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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

프랙처드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by 루루얍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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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처드(2019)

병원에서 갑자기 아내와 딸이 사라졌다.


1.정보
*장르 : 스릴러, 미스테리, 드라마
*감독 : 브래드 앤더슨
*캐스팅 : 레이 먼로(샘 워싱턴), 조앤(릴리 레이브), 페리(루시 카프리)
*fractured 뜻 : 부러진, 삔, 부서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줄거리
아내 조앤과 결혼한지 6년차인 레이. 예쁜 딸 페리까지 뒀지만 두 사람의 사이는 좋지않다.

조앤의 집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낸뒤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또 한바탕하는 두사람.


그와중에 페리가 소변이 마렵다고 하여 주유소에 차를 대고 필요한 물건들도 슈퍼에서 사온다.

페리는 자신의 장난감 콤팩트가 없어졌다 하고, 조앤이 여기 온 길목에 떨어트렸을까 보러나가고 레이는 차안을 살피슨 사이 페리는 밖에 나뭇가지에 걸린 풍선을 보고 그곳으로 다가간다.

그런데 들개 한마리가 나타나고..주춤주춤 무서운 페리가 뒷걸음질 치며 아빠를 부르는데.


레이가 뒤늦게 발견하곤 개의 주의를 자기쪽으로 돌리려 돌을 던진 순간, 페리가 그만 밑으로 추락하고만다.

레이는 그런 페리를 잡으려 같이 떨어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조앤이 다급히 레이에게 뭔가를 말하고있고 다행히 페리는 살아있었다.

급히 레이는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아서 병원에 접수를 하는데, 당장 급해죽겠는데 뭔가 의뭉스러워 보이는 접수원이 조목조목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여간 빡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보험중복 문제때문에 레이의 죽은 첫아내인 애비를 언급하질 않나, 혹시 가정폭력을 저지른건 아니냐 묻기도 하고, 장기기증할 생각이 없냐고 묻질않나,

설상가상 레이가 가진 보험으론 여기서 보험처리가 안된다하여 레이는 얼마가 나와도 상관없으니 그냥 해달라고 하는데..


3.결말


가까스로 스무고개같은 병원 접수를 무사히 다 마친 레이. 페리를 안고있는 조앤에게 가서 둘은 오랜만에 웃음섞인 대화를 나눈다.

그래도 진찰을 받을 기미는 보이지가 않고.. 레이는 한번더 강하게 요구한뒤 겨우 페리가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의사는 머리도 다쳤을지 모른다며 추가로 CT촬영을 권하고, 보호자는 한명밖에 동행이 안된다 해서


레이는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조앤이 페리와 함께 LL층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깜빡 잠들었던 레이가 눈을 뜨니 해는 뉘엿뉘엿 지고있었고. 아직도 아내와 아이가 안돌아와서 레이는 접수원에게 페리 먼로란 이름으로 접수했으니 한번 찾아봐달라고 한다.

하지만 페리 먼로라는 이름으로 접수된 내역은 없었다.

다시한번 더 확인요청하는 레이. 분명 버트램이란 의사에게 페리가 진료를 받았다고 다시 힘주어 말한다.

당황스럽고 대체 뭔일인지 분노에 찬 레이는 병원을 헤집으며 본의아니게 난동을 부리게되고. 병원 보안관에 의해 저지당한다. 일단 밖으로 나가 몸을 숨기는 레이.

그러다 다른 곳으로 출동하는 경찰차를 발견하곤 온몸으로 막아선뒤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들을 대동한채 병원에 다시 들어간다.

근데 또 레이는 분명 아내와 딸과 함께 여기왔고 딸은 진료를 받았으며 씨티 찍으러 갔는데 둘이 안돌아오고 있다 주장하고, 병원측에선 레이 혼자 왔으며 딸의 진료내역은 없다 반박하는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이에 페리를 진료했던 담당의 버트램 의사도 병원에 오게해 진상을 확인해보는데. 놀랍게도 그도 다른 의사에게 레이를 인계받아 진찰했을뿐 페리를 진찰한적 없다고 한다.

미칠것같은 레이. 급기야 병원에선 정신과 의사를 불러와 레이의 상태를 확인하게 한다. 의사는 레이에게 몇가지 질문과 대화를 나눈뒤 그가 술 때문에 문제를 겪었었고, 8년전 첫아내와 아내 뱃속의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은 후유증 때문에 트라우매에 시달리고있다 판단한다.

정신과 의사는 레이를 설득해 페리가 떨어졌단 장소로 가보자고 한다. 거기에 모든 실마리가 있을거라며. 그렇게 경찰들과 정신과의사,레이가 페리가 떨어진 공사장으로 가보는데.

거기에 쌓인 눈을 치우니 흥건한 핏자국이 크게 나있었다. 이정도면 이미 페리가 죽었다해도 무리없을 상황. 레이는 당황하며 이건 자신의 피라 얼버무린다. 경찰들은 이제 살인사건이니 수사로 진행한다며 용의자인 레이를 체포하려 한다.

정신과의사는 레이에게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겪으면 사람들은 대체현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말해준다. 어..정말 그런가? 혼란스러운 레이. 그렇게 순순히 연행되려던 순간.

레이가 위로 시선을 주니 거기엔 페리를 위협했던 들개가 있었다! 즉 레이가 겪은 일이 착각이 아니라는 것. 정신차린 레이는 경찰의 총을 빼앗아  정신과의사를 인질로 잡은뒤 그들 모두를 주유소 창고에 처박아넣고 차키를 챙긴뒤 경찰차를 운전해 병원으로 간다.

레이는 벽에 걸린 의사가운을 훔쳐입고 의사인척 돌아다니다 기회를 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LL층으로 내려가려 시도한다. 엘베까지 타는덴 성공했으나 특정 층들로 내려가려면 열쇠가 필요했다. 층별 버튼 옆에 열쇠를 꽂아야 특정층들을 누를 수 있는 식인 것.

ㅅㅂ 다왔는데 빡쳐하며 어쩌지하는 레이. 그런데 엘레베이터에 마침 레이를 계속 무시하고 저지했던 병원 보안관이 탄다. 레이는 그의 총을 순식간에 빼앗아 그에게 겨눈뒤 내 가족에게 가고싶을 뿐이라고 열쇠를 내놓으라 한다.

그러자 보안관은 침착하게 니 가족은 아래에 있다며 30초 후에 만날 수 있다고 열쇠꾸러미를 내려놓는다. 레이가 안도하며 열쇠꾸러미를 짚는 순간. 보안관이 레이를 밀치며 몸싸움을 벌인다. 이에 레이도 지지않고 보안관의 목을 뒤에서 팔로 감싸고 조르다 보안관이 미동도 않게되자 풀어주고 열쇠를 꽂아 드디어 LL층으로 내려간다.

그곳은 장기기증, 이식이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레이는 수술방에서 장기를 빼내기 직전인 페리와 마취제를 맞고 축 늘어진 조앤을 발견한다.

레이는 수술방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총을 겨루며 마스크를 내리라 한뒤 그들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수술베드에 묶인 페리를 풀어 안아들고 조앤도 데려가려한다.

의사는 레이의 착각이라며 이럼 안된다그러고 레이는 빡쳐서 경고차 벽에 붙어있는 튜브에 총을 겨눈다. 페리와 조앤을 데리고 나가려는 레이를 수술방 간호사 한명이 막으려하자 레이는 또 총을 발사하고 그 총에서 나온 화력이 불을 붙여 수술방을 초토화시킨다.

조앤과 페리를 데리고 도망가는 레이를 보고 처음엔 간호사였던 남자가 지금은 의사가 되어 레이를 저지하려하자, 레이는 그의 다리를 총으로 쏜뒤 무사히 병원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무사해보이는 조앤,페리를 뒷좌석에 앉히고 운전석에 탄 레이가 미소지으며 그들과 이제 집에 가자고 대화를 나누는데. 하지만 놀랍게도 운전석 미러엔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다.

그렇다. 이 모든게 레이의 착각이었던 것!

진실은 이렇다. 사실 페리는 떨어진순간 즉사했고, 뒤늦게 달려온 조앤이 이를 발견하고 레이에게 울면서 화를 내자 충격받아 제정신 아닌 레이에게 밀쳐진 조앤이 바닥에 난 철근에 머리를 박게되어 죽었던 것.

레이는 두 사람의 시체를 차 트렁크에 넣고 병원까지 가서 혼자 머리 치료를 받은거였다. 병원측 진술이 맞았던 것.




4.후기
과연 레이의 말이 진짜일까 병원측 말이 진짜일까, 정말 흔한 반전대로 이 모든게 레이의 착각일지 아니면 병원의 불법 장기밀매일지 줄다리기 밀당하는 게 수준급이다.

반전 자체는 뻔해서 새로울게 없지만, 거의 결말부 가서도 영리하게 누구쪽 말이 진실일지 헷갈리게 긴장감을 유지시키니 대단하다 싶었다.

결말만 다를뿐 영화 <플라이트 플랜>과 소재나 플롯이 매우 비슷하다. 프랙처드를 만족스레 본 사람은 플라이트 플랜도 재밌을테니 함께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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