다. 지란이 큰 소리를 내자 황후가 말린 후 고 귀비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고 귀비가 한쪽 무릎을 꿇고선 태감의 참언만 듣고 황후를 오해했다며 마지못해 사과한다. 황후는 고 귀비가 자신을 모독하고 영락을 죽일 뻔 했다며 저수궁으로 돌아가 제대로 반성하라 명한다. 고 귀비가 영락을 노려보다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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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유 귀인이 황후를 보자 놀라서 자신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빈다. *자신을 죽이려는 자객과 혼동했거나, 그 태감놈이 황후 명으로 널 죽이러 온거라 구라쳤을 듯
그런 유 귀인에 놀랐지만 안쓰럽게 바라보는 황후. 장 원판이 약을 올리겠다 하자 황후가 고개를 끄덕인다.
영락이 팔 소매를 걷는데 부항이 외상에 좋은 약을 준다. 부항이 뒤돌아서서는, 영락에게 여자의 몸을 볼 수 없으니 스스로 바르라고 한다. 영락이 약을 다 발랐다하자 부항이 자리에 앉으며 왜 휘장을 태운 건지 묻는다.
영락이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부항이 그러다 고 귀비가 먼저 들이닥쳤거나 화재가 크게 나서 죽었으면 어쩔뻔했냐 하자, 영락이 모든 건 진인사대천명이라 답한다. 자신이 그때 죽을 운명이었으면 어쩔 수 없다고.
그러자 부항이 운명을 믿는다고 하면서 왜 고 귀비에게 따진 건지 묻는다. 영락은 주인(황후)의 권세를 믿고 호가호위한 거라며 웃는다. 부항도 따라 웃는다.
그런 부항을 보고 영락이 부항이 웃는건 처음 본다 하자 부항이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영락이 또 이런 행동이 부적절한 것인지 묻자, 부항이 그렇다며 어머니에게 대갓집 규수 예절을 안 배웠냐고 묻는다.
이에 영락은 자신은 대갓집 규수도 아니고 어머니도 안 계시다고 말한다. 부항이 미안하다고 하자 영락은 언니가 어머니같아 괜찮았다고 말한다. 영락이 약을 챙긴 후 가려다가 부항에게 아만을 아냐고 묻는다.
부항의 표정이 살짝 굳지만 부항은 모른다고 답한다. 영락은 아만이 자신의 언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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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이 황후를 찾아가 멋대로 행동한 것에 벌을 청한다. 황후는 오늘 영락이 없었다면 자신이 그 오물을 그대로 뒤집어썼을 거라며 고마워한다.
영락은 유 귀인을 죽이려던 태감이 고 귀비이ㅡ 사주를 받은 거 같다 말한다. 황후는 고 귀비가 제멋대로 구는 게 극에 달했다면서, 일이 여의치않자 자신에게 뒤집어씌우려 했다고 말한다.
이청은 황제에게 이번 사건을 아뢰자고 권한다. 황후는 그 태감이 죽었으니 증인이 사라져 말해봤자 증거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유 귀인이 이빈의 제사를 지내는 죄를 지었다며(*궁에서 제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있다) 일을 키워선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황후는 고 귀비가 영락을 괴롭힐까 걱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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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유 귀인을 죽이지 못한데다 영락에게 당해 개빡친 고 귀비가 지란을 나무란다. 그때 가빈이 온다.
그리고 작은 고 대인이 선물로 보낸 하얀 개도 온다. 고 귀비는 기뻐하며 그 개에게 눈덩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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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상궁이 유 귀인을 구하려다 다친 영락의 몸에 약을 발라준다.
영락은 장 상궁에게 부찰 부항을 만났고 그를 아직도 의심하고 있단 얘기를 들려주는데..
- 연희공략 9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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