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허 아이즈
상사인 정신과 의사 데이비드와 불륜관계가 된 싱글맘 루이즈. 하지만 우연히 만난 데이비드의 아내와 친구가 되는데..
1.정보
*장르 : 미스터, 스릴러, 드라마
*총 6부작 넷플릭스 리미티드 시리즈
*캐스팅
루이즈 : 시모나 브라운
데이비드 : 톰 베이트먼
롭 : 로버트 아라마요
아델 : 이브 휴슨
2.줄거리
이혼 후 혼자서 아들 애담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루이즈.
외롭던 루이즈는 술집에서 어떤 잘생긴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와 키스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남자는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관계는 거기서 더 진전되지 않았는데..
그런데 다음날. 그 남자가 루이즈가 일하는 정신과 의원에 상사로 오게 된다! 당황해서 화장실로 대피한 루이즈.
그날은 그렇게 마주치는 걸 모면했지만, 상사와 비서로 만난 이상 마냥 피할 순 없어서 루이즈는 데이비드 앞에 나타나 그날은 서로 실수였다고 좋게 마무리 짓는다. 데이비드도 루이즈를 다시 만나 놀랐지만 이내 루이즈의 말에 수긍한다.
그렇게 좋게 마무리 되나 했는데..ㅠ 역시나 한 번 불 붙었던 남녀가 같은 직장에서 계속 마주치는데 불이 다시 안 붙을래야 안 붙을 수가 없는 법.
결국 두 사람은 선을 넘고만다. 루이즈네 집에서 잤잤하며 불륜관계가 된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루이즈는 우연히 데이비드의 아내인 아델과 부딪히게 되고.. 붙임성 좋은 아델에 의해 두 사람은 친구가 되어버린다.
데이비드도 좋고 아델도 좋은 루이즈. 심지어 루이즈는 아델의 부탁으로 데이비드에겐 아델을 만나 친구가 된 사실을 밝히지 않고있는데..
사실 이 부부에겐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3.결말
데이비드와 계속 불륜을 저지르면서 아델과도 계속 친구로 지내는 루이즈. 베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과의 관계를 끊지 않는다. *지팔지꼰...ㅠ
그러던 어느 날, 루이즈가 야경증이 있어 오랫동안 악몽을 꿔온 걸 알게 된 아델은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그녀 덕에 꿈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 루이즈는 아델을 더 좋게 여기게 된다.
꿈을 컨트롤하는 방법은 좀 특이한데, 과거 아델은 재활원(사실상 정신병원)에서 자신과 같이 악몽을 꾸던 롭이란 아이와 친하게 지냈는데, 롭이 아델을 관찰하며 쓴 일기를 루이즈에게 보여주며 꿈을 컨트롤 하는 방법을 알려준 거였다.
루이즈는 그렇게 악몽이 나타날 때마다 문을 열어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터득했던 것. 그런데 첫번째 문을 열고 나간 뒤 두번째 문을 발견하게 된다. 무슨 문인지 궁금해 가까이 다가가 문을 열어 나가보는 루이즈. 그렇게 두번째 문을 나가자 유체이탈을 하게 되어 루이즈의 혼만 밖에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는 놀랍게도 잠든 순간 혼이 육체에서 빠져나와 밖을 돌아다니는 특수한 능력이었다. 아델도 가능한 이 능력을 루이즈도 할 수 있게 됨.
그렇게 루이즈는 아델을 신뢰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여전히 뭔가를 숨기는 의뭉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고, 아델은 어딘가 위태로워 지켜줘야 할것같고.. 루이즈가 대놓고 물어도 데이비드는 무슨 일인지 답을 안해준다. 답답하기만 한 루이즈.
그러다 루이즈가 아델에게 일기장의 주인인 롭의 행방에 대해 묻자 아델은 롭이 죽었는데 데이비드가 롭을 죽인거같다는 끔찍한 소리를 한다. 게다가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아델이 데이비드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있다고 생각한 루이즈는, 데이비드를 의심하며 아델의 부탁대로 데이비드가 갖고있던 그녀의 정신과 파일까지 가져다준다. 결국 그런 루이즈를 해고하는 데이비드.
하지만 점점 루이즈는 아델을 수상하게 여기게 된다.
절대 알 수 없는 일도 아델이 알고있는 게 수상했기 때문. 아델과 데이비드에 대해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생각한 루이즈는 일전에 아델에게 들었던, 데이비드가 여기 오기 전 바람을 피웠다는 메리앤을 찾아간다. 그리고 놀라운 소릴 듣게 된다. 카페 직원인 그녀는 데이비드와 바람을 핀 적이 없었다.
근데도 아델은 편집증적 망상으로 그녀를 찾아와 데이비드와 어울리지말라며 끔찍한 방식으로 경고를 했다고.
이 정황으로 봤을 때, 이미 아델은 루이즈와 데이비드의 관계를 알고 있었고 루이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였다. 바로 유체이탈 능력을 통해서! 이를 깨닫게 된 루이즈가 아델에게 전화해 강하게 추궁하자 아델은 부정하지 않으며 (유체이탈 시 모든 장소를 가볼 수 있는 건 아니며, 가봤던 장소만 들어가 볼 수 있다고 말함) 당신이 데이비드와 나 둘 중에 자신을 선택하길 바랐다는 말을 한다.
이후 루이즈는 데이비드가 자신의 연락은 받지 않으니 메리앤이라는 이름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 그가 나타나자 자조치종을 털어놓고 아델이 우리 사이를 이미 알고 자신에게 접근한 거라고 말한다. 이에 더해 아델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있다고 말하지만 쉬이 믿지못하는 데이비드.
데이비드도 과거 아델과 있었던 모든 일을 털어놓는다.
재활원 동기였던 롭과 아델. 둘은 악몽을 꾼단 공통점으로 친해지게 된다. 아델은 롭에게 자신이 사귀는 약혼남 데이비드를 소개시켜준다. 그렇게 셋이서 아델의 으리으리한 저택에서 함께 놀았는데..
어느날 롭이 사고로 어쩌다 죽게 됐는데, 이를 신고하자는 데이비드를 아델이 강하게 말린다. 이미 이전에 화재로 아델의 부모님이 죽었는데, 얼마 안지나 또 이런 일이 생겼다고 신고하면 누가 우리 말을 들어주겠냐며. 그렇게 롭의 시신을 그 숲속 우물에 묻고 이제껏 모른척 살아왔던 거였다.
데이비드는 루이즈에게 이 모든 걸 털어놓은뒤 죄책감을 느끼며 지금이라도 진상을 밝히겠다고 나서려 한다.
그가 걱정된 루이즈는 이를 아델에게 알리며 당신이 바로잡을 수 있지 않냐며, 데이비드를 정말 사랑한다면 진실을 밝혀달란 식으로 문자를 보낸다. 이에 아델은 처음엔 데이비드가 정말 그러겠다고 했냐고 못믿는 모습이지만 결국엔 비장한 각오를 하며 자신이 모든 걸 밝히고 죽겠다고 말한다.
아델이 걱정된 루이즈는 아델이 있는 데이비드의 집으로 간다. 집은 불타고 있는데 아델은 어딨는지 모르겠고 불러도 안 나온다. 이에 루이즈는 아델이 가르쳐준 능력으로 자신의 혼만 육체에서 빠져나오게 해 집 안을 돌아다니며 아델이 있는 곳을 발견한다. *지팔지꼰2
하지만 그건 명백히, 아주 끔찍한 루이즈의 실수였다!
침대 위에 누워있던 아델이 눈을 뜬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보고 선 루이즈에게 "아델"이라고 부른다. 왜 자신이 아델이면서 루이즈보고 아델이라 한걸까?
진상은 이렇다. 루이즈가 혼을 밖으로 빼낸 순간, 아델도 자신의 혼을 빼내 루이즈의 몸으로 들어가 루이즈의 몸을 차지하고 갈 곳이 없어진 루이즈의 혼이 아델의 몸으로 들어갔던 것!
루이즈의 몸에 들어간 아델..아니 롭은 씨익 웃으며 자기가 그렇게 쉽게 포기할 것 같았냐고 하며, 과거 아델을 죽였던 방식으로 똑같이 다량의 헤로인을 루이즈의 혼이 들어간 아델 몸에 주사해 루이즈를 죽여버린다. "애담.."이라며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아델의 몸에 갇힌 채 죽어버린 루이즈. *이런 새드엔딩이라니 ㅠㅠㅠㅠ 개빡침 ㅠㅠ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과거 아델과 롭이 숲속에 누워 서로의 혼이 상대의 몸에 들어가는 걸 시도한다. 그렇게 빙의에 성공한 두 사람. 롭의 혼은 아델의 몸에, 아델의 혼은 롭의 몸에 들어간다. 아델은 롭에게 무섭다며 빨리 몸을 다시 바꾸자 하는데..
예쁜 외모에 부자, 거기다 자신이 사랑하는 완벽한 남자 데이비드까지 *롭은 게이였음ㄷㄷ
모두 가진 아델의 인생을 탐했던 롭은 "아델, 넌 나에게 이걸 가르쳐주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롭의 몸에 들어간 아델을 죽여버린다. 즉 아델의 몸으로 자신을 목졸라 죽인것.
그렇게 롭은 지금까지 아델인 척 살아온 거였다! *불쌍한 데이비드 ㅠㅠㅠㅠㅜㅜ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화재사건으로 아델이 죽게되자 데이비드는 기뻐하며 루이즈와 모든 게 다 끝났다며 얼싸안고 추후 루이즈와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아들인 애담만이 엄마가 달라진 걸 느낀다. 달리는 신혼카 안에서 신혼여행으로 어디갈지 즐겁게 논의하는 루이즈와 데이비드. 루이즈가 근사한 배를 타고싶다 하니, 차 뒷좌석에 앉은 애담이 미심쩍은 눈초리로 말한다.
"엄마는 바다 싫어하잖아요"
그러자 루이즈(사실 롭)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한다.
"엄마가 변했을지도 모르지(씨익)"
그렇게 드라마는 끝이 난다.
4.후기
반전에 얼얼했던 드라마. 사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인데 4화가 될 때까지도 지지부진하고 지루하게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마지막화가 6화인데도 ㅋㅋ)
이걸 계속 봐?말아? 고민했는데, 그래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이라 계속 보게 됐다. 대체 이 드라마가 말하려는게 뭔지, 싸이코는 아델일지 데이비드일지 막 추리해나가는데..
결말에 띵 ㅋㅋㅋ 6화가 압권이었다. 인상적인 결말. 아델을 뺏기게 된 걸 질투한게 아니라 데이비드에 반해서 데이비드를 갖게되는 아델을 질투한거였다니 ㅎㅎㅎ...
하긴 아델이 굳이 롭의 일기장을 아직까지 갖고있고 루이즈에게 건네줄 때부터 뭔가 굳이? 싶고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ㅎ 그리고 나는 간파못했는데, 다른 후기에선 보다보면 아델이 롭이란게 티가 났다고 한다. 롭의 습관이 사람 옷냄새 맡는거인데 아델이 데이비드의 옷 냄새를 맡는 장면이 나왔다고..
쨌든 결말은 정말 인상적이고 재밌었으나 아쉬운점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치고 너무 전개가 확 몰아치는게 없고 지지부진 슬로우로 늘어지는 감이 있고,
한 4화부터인가 혼이 육체밖으로 나가는 특수한 능력을 아델이 쓸 수 있는게 나왔는데 좀 3화까지의 이 드라마 분위기랑 달리 갑자기 판타지 드라마가 된거같아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적어도 2화부터라도 이런 판타지 요소가 있다고 낌새는 느끼게 해줬어야지 ㅠ 떼잉쯧.
한 4화 정도로 줄이고 속도감 있게 전개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결말은 정말 인상적이었던 작품. 롭이 들어간 아델이라는 캐릭터의 은은한 광기도 잘 표현됐고.
제일 불쌍한 건 데이비드..ㅠㅠㅠ 첫번째 결혼도 두번째 결혼도 다 롭이랑 하게 되고 ㅠㅜㅠㅜㅠ 정말 아델은 데이비드를 사랑했으며 둘이 순수한 찐사였는데.. 데이비드는 이제 그런 아델이 아닌 집착광공 아델을 마지막으로 기억할테니..ㅠㅠㅠㅠㅠ.. 맴찢.
그런데 데이비드도 이 정도면 넘 눈치없고 멍청한거 아니냐며..ㅠ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의사는 어케 된겨..? 아님 너무 똑똑해서 그런 초자연현상을 믿지 못하는 건가..드라마에서도 루이즈가 이에 대해 언급했는데 데이비드는 믿지 못하는 눈치였지.
아님 아델이 데이비드에게도 자신에게 이런 능력이 있단 걸 알려줬더라면.. 반전에는 감탄했으나 여러모로 찝찝한 결말이었다.
'영화 l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스더걸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4) | 2024.10.17 |
---|---|
러시아 인형처럼 시즌1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7) | 2024.10.14 |
팜 스프링스 줄거리 결말 스포 타임루프 영화 추천 (9) | 2024.09.26 |
맵고 뜨겁게 줄거리 결말 실화 50kg 감량 (0) | 2024.09.26 |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시즌1 줄거리 결말 (5) | 2024.09.21 |