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폰
1. 줄거리
때는 1978년. 덴버의 한 작은 마을에선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야구소년 브루스, 신문배달 소년 등 차례차례 어린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 경찰은 아동 납치범에 대한 수사를 벌이지만 단서는 쉬이 잡히지 않는다.
그와중에 주인공 피니(메이슨 템즈)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항상 3인조에게 불려나가는데(...) 피니가 쳐맞거나 쳐맞기 직전, 그의 유일한 친구인 로빈(미구엘 카자레즈 모라)만이 피니를 도와준다. 매우 정의로운 아이임.
그리고 피니에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동생 그웬돌린(매들린 맥그로)이 있다. 동생에겐 바로 꿈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이 있는 것. 하지만 아버지는 그웬의 이런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게다가 그는 매우 폭력적인 인물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소리를 내거나 자기 말에 거역하는 것 같으면 벨트를 풀러 때린다.
그러던 어느 날. 두 형사가 그웬돌린을 보러 학교로 찾아온다. 브루스가 실종되기 전, 그웬돌린이 브루스의 동생에게 "꿈에서 브루스가 있던 곳에서 검은 풍선을 봤다"고 말했다는 것. 형사는 그웬돌린의 꿈을 좀 더 자세히 물어본다. 왜냐면 사건 현장에서 검은 풍선 2개가 발견되었지만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
아빠도 그웬돌린의 예지몽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데 처음 보는 형사들은 믿어주는 기이한 모습(?)을 연출되는데..애비는 집에 온 그웬에게 너 또 꿈 얘기 했냐!!! 왜 형사들이 연락을 하냐 ㅈㄹㅈㄹ 극대노하며 벨트 풀고 때리고, 나약한 피니는 그만하라 말하지만 이를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 유일하게 괴롭힘 당하던 피니를 지켜주던 절친한 친구, 로빈이 실종됐단 뉴스를 접하게 된다. 피니는 당연 슬펐지만 그럭저럭 일상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여동생과 떨어져 하교를 하던 도중, 피니도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피니는 웬 시멘트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인 방 안에서 눈을 뜬다. 괴상한 가면을 쓴 채 히죽 웃는 남자. 절대 너가 싫어할 짓은 안 할 거라며 사이다와 에그스크램블 요리도 갖다준다. 대체 무슨 꿍꿍이지..? 피니는 내보내 달라며 내보내주면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애원해본다. 웃으며 무시하는 가면남 '더 그래버(에단 호크)'.
그래도 피니가 탈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탈출 시도를 하고, 방 안에 있던 검은 전화기를 들어보지만.. 그래버는 히죽 웃으며 그 블랙폰은 고장난지 오래됐다며, 근데 자긴 가끔 폰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그래버의 말처럼 피니의 귀에 블랙폰 소리가 들린다. 조심스레 전화를 받아보는 피니. 누군가의 음성이 나온다. 사람의 목소리지만 어쩐지 사람의 목소리같지 않은 목소리.. 들어보니 일전에 실종된 브루스였다. 브루스는 피니에게 "너 팔 힘 좋더라", "화장실 타일 밑에 내가 파둔 굴이 있어" 라고 자기가 시도했다 실패한 탈출 정보를 알려준다.
정말 화장실에 가봤더니 화장실 바닥 타일 밑에 땅을 팔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 번 전화가 걸려오는데.. 전화를 건 이들의 정체는 대체 뭘까?
피니의 여동생 그웬돌린은 사라진 오빠를 찾기 위해 예지몽을 다시 꾸려고 신에게 빌어보는데..
피니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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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놉> 줄거리, 결말
- <제럴드의 게임> 줄거리, 결말
2. 결말
블랙폰으로 피니에게 전화를 건 이들의 정체는 그래버에게 납치당한 후 살해당한 아이들이었다. 브루스에 이어 신문 배달 소년이 자기가 케이블 선을 숨겨 왔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그걸 토대로 닫혀있는 창문을 여는데는 성공하지만 그 밖으로 나가는데는 무리가 있어 실패한다.
그래버가 문을 안 잠그고 올라 가서, 그대로 문을 열러 계단 위를 올라가려고 하는 피니에게 블랙폰이 또 울리고.. 받아보니 일전에 죽은 소년 중 하나가 그래버는 니가 올라오기만을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벨트로 널 때리려고 준비중이라고 알려준다. 확인하기 위해 (이때가 정말 조마조마했다. 아니 하지말라는데 왜 해 ㅠ) 시끄러운 소리 내면 ㅈㄹ하는 아빠에게 단련된 기술대로(...) 살금살금 계단을 올라 확인하고 내려오고 피니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신문 배달 소년이 자기한테 뺏어간 자물쇠를 그래버가 문 자물쇠로 쓰고 있는 것, 그 비밀번호가 시멘트 방 안 벽에 써 있다는 것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그 정보를 토대로 피니는 그래버가 잠든 사이 가까스로 탈출해 성공하지만.. 그래버가 키우는 맹견이 짖어대, 추격전 끝에 그래버에게 붙잡혀 탈출은 실패로 돌아간다.
소년들이 알려준 탈출 방법을 다 시도해보았지만 계속 실패하니 자긴 이제 끝났단 생각에 주저앉아 우는 피니. 그때 블랙폰이 울린다. 역시나 클리셰대로!! 이번 전화는 죽은 로빈의 전화였다. 로빈은 피니에게 사나이는 친구를 두고가지 않는다며 울지말라며, 넌 반드시 탈출할 수 있을 거라 독려한다.
하지만 피니는 너도 실패했는데 내가 어찌 할 수 있겠냐며 나약한 소릴 하지만..로빈은 계속 포기하지 않고 피니에게 힘을 실어준다. 블랙폰 전화기를 열고, 화장실에서 땅파다 남은 흙을 넣어 무겁게 하고, 뒤로 물러섰다 앞으로 찌르는 공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계속 반복시켜 습득하게 한다. 피니는 다시 투지를 불태우게 된다.
그 사이 그웬돌린은 피니가 있는 장소와 관련된 예지몽을 몇 번 더 꾸게 되고, 형사들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피니가 긴장하고 있는 사이 문이 다시 열리고..그래버인 줄 알았는데, 그래버가 아닌 그래버의 남동생이었다. 그는 걱정하지 말라며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줄은 알았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 하는데.. 그는 피니를 도와주려했지만 그래버가 도끼로 남동생의 머리를 찍어버린다..
피니는 그래버와 사투를 벌이며 침착하게 화장실 바닥을 판 곳으로 그래버를 유인하고, 로빈이 알려준대로 무겁게 만든 블랙폰으로 그래버의 머리를 연타 가격한다. 결국 그래버는 죽고 피니는 무사히 그웬돌린과 다시 만나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된다. 두 남매의 아빠는 아이들을 끌어안으며 그간 잘못했던 행동을 사과한다.
3. 후기
영화 <그것>과 <기묘한 이야기>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아이들 전부 연기를 잘하며 수려한 외모에 재밌게 본 작품. 그래버가 왜 저런 짓을 벌이는 지 이유는 자세히 안 나온다. 근데 안 나오는게 더 무서운 거 같다.
범인을 찾는데 도움되는 예지몽이란 능력을 지닌 여자아이 캐릭터 덕에 한층 더 재미가 있어진 느낌. 엄청 스릴 있거나 전개 속도가 빠르거나 무섭진 않지만, 주인공들이 어린이라는 점, 블랙폰으로 먼저 간 아이들이 자신이 시도한 탈출 방법을 알려준다는 오컬트적 소재가 더해 이 영화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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