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룸
1. 줄거리
뉴욕 맨해튼의 한 고급 주택. 맥(조디 포스터)은 남편과 이혼한 뒤 당뇨로 고생하는 딸 세라(11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이 주택에서 살게된다.
하지만 예정보다 일찍 입주하게 되고.. 이 주택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는데. 바로 '패닉룸'이 있다는 것! 패닉룸(PANIC ROOM)은 건물이나 가옥 안에 지어진 안전실을 말한다.
패닉룸 안에는 물과 비상약 등의 구호 용품과 함께 집안 모든 곳을 볼 수 있는 감시카메라 화면이 설치되어 있다. 이외에 전화선, 환기 시설도 있음 ㅋ 맥은 패닉룸을 구경하다 잠이 들고..
그 사이 세 명의 남자가 침입한다. 잠에서 깬 맥은 집 안에 침입자가 있단 걸 알게 되고, 기지를 발휘해 다른 방에서 자고있던 세라를 데려와 패닉룸으로 대피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안에 있는 방송 기기로 바깥의 남자들에게 "돈을 원한다면 챙기고 빨리 나가라"고 말해보지만.. 그들이 원하는 건 패닉룸에 있었다.
잠깐 놈들 프로필을 알아보자. 먼저 이 일을 꾸민 주동자는 주니어(자레드 레토). 할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이 이 저택 패닉룸에 있는 걸 알고 이 일을 계획했다.
번햄(포리스트 휘터커)은 패닉룸의 설계자로 패닉룸에 빠삭하다. 본래 성품은 나쁘지 않은데 아이의 양육비 때문에 이번 일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주니어가 데려온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남자 라울(드와이트 요아캄). 셋 중 성격이 제일 포악하고 누군가의 지시 받는 걸 싫어한다. 제일 막나가는 인물.
절대 패닉룸 밖에 나가면 안 되는 모녀와 반드시 패닉룸 안으로 들어가야만 하는침입자들.
창과 방패의 대결이 시작된다.
▶ 청각장애인 나오는 스릴러 <허쉬>
▶ 밀실 심리 스릴러 <제럴드의 게임>
2. 결말
가장 안전해야 할 장소가 위험한 장소가 되는 게 이 영화의 재미다.
반드시 패닉룸 안에 들어가야 하는 침입자들은 모녀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패닉룸으로 통하는 환기시설(환풍구)에 엘피지가스를 넣는다. 맥은 이에 대항해 환풍구에 캔들 라이터로 불을 붙여 역관광 시킨다.
애니웨이, 세라는 저택 외벽에 난 구멍을 통해 손전등으로 이웃집에 S.O.S 신호를 보내보지만.. 이웃집은 못알아듣고 ㅠ 맥은 전화선을 끌어당겨 잠깐 연결된 사이 911에 연락하지만 신고가 제대로 안 된다. 할 수 없이 전남편에게 연락해 현재 위급한 상황을 전한다. 라울이 곧바로 알아차리고 전화선을 끊어버린다.
그들은 서로 의견이 안 맞아 싸우게 된다. 주니어는 계속 실패하니 걍 이 짓 포기하려함. 나중에 이 저택 패닉룸에 유산이 있다고 신고하는 방향으로 가려한다. (상속세를 내고 다른 사촌들과 몫을 나눠야해서 적은 돈을 받게되지만) 번햄은 주니어의 발언으로 주니어가 당초 패닉룸 밑에 묻힌 금액을 일부러 적게 말했단 걸 알게됨.
개빡친 라울은 주니어가 나중에 신고하게 되면 이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니 주니어를 총 쏴서 죽임. 번햄보고 빨리 이 짓을 끝내라고 하는 라울.. 모녀의 전화를 받고 저택을 찾은 맥의 전남편 스티븐은 침입자들에게 붙잡히고 라울에게 맞는다. 이 장면을 보안화면에 찍히게 해 패닉룸 안의 맥이 볼 수 있도록함.
맥에게도 반드시 패닉룸 밖으로 나가야만 할 상황이 생기는데..바로 1형 당뇨병인 세라가 저혈압에 빠져 경기를 일으키게된 것ㅠ 패닉룸 안의 비상약 중엔 이걸 진정시키는 주사가 없고 비상식품은 죄다 무설탕 제품들 뿐이라(...) 맥은 반드시 밖에 나가 주사를 가져와야 한다.
패닉룸에서 나온 맥은 주사를 챙겨 돌아가다 쓰러진 스티븐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는 스티븐이 아닌 그의 옷을 입고 스티븐인척 한 라울이었다. 패닉룸 문을 살짝 열어놓고 나와서 그 사이 번햄이 안으로 들어간다.
맥은 라울을 따돌리고 패닉룸 안으로 들어가는 데 실패하지만 라울이 흘린 총을 줍게된다. 궁여지책으로 일단 주사를 패닉룸 안으로 밀어넣는다. 그러면서 라울의 손이 패닉룸에 끼게 된다. 맥은 그들을 총으로 협박하며, 스피커폰을 통해 주사를 맞지 않으면 딸이 죽게되니 제발 딸에게 주사를 놔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한다. 사실 스티븐이 이 저택으로 오기 전 신고를 하고 왔던 것. 하지만 맥은 딸이 인질로 잡혀있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고..그대로 경찰을 돌려보낸다ㅠ
번햄과 라울은 패닉룸 바닥 밑에 숨겨진 돈을(무려 2천2백만 달러로 257억!) 다 들고 딸을 인질 삼아 내려온다. 맥은 뒤편으로 가 해머로 라울을 가격한다. 개빡친 라울.. 세 가족과 난투극을 벌인다. 그 사이 담을 넘던 번햄은 총성이 들려오자 다시 저택으로 들어가, 해머로 맥의 머리를 내려치려던 라울의 뒤통수를 총으로 쏴 죽인다. 거 도둑이 넘 착한 거 아니오?
이제 번햄은 아무 일 없을 거라며 덕담도 하고(?) 떠나려 하는데.. 다시 저택을 방문한 경찰에 의해 저지되고 번햄이 가져가려던 돈들이 바람에 휘날린다.
그 후 모녀가 공원 벤치에 앉아 새로 이사갈 집을 찾는 모습을 보여며 영화는 끝난다.
3. 후기
침입자들나 맥이나 서로 실수도 저지르고 협상 아닌 협상도 하게 되는 게 웃겼다. 그래서 스릴러 영화치곤 느슨한 전개가 진행되기도 한다.
결정적으로 이 영화의 빌런들이 죄다 덜떨어진 상태라(...) 다른 스릴러 영화에 비해 잔인한 장면도 확실히 덜 나온다.
그래서 영화 패닉룸은 스릴러 초심자가 보기 좋다. 살짝 스릴러물이라기엔 부족하지만 스릴러물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 잔인한 거 덜 나오는 스릴러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와 반대로 쫀쫀한 추리 및 숨 가빠오는 긴장감을 원하는 슬리러물 마니아라면 이 영화는 비추. 스릴러 팬들이 느끼기엔 밍숭맹숭 맹탕같은 영화로 느껴질 수 있다.
▶ 청각장애인이 나오는 스릴러 <허쉬>
▶ 밀실 심리 스릴러 <제럴드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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