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l 드라마

철인왕후 줄거리 결말 스포

by 루루얍 2024. 9. 5.
반응형

철인왕후


여자라면 환장하는 호색한 남자 요리사가 갑자기 조선시대로 타임슬립, 철종의 아내인 중전마마가 되었다.
 
1.정보
20부작 완결.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중국드라마 <태자비승직기>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캐스팅
장봉환 : 최진혁
김소용 : 신혜선
철종 : 김정현
조화진 : 설인아
김병인 : 나인우
김환 : 유영재
영평군 : 유민규
홍 별감 : 이재원
최상궁 : 최청화
홍연 : 채서은


 
2.줄거리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호색한 요리사 장봉환. 실력은 뛰어나서 청와대 외국인 귀빈 만찬 요리사로 활약하는데. 그런데 분명 신경썼거늘 생선 요리에 가시가 들어있질 않나, 자기가 하지도 않은 식품 자재 비리 누명을 쓰게 된다. 

 

막다른 끝에 몰리자 결국 장봉환은 호텔 난간에 매달려있다 아래로 뛰어내리는데.. 다행히 밑에 풀장이 있어 목숨은 건지지만 원래 장봉환의 몸은 혼수상태가 되고, 장봉환의 혼은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철종의 아내가 되는 중전마마 '김소용'으로 깨어난다.  

 

현대에서 장봉환이 뛰어내려 풀장에 빠졌던 것처럼, 김소용은 호숫가에 빠져있다 며칠 만에 깨어난 거라고 한다. 장봉환은 궁녀들에게 플러팅도 하며, 한문 선생님과 국사 선생님인 부모님 덕에 궁 생활에 차차 적응해나간다.

 

그리고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딱 봐도 망충해보이고 힘 약한 철종은 버리는 카드로 삼고, 철종과 반대 세력인 대왕대비에게 요리 솜씨를 뽐내며 아양을 떠는데.. 사실 이 모든 건 철종의 계략이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김소용이 호숫가에 빠졌을 때 후궁인 조화진이 함께 있었는데..

 

과연 궁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3.결말
장부가 조화진에게 넘어가다
시궐에 들었던 김소용의 몸 회복을 위해, 김소용은 김소용의 사가로 가서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철종은 김소용 사가에 안송 김씨의 부정부패가 적힌 장부를 찾으러 중전 안부 믿는단 핑계로 동행한다. 
 
이에 철종이 보고싶은 조화진은 김소용 사저를 방문하게 되고... 우물 안에 안송 김씨 부정부패가 적힌 장부를 발견해 챙기게 된다. *우물이 깊은데 어떻게 끌어올린겨..? ㅋㅋㅋ 이를 알 리 없는 철종은 김소용네 사가 곳곳을 뒤져봐도 장부를 발견하지 못한다.
 
한편 갑자기 사라진 화진의 시종 오월이의 시체가 우물가에서 발견된다. 이에 분노한 조화진은 김소용이 꾸민 짓이라 생각해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짐한다. 그래서 조 대비에게 자신이 김소용 사가에서 발견한 장부책을 건넨다. 하지만 이는 조 대비가 꾸민 짓이었다. 오월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조화진의 화를 돋구어 쓸만한 말로 이용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시체를 오월이라 속였던 것.
 
 
철종의 계략
철종이 준비한 연회를 망치려고 김좌근 측에서 사람을 풀어 음식을 못 쓰게 만드는데. 이를 알게된 소용이 직접 나서 감자로 회오리 감자튀김을 만드는 등 이색 요리를 선보여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분위기 깨는데 재능있는 김좌근은 연회가 무르익으려 할 때쯤 철종 앞에 철종이 키우던 금위영 군사들 몇 명을 무릎 꿇린 채로 대령한다. 이들 중 신분을 속이고 금위영에 들어간 사람들이 있다면서, 의금부에서 이들을 엄벌에 처해야한다 강하게 말하는 김좌근.
 
보다못한 영평군이 나서서 의금부가 아닌 금위영에서 처리하게 해달라 부탁하지만 김좌근을 비롯한 다른 대신들이 금위영에서 발생한 부정한 일을 금위영에서 처리하는게 맞느냐며 힐난한다. 이에 철종은 이를 꽉깨물고 어쩔 수 없이 김좌근의 뜻대로 하게 한다.
 
그리고 제를 올리려 불 붙인 제사 향 세 개를 향단에 꽂는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며 철종이 튕겨져 나와 쓰러진다. 경악한 주변 사람들. 소용도 놀라 철종이 걱정되어 철종에게 가려하지만 병인이 위험하다며 이를 막는다. 
 
이로 인해 향단에 폭발물 재료인 염초가 쓰였고, 염초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밀매한 정황이 포착된다. 이에 관련자인 병조판서 김창엽이 물러나게 되고 새로이 김병인이 병조판서로 부임하게 된다. 그리고 훈련대장 김좌근 또한 죄를 면치 못하게 된다. 김좌근은 속으로 분노하지만 겉으로는 무릎꿇으며 이 사안을 밝힐 기회는 달라 부탁한다. ㅇㅋ 하는 철종
 
사실 이 모든 건 철종의 계획이었다. 철종과 영평군, 홍별감은 이미 김좌근이 금위영의 군사들 신분가지고 잡아낼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그걸 미끼로 내주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향단에 염초를 넣어 김창엽의 염초 비리를 잡아내고 김좌근을 잡으려 이 모든 일을 꾸몄던 것.
 
 
중전을 죽이기로 하다
장부책이 없어진 걸 알게 된 김소용의 아빠는 사색이 되어 이를 김좌근에게 알리고 분노한 김좌근은 이를 대왕대비에게 알리며 장부책 찾기에 나선다. 조 대비는 받은 장부책을 몰래 김소용의 방에 넣어둔다.조 대비의 뜻대로 대왕대비가 푼 나인 중 하나가 김소용의 방에서 장부책을 발견하고, 대왕대비랑 김좌근은 이를 보고 김소용이 철종에게 붙었다 생각해 김소용을 내치기로 한다.
 
한편 철종과 김소용의 사이는 전보다 더 가까워진다. 철종도 안송 김씨측이라 적대했던 소용에 대한 오해가 풀려 전보다 다정하게 대한다. 현재 김소용의 속에 들어가있는 장봉환도 시궐 이후 김소용과 혼이 동화된 건지 순간 순간 철종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있는 마음을 가져 개빡쳐하기도 하고 소용이 술에 취해 철종을 홍연으로 착각해 둘이 함께 자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소용을 죽이기로 한 대왕대비는 김소용을 불러 귀한 얼음을 넣은 음청을 대접하는데. 얼음을 운반해가던 나인이 떨어뜨린 얼음을 유심히 보던 어린 나인 담향은 음청을 마시려는 김소용에게 그걸 마시면 안 된다 말하려한다. 떨어진 얼음에 붙었던 개미들이 다 죽어나갔던 것. 하지만 담향은 김좌근의 눈치로 이를 말 못한 채 붙들려 나가게 되고, 하는 수 없이 소용을 살리기 위해 돌을 던져 그 음청을 못 마시게 막는다. 
 
하지만 그 대가로 사형을 받게 되고.. 소용이 뒤늦게 달려가 이를 막으려하지만 이미 담향은 사약을 마시고 죽은 상태. 분노하며 소용은 철종에게 이게 니가 바라던 나라냐고 따지는데. 철종은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 채 뒤돌아서며 소용과 둘만 아는 수신호를 선보인다. 바로 검지와 중지가 크로스하는 수신호로 이는 "거짓말"이란 뜻. 이에 소용은 철종의 뜻을 알아채고 담향을 만져보는데 차갑지 않아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주변에 보는 사람이 많아 슬피 우는척 하는 소용. 그렇게 담향은 무사히 궁 밖으로 보내져 어머니와 재회한다.  
 
한편 조화진은 영평군의 도움으로 우물가에서 발견된 시체가 오월이가 아니고, 이를 조 대비가 조작했음을 알게 되어 조 대비에게 따지러 간다. 둘은 그렇게 언쟁을 벌이고, 화진은 궁에선 자신의 모습을 보일 수 없어 더 늦기전에 궁을 떠나기로 한다. 
 
 
소용의 각성, 그리고 임신
그리고 소용은 회임을 하게 되고(홍연이로 착각하고 잤잤했던 그날 밤 역사가 이루어짐 ㅠ) 이는 경사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담담히 이 소식을 받아들이는 화진. 화진은 철종에게 직접 가서 자신을 궁 밖으로 보내달라 말한다. 처음엔 격렬히 거부했지만 결국 화진의 뜻을 들어주는 철종.  
 
소용은 대왕대비랑 김좌근이 자신을 죽이려 했단 걸 알게 되고 이에 빡돌아 전면전을 선포한다. 원래는 자신의 목숨이 가장 중요했기에, 철종에게 내심 연민을 느끼고 정이 들었지만 김좌근 편에 붙으려 했는데 이를 전면 철회한 것. 한 명씩 직접 찾아가 소용이 식대로 경고를 준다. 
 
대왕대비는 소용을 짝사랑하는 김좌근의 양아들이자 소용의 사촌오라비인 김병인을 불러 소용을 내치라고 말한다. 울컥하며 절대 그럴 수는 없다는 김병인. 그는 대신 대왕대비가 다시 수렴청정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김병인의 계략
그 뒤로 바로 철종을 찾아가 중전이 위험하다며 경고하는 김병인. 중전을 살리려면 동학 교도들을 직접 처단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하는 수 없이 김병인의 청을 들어 대왕대비에게 인사를 한 뒤 조건대로 말을 타고 혼자 동학 교도들을 처리하러 가는 철종. 
 
하지만 이내 얼마 안 가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하더니, 철종을 호위하던 무사들이 칼을 빼들고 본색을 드러낸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김병인. 그렇다. 이 모든 게 철종을 죽이려는 계획이었던 것.  

철종은 절벽 밑으로 떨어져 자취를 감춘다. 김병인은 부하들에게 계속 철종 수색을 명하고 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철종이 죽어 기뻐하는 안송 김문, 풍안 조씨 상층부 측근들을 기생집에 불러 모은다. 모든걸 함께 도모한 이들. 김병인은 혹시 이들이 배신할걸 대비해 본인들이 역적을 저지른거에 시인하는 자필 이름과 지장을 찍게해 통문을 완성한다. (다들 처음엔 거부했으나 김병인이 밖에 병사들 배치해 이 문을 살아서 나가려면 통문을 써야한다 협박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게됨)


철종을 직접 찾아나서는 소용
궁에는 철종이 죽었다는 비보가 알려진다. 그리고 새로운 왕을 선정해 죽은 왕의 혼을 달래는 상위복을 5일동안 한 뒤 새로운 왕의 즉위식이 열린다. 믿을 수 없어 충격받아하는 소용. 하지만 이들의 낌새를 보아하니 어딘가 수상해 철종의 시체를 몰래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없어 철종이 살아있단 확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최상궁과 홍연, 옥에 갇힌 홍별감과 영평문에게 이를 알려준다.

소식을 듣고 놀라 화진도 소용을 찾아오고..그런 화진에게 소용은 걱정말라며 철종이 아직 살아있다 말해준다. 기뻐하며 안도하는 화진. 대신 화진에게 어떤 부탁을 하고..화진은 소용의 말대로 몰래 밤마다 왕이 아직 살아있다며 안송 김문의 행태를 고발하는 벽보를 붙인다.

직접 복장을 갖춘 뒤 철종을 찾아나서려는 소용. 그런 소용을 김병인이 막아서고..소용은 그런 김병인에게 넌 그렇게 김소용이 좋다면서 왜 니가 알던 김소용이 달라진건 모르냐면서, 넌 김소용의 껍데기만 좋아한거라고 니가 알던 김소용은 없다며 힐난하고 자릴 뜬다.

그렇게 혼자 터벅터벅 걷는데 소용처럼 야렵 복장을 갖춰입은 최상궁과 홍연이 나타난다. 딱봐도 눈치깠다며 소용과 함께 철종 찾는 일에 동참하겠단 그들. 소용은 위험하다며 만류했지만 결국 그들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 함께 철종을 찾게 된다.

하지만 곧 김좌근의 수하들이 이를 공격한다. 김소용이 요양 핑계대고 궁을 나갔단 소식에 대왕대비랑 김좌근은 철종을 찾으러 나간거라 직감, 수하들을 풀어 이참에 궁밖에 나가 중전의 신분이 아니게된 김소용도 처리하려 하는 것.

최상궁은 칼에 맞고 쓰러지고, 소용은 울부짖으며 그런 최상궁에게 가려하는데 홍연이 강하게 막으며 소용을 이끌어 큰바위 안쪽에 피신시킨다. 그리고 김좌근 수하들의 눈을 돌리기위해 미끼가 되려고 나선뒤 사라진다.

곧이어 턱에 상처가 있는 놈도 소용을 찾으러오고..그놈 지척에 있던 소용은 발각될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들키지않는다. 그런데 김병인이 소용을 발견하고. 절벽 끝까지 끌고가 떨어뜨리려하며 진짜 소용이는 어디갔냐며 나와의 어릴적 일들은 어찌 기억하냐며 몰아붙인다. 이에 몰라 시궐에 들다 깨어난 후 자연히 알게됐다 하니 김병인은 아직 원래 소용의 혼이 살아있음을 알고 살려준다. 곧이어 김좌근 수하들이 다가오고, 김병인은 소용을 지켜내라며 소용을 감싼채 싸워나간다. 그렇게 둘만 빠져나오는데 성공했거늘, 턱에 흉터있는 김좌근 수하가 둘을 막아선다. 김병인의 양아버지 김좌근이 김병인도 처리하라 보냈던 것. 김병인은 소용에게 통문을 건네고, 소용을 보낸뒤 홀로 그놈을 상대한다. 망설이다 울면서 자릴 벗어나 도망치는 소용. 김병인은 그렇게 그곳에서 전사한다.

모두의 죽음에 패닉에 빠져 울부짖다가 면사로 얼굴을 가린 철종과 마주친다. 중전을 보고 살아있었다며 놀랍고 기뻐하는 철종. 둘은 기쁨과 안도의 포옹을 나눈다. 그리고 김병인이 자신을 지켜주다 죽었다며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하는 소용.

철종은 절벽에서 떨어진 뒤, 동비 무리가 숨어있는 거처에서 담향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던 거였다. 철종은 소용을 동비 거처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곳엔 죽은줄로만 알았던 최상궁과 홍연이가 있었다!

최상궁은 검에 한 방 찔리긴했으나 큰 한 방은 최상궁의 신이 살짝 벗겨져 뒤로 미끄러진덕에 빗겨날 수 있었다. 기쁨의 재회를 나누는 그들. 이에 더해 최상궁과 중전이 없어져 슬픈데다 나라에 큰일이 일어나고있어 이대로 있을 순 없다 생각, 대령숙수의 자리를 벗어던지고 동비 무리에 합세하러 온 만복이 찾아온다. 만복을 보고 특히 반가워하고 놀라워하는 최상궁. 그렇게 그들은 훈련도 하며 궁에 입성할 작전을 짠다.

본격적으로 궁에 가기 전, 소용은 사람들과 함께 죽은 병인을 찾아 소용에게도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고맙다 전한뒤 묻어준다.

철종과 소용, 동비 일행은 모든 성문이 봉쇄됐지만 까다로운 대왕대비마마 입맛 특성상 식품들 오가는 중문은 닫지 않을거라 판단했다. 예상대로 중문을 통해 진상품 음식 올리는 가마에 몸을 숨겨 무사히 궁 안에 입성한다. (+그리고 철종은 도착하자마자 몰래 진상품을 그보다 안좋은 등급의 음식으로 바꿔채 이득을 챙겼던 도 설리를 쳐서 기절시킨다)

이들을 알아본 김좌근 대감 측근들을 처단하는 와중 즉위식을 알리는 나팔소리가 들린다. 예정보다 즉위식 시간을 앞당겼던 것. 즉위식이 시작되면 다 끝난다. 철종이 어떡하지 고민하는 사이 소용이 씨익 웃으며 혹시 몰라 자기가 손을 써뒀다고 한다.

바로 철종을 찾기 전 김환을 만나, 그에게 옥새를 훔쳐달라 부탁했던 것! 김환은 소용의 부탁대로 옥새를 훔쳐 어떡하지 고민하다 홍 별감과 영평군이 투옥된 곳에 가서 이를 내보이고 홍 별감은 경악하는데. 갑자기 감시병이 와서 김환은 얼결에 옥새를 숨기려고 홍 별감에게 주게되고..홍 별감은 오히려 감시병에게 그걸 내보이며 감시병을 긁는다. 그렇게 빠져나온 두 사람

한편 즉위식 중 옥새가 사라진걸 알고 극대노한 대왕대비. 김좌근을 불러 아우님은 쓸모가 없다며 강하게 질책한다. 그때 무슨 폭탄 소리가 들리고.. 김좌근은 성동격서임을 직감해 밖으로 나간다.

궁 바깥에서는 동비들+최상궁, 홍연이가 안에 김좌근 병사들을 무력화 시키려 연기가 피어나는(여기에 더해  독성있을듯) 폭탄을 던졌던 것. 보초를 서던 병사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고.. 동비들도 궁에 입성한다.

소용과 철종은 단둘이서 즉위식이 거행되는 곳까지 간다. 아무도 없고 매우 조용한 궁 안. 소용은 건너 처마 위에서 총으로 철종을 저격하는 턱에 상처있는 김좌근 수하를 발견, 철종을 감싸 대신 총에 맞는다. 어서 즉위식 막으러 가야지..하는데 철종은 중전이 더 중요하다며 소리치는데 철종도 총에 맞는다.

김좌근 수하는 총알을 장전하며 한 방 더 쏘려는데 그런 그를 홍 별감이 총을 쏴서 저지한다. 추격전을 벌이는 두 사람.

소용과 철종은 옷 안에 방탄복을 입어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 하지만 피는 흘렸고 힘에 부치는 두 사람. 그런 두사람 앞에 검을 든 김좌근 대감이 나타난다.

그리고 소용 몸에 있던 장봉환은 갑자기 원래 현대 세계에서 깨어난다. 병실에서 탈출해 자신을 쫓아오는 경찰들을 따돌리고 서점으로 간 장봉환. 급히 조선왕조실록 책을 펴서 철종 부분을 찾아본다. 

그때 조선시대에서 진짜 소용의 혼이 들어간 소용과 철종은 김좌근에게 위기인 상황. 원래의 소용은 쓰러진 철종을 보고 흐느낀다. 그때 김좌근이 검으로 철종을 치려하자 비녀를 뽑아 김좌근 다리에 꽂는다. 철종도 검을 들고 김좌근과 겨뤄 호각을 이루고 김좌근의 검이 부러진다. 하지만 그의 모자만 빗겨칠뿐 죽이진 않는다. 일부러 그가 치욕스런 삶을 살며 자신처럼 껍데기인생을 살아보도록 그를 살려둔것. 김좌근이 자결하려하자 그것도 막으며 어떻게 해서든 살려둘거라 엄포한다.

위독해보이는 중전. 철종은 중전이 더 중요하다며 발길이 안 떨어지는데. 홍별감과 영평군이 오고, 홍별감이 중전마마는 자신이 돌보겠다며 어서 가라한다. 영평군도 재촉하고 중전도 자신은 괜찮다며 전하만의 싸움을 하라고 철종을 보낸다.

그렇게 철종이 옥새를 들고 나타나 대신 중 한명은 기절하고 대왕대비는 경악한다. 철종은 옥새를 내려놓으며 어린 왕앞에 "내려오거라"라고 말하며 무사히 왕좌를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소용은 오늘 밤이 고비이고..유산 끼도 보인단 의원의 말에 철종은 더욱 심려스러워하며 중전의 곁을 지킨다. 다행히 중전은 아기와 모두 무사히 쾌차하고, 대왕대비는 분해서 골몰 중인데 자신의 거처를 서궁으로 옮긴단 말에 유폐나 다름없어 화가 나 밖을 나서려하는데 바깥의 문이 안열린다. 밖의 나인들이 계속 문을 붙잡고 안놓아주던 것. 어이없어 분노하는 대왕대비 앞에 원래 소용의 혼이 자리잡은 김소용이 나타나 당신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대왕대비랑 조 대비는 서궁에 유폐되고, 철종과 소용은 소용이 자결시도 했던 호숫가에서 만나 다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현대 시점. 장봉환이 조선왕조 책을 펼쳐들고 철종 부분을 읽어내려가고, 철종이 무사히 왕이 된 걸 보고 결국 성공했구나! 기뻐하며 안도한다. 그런 봉환을 다시 잡으러 온 경찰들. 봉환은 경계하며 다시 토끼지만, 경찰들은 헥헥대며 아니 좋은 일 하신 사람이 왜 도망갑니까? 라며 영문 모를 말을 한다. 장봉환이 띠용? 하고선 그날 일을 떠올려보는데..

 

한 실장에게 겁박당하기 전, 장봉환은 그들의 비리가 모두 담긴 CCTV 자료 영상을 경찰측에 넘겼던 거였다. 병실에 자신을 지키고 있던 경찰들은 장봉환을 잡아가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 장봉환을 나쁜놈들에게서 보호하려고 있었던 것. 장봉환은 씨익 웃는다.

 

이렇게 현대의 장봉환이나 조선시대의 철종, 소용 모두 해피엔딩을 맞는다.

 

(+최 상궁과 대령숙수는 서로 이어지게 되고, 홍별감과 홍연은 딱히 X 김환과 홍연도 딱히 X. 조화진과 영평군도 서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은 알게 되지만 조화진은 영평군을 은애하진 않음. 이렇게 주인공, 대령숙수 커플 외의 커플들은 이어지지 않고 끝난다.)

 

 

 

4.후기

처음에 드라마 방영 당시 역사왜곡 논란이 있어(게다가 원작 드라마 중국작가가 혐한작가라고 함ㅡㅡ;) 시청률이 저조했으나 뒤로 갈수록 시청률이 좋았던 작품. 재밌단 평이 많아 나도 보게 됐는데 음.. 기대만큼 재밌진 않았다. 20부작 너무 긴 느낌.. 개인적으로 너무 늘어지고 지루하단 느낌이 들었다.

 

드라마 초중후반까지 계속

 

1) 조화진이 뭔가를 숨기고 있음

2) 철종은 사실 바보인척 한거고 뒤에서 금위영이란 군대 키우고 있음, 일 도모 중

3) 김좌근 + 대왕대비의 철종과 소용 견제

4) 대왕대비와 조 대비의 신경전

 

이게 반복될 뿐이라서....... 아니 캐릭터들 관계나 설정이 저래서 저런 상황이 결말 때까지 지속되는 건 알겠는데, 계속 같은 자리 도돌이표를 하고 있는 느낌? 사건 전개가 매우 지지부진해서 지루했다.

 

계속 저게 과연 뭔 뜻일까? 조화진과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궁금하게 했던 소용의 "(화진에게) 너도 나처럼 소중한 것을 일게 될 것이야!"란 말은 결국 조화진이 철종과 우물에 갇힌걸 소용이 아닌 자기라고 구라쳐서 철종의 마음을 얻은 것에 대한 분노로 밝혀졌는데.. 아니 그래도 호수에 몸 던져 자결시도까지 할 일임..?;; 싶고. 소용이 저렇게 분노하며 말한 거에 비해 뭔가 밝혀진 저 부분에 대한 진상이 흠.. 무게감이 덜해 소용의 대사는 걍 맥거핀 용인듯.

 

초반부만 흥미롭고 재밌었다. 초반부는 특히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와 흡사하다. 근데 보보경심려도 중국드라마가 원작이네? ㅎㅎ 쨌든 초반부 설정은 진짜 비슷함. 안좋은 일을 당한 현대의 주인공이 어쩌다 호숫가로 뛰어들게 되고, 그러면서 몇백년 전 과거로 타임슬립, 현대 자신이 갖고 있던 직업적 특성을 살려 활약하는 것 등이 닮았다.(철인왕후는 요리사인 장봉환이 대왕대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요리 솜씨를 선보이고, 보보경심 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하진이 흉터때문에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4황자를 위해 화장품을 만들어 흉터를 덮어준다)

 

이외에도 장봉환의 혼이 들어간 소용이 시궐에 든 후 서로의 영혼과 기억이 동기화되며, 장봉환이 철종을 보며 설레고 키스하고싶어지는 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장면도 재밌었다. 후반부에 가선 아예 정체성 혼란이나 망설임 없이; 옥새 탈환하러 본격적으로 일을 벌이기 전 철종과 입맞춤하는 거 보고 내가 다 놀랐음.. ㅡ,. ㅡ

 

요약하자면 초반부의 재미난 설정과 코믹한 요소들이 중후반부로 갈수록 정치싸움에 질질 늘어져서 지루해지고 코믹 요소는 전보다 많이 사라져서 아쉬웠다. 기대보단 그닥 재미없었던 작품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