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하드] 줄거리, 결말

러브하드

1. 줄거리

내털리

내털리(니나 도브레브)는 '망한 연애' 칼럼을 쓰는 에디터. 이 칼럼을 쓰기 위해 그런건 아니지만 줄곧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남자가 유부남이거나 실제로 보면 외모가 어디 하자 있거나 하는 등 이상한 남자들만 만났다.

그러던 중 외모나 대화법이나 정말 자신의 이상형과 꼭 맞는 '태그'를 데이팅 앱에서 만나게 된다.

내털리의 친구는 그 사람도 사기치는 거라고 장난 반 진담 반 놀리지만, 그는 내털리의 이름을 쓴 판을 든 사진 등 가짜라면 보여주기 힘든 사진들을 보여주며 내털리의 신뢰를 얻는다.

그러자 내털리는 결심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 그와 함께 보내기로. 대륙을 넘어 내털리는 태그 몰래 깜짝 이벤트로 그의 집에 방문하는데..

그의 엄마는 백인이지만 아버지와 할머니는 웬 동양인이다.... ??

조시

그리고 나타난 '조시(지미 양)'. 대두에 안경을 쓴, 눈은 새우젓갈만큼 작은 추남이다.

그가 바로 태그인척 연기했던 것. 태그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긴 했다. 바로 조시와 오래전에 친하게 지낸 동창이 태그였던 것.

내털리는 화가 나서 인근 술집에 가 연거푸 술을 마시다 진짜 태그를 발견한다. 아직도 그에게 마음이 남은 내털리는 술을 마시고 그의 앞에서 유혹의(...) 춤을 춘다.

하지만 키위 알레르기가 있던 내털리는 키위가 들어간지 모르고 마신 술 때문에, 얼굴이 흉측하게 팅팅 붓고 결국 그의 앞에서 추태만 부리다 병원에서 눈을 뜬다.

내털리를 이곳에 데려온 건 조시. 이 동네 지리를 모르는 내털리가 걱정되서 쫓아왔다가 쓰러진 그녀를 여기까지 데리고 온 것이다.

태그에게 내털리를 소개하는 조시

짜증내는 내털리에게 조시는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기가 태그를 잘 아니 그와 당신이 이어질 수 있게 돕겠다, 대신 이번 크리스마스 때까지 일주일간 자신의 여친인척 해달라"며 부탁하는 조시.

내털리는 얼척없어하며 거절하려하지만 상사에게 온 연락을 본다. 칼럼을 써야하니 조시의 제안을 수락하는데..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로코 영화 추천 BEST 6

 

2. 정보

감독 : 헤르난지메네즈

~스크롤을 내리면 밑에 결말이 있습니다~

 

 

 

 

 

 

 

 

 

 

 

 

3. 결말

내털리는 조시의 코치를 받아 태그의 취향으로 자신을 꾸민다. 책 <월든>의 소로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태그가 좋아하니 좋아하는 척을 하고

높은 곳에 잘 못 올라가는데 태그가 클라이밍을 좋아하니 실내 암벽등반을 눈 질끈감고 조시의 도움을 받아 해내고, 심지어 봅슬레이까지 좋아하는 태그의 취향에 맞추려고 먹어선 안될 것(?)을 먹고 그 약에 취해 봅슬레이까지 타고만다.

오언

그러다 조시의 잘난척 하며 관심받기 좋아하는 관심종자 친형 '오언'이 아내와 함께 집에 방문하고, 조시가 대놓고 무시당하자 내털리는 조시의 기를 세워주려 조시에게 스킨십도 하는 등 오언에게 은근 꼽을 준다.

그리고 아지트로 와서 내털리는 조시에게 조언을 해준다. 오언이 조시가 받던 관심을 자신에게로 가져가면, 다시 그 관심을 갖고오라고 조언한다.  왜 그랬니 

 

이 조언을 곧이 곧대로 들은 조시. 양로원 가서 내털리 포함 조시네 가족들이 다같이 가서 공연을 하던 중, 조시와 내털리는 듀엣을 선보이며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는다.

관심종자 오언이 자기들 말고 다른데에 관심 쏠리자 자기네 부부가 아이를 갖게됐단 소식을 이때 발표한다. 가족들 관심이 다 그리로 쏠려버리자, 조시는 이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엄청난 무리수를 둬버리는데....

바로 가족들 앞에서 내털리에게 청혼을 하고만다. 미치셨습니까 휴먼?!

 

내털리는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고 양로원 사람들 모두가 바라보고있기에 마지못해 울상으로 조시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조시는 어차피 계약연애인 건 똑같다며 크리스마스 때까지만 이런척 하면 된다고 내털리를 다독이지만, 둘의 약혼 기사가 신문기사에 실려 내털리와 조시는 배포 전 신문들을 다 수거해 와야했고

심지어 조시네 가족은 한술 더 떠서 조시와 내털리 몰래 깜짝 약혼파티를 연다. 모든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서! 거기엔 태그와 심지어 내털리의 상사도 와있는데..

내털리의 상사와 대화하는 오언

조시의 아버지가 이 모든 사람들 앞에서 축사를 하려는 순간, 내털리가 올라가서 저지하고 사실대로 다 토로한다.

이러저러해서 조시를 만나게 됐고 이러저러해서 지금까지 속였는데 더는 못하겠고 죄송하다며.

그렇게 약혼파티는 파하게 되고 가족들 모두 집에 돌아와 조시를 위로해준다. 테이블엔 조시에게 조언을 건네는 내털리의 편지가 놓여있다.

조시는 내털리의 말대로 과도하게 세보이려 연장을 들고 사진찍는 걸 그만두고 캔들메이커라는, 진짜 자신을 드러내는 직업과 함께 프로필을 데이팅앱에 업로드한다.

집에 돌아온 내털리는 조시와의 일화를 글로 쓰는데 잘 안풀린다. 그러다 데이팅앱을 보는데 거기엔 자신의 조언대로 솔직하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조시의 프로필이 있었다.

조시는 누가 문을 두들겨서 밖으로 나가보니 내털리가 상자 판자에 영화 러브액츄얼리처럼 하나씩 쓰고싶은 말을 써서 조시에게 전하고 있었다. 조시가 그걸 보는 동안 조시네 가족들도 나와서 조시와 내털리를 보게 된다.

 

결국 둘은 다시 이어지게 되고 이번엔 진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조시네 가족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4. 후기

무난히 재밌었다. 그 소동을 일으켰는데도 결말이 너무 갑자기 해결된 감이 있어 작위적으로 느껴지긴 했으나 이 맛에 로코 보는 거지 뭐~ 싶었던.

물론 좀 더 현실적인 결말을 내보자면 모두에게 진실을 밝힌 채 그렇게 헤어진 정도에서 끝내고, 이후 내털리와 조시 모두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며 산다. 그리고 그 모습을 좋아해주는 진정한 인연을 각자 만나는 거다.

 

그렇게 각자의 연인과 연애하다가 좋은 모습으로 어딘가에서 서로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결말로 끝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로코 영화 추천 BEST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